아리랑학회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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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지역 아라랑음반 총기획(1999-2020)<아리랑 음반 기획> (기획:아리랑학회/ 해설:김연갑 기미양/ 발매:신나라 뮤직) 01. 1999년03월01일 음반 남북 공식음원 협약에 의한 제1호 <북한아리랑> 공동기획, 공동제작 02. 2002년12월 음반<일본속의 아리랑 >기획 및 사설정리, 공동제작 03. 2002년03월 음반<최은진의 다시 부르는 아리랑>기획 및 사설정리, 공동제작 04. 2003년06월 음반<남북아리랑의 전설> >기획 및 사설정리, 공동제작 05. 2003년11월 음반<3대가 부른 진도아리랑>기획 및 사설정리, 공동제작 06. 2003년12월 음반<탄생, 대구아리랑>기획 및 사설정리, 공동제작 07. 2004년05월 음반<3대가 부르는 정선아리랑>기획 및 사설정리, 공동제 08. 2006년06월 음반<연변아리랑:아리랑랑랑> >기획 및 사설정리, 공동제작 09, 2006년03월 음반<정선아라리3대명가>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0. 2007년03월01일 음반 <김산의 아리랑>(영문해설)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1. 2007년07월20일 음반 <영남아리랑의 재발견>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2. 2010년10월01일 음반 H.B. 헐버트 <쌀의 노래 아리랑>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3. 2010년10월01일 음반<밀양의 명물 밀양아리랑>기획, (영문번역). 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4. 2011년03월01일 유네스코아리랑등재신청기념음반<최영숙의 아리랑> (일문 영문 중문 번역)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5. 2012년 유네스코아리랑등재신청기념음반 <남은혜의 공주아리랑> (일문 영문 중문 번역)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6. 2012년 유네스코아리랑등재신청기념음반 <남은혜의 북간도아리랑> (일문 영문 중문 번역)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7. 2012년12월 유네스코아리랑등재신청기념음반 <구동존이 유지숙의 아리랑>(중문, 영문 번역)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18. 2012년12월05일 유네스코아리랑등재기념음반 <역사적 기억의 전승, 의병아리랑> (중문 영문번역) 기획/해설 19. 2013년08월15일 음반<고개의 노래, 문경아리랑>(영문 중문 일문 번역) 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20. 2014년06월12일 음반<남은혜의 아리랑>(영문 중문 일문 번역/국제음성기호 수록) 기획/해설 및 공동제작 21 2015년 실사구시 서울아리랑- 음반기획 및 해설 22. 2019년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 음반기획 및 해설 23. 2019년~2020년 한러수교30주년 기념음반 -------이혜솔 아리랑-------음반기획 및 해설 진행중 24 .2020년 카레이스키아리랑: 한러수교30주년 기념음반--------------------음반기획 및 해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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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아리랑춤, 날개 달았다…‘아리앤랑무용단’ 출범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김채원 아리랑춤, 날개 달았다…‘아리앤랑무용단’ 출범 등록 2017-04-01 15:31:59 | 수정 2017-04-01 16:01:36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무용가 김채원(51)이 아리랑 춤을 본격적으로 알린다. 1일 서울 성북동 아리앤랑무용단 전용공간의 문을 열었다. 김 단장은 ‘아리랑 울림’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지역 아리랑의 음조와 가사에 맞춰 춤사위에 변화를 주는 안무로 아리랑의 같고 다름을 선보인다. 아리랑의 감동을 노래가 아닌 춤으로 전하는 독보적인 무용인이라는 평가다. 이날 개소식에는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장·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장·송옥자 문경아리랑보존회장 등 아리랑 명창과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 등 아리랑 학자, 태평무 김연자 명무·최인순 한영숙류 명무 등 무용인, 유문식 작곡가 등이 참석해 김 단장의 아리랑춤에 거는 전통예술계의 기대를 드러냈다.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무용가 김채원(51)이 아리랑 춤을 본격적으로 알린다. 1일 서울 성북동 아리앤랑무용단 전용공간의 문을 열었다. 김 단장은 ‘아리랑 울림’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지역 아리랑의 음조와 가사에 맞춰 춤사위에 변화를 주는 안무로 아리랑의 같고 다름을 선보인다. 아리랑의 감동을 노래가 아닌 춤으로 전하는 독보적인 무용인이라는 평가다. 이날 개소식에는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보전회장·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장·송옥자 문경아리랑보존회장 등 아리랑 명창과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 등 아리랑 학자, 태평무 김연자 명무·최인순 한영숙류 명무 등 무용인, 유문식 작곡가 등이 참석해 김 단장의 아리랑춤에 거는 전통예술계의 기대를 드러냈다. 김채원 단장은 임이조, 송화영 등을 사사한 진주검무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전수자이기도 하다. 아리앤랑무용단(The Ari&Rang Dance Company)에서 다양한 아리랑춤을 정립하는 한편 아리랑춤 교육도 한다. www.arirang21.net 02-744-3737 reap@newsis,com 임이조, 송화영 등을 사사한 김채원 단장은 진주검무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전수자이기도 하다. 아리앤랑무용단(The Ari&Rang Dance Company)에서 다양한 아리랑춤을 정립하는 한편 아리랑춤 교육도 한다. www.arirang21.net 02-744-3737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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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전문교수 초빙 학술세미나밀양아리랑 전문교수 초빙 학술세미나 밀양아리랑의 저변확대와 전승보존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밀양아리랑 보존회에서는 13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문화예술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아리랑 유네스코지정을 기념하며 밀양아리랑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의미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많은 성황을 이루었다.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 시각을 통한 밀양아리랑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아리랑도시로서의 이미지와 위상을 정립하는데 큰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아리랑 쓰리랑의 어원에 관한 연구(우실하 항공대교수)”“북한에 전승되는 민요 아리랑 연구(단국대 김영운 교수)” “밀양아리랑의 지역성과 세계화연구(기미양 벤처아리랑 대표)” 순으로 발표와 함께 안병훈 밀양문화원 원장, 박영호 밀양예총회장, 장창걸 밀양향토청년회 회장 등의 질의 순서로 진행 됐다.세미나의 진행은 밀양아리랑 보존회 학술연구분과 서정매(부산대 강사)의 사회로 3시간에 걸쳐 진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세미나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밀양아리랑 가사200선을 엄선한 가사집을 발간 배부했다.이 가사집은 김금희, 장병수 밀양아리랑 컨텐츠사업 공동 추진위원장과 박희학 밀양아리랑보존회장이 공동 발행하고 편집에는 장현호 사무국장과 서정매씨가 각각 맡아 편찬했다.200선가사집에 이어 신 구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을 앞두고 있다.한편 박희학 밀양아리랑보존회장은 “그동안 밀양아리랑보존회에서는 도 지정문화재 지정 신청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 등 많은 사업을 해 오고 있는데 이번 학술세미나는 밀양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욱 밀양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전승 보존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경남 김남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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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 잡기노트]김연갑 위업 쾌거, 영화 ‘아리랑’ 전단복원인쇄하기 닫기 사회 > 사회일반 [신동립 잡기노트]김연갑 위업 쾌거, 영화 ‘아리랑’ 전단복원 등록 2014-10-07 22:42:20 | 수정 2016-12-28 13:28:51 【서울=뉴시스】영화 ‘아리랑’의 복원된 전단. 신나라레코드가 1만매를 제작했다.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464> 1926년 10월1일 오후 7시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춘사(春史)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전단이 복원됐다. 88년 전 일제경찰은 이 영화 선전지 1만매를 압수했다. ‘아리랑 노래 중 공안을 방해할 가사’를 문제 삼았다. 이 팸플릿은 그동안 1장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개봉 전후 광고문구를 통해 전단의 내용과 함께 ‘공안을 방해할’ 노랫말을 찾아냈다. 10월1일 광고에는 있고, 10월3일 광고에서는 삭제된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가’다. ‘아리랑’ 개봉 이틀 뒤인 1926년 10월3일 매일신보는 “아리랑-선전지 압수, 내용이 불온, 작일 밤부터 시내 수은동 단성사에서 상영한 ‘아리랑’의 활동사진 광고 팜프랫토 중에 아리랑 노래 중 공안을 방해할 가사가 있음으로 경찰당국에서는 9월30일에 선전지 1만매를 압수하였다더라”고 전했다. 개봉 전날 모두 압수당했다는 보도다. 【서울=뉴시스】영화 ‘아리랑’ 사라진 ‘아리랑’ 전단 복원은 ‘농중조’ 전단과 ‘아리랑’ 광고(조선일보·매일신보) 덕분에 가능했다. 같은 조선키네마 주식회사가 ‘아리랑’보다 석 달여 앞서 선보여 나운규의 성가를 높인 영화 ‘농중조(籠中鳥)’의 전단에 근거한 복원이다. ‘농중조’ 전단은 ‘아리랑’의 제작사가 만들었다. 나운규는 ‘농중조’에 출연했다. ‘아리랑’의 감독 겸 주연도 나운규다. 따라서 이들 두 영화의 전단 형태는 같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같은 전제 하에 조선일보 1926년 10월 1일자 5단 광고, 3일자 매일신보의 전단 압수 기사와 5단 광고를 살피면 실타래가 풀린다. 전단 압수 사실을 전한 기사는 주제가가 불온하다고 했을뿐 가사는 밝히지 않았다. 답은 뜻 밖에도 이틀 전 신문광고에 담겨 있다. ‘현대비극 웅대한 규모! 대담한 촬영술 조선영화사상의 신기록! 당당봉절(堂堂封切) 촬영3개월간 제작비용 1만5000원 돌파! 보라! 이 눈물의 하소연! 일대 농촌 비시(悲詩)! 10월1일 봉절. 매석 7시 시영(每夕七時 始映) 조선키네마 초특작 주옥편. 눈물의 아리랑, 웃음의 아리랑, 막걸리 아리랑, 북구(北丘)의 아리랑, 춤추며 아리랑, 보내며 아리랑, 떠나며 아리랑.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가! 현대비극 아리랑 전8권. 누구나 보아 둘 이 훌륭한 사진. 오너라, 보아라. 감독 쓰모리 히데가츠(津守秀一)씨, 원작각색 춘사, 주연 나운규 신일선, 출연자 나운규씨 남궁원씨 신홍련(신일선)씨 주인규씨 이규설씨. 대봉절장 단성사.’ 【서울=뉴시스】영화 ‘아리랑’ 조선일보 광고 1일자 조선일보 광고에는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가’라고 명기돼 있다. 3일자 매일신보 광고에는 이 노랫말이 ‘근사 초일 대만원(謹謝 初日 大滿員)’이란 문구로 교체됐다. 이 가사를 트집 잡은 일제가 전단을 전량 압수한 것이다. 1929년 나운규 생존 시 발행된 영화소설 ‘아리랑’에 수록된 악보는 아리랑 4절을 수록했다. ‘후렴-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나를 버리고 가는 님은 십리도 못가고 발병나네 2.청천하날엔 별도 만코 우리네 살림사린 말도 만타 3.산천초목은 젊어만 가고 인간에 청춘은 늙어가네 4.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온다네 이 강산 삼천리에 풍년이 온다네.’ 여기에 신문광고에서 확인된 노랫말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가’를 더하면 아리랑은 마침내 5절로 완결된다. 【서울=뉴시스】영화 ‘아리랑’ 매일신보 광고 ‘아리랑’ 전단 복원은 기미양(영화 ‘아리랑’ 연구가), 김연갑(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김종욱(‘실록 한국영화총서’ 저자) 등 사계의 권위 3인의 2년에 걸친 노고의 결실이다. 김연갑 상임이사는 “복원작업을 통해 ‘아리랑’은 치정이나 항일을 앞세운 영화가 아니라 당시 살 길을 찾아 북간도로 떠나는 식민지 농촌 백성들의 비참한 현실을 묘사, 관객이 ‘나의 영화’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조선총독부는 농민들이 북간도로 이주해 항일운동을 확산할 것을 우려했고, 나운규는 ‘아리랑’으로 총독부의 토지조사 등 식민정책에 저항했다는 점을 ‘아리랑’ 전단이 확인해준 셈이다. ‘아리랑’의 주제가 아리랑은 이후 ‘항일의 노래’ ‘조국의 노래’로 널리 불렸다. 광복 후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의 노래’가 됐다. 남북 공히 ‘민족영화 1호’로 손꼽는 ‘아리랑’은 필름도, 시나리오도, 포스터도 남아있지 않다. 【서울=뉴시스】영화 ‘농중조’(감독 이규설) 전단 ‘아리랑’ 전단 복원, 이것은 영화사의 기념비요 금자탑이다. 온라인편집부장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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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유네스코 공동등재 추진한다…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 창립인쇄하기 닫기 사회 > 사회일반 아리랑, 유네스코 공동등재 추진한다…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 창립 등록 2015-04-15 13:26:02 | 수정 2016-12-28 14:51:59 【서울=뉴시스】왼쪽부터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 문경아리랑보존회 송옥자 이사장,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회장, 아리랑치유학회 유명옥 이사장, 극단 해바라기 하혜자 대표, 서울아리랑보존회 이인영 공동대표 【서울=뉴시스】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가 14일 창립했다. ‘아리랑, 서정민요’(한국)와 ‘아리랑 민요’(북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각각 등재돼 있는 아리랑의 남북 공동등재와 아리랑을 통한 통일 공공외교가 목적이다. 국민과 해외한인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우리 정부와 북한이 합의, 공동등재토록 한 다음 남북과 해외교민이 아리랑 통일외교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유명옥 아리랑치유학회장이 회장 대행을 맡은 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에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서울아리랑보존회·김산연구회·문경아리랑보존회·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아리랑치유학회·공주아리랑보존회·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영천아리랑보존회·신나라·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아리랑학회가 뜻을 함께했다. 협의회는 참여 단체별로 각 지역에서 서명을 받아 5월 초 남북 당국과 유네스코에 명단을 보낼 예정이다. ◇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 창립 취지 아리랑은 이별·애수·한의 수렴체로, 모순에 대한 저항의 발현체로, 극단에 대한 차단체로, 고난과 역경에 대한 극복의지 추동체로 기능해 오는 ‘민족의 노래’이다. 또한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옛것이면서 오늘의 것이고, 지역의 노래이면서 세계의 노래이고, 나의 것이면서 모두의 것이라는 메타문화로 존재한다. 아리랑은 2012년과 2014년에 남북이 각각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인류 보편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게 한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리랑마저도 남북으로 분단에 이르게 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아리랑이 온전한 한민족의 유산으로, 나아가 진정한 인류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한민족의 노래임을 전제로 남북공동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재등재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평화의 수호는 인간의 마음으로부터 구축되어야 하고, 교육·과학 및 문화를 통한 국가 간 협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한다”는 유네스코 헌장대로 아리랑이 남북간 협력을 증진시켜 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인류문화유산으로 기능하게 위해서는 남북공동 명의 등재가 당연하다. 이를 위해 12개 아리랑 단체는 대 정부 건의와 북한과 해외교민간의 협의를 위해 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를 결성하기로 하였다. 이 협의체는 우선 과제로 아리랑 유네스코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대 국민운동 전개한다. 이어 북한과 해외교민이 함께하는 인류문화유산 아리랑의 가치를 통한 민족 통일공공외교를 전개한다. 이로써 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는 남북 당국에 공동 등재에 관한 협조를 할 것이며, 당국은 각 신청서에 서명한 민간 커뮤니티간의 교류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Arirang is One,’ a message of North and South to UN Arirang, lyrical folk song in the Republic of Korea Many felt a sense of loss from the separated registr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n Arirangas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It is an undesirable result of the registration of ‘Arirangof ChineseKoreanethnic group ’ as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2011. We have registered the ‘Arirang Folk so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as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followed by North Korea registering the ‘Democratic People of Republic of Korea Arirang folk song’this year. Consequently, even the Arirang was separated as the nation. Although there are some interpretations that the importance and values of Arirang was globalized by the South and the North, the effects beyond the competition among Korea, China and Japan for number of UNESCO registrations every year is also considered to be significant. Yet, we doubt that the UNESCO registrations helps ‘maintaining the cultural diversity and creativity’ of the heritages of each country with ‘universal and excellent values of humanities.’The fact is just that the Arirang of South Korea was the 16th and that of North Korea was the 1st UNESCO registration. -Accordingly, we would like to wipe out such doubts and to recover the sense of loss by taking the effect of an agreement regarding the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 and UNESCO world heritage. Thus, we are sending this message of our wishes to UN. -We are striving to expand the spirits of Arirang to universally with a belief that Arirang is a detailed evidence for the homogeneity of the unified Korean nation. -We must expand the opportunities for interactions in order to share the homogeneity of the nation, created by the unique history of Arirang, with North Korea and out people around the world. -We are aware of the fact that Arirang is not an asset that is bounded within certainregions nor an object of original-oriented preservation, but is a public asset with infinite values. Thus, we take the pride of being the voluntary subjects of transmission as the one and only compensation. -We would like to send the above messages of ours to UN to ask for the followings. We have been striving for a shared-registration of Arirang with North Korea through communications in the process of registrationin 2012. Yet, we had to make separate registrations because there was no opportunities for us to communicate. Consequently, North Korea made a separate registration as well this year. Accordingly, we are hoping that you mediate North and South Korea to help the two countries to communicate and unify through UN. Also we wish UN to mediate the two countries to agree upon the separate registrations of Arirang so that it can be modified as a shared-registration. -If the shared-registration becomes effective upon the agreement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with a mediation of UN, we will be able to achieve the creation of a unified spirit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 values of Arirang. This is the reason why we have been striving to sing, study and creatively transmitting Arirang. -We are aware of the fact that there is an urgent necessity for communications between the North and the South in order to overcome the bitter reality of separation and we strongly believe that, a successive agreement upon the shared-registration in UNESCO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must be achieved in prior to anything else. Since the spirits of the times nowadays are what let us to overcome the contradictions and conflicts around the world between regions and nations, the values of Arirang will attribute as a solution.The mediation of UN in the agreement for shared-registration will certainly attribute to creation of the values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Therefore, we sincerely request and desire for the active mediation of UN for the shared-registration in UN.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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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송옥자·밀양 신인자 신명숙·강릉 권정희, 명창들 아리랑 한마당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문경 송옥자·밀양 신인자 신명숙·강릉 권정희, 명창들 아리랑 한마당 등록 2013-07-19 15:47:08 | 수정 2016-12-28 07:47:23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아리랑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리랑학회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와룡동 창덕궁 소극장에서 ‘문경·밀양·강릉 아리랑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1부는 ‘문경 아리랑’의 시간이다. 송옥자 명창이 ‘문경 아리랑’, ‘헐버트 채보 아리랑’, ‘찻사발 아리랑’, ‘이강년 의병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송 명창은 고향 경북 문경에서 전승돼온 문경 아리랑을 적극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1983년 건립된 ‘문경새재 소리 노래비’가 2001년 규모와 시설을 더한 ‘문경새재 아리랑 노래비’로 교체되는데 앞장서는 등 지역에서 아리랑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온 문경 아리랑의 선구자다. 제2부에서는 강릉 아리랑이 소개된다. 권정희(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명창이 ‘강릉 오대산 아리랑’, '강릉 자진 아리랑', '한오백년', '긴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아리랑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리랑학회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와룡동 창덕궁 소극장에서 ‘문경·밀양·강릉 아리랑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1부는 ‘문경 아리랑’의 시간이다. 송옥자 명창이 ‘문경 아리랑’, ‘헐버트 채보 아리랑’, ‘찻사발 아리랑’, ‘이강년 의병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송 명창은 고향 경북 문경에서 전승돼온 문경 아리랑을 적극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1983년 건립된 ‘문경새재 소리 노래비’가 2001년 규모와 시설을 더한 ‘문경새재 아리랑 노래비’로 교체되는데 앞장서는 등 지역에서 아리랑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온 문경 아리랑의 선구자다. 제2부에서는 강릉 아리랑이 소개된다. 권정희(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명창이 ‘강릉 오대산 아리랑’, '강릉 자진 아리랑', '한오백년', '긴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강릉아리랑은 처음 서울에서 발표된다. 권 명창은 조모, 부친을 따라 명주(강릉) 지역 소리꾼 집안을 잇고 있다. 고성, 양양, 강릉, 삼척 지역의 아라리를 수집해 오다가 2002년부터 강원영동토속소리연구회를 결성하고 매년 무대에서 지역의 소리를 재현해왔다. 제3부는 밀양 아리랑으로 꾸민다. 밀양 백중놀이회 신인자, 신명숙씨가 ‘밀양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 ‘독립군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밀양아리랑은 경상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이다. 최근 일부 학계에서 밀양 아리랑이 밀양 출신 음악인이 서울에서 전문 예인과 함께 만들었다며 영남의 자생적인 메나리토리, 즉 경상·강원·함경도의 민요와 무가(巫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선율이 근간을 이루고 있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기민요의 창자들이 부르는 ‘밀양아리랑’과 밀양 토박이가 부르는 ‘밀양아리랑’은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밀양 아리랑이 영남의 대표적인 아리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 장소인 창덕궁 소극장는 1800년대 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매일 밤 소리패나 광대패 등 예인집단을 불러 아리랑을 들은 창덕궁 앞이라는 점, 인근 단성사에서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는 등 아리랑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박종철 대표도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 축하공연을 흔쾌히 수용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 그대로 전달한다. 반주도 기본 악기인 피리와 장구만으로 이뤄진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각 아리랑에 관해 해설한다. 02-762-5014 ace@newsis.com 강릉아리랑은 처음 서울에서 발표된다. 권 명창은 조모, 부친을 따라 명주(강릉) 지역 소리꾼 집안을 잇고 있다. 고성, 양양, 강릉, 삼척 지역의 아라리를 수집해 오다가 2002년부터 강원영동토속소리연구회를 결성하고 매년 무대에서 지역의 소리를 재현해왔다. 제3부는 밀양 아리랑으로 꾸민다. 밀양 백중놀이회 신인자, 신명숙씨가 ‘밀양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 ‘독립군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밀양아리랑은 경상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이다. 최근 일부 학계에서 밀양 아리랑이 밀양 출신 음악인이 서울에서 전문 예인과 함께 만들었다며 영남의 자생적인 메나리토리, 즉 경상·강원·함경도의 민요와 무가(巫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선율이 근간을 이루고 있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기민요의 창자들이 부르는 ‘밀양아리랑’과 밀양 토박이가 부르는 ‘밀양아리랑’은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밀양 아리랑이 영남의 대표적인 아리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아리랑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리랑학회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와룡동 창덕궁 소극장에서 ‘문경·밀양·강릉 아리랑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1부는 ‘문경 아리랑’의 시간이다. 송옥자 명창이 ‘문경 아리랑’, ‘헐버트 채보 아리랑’, ‘찻사발 아리랑’, ‘이강년 의병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송 명창은 고향 경북 문경에서 전승돼온 문경 아리랑을 적극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1983년 건립된 ‘문경새재 소리 노래비’가 2001년 규모와 시설을 더한 ‘문경새재 아리랑 노래비’로 교체되는데 앞장서는 등 지역에서 아리랑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온 문경 아리랑의 선구자다. 제2부에서는 강릉 아리랑이 소개된다. 권정희(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명창이 ‘강릉 오대산 아리랑’, '강릉 자진 아리랑', '한오백년', '긴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강릉아리랑은 처음 서울에서 발표된다. 권 명창은 조모, 부친을 따라 명주(강릉) 지역 소리꾼 집안을 잇고 있다. 고성, 양양, 강릉, 삼척 지역의 아라리를 수집해 오다가 2002년부터 강원영동토속소리연구회를 결성하고 매년 무대에서 지역의 소리를 재현해왔다. 제3부는 밀양 아리랑으로 꾸민다. 밀양 백중놀이회 신인자, 신명숙씨가 ‘밀양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 ‘독립군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밀양아리랑은 경상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이다. 최근 일부 학계에서 밀양 아리랑이 밀양 출신 음악인이 서울에서 전문 예인과 함께 만들었다며 영남의 자생적인 메나리토리, 즉 경상·강원·함경도의 민요와 무가(巫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선율이 근간을 이루고 있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기민요의 창자들이 부르는 ‘밀양아리랑’과 밀양 토박이가 부르는 ‘밀양아리랑’은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밀양 아리랑이 영남의 대표적인 아리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 장소인 창덕궁 소극장는 1800년대 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매일 밤 소리패나 광대패 등 예인집단을 불러 아리랑을 들은 창덕궁 앞이라는 점, 인근 단성사에서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는 등 아리랑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박종철 대표도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 축하공연을 흔쾌히 수용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 그대로 전달한다. 반주도 기본 악기인 피리와 장구만으로 이뤄진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각 아리랑에 관해 해설한다. 02-762-5014 ace@newsis.com 공연 장소인 창덕궁 소극장는 1800년대 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매일 밤 소리패나 광대패 등 예인집단을 불러 아리랑을 들은 창덕궁 앞이라는 점, 인근 단성사에서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는 등 아리랑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박종철 대표도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 축하공연을 흔쾌히 수용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 그대로 전달한다. 반주도 기본 악기인 피리와 장구만으로 이뤄진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각 아리랑에 관해 해설한다. 02-762-5014 ac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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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 울려퍼진다, 문화가있는날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 울려퍼진다, 문화가있는날 등록 2017-04-23 12:06:10 【서울=뉴시스】기연옥 명창, 의병아리랑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강원남북아리랑의 재발견, 춘천의병아리랑’이 26일 ‘문화가 있는 날’ 저녁 7시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펼쳐진다. 야간개장 음악회 ‘춘천의병아리랑 특별창작공연’이다. 동학혁명기에 불린 춘천의병아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존하는 무대다.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기연옥 명창이 회원 20여명과 함께 춘천의병아리랑, 춘천처녀장사타령, 인제뗏목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강원 지역에 전해지는 다양한 아리랑을 노래한다. 아리랑춤 김채원 명무(아리&랑 무용단장)가 예술감독,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사무총장이 해설로 참여한다. 공연에 앞서 오후 4시 기획전시실에서는 특별전 ‘학수고대’를 이혜경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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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바롭스크 촬영. 카레이스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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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할린 아리랑제③]러시아에 울려퍼진 아리랑 "한민족 공동체 결속"[사할린 아리랑제③]러시아에 울려퍼진 아리랑 "한민족 공동체 결속" 16일 유즈노사할린스크서 12개 지역 아리랑꾼 한자리한인 2세들 "언제들어도 좋고 울림" 감동...내년에도 개최 등록 2019-11-17 15:10:00 | 수정 2019-11-25 17:44:04 【유즈노사할린스크(러시아)=뉴시스】조수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 주(州)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市) 사할린 한인문화센터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할린주한인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한민족공동체실현을 위한 2019 사할린 아리랑제'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9.11.17. chocrystal@newsis.com 【유즈노사할린스크(러시아 사할린)=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 / 한 많은 남화태(사할린) 징용왔네 / 철막 장벽은 높아만 가고 정겨운 고향길 막연하다"(사할린 아리랑)노래에도 넋이 있다. 우리 민족 모두가 안다. 아리랑, 모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16일 하얀 눈이 한 없이 쏟아지는 러시아 사할린 주(州)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 시 내 사할린 한인문화센터에서 역시 한 없이 쏟아진 아리랑 노래 가락과 눈물을 통해 이 사실이 새삼 증명됐다.이곳에서 사할린주한인협회와 한겨레아리랑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아리랑스프링이 주관한 '한민족공동체실현을 위한 – 2019 사할린 아리랑제'가 열렸다.김옥순이 '살풀이 아리랑'이 축전의 문을 열었다. 아리랑을 통해 드리는 제사와도 같은 이날 공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정갈하게 만들었다. 【유즈노사할린스크(러시아)=뉴시스】조수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 주(州)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市) 사할린 한인문화센터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할린주한인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한민족공동체실현을 위한 2019 사할린 아리랑제'에서 통일앙상블이 아리랑 환타지를 연주하고 있다. 2019.11.17. chocrystal@newsis.com 이후 '사할린 아리랑'을 김명기가 불렀다. 러시아 연해주의 동쪽 오호츠크 해에 위치해 있는 사할린은 위아래로 길쭉한 섬이다. 한 때 남사할린을 일본이 지배했었다.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점령해 통치했다. 1945년 8월 일본이 패전국이 되면서 반환했다.현재 약 3만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제 징용령에 의해 끌려간 조선인과 후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부른 아리랑의 노랫말에는 가슴 속 응어리가 한 가득 묻어난다. 이날 김명기가 부른 '사할린 아리랑'은 무반주라 더 절절했다.이후 저마다 사연과 한이 가득한 아리랑들이 이어졌다. 이날 전체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중국 동포 3세 작곡가 겸 양금연주자 윤은화가 주축이 된 통일앙상블의 '아리랑 판타지'는 몽환적이면서도 박진감이 넘쳤다. 통일앙상블은 서울왕십리아리랑보존회의 '왕십리아리랑' 반주도 맡았다.이후 '신무용의 개척자' 최승희의 춤 전승에 주력하고 있는 탈북 무용가 최신아가 '쟁강 춤'을 선보였다. 손에는 부채를 달고, 손목에는 방울을 단 그녀의 춤사위는 고전적이면서 세련됐다. 【유즈노사할린스크(러시아)=뉴시스】조수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 주(州)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市) 사할린 한인문화센터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할린주한인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한민족공동체실현을 위한 2019 사할린 아리랑제'에서 사할린 에스노트무용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2019.11.17. chocrystal@newsis.com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의 '영천아리랑'이 울려퍼진데 이어 사할린 한인 2세 박영자가 이끄는 사할린아리랑무용단의 아름다운 몸짓이 이어졌다. 결기가 넘치는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 '의병아리랑', 해녀 분장을 더한 연극적 구성으로 시각적 재미를 준 제주아리랑보존회의 '제주아리랑'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사할린으로 넘어간 우리 민족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고종의 마음을 담은 양주아리랑보존회의 '고종의 아리랑'은 작은 극 형식으로 펼쳐졌다.사할린 에트노스 예술학교의 학생들이 현지 춤을 선보이고 전통 악기 '구슬리'로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유즈노사할린스크(러시아)=뉴시스】조수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 주(州)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市) 사할린 한인문화센터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할린주한인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한민족공동체실현을 위한 2019 사할린 아리랑제'에서 하바롭스크아리랑듀엣 게나김, 신이리나 부녀가 카레이스키아리랑 소리를 하고 있다. 2019.11.17. chocrystal@newsis.com 울릉도아리랑보존회의 '울릉도 아리랑', 예천아리랑보존회의 '예천아리랑'의 절절함은 고려인 2세 게나 김이 딸 이리나와 함께 부른 '카레이츠(카레이스키)아리랑'에서 극에 달했다. 블루스풍의 멜로디와 리듬은 처연함을 넘어 감동을 안겼다.이후 통일앙상블이 우리에게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로 유명한 라트비아 작사가 레온스 브리에디스, 작곡가 라이몬츠 파울스가 만든 '마라가 준 인생'을 연주했다. 마라의 고난을 담은 이 곡이 주는 애절한 정서는 아리랑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었으니, 탁월한 선곡이었다. 이후 이날 무대에 오른 12개 지역 아리랑 꾼들이 무대 위에 올라 다 같이 신명을 즐기는 것으로 이날 공연은 마무리됐다.아리랑은 조선말기 흥선 대원군의 경복궁 중수가 계기가 돼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국 인부가 모여 민요를 교류했다는 것이다. 【유즈노사할린스크(러시아)=뉴시스】조수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 주(州)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市) 사할린 한인문화센터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할린주한인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한민족공동체실현을 위한 2019 사할린 아리랑제'에서 관람객들이 박수치고 있다. 2019.11.17. chocrystal@newsis.com 201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아리랑이 등재된 이후 새삼 생명력과 소통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국에 70종이 있는데 '사할린 아리랑'처럼 우리 동포가 있는 곳에서는 어디든 뿌리 내리는 절박함과 강인함까지 갖추고 있다.'사할린 아리랑제'는 2016년 출발했다. 해마다 1회씩 열렸는데 이번이 3회째다. 작년에는 12월11일 경북 문경시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연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 아리랑제'으로 대신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흩어져 있는 아리랑을 한 군데서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사할린 아리랑제'는 아리랑 축제가 해외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에도 축제가 이어진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주최측은 "내년 아리랑제 때 만났겠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데 기여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사할린 아리랑제'에 대해 "첫째 우리 아리랑을 사할린에 알리고, 둘째 사할린 동포의 노래와 춤을 우리가 배우고, 셋째 우리 노래와 춤·사할린 노래와 춤을 우리 민족과 동포 그리고 현지 분들이 함께 나누는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코르사코프(러시아)=뉴시스】조수정 기자 =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 주(州) 코스사코프 시 '망향의 언덕' 한인희생자 위령탑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소속 아리랑보존회 지역 회원들이 사할린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지내며 헌화하고 있다. 2019.11.17. chocrystal@newsis.com 공연을 보러 온 사할린 한인 2세들은 이날 아리랑이 큰 감동을 줬다고 했다. 조부자(86) 씨는 "집에 가요무대 테이프도 많은데, 아리랑은 언제 들어도 좋고 울림을 준다"고 했다. 김문대(80) 씨는 현재 한국 정부가 여전히 사할린 동포를 홀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었다. 지난 2월 사할린 동포를 위해 영주 귀국 대상자의 범위를 넓히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박순옥 사할린주한인협회 회장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한국을 찾아 국회 앞에서 1위 시위를 하기도 했다. 현재 사할린 동포 1세와 배우자, 장애인 자녀만 영주 귀국할 수 있다. 또 다른 형태로 이산을 겪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셈이다.김씨는 "우리 부모님은 강제 징용을 와서 고생을 하면서 우리를 낳고 키웠다"면서 "2세 자식들부터 조선글을 잃어버리고 있다. 우리 전통을 이어가고, 우리가 조국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코르사코프(러시아)=뉴시스】조수정 기자 =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 주(州) 코스사코프 시 '망향의 언덕' 한인희생자 위령탑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주최 희생자 위령제에서 영덕아리랑보존회 김옥순,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이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춤을 추고 있다. 2019.11.17. chocrystal@newsis.com 이날 공연이 열린 한인문화센터 앞에는 사할린 희생 사망 동포 위령탑, 사할린 한인 이중징용광부 피해자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사할린 동포들의 아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이번 사할린 아리랑제 참가단은 전날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남쪽으로 42㎞ 떨어져 있는 코르사코프 '망향의 탑'에서 억울하고 애통한 삶을 살다 세상을 떠난 한인 동포들의 넋을 달랬다.일제강점기 이곳으로 강제 징용을 왔지만 광복 후에도 돌아가지 못한 한인들의 아픔이 알알이 맺혀있는 곳이다.이곳에서 이번 공연단에 참여한 36명은 영하의 날씨에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제를 올리고, 살풀이를 했다. 이번 공연단 단장을 맡은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바람을 뚫고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 추도식 제문'을 낭독했다."저희들은 아리랑의 저항 대동 상생정신을 통해 한민족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함께 사할린과 북한 그리고 국외 동포사회에서 공연과 추모사업을 추진 하옵는 바, 이번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는, 하나는 추모사업, 둘은 교민과 현지민과의 교류, 셋은 아리랑합동공연을 통해 사할린동포와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 한민족임을 뜨겁게 인식하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리랑은 '공동체 결속에 기여한 노래'로 평가 받는다. 세상의 풍파에 긁히고 깨져도 아리랑은 불렸고 살아남았다. 아리랑이 계속해서 세계 곳곳에서 불려야 하는 이유다. '사할린 아리랑제'에서 불린 아리랑은 이런 의지에 찬 명령과 같은 노래들이었다.◎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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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사할린문학의 밤-춘계시낭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