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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콘텐츠 산업 맞춤형 융자 유치 지원으로 콘텐츠 기업 자금 확보에 기여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영세 콘텐츠 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해 맞춤형 융자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변화한 콘텐츠산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금융권과 협력해 비대면과 신기술 융합 콘텐츠 등 지원을 위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융자 규모를 확대한다. 콘텐츠 정책금융 제도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 콘텐츠 제작사업화, 비대면신기술 융합, IP 라이선스 등 맞춤형 보증지원으로 디지털뉴딜 성공 촉진 콘진원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협력하여 ▲K콘텐츠혁신성장보증, ▲콘텐츠IP보증, ▲문화콘텐츠기업보증, ▲문화산업완성보증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 맞춤형 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콘진원과 신보가 함께하는 보증제도는 콘진원이 사업계획을 평가하여 일정등급 이상을 받은 우수 콘텐츠 기업을 신보에 추천하면, 신보는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심사를 진행하여 보증을 지원하는 구조다. 콘텐츠 기업들은 콘진원의 추천을 통해 보증심사의 문턱을 낮춰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 보증한도 및 보증비율, 보증료 등에서도 우대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K콘텐츠혁신성장보증’은 포스트코로나로 급속화된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혁신성장하는 콘텐츠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글로벌 콘텐츠, ▲비대면 콘텐츠, ▲신기술융합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이며, 보증한도는 10억 원 이내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콘텐츠IP보증’은 콘텐츠IP 라이선싱 사업화자금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보증한도는 10억 원 내외로, 콘텐츠IP를 보유한 기업뿐만 아니라 콘텐츠IP를 이용하고자 하는 제조, 서비스 업종 등 이종기업도 수혜를 받을 수 있어 콘텐츠 산업의 외연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콘텐츠기업보증’은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제작, 사업화 단계에 이르는 전 주기에 자금을 공급해, 기업들이 대출금리의 부담 없이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증한도는 10억 원 이내이며, 또한 대출금리의 일부를 최대 1년간 2.5%P 이차보전 받을 수 있다. ‘문화산업완성보증’은 콘텐츠 기업들이 미래에 완성될 콘텐츠를 담보로 보증서를 발급받고 제작비 일부를 대출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상품이다. 콘텐츠 유통배급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한 콘텐츠 기업은 제작비를 효과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게 된다. 보증한도는 15억 원 내외로, 방송과 영화 분야에 한해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 받을 수 있다. ◆ 방송영상진흥재원으로 코로나19 피해 독립제작사, 케이블PP 대상 150억 원 규모 융자 지원 방송영상 독립제작사, 케이블PP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사업은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어려워진 촬영 현장 상황을 감안하여 전년 대비 20억 원이 증가한 150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그 중 90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프로그램제작자금, ▲시설구축자금, ▲경영지원자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올해 신설된 ‘경영지원자금’은 긴급한 자급공급이 필요한 기업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별도의 심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신청 분야에 따라 최대 2년 간 5억 원부터 15억 원까지의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기업과 ▲신규 고용 창출 기업, ▲방송영상 표준계약서를 활용한 기업의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콘텐츠 정책금융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K콘텐츠 기업이 성장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콘진원은 이를 위해 금융권과 적극 협력해 정책금융 재원 확보와 융자지원 사업 확대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각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콘진원 정책금융팀(1566-1114) 각 사업 담당자와 사전상담 후 서류를 갖추어 보증제도는 매월 1일부터 10일 11시까지,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사업 상반기 공고의 경우 4월 12일 14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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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에 오른 “아리랑”서한범 명예교수 suhilkwan@hanmail.net 등록 2017.06.12 23:26:40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에서 불리고 있는 “아리랑”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 4인, 즉 미국 유타대학 명예교수 이정면 박사, 사회사업가 류승호 씨, 사진작가 류승률 씨, 그리고 문학작가 서용순 씨를 소개하였다. 이들은 음악 전공자는 아니지만, 고려인들이 지켜온 아리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그들이 답사한 아리랑 로드 10만Km의 생생한 기록을 한 권의 책에 담으면서 6월 7일 인사동 소재 토포하우스에서 출판기념회와 사진전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유라시아 대륙에 흩어져 살고 있는 53만 고려인들이 부르는 아리랑 속에는 과거의 아픈 상처가 묻혀있는데, 그 중에서도 1937년, 스탈린에 의해 18만 명의 고려인들이 영하 30도의 추운 카자흐스탄 벌판으로 강제 추방된 사건은 잊을 수가 없는 탄압이었다. 그들은 추위와 굶주림, 질병과 싸우면서도 그들에게 가해진 탄압의 역사를 아리랑을 부르며 견뎌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민족을 하나로 묶어준 강력한 힘의 원동력이었으며 희망이었고, 부모였으며 조국이었고, 생명의 노래였던 것이다. 이번 주에는 그들이 그토록 처절하게 부르며 지켜온 아리랑이란 어떻게 인식되고 있으며 그 음악적 특징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한국의 아리랑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이것은 아리랑이 단순히 한국의 옛 민요였기에 지정된 것이 아니다. 그 노래 속에 한국인의 정신, 한국인의 삶, 한국인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세계, 생활양식, 한국인들이 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를 함축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한국의 전통적인 노래였기에 인정을 받은 것이다. 2014년에는 북한의 아리랑민요가 역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더라도 아리랑은 이미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노래 유산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여 2016년 10월 8부터 ~9일까지 열린 '2016 아리랑대축제'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리랑이란 이름으로 전해오고 있는 노래는 하나 둘이 아니다. 잘 알려진 정선아리랑, 서울 경기지방의 본조아리랑, 경상도의 밀양아리랑, 전라도의 진도아리랑 등이 지방의 특징을 살리는 민요로 비교적 유명하지만, 이밖에도 각 지방, 중소 도시의 이름을 붙인 아리랑은 하나 둘이 아닌 셈이다. 예를 들면 문경아리랑, 상주아리랑, 해주아리랑, 대구아리랑, 공주아리랑, 영천아리랑, 용천아리랑, 등 등 그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이는 각 지역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아리랑도 있을 것이나 대부분은 일본제국주의 시절, 아리랑을 금지곡으로 지정하자, 자연발생적으로 각 지방의 중소 도시에서 만들어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아리랑은 각각의 지역적 특징을 살린 음악적 어법으로 불리고 있어서 각 지역의 향토성을 자랑하고 있다. 아리랑의 공통된 특징이라면 무엇보다도 간결하면서도 정제되어 있는 형식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노래 형식은 본절과 후렴귀로 구분되어 있으며 후렴귀는 낮은 음역으로 <아리랑>이나 <아라리>가 반복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반면, 본 절은 높은 음역대의 가락으로 다양한 내용의 가사를 짓거나 즉흥적으로 만들어 여러 세대를 이어온 것이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노래의 선율형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느린 형태와 빠른 형태의 3박자형의 리듬구조, 곧 세마치장단으로 짜여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 특징으로는 지역마다 특수한 표출법을 쓰는 시김새의 다양한 표현법이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시김새의 대표적인 요성(搖聲), 즉, 음을 떨어주는 경우에도 서울의 아리랑이 떠는 형태나 진도아리랑의 떠는 형태, 또는 정선아리랑에서 떠는 소리의 형태는 모두 같지가 않고 지역에 따라서는 떠는 폭이 좁거나 넓기도 하고, 가늘기도 하고 굵기도 하는 여러 형태의 표현법을 쓰는 것이다. 네 번째 특징으로는 이러한 음악적 요소위에 풍부한 노래말(가사)을 지어서 부른다는 점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즉석에서 즉흥성을 살리어 새로운 노래말을 지어 부르기도 한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속도의 조절이나 감정의 상태에 따라 슬픈 노래로, 또는 기쁜 노래로 음악적 분위기를 바꾸어 부를 수 있는 특징을 안고 있다. 가령, 슬픈 처지에 처해서는 슬픈 감정으로 느리게 부르고, 반대로 기쁘고 즐거울 때에는 기쁜 감정으로 빠르고 신나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또한 아리랑인 것이다. ▲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 부하라 사마르칸트 고려인들과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춤을 추는 답사대(아리랑로드 10만km 대장정 답사대 제공) 이러한 음악적 특징을 간직하고 있는 각 지역이나 중소 도시에서는 지역의 이름을 앞에 붙여서 <00아리랑 축제>, <XX아리랑 축제> 등을 매해 열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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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가 채보한 ‘구아리랑’과 나운규의 ‘신아리랑’/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홈 우리문화 톺아보기 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헐버트가 채보한 ‘구아리랑’과 나운규의 ‘신아리랑’ [국악속풀이 320] 서한범 명예교수 suhilkwan@hanmail.net 등록 2017.06.19 23:50:46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한국의 아리랑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4년에는 북한의 아리랑민요가 역시 등재되었기에 아리랑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인의 노래 유산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지난주에 하였다. 정선아리랑을 비롯하여 서울 경기지방의 본조(本調)아리랑, 경상도의 밀양아리랑, 전라도의 진도아리랑 외에도 문경아리랑, 상주아리랑, 해주아리랑, 대구아리랑, 공주아리랑, 영천아리랑, 용천아리랑, 등등 지역의 특징적인 아리랑은 수도 없이 많다는 이야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기도 했지만, 식민지 시절, 아리랑을 금지곡으로 지정하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 지방에서 부르기 시작했으리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도 아리랑의 음악적 특징은 간결하면서도 정제되어 있는 형식과 선율형이 간단해서 쉽게 부를 수 있다는 점, 3박자형의 리듬구조, 지역마다의 시김새가 다양하다는 점, 그 중에서도 특히 떠는 소리의 형태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즉석에서도 지어 부를 수 있는 풍부한 노래말이라든가, 박자의 조절이나 감정의 상태에 따라 슬픔과 기쁨 등 음악적 분위기를 바꾸어 부를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야기 하였다. 이번 주에는 이처럼 한국인이 좋아하고 잘 부르는 민요, 아리랑은 누가 지었고, 언제부터 불러온 노래일까? 하는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해답은 찾기 어렵다. 다만, 1800년대 중반, 경복궁을 중건할 때, 각 지역에서 차출된 인부들을 위한 연희에 사당패들이 초청되어 각 지역의 아리랑을 불렀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아리랑은 그 곳에 참여한 일꾼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파급되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정도이다. 그 이후 1896년에 외국인 선교사 헐버트(hulbert)가 당시 부르던 아리랑을 서양의 5선보로 채보하였는데, 이 곡은 현재의 아리랑이 아닌 그 이전에 불러오던 <구 아리랑>이다. ▲ 아리랑을 서양의 5선보로 채보한 외국인 선교사 헐버트(hulbert) ▲ 헐버트의 아리랑이 수록된 `The Korean Repository`(1896년) 악보(문경시 옛길박물관 제공) 당시 불려지던 아리랑은 박자도 느리고, 가락도 부분적으로는 현재의 아리랑과 다른 형태이다. 가령 현재의 아리랑은 시작부분의 “아리랑, 아리랑”이란 노래말에서 앞에 것은 쏠(sol)로 낮게 시작하고, 뒤에 것은 도(do)로 4도 높게 내서 <쏠-도>의 서로 다른 음높이로 부르지만, 구아리랑은 시작부분의“아리랑, 아리랑,”을 동일한 음높이로 반복하는 차이를 보인다. 구아리랑이 채보된 30년 뒤, 1926년, 단성사에서는 나운규의 <아리랑>이라는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여기에 주제곡으로 쓰인 아리랑은 헐버트가 채보했던 <구아리랑>이 아니라, 영화를 위해 새롭게 편곡된 <신아리랑> 이었다. 그러니까 현재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아리랑이 바로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속의 아리랑이란 노래가 영화와 함께 관람객의 민족 감정을 폭발시킨 것이다. 영화 속의 주인공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애절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동시에 배경 음악인 아리랑을 가슴으로 듣게 되면서, 억압받으며 살던 관객은 항일감정을 여지없이 폭발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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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리랑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신동립 잡기노트]우리 아리랑, 이땅에 신나라 없었더라면 등록 2013-12-09 11:43:28 | 수정 2016-12-28 08:29:29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394> 지난해 12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후 1년 곳곳에서 아리랑이 쉼없이 울려퍼졌다.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열렸고 민간이 주도한 ‘아리랑의 날’(10월1일)이 제정, 선포됐다. 6곳에 지역축전, 5곳에 학술세미나가 마련됐다. 경창대회를 벌인 지역도 3군데다. 정선군과 문경시는 기념물을 세웠다. 스포트라이트는 온통 이들에게로 쏠렸다. 하지만 크게 생색을 내도 탓할 이 없는 아리랑 유공자는 따로 있다. 바로 신나라 레코드다. 신나라는 1992년 자사의 CD 발매를 기념해 제1호로 ‘아리랑, 민족의 노래’를 내놓았다. 일제강점기 유성기(SP) 아리랑을 복각한 것이다. 이후 작년까지 ‘최영숙, 아리랑’ ‘유지숙, 아리랑의 재발견’, 올해 ‘기연옥, 의병아리랑’ ‘송옥자, 문경아리랑’ 등 아리랑 음반 25종을 선보였다. 내년에도 ‘남은혜, 공주·북간도 아리랑’ ‘권정희, 강릉아리랑’ 그리고 경북 상주시의 ‘상주아리랑’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나라레코드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노래와 춤 그리고 웃음을 선사하는 종합 음반 기획·제작·유통 기업”이다. 한국의 음악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킨 공로가 혁혁하다. 일제강점기 문화 말살정책, 제2차 세계대전과 6·25동란 탓에 이땅의 사운드 기록은 대부분 소실됐다. 신나라가 이것들을 되살려내고 있다. SP 음반을 수집, 복각한다. 생존 명인·명창의 음반을 낸다. 나아가 국악에 뿌리를 둔 창작음악에 주목한다. 신라 범종 80여종의 웅장한 울림 역시 신나라가 아니었으면 듣지 못했을 감동이다.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비롯해 ‘꿈꾸는 백마강’ ‘선창’ ‘알뜰한 당신’ ‘타향살이’ ‘진주라 천리길’ ‘바다의 교향시’를 여전히 즐길 수 있는 배후에도 신나라가 있다. 국악, 범위를 좁혀 아리랑은 결코 돈이 안 된다. 아리랑 권위자 김연갑 상임이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아리랑을 과연 구매하는 사람이 있을까? 소비층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판단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교육 자료나 외국인 선물용 정도로 구입하는 소수가 수요자”라고 짚는다. 김 상임이사는 “그럼에도 강원 정선의 토박이 3대 가족 소리판을 1개월 간 담아 8장의 CD로 내고, 여러 기관을 거치고 복잡한 절차를 통해 음원을 입수해 ‘북한 아리랑’을 낸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녹음기를 메고 중국과 러시아 동포사회를 물어물어 취재해 김좌진 장군의 딸과 구순 노령 유민들의 눈물 어린 아리랑도 담아 ‘해외동포 아리랑’을 냈다. 아리랑만 25종 40장에 이른다. 신나라 국악음반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아리랑 음반의 95%라는 사실 앞에서는 놀랍지 않을 수 없다"고 특기한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는 “아리랑 주제 논문이나 전시회 등에서 신나라 아리랑 음반은 활용도가 매우 높다”면서 “아리랑의 다양함과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신나라 아리랑 음반 시리즈가 유네스코 등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한다. 신나라의 ‘아리랑, 민족의 노래’ ‘한반도 아리랑, 동서남북’(4장) ‘진도아리랑, 남도정서의 정수박이 그 보배로운 3대 소리’ ‘정선아리랑, 삶의 소리 천년의 노래’(8장) ‘아리랑낭낭, 진아리랑’ ‘북한아리랑 명창전집’(3장)은 아리랑의 다양성을 실증한다. 아리랑 민족의 노래는 1920년대 콜럼비아 제작 조모란 긴아리랑부터 1950년대 킹레코드 제작 김옥심 정선아리랑까지 SP음반 13곡을 CD로 복각했다. 변사 성동호가 해설하고 강석연이 노래한 ‘영화설명 아리랑’도 수록됐다. 일제강점기 아리랑 상황과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아리랑낭낭은 중국 동포사회 아리랑의 존재를 일깨운다. 옌볜의 여성동포연주단 7인이 11곡을 담았다. 북한아리랑 명창전집은 북에서 아리랑이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명창 25명과 6개 단체가 부른 46곡이 담겼다. 북한아리랑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한반도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을 포함하면 아리랑의 전체상을 조감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394> 지난해 12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후 1년 곳곳에서 아리랑이 쉼없이 울려퍼졌다.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열렸고 민간이 주도한 ‘아리랑의 날’(10월1일)이 제정, 선포됐다. 6곳에서 지역축전, 5곳에서 학술세미나가 마련됐다. 경창대회를 벌인 지역도 3군데다. 정선군과 문경시는 기념물을 세웠다. 문화부장 reap@newsis.com 신나라는 아리랑이 역사와 민족의 노래임을 입증하는 사료도 찾아냈다. ‘북한아리랑’ ‘쌀의 노래 아리랑’ ‘김산의 아리랑’ ‘의병아리랑’ ‘문경아리랑’이 보기들이다. 쌀의노래 아리랑은 최초의 양악보 기록인 1896년 H B 헐버트 채보 아리랑을 김영임의 소리, 김연갑의 낭송으로 재현했다. 김산아리랑은 1941년 미국에서 발행된 ‘송 오브 아리랑’을 텍스트로 역시 김영임 소리, 김연갑 낭송으로 재현했다. 춘천 의병아리랑과 문경 의병아리랑은 잃어버린 역사의 발굴이나 다름없다. 아리랑의 역사적 기능에 주목한 음반들이다. 2000년대 중반 학계에서 아리랑 콘텐츠 논의가 활발해지자 각 지자체는 아리랑을 어떻게 지역브랜드화, 관광수익을 올릴 것인지를 고심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축제와 연계해 자체적으로 아리랑 음반을 만들기도 했다. 이 시기 신나라는 콘텐츠의 원천으로 원형 아리랑을 기획했다. 그 결실이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영남명물 밀양아리랑이다. 진도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은 가족 3대를 통한 전승 기반에 주목해 취입했다. 영남명물 밀양아리랑은 타 지역에 비해 밀양아리랑의 전승기반이 비교적 약하다는 점을 그대로 드러낸 의미있는 음반이다. 동시대성을 보여주는 1980년대 시위현장의 개사 아리랑 등은 연극인 김종엽이 맡아야 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나 이들 세 지역은 이 음반을 통해 가장 많은 사설을 담아내며 대표성을 획득했다. 김길자의 아라리 명가 3대와 강송대의 가족을 담은 진도아리랑 그리고 유지숙의 구동존이 아리랑의 재발견은 토속 창법으로 지역 아리랑을 기록했다. 김영임 아리랑, 최영숙 아리랑, 최은진 아리랑은 이들만이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김영임의 아리랑은 관현악 반주에 맞는 김영임을 대상으로, 최영숙의 아리랑은 최영숙을 대상으로 소편성 반주에 맞는 화려한 소리를 표현해낸 최적의 명창 캐스팅이다. 국악의 명반들이다. 1999년 우리나라 최초의 북한 음원에 의한 음반이 북한아리랑이다. 북한아리랑 명창전집은 살폈듯 북의 상황을 총체적으로 집대성한 음반이다. ‘남북아리랑의 전설’은 남의 이춘희, 북의 김종덕 등 명창들이 참여한 음반으로 15곡을 수록했다. ‘아리랑환상곡’(1·2)은 기악곡이며 주로 관현악 편곡 작품을 수록했다. 북의 오케스트라 수준을 보여주는 자료로서도 의미가 있다. 이들 세 음반은 정치적이거나 이념적인 내용의 아리랑을 제외했다. 21세기 들어 창작된 ‘강성부흥 아리랑’류다. 이 음반은 분명하게 문화교류, 구체적으로는 아리랑교류의 성과다. 신나라가 높이 평가받을 만한 대목이다. ‘대구아리랑’ ‘일본으로 간 아리랑’ ‘아리랑 코리아’(한민족 응원가) 등 셋은 창작곡 음반이다. 대구아리랑은 정은하 작창, 김기현 작사 창작 대구아리랑을 다양하게 변주한 것이다. 일본으로 간 아리랑은 일본에서 불리는 교포 2세와 일본 전통음악 신나이(新內) 예능보유자 오카모토 분야(岡本文彌)의 ‘나의 아리랑’이다. 일본 금지곡으로 대중 공연에서는 부르지 못한 작품이다. “나는 1940년 16세 때 조선학교에서 담임인 일본인 교사와 함께 경찰서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헌병에게 ‘위로부터의 명령이다. 명령에 거역하면 죽을 줄 알라’고 협박을 받으며 몸이 더렵혀진 위안부가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조선 여인의 독백체로 정신대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일본이 사과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아리랑의 이름으로. 1990년대 이후 창작된 일본 속의 아리랑에서는 현지 지식인들의 인식을 확인 가능하다. 아리랑코리아는 2000년 8·15 기념음반으로 응원가로도 보급하고자 작곡한 것이다. 최영섭 곡, 이상현 작사다. 일종의 기념가 아리랑인 셈이다. ‘아리랑의 수수께끼’는 한·일 수교 40주년과 유네스코 ‘아리랑상’ 제정을 기려 양국이 함께 제작한 음반이다. 수록 아리랑 중 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의 ‘아리랑’(노래 석룡진)과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 ‘아리랑 변주곡’(연주 백고산) 그리고 본조아리랑(왕수복)은 북한 작품이다. 4중창 아리랑(일본 남성4중창단 다크닥스)과 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지휘 김홍재·도쿄 교향악단)은 일본 작품이다. 모두 본조아리랑의 변주로 가치가 큰 작품이다. “누군가는 해야 한다. 눈에 안 띄고 표시가 안 나지만 나중에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한국의 정신, 무형 문화를 살렸다고. 국가의 문화사업을 신나라가 대신하고 있다.” (김기순 신나라레코드 회장) 문화부장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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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메일] 문경새재아리랑 전국 확산…방송·음반 발매 기록 발견문경새재아리랑 전국 확산…방송·음반 발매 기록 발견 매일신문 배포 2017-11-03 00:05:01 | 수정 2017-11-03 00:05:01 조선일보 1939년 1월 19일 자에 실린 문경새재아리랑 음반 광고. 1896년 서양 악보로 최초로 채록돼 세계에 알려진 '문경새재아리랑'이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전국적으로 라디오 방송을 타고 음반으로도 발매됐다는 기록이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갑 한민족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와 기미양 한국아리랑학회 이사는 2일 문경새재아리랑이 1938년 7월 17일 오후 8시 KBS라디오 전신인 조선방송(JODK)에 방송됐고, 영국의 레코드사가 취입해 음반으로도 내놓았다는 당시 조선일보 기사와 광고를 비롯한 방송자료를 발견해 매일신문에 공개했다. 이들 자료는 조선일보 ▷1930년 7월 12일 자 김재철 씨의 글 ▷1938년 7월 17일 자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표 ▷1939년 1월 19일 자 레코드사 포리도루(Polydor Records)의 문경새재아리랑 음반 광고 등이다. 자료를 종합하면 조선방송의 제2조선어 방송 국악 프로그램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의 국악 곡명 '문경새재'가 '진도아리랑'과 함께 당시 최고 연주자의 반주와 명창의 소리로 방송됐다. 방송 몇 개월 후 포리도루 레코드사가 '문경새재' 곡명으로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당시 음반 유통 방식은 음반 취입 전후 방송을 통해 알리고 음반과 축음기를 판매하는 관례 그대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음반 발매 시점은 1938년 7월부터 11월 사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레코드사 포리도루는 1924년 영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1926년 일본에 진출했고 1931년부터 조선에 진출해 조선 음악을 발매했다는 기록도 있다. 당시 '문경새재'의 음반 취입자는 영남지역 소리꾼으로 유명했던 임소향(1918~1978)이다. 경북 김천 또는 성주군 초전면 출신으로 알려진 임소향은 해방 이후 월북해 북한의 민족성악가수로 활동했다. '문경새재 박달나무는'으로 시작하는 문경새재아리랑은 '문경새재는 몇 구비드냐~구부야 구부 구부가 눈물이로고나' 등 3절까지 소개되면서 방송과 음반발매 등으로 일제강점기 때 전국에 널리 불렸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된 것이다. 김 이사는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문경새재아리랑은 헐버트 선교사가 서양 악보로 채보하기 시작한 1890년대부터 1930년대 방송을 타고 임소향이 음반을 낸 이후인 1940년대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서 널리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임소향이 월북하지 않았다면 문경새재아리랑은 해방 후에도 전국에서 널리 불렸을 것이다"고 했다. 문경시는 7일부터 시작되는 제10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이 자료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문경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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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으로 활짝 연 새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지역아리랑 활성화'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아리랑으로 활짝 연 새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지역아리랑 활성화' 등록 2016-02-12 11:41:45 | 수정 2016-12-28 16:35:4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지원한 '지역 아리랑 활성화' 사업이 전국을 들썩였다. 지난달 집중적으로 공연, 새해 벽두부터 방방곡곡에 아리랑이 울려퍼지게 했다.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영남아리랑 얼씨구 한마당!'을 펼쳤다. 매년 대구아리랑경창대회 지정곡인 1936년 최계란본 대구아리랑과 2000년 정은하본 대구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아리랑을 망라했다. 성주아리랑보존회(회장 임옥자)가 참외를 들고 부른 성주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밀양아리랑에 객석이 환호했다. 아리무용단 김나영 단장, 전 영남대 김경혜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민들은 대구아리랑을 흥겹게 따라부르고, 추임새를 주고받았다. 전은석 회장(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이 지게 목발을 두드리며 부른 영천아리랑의 역동성이 영남 소리의 멋을 더했다. 대구에서는 젊은 소리꾼들이 아리랑을 이어가고 있다. 곽동현, 오은비, 김명진 등이 국내외에서 활약 중이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아리랑의 원소스멀티유스 실례를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 무대"라고 평했다. ○…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는 공주문예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공주아리랑'을 선보였다. 다듬이 공연으로 무대를 열었다. 제1부 공주아리랑 한마당에는 공주에 전래돼 오는 산아지타령과 긴·엮음·잦은 공주아리랑이 모두 모였다. 남은혜 명창은 장기인 긴아리랑과 김옥심제 정선아리랑을 들려줬다. 2부는 '역사의 노래 아리랑'을 담아냈다. 긴아리랑,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이 메아리쳤다. 공연을 해설한 기미양 이사는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남 명창의 가족사가 아리랑으로 연결된 고리가 현 남은혜의 소리 인생이 됐다. 1935년 이후 북간도로 집단이주한 남 명창의 가족사가 북간도아리랑으로 확장됐고, 2012년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신청을 기념해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고난을 기억하기 위해 고려인아리랑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돌아와서 고려인이 애창하는 치르치크아리랑을 작곡, 이듬해 방문 무대에서 헌사하게 된다. 개인의 가족사가 민족사로 승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공주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대외 활동이 많은 공주아리랑 전승자 남 명창을 주목했다. 치르치크아리랑을 작곡한 이병욱 교수도 참석했다. 최연소 창자인 조아해(8)와 누나 조아랑, 미국에서 온 라파엘(24·원어민 교사)의 이색무대도 관심을 모았다.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회장 기연옥)는 춘천박물관 강당에 '해설이 있는 춘천의병아리랑'을 올렸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지원한 '지역 아리랑 활성화' 사업이 전국을 들썩였다. 지난달 집중적으로 공연, 새해 벽두부터 방방곡곡에 아리랑이 울려퍼지게 했다.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영남아리랑 얼씨구 한마당!'을 펼쳤다. 매년 대구아리랑경창대회 지정곡인 1936년 최계란본 대구아리랑과 2000년 정은하본 대구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아리랑을 망라했다. 성주아리랑보존회(회장 임옥자)가 참외를 들고 부른 성주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밀양아리랑에 객석이 환호했다. 아리무용단 김나영 단장, 전 영남대 김경혜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민들은 대구아리랑을 흥겹게 따라부르고, 추임새를 주고받았다. 전은석 회장(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이 지게 목발을 두드리며 부른 영천아리랑의 역동성이 영남 소리의 멋을 더했다. 대구에서는 젊은 소리꾼들이 아리랑을 이어가고 있다. 곽동현, 오은비, 김명진 등이 국내외에서 활약 중이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아리랑의 원소스멀티유스 실례를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 무대"라고 평했다. ○…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는 공주문예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공주아리랑'을 선보였다. 다듬이 공연으로 무대를 열었다. 제1부 공주아리랑 한마당에는 공주에 전래돼 오는 산아지타령과 긴·엮음·잦은 공주아리랑이 모두 모였다. 남은혜 명창은 장기인 긴아리랑과 김옥심제 정선아리랑을 들려줬다. 2부는 '역사의 노래 아리랑'을 담아냈다. 긴아리랑,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이 메아리쳤다. 공연을 해설한 기미양 이사는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남 명창의 가족사가 아리랑으로 연결된 고리가 현 남은혜의 소리 인생이 됐다. 1935년 이후 북간도로 집단이주한 남 명창의 가족사가 북간도아리랑으로 확장됐고, 2012년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신청을 기념해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고난을 기억하기 위해 고려인아리랑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돌아와서 고려인이 애창하는 치르치크아리랑을 작곡, 이듬해 방문 무대에서 헌사하게 된다. 개인의 가족사가 민족사로 승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공주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대외 활동이 많은 공주아리랑 전승자 남 명창을 주목했다. 치르치크아리랑을 작곡한 이병욱 교수도 참석했다. 최연소 창자인 조아해(8)와 누나 조아랑, 미국에서 온 라파엘(24·원어민 교사)의 이색무대도 관심을 모았다.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회장 기연옥)는 춘천박물관 강당에 '해설이 있는 춘천의병아리랑'을 올렸다. 춘천에 전래되고 있는 춘천의병아리랑과 창작아리랑인 윤희순의병아리랑, 춘천의병아리랑, 홍천아리랑, 평창아리랑, 인제뗏목아리랑 등 강원도의 다양한 아리랑이 율동과 함께 흘러나왔다. 아리랑 춤을 비롯, 정선아라리, 홍천아리랑, 평창아리랑, 아리랑 부채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아리랑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엄찬호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사회를 봤다. 기연옥 회장이 매년 추모 행사에서 부른 천안함용사아리랑, 안중근 장군을 기리는 안의사아리랑 활동도 소개됐다. 의병아리랑후원회,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서인자 춘천보훈지청장, 유호순 시의회 부위원장, 최성현 도의원, 이종호 광복회장, 황용기 무훈수훈회장, 6.25참전우회장, 춘천시광복회장, 유연경, 윤희순기념사업회장, 아리랑학회 등이 성원했다. 춘천의병아리랑 배우기,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춘천의병아리랑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회장 김은희)는 부산시민회관에서 '2016 부산동래아리랑제'를 펼쳤다. 제1부는 문헌에 있는 부산아리랑, 음반에 있는 동래아리랑, 2부는 영남의 아리랑 중 영천아리랑, 상주아리랑, 예천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독립군아리랑, 창작아리랑인 평화아리랑, 신부산아리랑으로 이뤄졌다. 사물놀이로 막을 올린 무대는 조상영 웃음소리박사의 사회와 기미양 이사의 해설로 진행됐다. 일제강점기 부산부(府)가 설치될 때까지 동래가 곧 부산이었던 역사와 일제강점기 동래중학교의 항일운동이 소개됐다. 기 이사는 "부산은 아리랑의 도시다. 최근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성공으로 부산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올해가 영화 '아리랑' 개봉 90주년이다. 나운규의 영화인생은 배우에서 시작된다. 독립운동을 하다 1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1923년 출감해 부산으로 와 조선키네마주식회사의 연구생이 된다. 이후 시나리오와 영화 주제가는 바로 이곳 부산에서 구상, 완성된다"고 밝혔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는 문희아트홀에서 '문경새재아리랑 새재를 넘다'를 선보였다. 20여년 동안 문경새재아리랑을 전승해 온 송옥자 회장의 굴곡진 세월로 눈물의 콘서트가 됐다.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 영남아리랑보존회 이옥자 성주지회장, 김동숙 상주지회장, 정봉남 달성지회장, 우종현 경산지회장 등이 참석해 공연을 축하했다. 축원무와 아리랑 무용에 이어, 문인협회 이만유 작 '문경새재는 아리랑고개'를 황인필 시인이 낭송했다. 함수호 문경전통예술단 지휘자의 장구 반주에 맞춘 퓨전 문경새재아리랑도 주목받았다. 문경새재아리랑 송옥자 전승자와 회원들은 헐버트아리랑, 문경찻사발아리랑, 문경농요, 문경의 아라리 등을 스토리텔링화 해 퍼포먼스와 곁들여 공연하며 박수를 받았다. 문경시 최석홍 행정복지국장은 "문경시는 지난해 12월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리랑 도시 선포식을 갖고 아리랑도시 협의체 구성, 361개 경로당에 아리랑 보급, 아리랑 비림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기초는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이를 오늘날까지 보존 전승해 온 송옥자 선생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은 "송옥자 선생을 만난 것은 1991년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에서"라며 "그때부터 송 선생이 문경새재아리랑을 불렀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문경시민들이 송옥자 선생을 잘 지켜 달라"고 청했다. ○…공주아리랑연구회(회장 이걸재)는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병신년 새봄맞이, 공주-아리랑세상'을 펼쳤다. 제1부에서는 공주 잦은아리랑과 예울림 휴양마체험단(우성면 봉현·안양리), 공주아리랑연구회, 우정출연 한 논두렁밭두렁 회원들이 부르는 공주 긴아리랑과 공주 엮음 아리랑, 그리고 새아리랑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백두산아리랑과 냉산모판아리랑, 3부에서는 이걸재 회장과 회원들이 창작아리랑인 이걸재시·최병숙 작곡의 민요조 엄니 아리랑, 사랑 아리, 어울렁 더울렁, 해 떠온다 등 새로운 노래를 불렀다. 관객과 모든 출연자가 함께 공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연곡으로 노래하며 막을 내렸다. realpaper7@newsis.com 춘천에 전래되고 있는 춘천의병아리랑과 창작아리랑인 윤희순의병아리랑, 춘천의병아리랑, 홍천아리랑, 평창아리랑, 인제뗏목아리랑 등 강원도의 다양한 아리랑이 율동과 함께 흘러나왔다. 아리랑 춤을 비롯, 정선아라리, 홍천아리랑, 평창아리랑, 아리랑 부채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아리랑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엄찬호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사회를 봤다. 기연옥 회장이 매년 추모 행사에서 부른 천안함용사아리랑, 안중근 장군을 기리는 안의사아리랑 활동도 소개됐다. 의병아리랑후원회,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서인자 춘천보훈지청장, 유호순 시의회 부위원장, 최성현 도의원, 이종호 광복회장, 황용기 무훈수훈회장, 6.25참전우회장, 춘천시광복회장, 유연경, 윤희순기념사업회장, 아리랑학회 등이 성원했다. 춘천의병아리랑 배우기,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춘천의병아리랑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회장 김희은)는 부산시민회관에서 '2016 부산동래아리랑제'를 펼쳤다. 제1부는 문헌에 있는 부산아리랑, 음반에 있는 동래아리랑, 2부는 영남의 아리랑 중 영천아리랑, 상주아리랑, 예천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독립군아리랑, 창작아리랑인 평화아리랑, 신부산아리랑으로 이뤄졌다.사물놀이로 막을 올린 무대는 조상영 웃음소리박사의 사회와 기미양 이사의 해설로 진행됐다. 일제강점기 부산부(府)가 설치될 때까지 동래가 곧 부산이었던 역사와 일제강점기 동래중학교의 항일운동이 소개됐다. 기 이사는 "부산은 아리랑의 도시다. 최근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성공으로 부산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올해가 영화 '아리랑' 개봉 90주년이다. 나운규의 영화인생은 배우에서 시작된다. 독립운동을 하다 1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1923년 출감해 부산으로 와 조선키네마주식회사의 연구생이 된다. 이후 시나리오와 영화 주제가는 바로 이곳 부산에서 구상, 완성된다"고 밝혔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는 문희아트홀에서 '문경새재아리랑 새재를 넘다'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지원한 '지역 아리랑 활성화' 사업이 전국을 들썩였다. 지난달 집중적으로 공연, 새해 벽두부터 방방곡곡에 아리랑이 울려퍼지게 했다.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영남아리랑 얼씨구 한마당!'을 펼쳤다. 매년 대구아리랑경창대회 지정곡인 1936년 최계란본 대구아리랑과 2000년 정은하본 대구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아리랑을 망라했다. 성주아리랑보존회(회장 임옥자)가 참외를 들고 부른 성주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밀양아리랑에 객석이 환호했다. 아리무용단 김나영 단장, 전 영남대 김경혜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민들은 대구아리랑을 흥겹게 따라부르고, 추임새를 주고받았다. 전은석 회장(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이 지게 목발을 두드리며 부른 영천아리랑의 역동성이 영남 소리의 멋을 더했다. 대구에서는 젊은 소리꾼들이 아리랑을 이어가고 있다. 곽동현, 오은비, 김명진 등이 국내외에서 활약 중이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아리랑의 원소스멀티유스 실례를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 무대"라고 평했다. ○…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는 공주문예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공주아리랑'을 선보였다. 다듬이 공연으로 무대를 열었다. 제1부 공주아리랑 한마당에는 공주에 전래돼 오는 산아지타령과 긴·엮음·잦은 공주아리랑이 모두 모였다. 남은혜 명창은 장기인 긴아리랑과 김옥심제 정선아리랑을 들려줬다. 2부는 '역사의 노래 아리랑'을 담아냈다. 긴아리랑,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이 메아리쳤다. 공연을 해설한 기미양 이사는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남 명창의 가족사가 아리랑으로 연결된 고리가 현 남은혜의 소리 인생이 됐다. 1935년 이후 북간도로 집단이주한 남 명창의 가족사가 북간도아리랑으로 확장됐고, 2012년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신청을 기념해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고난을 기억하기 위해 고려인아리랑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돌아와서 고려인이 애창하는 치르치크아리랑을 작곡, 이듬해 방문 무대에서 헌사하게 된다. 개인의 가족사가 민족사로 승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공주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대외 활동이 많은 공주아리랑 전승자 남 명창을 주목했다. 치르치크아리랑을 작곡한 이병욱 교수도 참석했다. 최연소 창자인 조아해(8)와 누나 조아랑, 미국에서 온 라파엘(24·원어민 교사)의 이색무대도 관심을 모았다.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회장 기연옥)는 춘천박물관 강당에 '해설이 있는 춘천의병아리랑'을 올렸다. 춘천에 전래되고 있는 춘천의병아리랑과 창작아리랑인 윤희순의병아리랑, 춘천의병아리랑, 홍천아리랑, 평창아리랑, 인제뗏목아리랑 등 강원도의 다양한 아리랑이 율동과 함께 흘러나왔다. 아리랑 춤을 비롯, 정선아라리, 홍천아리랑, 평창아리랑, 아리랑 부채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아리랑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엄찬호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사회를 봤다. 기연옥 회장이 매년 추모 행사에서 부른 천안함용사아리랑, 안중근 장군을 기리는 안의사아리랑 활동도 소개됐다. 의병아리랑후원회,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서인자 춘천보훈지청장, 유호순 시의회 부위원장, 최성현 도의원, 이종호 광복회장, 황용기 무훈수훈회장, 6.25참전우회장, 춘천시광복회장, 유연경, 윤희순기념사업회장, 아리랑학회 등이 성원했다. 춘천의병아리랑 배우기,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춘천의병아리랑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회장 김은희)는 부산시민회관에서 '2016 부산동래아리랑제'를 펼쳤다. 제1부는 문헌에 있는 부산아리랑, 음반에 있는 동래아리랑, 2부는 영남의 아리랑 중 영천아리랑, 상주아리랑, 예천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독립군아리랑, 창작아리랑인 평화아리랑, 신부산아리랑으로 이뤄졌다. 사물놀이로 막을 올린 무대는 조상영 웃음소리박사의 사회와 기미양 이사의 해설로 진행됐다. 일제강점기 부산부(府)가 설치될 때까지 동래가 곧 부산이었던 역사와 일제강점기 동래중학교의 항일운동이 소개됐다. 기 이사는 "부산은 아리랑의 도시다. 최근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성공으로 부산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올해가 영화 '아리랑' 개봉 90주년이다. 나운규의 영화인생은 배우에서 시작된다. 독립운동을 하다 1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1923년 출감해 부산으로 와 조선키네마주식회사의 연구생이 된다. 이후 시나리오와 영화 주제가는 바로 이곳 부산에서 구상, 완성된다"고 밝혔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는 문희아트홀에서 '문경새재아리랑 새재를 넘다'를 선보였다. 20여년 동안 문경새재아리랑을 전승해 온 송옥자 회장의 굴곡진 세월로 눈물의 콘서트가 됐다.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 영남아리랑보존회 이옥자 성주지회장, 김동숙 상주지회장, 정봉남 달성지회장, 우종현 경산지회장 등이 참석해 공연을 축하했다. 축원무와 아리랑 무용에 이어, 문인협회 이만유 작 '문경새재는 아리랑고개'를 황인필 시인이 낭송했다. 함수호 문경전통예술단 지휘자의 장구 반주에 맞춘 퓨전 문경새재아리랑도 주목받았다. 문경새재아리랑 송옥자 전승자와 회원들은 헐버트아리랑, 문경찻사발아리랑, 문경농요, 문경의 아라리 등을 스토리텔링화 해 퍼포먼스와 곁들여 공연하며 박수를 받았다. 문경시 최석홍 행정복지국장은 "문경시는 지난해 12월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리랑 도시 선포식을 갖고 아리랑도시 협의체 구성, 361개 경로당에 아리랑 보급, 아리랑 비림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기초는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이를 오늘날까지 보존 전승해 온 송옥자 선생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은 "송옥자 선생을 만난 것은 1991년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에서"라며 "그때부터 송 선생이 문경새재아리랑을 불렀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문경시민들이 송옥자 선생을 잘 지켜 달라"고 청했다. ○…공주아리랑연구회(회장 이걸재)는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병신년 새봄맞이, 공주-아리랑세상'을 펼쳤다. 제1부에서는 공주 잦은아리랑과 예울림 휴양마체험단(우성면 봉현·안양리), 공주아리랑연구회, 우정출연 한 논두렁밭두렁 회원들이 부르는 공주 긴아리랑과 공주 엮음 아리랑, 그리고 새아리랑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백두산아리랑과 냉산모판아리랑, 3부에서는 이걸재 회장과 회원들이 창작아리랑인 이걸재시·최병숙 작곡의 민요조 엄니 아리랑, 사랑 아리, 어울렁 더울렁, 해 떠온다 등 새로운 노래를 불렀다. 관객과 모든 출연자가 함께 공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연곡으로 노래하며 막을 내렸다. realpaper7@newsis.com 20여년 동안 문경새재아리랑을 전승해 온 송옥자 회장의 굴곡진 세월로 눈물의 콘서트가 됐다.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 영남아리랑보존회 이옥자 성주지회장, 김동숙 상주지회장, 정봉남 달성지회장, 우종현 경산지회장 등이 참석해 공연을 축하했다. 축원무와 아리랑 무용에 이어, 문인협회 이만유 작 '문경새재는 아리랑고개'를 황인필 시인이 낭송했다. 함수호 문경전통예술단 지휘자의 장구 반주에 맞춘 퓨전 문경새재아리랑도 주목받았다. 문경새재아리랑 송옥자 전승자와 회원들은 헐버트아리랑, 문경찻사발아리랑, 문경농요, 문경의 아라리 등을 스토리텔링화 해 퍼포먼스와 곁들여 공연하며 박수를 받았다. 문경시 최석홍 행정복지국장은 "문경시는 지난해 12월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리랑 도시 선포식을 갖고 아리랑도시 협의체 구성, 361개 경로당에 아리랑 보급, 아리랑 비림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기초는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이를 오늘날까지 보존 전승해 온 송옥자 선생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은 "송옥자 선생을 만난 것은 1991년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에서"라며 "그때부터 송 선생이 문경새재아리랑을 불렀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문경시민들이 송옥자 선생을 잘 지켜 달라"고 청했다. ○…공주아리랑연구회(회장 이걸재)는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병신년 새봄맞이, 공주-아리랑세상'을 펼쳤다. 제1부에서는 공주 잦은아리랑과 예울림 휴양마체험단(우성면 봉현·안양리), 공주아리랑연구회, 우정출연 한 논두렁밭두렁 회원들이 부르는 공주 긴아리랑과 공주 엮음 아리랑, 그리고 새아리랑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백두산아리랑과 냉산모판아리랑, 3부에서는 이걸재 회장과 회원들이 창작아리랑인 이걸재시·최병숙 작곡의 민요조 엄니 아리랑, 사랑 아리, 어울렁 더울렁, 해 떠온다 등 새로운 노래를 불렀다. 관객과 모든 출연자가 함께 공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연곡으로 노래하며 막을 내렸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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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은 명창, 널리 알린다…동래아리랑·부산아리랑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김희은 명창, 널리 알린다…동래아리랑·부산아리랑 등록 2015-04-06 14:45:45 | 수정 2016-12-28 14:49:08 【서울=뉴시스】부산아리랑보존회가 7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동래아리랑과 부산아리랑 전승과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김희은 부산아리랑보존회 회장, 한상일 동국대 불교음악과 교수, 정은하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회장, 하혜자 극단 해바라기 회장, 장병문 전 충청일보 전무, 김애경 김애경무용연구소 이사장, 유명옥 음악치유학 박사, 이인영 감사학연구회 회장, 신명숙 밀양아리랑보존회원이 참석한다. ‘동래역사문화축제와 두 가지 아리랑의 실상’(김희은), ‘두 가지 아리랑의 음악적 관계’(한상일), ‘밀양아리랑과 밀양아리랑대축제의 관계’(신명숙), ‘관현악 동래아리랑의 창작 필요성’(장병문)이 발표된다. 하혜자·정은하·유명옥·김애경이 토론한다. 김희은 부산아리랑보존회장은 1997년 부산에서 김보연·김경민을 사사했고, 2002년 당시 대구 영남민요보존회 정은하 회장을 만나 국악인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부산아리랑을 창작, 보급했다. 2005년에는 부산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입상, 이후 전국 단위의 국악인으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1937년 서영신이 부른 오케이레코드사 발매 ‘동래아리랑’ 음반이 신나라레코드에 소장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전승하고자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를 설립했다. 2012년 두 아리랑을 보급코자 부산아리랑제를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간담회 사회자인 기미양 이사(아리랑학회)는 “드라마 ‘징비록’으로 동래부사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는 10월 동래역사문화축제 등을 통해 1937년 오케이레코드 발매 서영신 창 ‘동래아리랑’과 2009년 김희은이 창작한 ‘부산아리랑’을 전승보존하고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동래아리랑 (1937년 서영신, 오케이레코드)<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넹겨 주게 1.저내사네 바다세자 정든님은 간곳없고 칠산바다 부는 바람 마디마디 눈물일세 2 .동래온천 진달래는 눈속에도 피건마는 한번가신 우리님은 봄철에도 안오시네 3.영감쟁이 베겟머리 아롱 아롱 삼삼이요 무정하다 고동소리 이내간장 다녹이네 【서울=뉴시스】부산아리랑보존회가 7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동래아리랑과 부산아리랑 전승과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부산아리랑아리랑(2009년 김희은 작창, 세마치 8분의 9박)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동래야루 지신밟기 만복을 빌고 동래학춤 줄다리기 신바람 난다 2.싸우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기 어렵다던 동래읍성 외로운성 충열 송상헌 3.나라를 지키려다 서럽게 간님들 넋이여 그뜻을 기리세 충열사 아리랑 4.신라왕도 반했다던 동래온천 노천족탕 발담그니 신선놀음일세 5.꽃피고 새우는 소금강산 금강원 종달새 노래하네 우리 함께 노래하세 6.백운이 내려앉은 금정산고당봉 석벽에 걸린 노송 학이 날아드네 7.낙동정기 흐르는 금정산 올라 동래파전 산성막걸리에 이내 가슴 달래네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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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전문교수 초빙 학술세미나밀양아리랑 전문교수 초빙 학술세미나 밀양아리랑의 저변확대와 전승보존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밀양아리랑 보존회에서는 13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문화예술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아리랑 유네스코지정을 기념하며 밀양아리랑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의미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많은 성황을 이루었다.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 시각을 통한 밀양아리랑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아리랑도시로서의 이미지와 위상을 정립하는데 큰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아리랑 쓰리랑의 어원에 관한 연구(우실하 항공대교수)”“북한에 전승되는 민요 아리랑 연구(단국대 김영운 교수)” “밀양아리랑의 지역성과 세계화연구(기미양 벤처아리랑 대표)” 순으로 발표와 함께 안병훈 밀양문화원 원장, 박영호 밀양예총회장, 장창걸 밀양향토청년회 회장 등의 질의 순서로 진행 됐다.세미나의 진행은 밀양아리랑 보존회 학술연구분과 서정매(부산대 강사)의 사회로 3시간에 걸쳐 진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세미나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밀양아리랑 가사200선을 엄선한 가사집을 발간 배부했다.이 가사집은 김금희, 장병수 밀양아리랑 컨텐츠사업 공동 추진위원장과 박희학 밀양아리랑보존회장이 공동 발행하고 편집에는 장현호 사무국장과 서정매씨가 각각 맡아 편찬했다.200선가사집에 이어 신 구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을 앞두고 있다.한편 박희학 밀양아리랑보존회장은 “그동안 밀양아리랑보존회에서는 도 지정문화재 지정 신청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 등 많은 사업을 해 오고 있는데 이번 학술세미나는 밀양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욱 밀양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전승 보존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경남 김남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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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울려퍼진 저항·대동·상생, 제4회 ‘아리랑의 날’ 현장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방방곡곡 울려퍼진 저항·대동·상생, 제4회 ‘아리랑의 날’ 현장 등록 2016-10-02 13:00:59 | 수정 2016-12-28 17:43:20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아리랑’이 곳곳에 메아리쳤다. 전국의 지역 아리랑보존회가 1일 제4회 아리랑의날을 기념했다. 오전 10시1분 서울에서 낭송한 아리랑의날 제정 취지문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전송, 각 지역 전승단체가 공유했다. 지회들은 1920년대 항일독립운동 전선의 ‘독립군아리랑’, 1940년대 광복군과 1980년대 민주화운동 현장의 ‘광복군아리랑’에 이어 자기 지역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를 다시 핸드폰 영상으로 공유했다.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아리랑’이 곳곳에 메아리쳤다. 전국의 지역 아리랑보존회가 1일 제4회 아리랑의날을 기념했다. 오전 10시1분 서울에서 낭송한 아리랑의날 제정 취지문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전송, 각 지역 전승단체가 공유했다. 지회들은 1920년대 항일독립운동 전선의 ‘독립군아리랑’, 1940년대 광복군과 1980년대 민주화운동 현장의 ‘광복군아리랑’에 이어 자기 지역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를 다시 핸드폰 영상으로 공유했다. 영남아리랑보존회(이사장 정은하), 문경아리랑보존회(이사장 송옥자), 공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남은혜),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이사장 전은석), 진도아리랑보존회(이사장 박병훈),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희은),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 상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동숙), 서울아리랑보존회(이사장 유명옥) 등이 참여했다.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날 제4회 아리랑의날 행사를 시작으로 2일 상주아리랑제, 15일 서울아리랑페스티벌, 11월18일 춘천의병아리랑제, 12월1일 사할린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사할린 아리랑 얼쑤 해외공연이 이어진다. 더불어 즐기며 전승하는 아리랑 판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의날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1926년 10월1일에 주목,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했다. reap@newsis.com 영남아리랑보존회(이사장 정은하), 문경아리랑보존회(이사장 송옥자), 공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남은혜),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이사장 전은석), 진도아리랑보존회(이사장 박병훈),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희은),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 상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동숙), 서울아리랑보존회(이사장 유명옥) 등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아리랑’이 곳곳에 메아리쳤다. 전국의 지역 아리랑보존회가 1일 제4회 아리랑의날을 기념했다. 오전 10시1분 서울에서 낭송한 아리랑의날 제정 취지문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전송, 각 지역 전승단체가 공유했다. 지회들은 1920년대 항일독립운동 전선의 ‘독립군아리랑’, 1940년대 광복군과 1980년대 민주화운동 현장의 ‘광복군아리랑’에 이어 자기 지역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를 다시 핸드폰 영상으로 공유했다. 영남아리랑보존회(이사장 정은하), 문경아리랑보존회(이사장 송옥자), 공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남은혜),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이사장 전은석), 진도아리랑보존회(이사장 박병훈),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희은),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 상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동숙), 서울아리랑보존회(이사장 유명옥) 등이 참여했다.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날 제4회 아리랑의날 행사를 시작으로 2일 상주아리랑제, 15일 서울아리랑페스티벌, 11월18일 춘천의병아리랑제, 12월1일 사할린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사할린 아리랑 얼쑤 해외공연이 이어진다. 더불어 즐기며 전승하는 아리랑 판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의날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1926년 10월1일에 주목,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했다. reap@newsis.com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날 제4회 아리랑의날 행사를 시작으로 2일 상주아리랑제, 15일 서울아리랑페스티벌, 11월18일 춘천의병아리랑제, 12월1일 사할린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사할린 아리랑 얼쑤 해외공연이 이어진다. 더불어 즐기며 전승하는 아리랑 판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아리랑’이 곳곳에 메아리쳤다. 전국의 지역 아리랑보존회가 1일 제4회 아리랑의날을 기념했다. 오전 10시1분 서울에서 낭송한 아리랑의날 제정 취지문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전송, 각 지역 전승단체가 공유했다. 지회들은 1920년대 항일독립운동 전선의 ‘독립군아리랑’, 1940년대 광복군과 1980년대 민주화운동 현장의 ‘광복군아리랑’에 이어 자기 지역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를 다시 핸드폰 영상으로 공유했다. 영남아리랑보존회(이사장 정은하), 문경아리랑보존회(이사장 송옥자), 공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남은혜),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이사장 전은석), 진도아리랑보존회(이사장 박병훈),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희은),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 상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동숙), 서울아리랑보존회(이사장 유명옥) 등이 참여했다.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날 제4회 아리랑의날 행사를 시작으로 2일 상주아리랑제, 15일 서울아리랑페스티벌, 11월18일 춘천의병아리랑제, 12월1일 사할린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사할린 아리랑 얼쑤 해외공연이 이어진다. 더불어 즐기며 전승하는 아리랑 판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의날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1926년 10월1일에 주목,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했다. reap@newsis.com 아리랑의날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1926년 10월1일에 주목,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했다.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아리랑’이 곳곳에 메아리쳤다. 전국의 지역 아리랑보존회가 1일 제4회 아리랑의날을 기념했다. 오전 10시1분 서울에서 낭송한 아리랑의날 제정 취지문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전송, 각 지역 전승단체가 공유했다. 지회들은 1920년대 항일독립운동 전선의 ‘독립군아리랑’, 1940년대 광복군과 1980년대 민주화운동 현장의 ‘광복군아리랑’에 이어 자기 지역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를 다시 핸드폰 영상으로 공유했다. 영남아리랑보존회(이사장 정은하), 문경아리랑보존회(이사장 송옥자), 공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남은혜),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이사장 전은석), 진도아리랑보존회(이사장 박병훈),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희은),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이사장 기연옥), 상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동숙), 서울아리랑보존회(이사장 유명옥) 등이 참여했다.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날 제4회 아리랑의날 행사를 시작으로 2일 상주아리랑제, 15일 서울아리랑페스티벌, 11월18일 춘천의병아리랑제, 12월1일 사할린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사할린 아리랑 얼쑤 해외공연이 이어진다. 더불어 즐기며 전승하는 아리랑 판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의날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1926년 10월1일에 주목,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했다. reap@newsis.com reap@newsis.com https://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002_0014423892&cID=10701&pID=10700 https://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002_0014423892&cID=10701&pID=10700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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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모토·남은혜 아리랑賞 영예, 3대정신 실천자들…남북공동등재 UN청원도인쇄하기 닫기 사회 > 사회일반 오카모토·남은혜 아리랑賞 영예, 3대정신 실천자들…남북공동등재 UN청원도 등록 2014-12-23 13:19:54 | 수정 2016-12-28 13:51:16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정명자 재일예술인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아리랑상' 시상식 본상을 받은'분야 아리랑'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 전통창 무형문화재 신나이부시 기록보유자 오카모토 분야는 그의 나이 97세인 1992년 '종군 위안부 사죄의 노래'란 부제로 '분야 아리랑'을 창작했다. 분야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정정당당하지 못하는 모습에 자신이라도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생각해 같은해 전국 순회공연을 떠났으나 일본 당국은 공연을 금지시켰다. 2014.12.22.go2@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제10회 아리랑상 시상식이 3·1운동의 발상지인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22일 오후 개최됐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가 진행한 이날 시상식은 김기상 서예가가 즉석에서 ‘얼쑤 아리랑’ 휘호를 쓰면서 시작됐다. 아리랑상 본상은 일본 오카모토 분야(岡本文彌·1895~1999) 유파, 활동상은 남은혜 명창(56·공주아리랑보존회장)이 받았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아리랑상' 시상식에서 동포의 이주사를 반영한 북간도(중국)아리랑과 치르치크(고려인)아리랑을 창작, 헌사한 공로로 활동상을 받은 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장(국가주용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 인사하고 있다. 2014.12.22. go2@newsis.com 오카모토 분야 유파는 일본 ‘분야아리랑’을 창작해 발표한 ‘신나이부시’ 장르 전승체다. 남은혜 명창은 2010년 이후 충남공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음반 ‘공주아리랑’과 ‘북간도아리랑’을 발표했다. ‘치르치크아리랑’도 창작, 헌사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아리랑상' 시상식에서 일본 전통창 무형문화재 오카모토 분야가 위안부 문제에 사죄하는 의미로 창작한 '분야 아리랑' 등이 담긴 음반 '일본으로 간 아리랑'을 들어보이고 있다. 일본 전통창 무형문화재 신나이부시 기록보유자 오카모토 분야는 그의 나이 97세인 1992년 '종군 위안부 사죄의 노래'란 부재로 '분야 아리랑'을 창작했다. 분야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정정당당하지 못하는 모습에 자신이라도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생각해 같은해 전국 순회공연을 떠났으나 일본 당국은 공연을 금지시켰다. 2014.12.22. go2@newsis.com 남 명창은 “저항·연대·상생의 아리랑 3대 정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인사했다. 오카모토 유파의 본상을 대리수상한 예빛 정명자 예술원장은 “내년에 분야아리랑 국내 초청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동립 뉴시스 편집부국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아리랑상' 시상식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2014.12.22. go2@newsis.com 아리랑상 본상과 활동상은 이동희 농민문학 발행인, 정은하 영남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정명자 재일예술인,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 이상여 전 KBS라디오 국장,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등 심사위원진이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신동립 뉴시스 편집부국장은 “지난 9회까지 아리랑 연구가·작곡가·변사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의 학자, 일본인 연구자, 일본인 작곡가에게도 수여했다. 아리랑 담배와 북한의 관현악 아리랑에게 특별상을 주기도 했다. 단체도 수상했는데, 작년에는 KBS 보도국 문화부를 선정했다. 2010년대 들어 아리랑 사료 발굴 기사를 10여 회 방송했고, 이 가운데 네 건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한 보도였다. 활동상 수상자는 음반 발매와 창조적 계승 활동에 주목해 선정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아리랑상' 시상식에서 동포의 이주사를 반영한 북간도(중국)아리랑과 치르치크(고려인)아리랑을 창작, 헌사한 공로로 활동상을 받은 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장(국가주용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 북간도아리랑을 선보이고 있다. 2014.12.22. go2@newsis.com 이어 “금년은 그 어느 해보다 아리랑 담론이 다양하게 출현한 상황이다. 단체 두 곳과 후보자 세 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심사했다”면서 “올해 아리랑상 심사는 국제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뒀다. 내년은 광복 70주년에다 한일회담 50주년이다. 국제적인 아리랑 교류 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심사한 이유다. 또 내년은 문화재청이 아리랑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키로 한 해이기도 해서 주체적인 전승활동에 주목해 심사를 했다”는 심사 원칙과 기준을 밝혔다. 2014 아리랑상 선정에는 한겨레아리랑 연합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및 지회, 영천아리랑보존회, 진도아리랑보존회, 밀양아리랑보존회, 문경아리랑보존회,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서울아리랑보존회, 경기북부아리랑보존회, 의병아리랑보존회, 상주아리랑보존회, 공주아리랑보존회, 정선아리랑지회, 울산아리랑보존회, 울릉도아리랑보존회, 아리랑학회, 부산아리랑보존회, 가평의병아리랑보존회, 봉화아리랑보존회, 성주아리랑보존회, 대구아리랑보존회, 경남아리랑보존회, 김천아리랑보존회, 군위아리랑보존회, 구미아리랑보존회, 안성아리랑보존회, 농민문학회, 아리랑포럼, 한국공연예술원, 김산연구회, 문화공정대응시민연대, 아리랑친구들(일본), 아리랑하기(미주), 아리랑아카데미, 전통음악치유협회, 듀오아임, 세계문화예술인협회(WCAA), 아리랑인스티튜트(미국), 아리랑트레일(유럽), 도쿄아리랑보존회(일본), K-D위원회(독일)가 참여했다. 이들은 또 우리나라와 북의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해 줄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22일 미국 뉴욕 UN본부로 보냈다. ac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