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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전문교수 초빙 학술세미나 개최, 밀양아리랑보존회 (밀양신문. 2014-06-24)

기사입력 2018.05.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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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아리랑의 저변확대와 전승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밀양아리랑보존회(회장 박희학) 주최로 지난 13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문화예술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식전무대에서 펼쳐진 밀양아리랑 시연에 참석자들이 함께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정매 부산대 강사의 진행으로 항공대 우실하 교수, 한양대 김영운 교수, 벤쳐아리랑 기미양 대표의 학술발표가 있었다.

    우실하 교수의 ‘아리랑 쓰리랑의 기원과 어원에 관한 연구’에 대하여 안병훈 문화원장은 어원에 대하여 밀양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밀양아리랑에 좀더 근접하는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기를 주문했다.

    김영운 교수의 ‘북한에 전승되는 민요 아리랑 연구’에 대하여 한국예총 박영호 밀양지회장은 밀양아리랑이 북한을 비롯해서 전국에서 같은 형태로 불러지고 있는 것은 밀양에서 밀양의 정서에 맞게 명문화되었다는 증거인만큼 그 고유성과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히고 계승·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밀양아리랑 콘텐츠 개발과 연계하여 밀양아리랑의 창(唱)을 가르치고 외부 관광인들도 일정한 장소에서 배울 수 있는 소리청 조성 검토를 제안했다.

    기미양 대표의 ‘밀양아리랑의 창조적 계승에 대한 과제’에 대하여 밀양향토청년회 장창걸 회장은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주제가 밀양아리랑인 만큼 축제에 어떤 형태로 접목시켜야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좀더 연구해 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참석자들의 질의가 이어져 계획된 3시간을 훌쩍 넘길 만큼 밀양아리랑에 대한 열기와 관심은 뜨거웠다.
     

    밀양아리랑보존회가 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 시각을 통한 밀양아리랑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제1회로 개최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아리랑도시로서의 이미지와 위상을 정립하는데 큰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참석자 일부에서는 포괄적인 내용보다 좀더 밀양아리랑에 집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기미양 대표의 밀양아리랑에 대한 열정과 연구가 그 아쉬움을 녹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밀양아리랑보존회가 발간한 밀양아리랑 가사 200선을 엄선한 가사집을 배부하기도 했다.

    박희학 밀양아리랑보존회장은 “그동안 밀양아리랑보존회에서는 도 지정문화재 지정 신청과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 등 많은 사업을 해 오고 있는데 이번 학술세미나는 밀양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더욱 밀양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전승 보존하는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http://miryang.newsk.com/bbs/bbs.asp?group_name=407&idx_num=13138&ex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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