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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헌시 낭독 기미양/사할린아리랑제추진단장

기사입력 2016.12.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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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완성.jpg


    2016사할린아리랑제에 부쳐

    <네가 아리랑을 부르러거든>

     

    역사를 읽다가 비분에 아리랑을 부르러거든

    북만주 명동땅, 함성소리를 기억하거라

    문전옥답 일만삼천량 명동학교 세워

    대한민국 광복각오 외치던 결기

    그 함성 거기에 있다.

     

    꼬여서 뒤틀린 나라탓에 아리랑을 부르러거든

    우스토베 벌판의 막막함을 기억하거라

    1937년 영문 모를 화차여행에

    벼농사 노력 영웅상 역경이 거기에 있다.

     

    이산에, 분단에, 눈물의 아리랑을 부르러거든

    사할린 폐광산의 고인 눈물을 기억하거라

    모집에, 관알선에, 이중징용에

    그 시절 서린 한이 거기에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사할린 넘고 넘어 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사할린 우타리아리랑이 났네

     

    2016. 12. 01, 아리랑학회 기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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