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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춘천아 봉의산아 너 잘있거라
신연강 뱃머리가 하직일세
싸리재1) 아흔아홉구비 우리 복병2)
삼악산아 우리 군대를 보호해다오
동녘에 비친 달아
우리 군대 명랑하게 비추어 다오
잊지말라 명예도 지위도 버리고
이 강산 굳게 지켜 싸워다오
우리네 부모가 날 기르실제
성대장3) 주려고 날 기르셨나
구 약통 납날개 양총을4) 메고5)
벌업산 대전에 승전을 했네
「소양의맥」(1982·춘천시 문화공보실)에
한말 의병전쟁기와 동학혁명기에 불렸던 아리랑이다.「강원도지」와「춘성의 맥」에 의하면 이 노래는 1896년 춘천시 서면 주 길리 뒷산 벌업산(보납산)에서의 전투 이후 불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되어 있다. 노랫말에서 의병이 된 것을 원망조로 말하는 것은, 당시 의병장인 성대장(익현)의 무모한 전술로 패퇴했음을 반영한 것이라 보게 된다.
강원지역의 아리랑 상황에 대해서는 박재훈의"정선아리랑의 리듬구조와 박민일의「한국아리랑 문학연구」를 참고 할 수 있다. 또한 '의병아리랑' 상황에 대해서는 강원대학교 박민일교수의 논문 ”한말 최초의 의병가와 의병아리랑연구"「한국민요학」·제6집·한국민요학회편을 참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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