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리랑연합회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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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제1회 구미아리랑제~제12회 (통산 12회) 주관:구미의병아리랑보존회(임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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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학교, 사할린에도 문열다···아리랑운동가 기미양 주도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아리랑학교, 사할린에도 문열다···아리랑운동가 기미양 주도 등록 2019-03-08 16:03:03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내가 왜 왔나 내가 왜 왔나. 이 어른님 따라서 내 여기 왔지. 사할린을 좋다고 내가 왔나. 일본놈들 무서워 내 여기 왔지. 우리 조선은 따뜻한데. 그 땅에 못 살고 내 여기 왔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아리랑 학교'가 러시아 사할린에도 개설됐다.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2016년 서울 인사동에서 개강, 아리랑의 이론과 실제를 전파해 온 강좌다. 이후 아리랑학교는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경북 문경문화원 등으로 확장해 왔다. 사할린 아리랑학교 첫 강좌는 이달 초 사할린한국교육원 한글학교에서 열렸다. 90대 노인에서 어린이까지, 사할린 한인 1~4세들이 출석했다. 이들을 상대로 아리랑을 강의한 기미양 연구이사(아리랑학회)는 "이번 봄 강좌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총 4회에 걸쳐 아리랑학교 강좌를 사할린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기미양 이사는 '아리랑의 역사와 어원, 아리랑문화의 세계', '우리는 왜 아리랑을 부르는가', '사할린에서 왜 남·북·러·중·일 동포사회 아리랑축제를 하는가', '사할린 1세 구술생애사의 필요성' 등을 강의했다."이를 통해 아리랑의 대중화, 아리랑의 정체성 확립 및 체계적 보급, 한민족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아리랑"을 기대한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 한 많은 남화태(사할린) 징용왔네. 철막 장벽은 높아만 가고 정겨운 고향길 막연하다. 정치 개방 후 햇빛은 밝고 우리의 살림엔 경사가 많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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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학교, 사할린에도 문열다···아리랑운동가 기미양 주도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아리랑학교, 사할린에도 문열다···아리랑운동가 기미양 주도 등록 2019-03-08 16:03:03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내가 왜 왔나 내가 왜 왔나. 이 어른님 따라서 내 여기 왔지. 사할린을 좋다고 내가 왔나. 일본놈들 무서워 내 여기 왔지. 우리 조선은 따뜻한데. 그 땅에 못 살고 내 여기 왔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아리랑 학교'가 러시아 사할린에도 개설됐다.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2016년 서울 인사동에서 개강, 아리랑의 이론과 실제를 전파해 온 강좌다. 이후 아리랑학교는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경북 문경문화원 등으로 확장해 왔다. 사할린 아리랑학교 첫 강좌는 이달 초 사할린한국교육원 한글학교에서 열렸다. 90대 노인에서 어린이까지, 사할린 한인 1~4세들이 출석했다. 이들을 상대로 아리랑을 강의한 기미양 연구이사(아리랑학회)는 "이번 봄 강좌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총 4회에 걸쳐 아리랑학교 강좌를 사할린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기미양 이사는 '아리랑의 역사와 어원, 아리랑문화의 세계', '우리는 왜 아리랑을 부르는가', '사할린에서 왜 남·북·러·중·일 동포사회 아리랑축제를 하는가', '사할린 1세 구술생애사의 필요성' 등을 강의했다."이를 통해 아리랑의 대중화, 아리랑의 정체성 확립 및 체계적 보급, 한민족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아리랑"을 기대한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 한 많은 남화태(사할린) 징용왔네. 철막 장벽은 높아만 가고 정겨운 고향길 막연하다. 정치 개방 후 햇빛은 밝고 우리의 살림엔 경사가 많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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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아리랑학교 #사할린아리랑 #이혜솔 #왕십리아리랑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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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부이사장, 제26회 농민문학상 시상식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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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를 넘어 세계 동포가 함께 부른 아리랑문경새재를 넘어 세계 동포가 함께 부른 아리랑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화려한 막을 내리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8.12.13 11:30:40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문경 김영조 기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캄캄하던 세상, 멀리서 아낙의 문경새재 아리랑이 애처롭게 들려온다. 그러면서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멀리서 "또닥또닥또닥또닥......” 다듬이질 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온다. 이윽고 보이는 문경의 고즈넉한 한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문경 아낙들의 다듬이질, 김장, 메주 쑤는 모습들이 친근하게 보인다. 이 영상은 지난 12월 11일 열린 "디아스포라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여는 영상이었다. ▲ "디아스포라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여는 동영상" 촬영 강주진, 제작 바톤프로덕션 영상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이 아리랑 도시를 선포하고 수없이 많은 아리랑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 민족의 디아스포라에 의한 아픔의 극복이었습니다. 아리랑은 길 위의 노래이자 고개의 소리입니다. 나라밖 동포 1세대가 고개를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라밖 동포 3,4세가 문경새재를 넘어 문경으로 오셨습니다. 이제 문경아리랑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우선 공연은 사할린 4세 신 아리나(6살) 어린이의 ‘사할린 아리랑’으로 시작됐다.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 / 한 많은 남화태(사할린) 징용 왔네” 앙증맞은 목소리로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아리랑을 부르자 청중들은 큰 손뼉으로 아리랑제의 막을 올렸다. 이어서 러시아민속무용단 ‘아쏠앙상블’의 무용의 화려함이 펼쳐졌고, 사할린예술단의 유리나 아리아 양이 분명한 한국어로 문경새재아리랑을 불러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아리랑에 의한 소리잔치가 벌어진다. 먼저 재일동포 2세 프리마돈나 전월선 성악가가 아리랑, 긴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을 재해석해 가곡 버전으로 연이어 부른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고 김일성 전 주석, 일본 고이즈미 전 수상 등 3개국 정상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소프라노 가수의 풍부한 성량으로 공연장을 장악하지만 뭔가 노래 속에는 슬픔이 서린 듯하다. ▲ 사할린 4세 신 아리나(6살) 어린이의 ‘사할린 아리랑’ ▲ 러시아민속무용단 ‘아쏠앙상블’의 무용의 화려함 ▲ 사할린예술단의 유리나 아리아 양이 문경새재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 아리랑, 긴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을 재해석해 가곡 버전으로 부르는 재일동포 2세 프리마돈나 전월선 성악가 ▲ 고려인 2세 게나 김의 카레이스키아리랑 ▲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명창이 '북간도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 ▲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통일앙상블과의 ‘아리랑소나타’ 협연 ▲ 중국 연변가무단 수석 가수인 강화ㆍ최려령 부부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부르는 경상도아리랑, 기쁨의 아리랑, 장백산아리랑 이후 고려인 2세 게나 김의 카레이스키아리랑(국내 초연),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의 북간도 아리랑, 전은석 외 11인의 영천아리랑,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통일앙상블과의 ‘아리랑소나타’ 협연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중국 연변가무단 수석 가수인 강화ㆍ최려령 부부가 부르는 경상도아리랑, 기쁨의 아리랑, 장백산아리랑도 또 다른 감동을 안겨 줬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화음에 뭔가 먹먹한 감정이 서린 듯한 노래는 청중들이 전율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공연의 절정은 윤은화 총예술감독과 통일앙상블이 함께 한 ‘아리랑환타지’와 전월선 성악가와 강화ㆍ최려령 부부 가수가 함께 한 ‘아리랑나라’였다. 먼저 통일환타지는 윤은화 감독이 문경의 어제와 오늘을 그려 작곡ㆍ편곡한 음악으로 윤은화 감독의 양금과 신서사이저 그리고 최민의 북한개량대금, 방달화의 해금 얼후, 허경민의 타악 베이스 등 8인 앙상블이 펼치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그리고 결국은 청중들을 환타지 꿈을 꾸게 만드는 마력이 샘솟는 공연이었다. 그렇게 폭발하는 순간이 지나고 이제 전월선 성악가, 연변가무단 수석가수들인 강화ㆍ최려령 부부를 비롯하여 공주의 남은혜 명창, 영천아리랑 단원들 등 모두가 함께 부르는 ‘아리랑 나라’가 공연장을 벅차게 메운다. 지난 9월 백두산 천지에서 두 정상과 함께 가수 알리가 아리랑을 부르는 것을 보고 김봉산 씨가 작사한 것을 김세르게이 선생이 작곡하고 윤은화 총감독이 합창곡으로 편곡한 노래다. 아리랑고개 너머 아리랑과 이날 문경새재를 넘어온 이산(디아스포라)아리랑이 어울려 하나가 된 것이다. ▲ 박진감 있게 "문경아리랑환타지"를 연주하는 윤은하와 통일앙상블 ▲ "아리랑나라"를 부르는 프리마돈나 전월선 성악가(가운데)와 최려령ㆍ강화 부부 가수 ▲ 출연자 모두가 하나 되어 "아리랑나라"를 부른다. ▲ "아리랑나라", 김봉산 작사, 김세르게이 작곡, 윤은화 편곡 이날 공연의 사회는 한겨레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와 소리꾼이자 배우인 오정해 씨가 맡아 왜 디아스포라아리랑인지를 풀어내고 맛깔스러운 진행 솜씨로 청중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문경 주민 서장희(47) 씨는 "문경 주민으로서 가슴이 뭉클하다. 타의에 의해 가슴 아프게 고국을 떠나 먼 나라에 흩어져 살던 동포들이 이제 문경새재를 넘어 문경에 오셔서 함께 아리랑을 불렀으니 적어도 마음속만이라도 한을 씻을 수 있었기를 바란다. 아리랑,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의 온 겨레가 하나 됨을 오늘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증명했다는 생각이다. 문경새재 아리랑제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그 분께 고마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함박눈이 펑펑 내려 쌓인 이날 문경은 시골의 작은 도시가 아니라 아리랑으로 활짝 펼쳐진 큰 도시였다. 가슴으로 이산 동포들을 껴안으려한 문경 주민들은 세계를 껴안는 큰 가슴을 가졌음을 분명히 했다. ▲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소리꾼이자 배우 오정해 씨와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 ▲ 모든 출연자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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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 온 겨레가 함께 부를 왕십리아리랑온 겨레가 함께 부를 왕십리아리랑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출범식 열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8.12.07 12:25:34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랜 동안 배달겨레가 전승하고 나라밖 이산(디아스포라)과 분단에서도 함께 향유해 온 아리랑. 이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르고, 2014년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129호로 지정되어 우리 겨레는 물론 전 인류의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 되었다. 이 아리랑은 온 나라에 보존회가 47개가 있으며, 법인만 11개 있었다. 그런데 어제 12월 5일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는 또 하나의 아리랑보존회 고고성이 울렸다. 바로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이사장 이해솔)가 그것이다.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해솔 이사장 ▲ 축하 꽃다발을 받는 이해솔 이사장 출범식에서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해솔 이사장은 "오랫동안 ‘효(孝)’공연을 하면서 내 생활터전인 왕십리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활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차 아리랑이 국가무형문화재 129로 지정되는 것을 보고 아리랑을 주제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과 논의 한 결과 음반을 내고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아리랑 전승활동을 하자는데 마음을 모았습니다.”라고 보존회 결성 계기를 얘기했다. 이어서 "활동은 우선 음반 ‘왕십리아리랑’을 내는 것입니다. 12곡을 모두 왕십리 역사, 전통문화, 왕십리 자랑을 주제로 개사한 것입니다. 이를 발표하는 공연을 내년 중반기에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인데, 서울 토리에 의한 창작 <아리 아리 왕십리 아리랑>입니다. 왕십리의 미래상을 담고 있습니다.”라며 보존회의 미래를 밝혔다. ▲ 보존회 창립취지를 낭독하는 전옥희 사무총장(왼쪽), 경과보고를 하는 정승만 고문 ▲ 축사를 하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왼쪽)와 전통문화 평론가 강신구 씨 ▲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출범식 모습 ▲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출범식 모습 이어서 정승만 고문이 경과보고를 했고 전옥희 사무총장은 취지문을 낭독했다. 취지문에서 왕십리아리랑보존회는 "보존회를 창립하고 음반 ‘왕십리아리랑’ 발매 등을 통해 또 하나의 전통 문화예술로서 생활 속에 실천하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 또 우리는 아리랑의 주체적인 계승자로서 적극 수용하여 생활 속의 문화로 향유함은 물론 마을, 지역문화로 주체화하고 전 구민과 더 나아가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예술공동체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출범식에는 많은 내빈이 자리를 함께 했지만 특별히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는 무대에 올라 따뜻한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 일본, 중국의 동포들이 조국을 향해서 오줌도 누지 않겠다고 했지만 모였다가 헤어질 때는 아리랑을 부른다. 이것은 노래 하나로 민족공동체의 결속에 이바지했다는 분명한 증거다. 이러한 점은 전 세계 인류가 배워야 할 것이다. 그런 아리랑 가운데 왕십리아리랑도 있고 그 왕십리아리랑을 보존하기 위해서 출범한 보존회에 큰 손뼉을 보낸다.”라고 강조했다. "비가 온다 / 오누나 / 오는 비는 /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 여드레 스무살엔 / 온다고 하고 /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했지. / 가도 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라고 김소월 시인은 노래했다. 왕십리아리랑은 이 노래처럼 누군가를 보내기 싫어하는 마음이 만들어냈을까? 아리랑을 부르면서 님이 떠나가지 않도록 한 댓새 비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일는지 기대해 볼일이다. ▲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사진 ▲ 출범식 뒤 내빈과 함께 ▲ 출범식 뒤 회원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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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날’에 열린 아주 특별한 콘서트‘아리랑의 날’에 열린 아주 특별한 콘서트 블루스퀘어, 문화재청 주최 "아리랑을 마주하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8.10.02 12:20:52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제(10월 1일)는 "아리랑의 날”이었다. 1926년 서울 ‘단성사’에서 나운규(羅雲奎) 감독의 무성영화 <아리랑>이 개봉된 날이기도 하다. 이날을 맞이하여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주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주관으로 콘서트아리랑 "아리랑을 마주하다”가 열렸다. 김세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콘서트는 먼저 예천아리랑 이상휴 전승자의 질박한 예천아리랑으로 시작되었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가요 아롱 아롱 아롱 아롱 앓지 마라 / 나 앓는 속내를 내가 안다. 아리랑 고개서 알을 배여 / 몸실령 고개서 몸을 풀어 니 잘났나 내 잘났나 도투지마라 / 은하 백통 은하 은전 지 잘났다" 청중들에겐 무척이나 생소했을 예천아리랑, 하지만 이상휴 전승자는 발림과 함께 아무 꾸밈없이 투박한 질그릇 속에서 울려나오듯 소리했다. 저 노래가 예천 사람들이 오랜 세월동안 삶과 함께 했던 노래였던가? ▲ 예천아리랑을 부르는 이상휴 전승자 ▲ "아리랑을 마주하다" 토크쇼를 하는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왼쪽)와 김세희 아나운서 이어서 김세희 아나운서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와 함께 앉았다. 그는 아리랑에 몸담은 삶을 살게 된 계기를 들려준다. "나는 42년 전 군생활 중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이 일어나 비상이 걸렸고, 전방에 투입되었는데 그때 북한이 대남방송으로 ‘저기 저산 백두산이라지 동지 섣달에도 꽃만 핀다.....’라는 아리랑을 틀어줬다. 나는 그날 밤 내내 왜 북한이 저렇게 아리랑을 틀어줄까 하는 의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 일 이후 아리랑이 나의 삶을 이끌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또 세계에 흩어져서는 해외 동포들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아리랑을 즐겨 부르는 까닭에 대해서 "자기가 아리랑을 부르면 누군가 또 다른 한국인이 찾아와서 ‘아 한국인이군요. 나도 한국인입니다. 우리 같이 힘을 모아봅시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잘 될겁니다.’라며 아리랑을 통해 함께 고통을 공감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해준다. 아리랑이 어떤 까닭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올랐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오를 수 있는 조건은 ‘탁월한 보편성’과 ‘창조성’이다. 이 조건에 아리랑은 잘 들어맞는데 아리랑을 부르면 공동체 결속을 지속하게 해주며, 각 지역마다 각자에 맞는 아리랑을 창조해 내 부르고 있는 것을 높이 산 것이다.”라고 말했다. ▲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강송대 명창 ▲ 대구아리랑을 부르는 정은하 명창 ▲ 서울 긴아리랑을 부르는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 명창 ‘토크1’이 끝나고 다시 공연이다. 어머니가 이화중선 명창인 강송대 선생의 정말 맛깔스러운 진도아리랑이 장내를 훈훈하게 만들었고, 이어 정은하 명창의 대구아리랑이 이어졌다. 그리고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 명창의 서울 긴 아리랑이 공연장을 압도했다. 유지숙 명창은 아리랑 음반을 두 개나 냈는데 특히 북한지역의 모든 아리랑을 서도소리로 녹음해서 내 북한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고, 이미 나온 아리랑이 아닌 전국 12곳의 아리랑을 창작해서 음반을 내 아리랑의 창작성을 그대로 드러낸 명창이다. 다시 토크2가 시작된다. 김연갑 이사는 말한다. "1954년 이후 북한에선 육자배기조의 진도아리랑을 부른 적이 없기에 이번 백두산 천지에서 가수 알리가 육자배기조의 진도아리랑을 부른 것은 참으로 큰 역사적인 일이다.”라는 재미난 얘기도 들려주었다. ▲ "아리랑을 마주하다" 토크쇼를 하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와 김세희 아나운서 ▲ 양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윤은화 연주자 ▲ 피아노소나타 ‘아리랑환타지’ 연주하는 김철웅 피아니스트 ▲ 유지숙 명창이 양금 연주자 윤은화,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함께 한 ‘아리랑피날레’ 토크가 끝난 뒤 특별한 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중국 동포이며, 전세계양금협회 회장인 윤은화 양금 연주자가 양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했다. 우리에겐 잊힌, 하지만 신비스러운 양금 소리는 청중들에게 아리랑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또 일본 정부에서 피아노 영재로 모스코바에 유학을 보냈던 탈북피아니스트 김철웅 씨의 피아노소나타 ‘아리랑환타지’ 연주가 청중들의 숨소리도 죽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연주가 이날 콘서트를 장식했다. 유지숙 명창이 양금 연주자 윤은화,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함께 ‘아리랑피날레’를 선물한 것이다. ‘아리랑피날레’는 청중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이날의 감동을 오래 기억하게 만든 마법을 선물했다. 이날 토크쇼는 울릉도아리랑, 제주 조천아리랑, 문경아리랑, 대구아리랑, 회령아리랑, 금강산아리랑 등 우리에게는 잊힌 그러나 면면히 이어져 왔던 아름다운 아리랑이 온 나라 곳곳에 끈질기게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월의 첫날은 92년 전 나운규가 항일의 노래, 겨레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한 <아리랑>을 단성사에서 개봉했던 ‘아리랑의 날’이다. ‘아리랑’으로 청중 모두가 하나 된 아름다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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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아리랑보존회, 제6회 아리랑의 날 행사 개최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와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는 1일 오후 울릉군 서면 송담실버타운에서 제6회 아리랑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도아리랑보존회와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주최·주관, 울릉군,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울릉신문, 독도포커스 후원으로 찾아가는 문화마당 행사로 아리랑의 날을 기념했다. 행사는 민영숙, 황효숙 울릉도아리랑 전승자가 울릉도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본조아리랑, 진도아리랑, 태평가 등을 경창하는 등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 격려하며 아리랑의 날 의미를 더했다. 또 특별공연으로 이강일씨가 곡명 ‘힐링’을 우리의 고유 전통악기인 소금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황효숙 울릉도·독도아리랑본존회장은 "아리랑의 날 기념행사를 송담실버타운 어르신들과 함께해 너무나 보람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앞로도 울릉도·독도아리랑 전파는 물론이고, 겨레의 소리 아리랑의 저항, 대동, 상생 3대 정신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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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 제1회 울릉·독도아리랑 축제 개최(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울릉군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와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는 울릉도·독도일원에서 제1회 '울릉·독도아리랑' 축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사)한계례아리랑연합회, (사)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후원했다. 이번 축제는 울릉군문화재청역사관(울릉도역사문화체험관)에서 겨레의 노래 아리랑의 거장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의 아리랑 특강을 시작으로 서막을 올렸다. 이어, 도동여객선터미널 옥탑 환송공원에서 김연갑 교장의 사회로 독도·울릉도아리랑(황효숙), 대구아리랑·영천아리랑(정은하), 경상도아리랑(조순남, 이미정), 광복군·독립군아리랑(김상준, 이상헌, 권대용, 곽노린), 문경아리랑(송옥자), 성주아리랑(임옥자, 최문희), 상주아리랑(김동숙), 정은하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장을 필두로 출연자 전원이 대동의 신명나는 한마당 독도아리랑을 공연했다. 특히, 17일 국토의 최동단 독도 현지에서 독도아리랑, 울릉도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독립군아리랑 등을 공연하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했다. 이날 오후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15회 우산문화제 축하공연으로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들의 광복군아리랑과 울릉도아리랑 전승자 황효숙·민영숙의 울릉아리랑과 독도아리랑을 공연해 지역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울릉도아리랑’은 지난 1980년대 울릉읍 사동리에 거주하는 울릉도아리랑 기능보유자 김재조옹이 구연한 것을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이 채록해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정은하 회장(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과 함께 노력해 왔다. 지난 2016년 황효숙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장에게 이를 전수, 울릉도·독도아리랑 알리기와 보급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민족의 혼과 지역의 희노애락을 담은 울릉도아리랑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지역행사는 물론, 대외행사를 통해 독도·울릉도아리랑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효숙 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 회장은 "제1회 울릉·독도아리랑 축제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대한민국과 지구촌 만방에 울릉도·독도아리랑이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구 기자 kimgu25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