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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세계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감동, 상설공연 ‘판 아리랑’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만날 수 있는 상설무대 ‘판 아리랑’이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앞에 소재한 창덕궁소극장에 마련된다. ‘판 아리랑’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은 평화통일과 문화독립’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아리랑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세계무형유산 활용관광자원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와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의 해설과 함께 하는 ‘판 아리랑’은 공주아리랑보존회의 남은혜 명창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한진자, 전인삼, 최영숙 명창 등 국내 최고의 소리꾼들이 전하는 아리랑을 소극장 무대에서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 각 지역의 순수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전국 아리랑 단체들이 매주 교대로 2일씩 2회 공연을 주관하고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박종철 대표)에서 운영한 ! . 한국창극원의 박종철 대표는 "아리랑 문화는 한민족 정신문화의 축이다. 한 단체나 개인에 의해 계승되어야 하는 문화가 아닌, 온 국민이 함께 향유하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문화”라며 "‘판 아리랑’은 작은 규모의 소극장 무대지만 공연자의 숨소리까지 함께 공유하며 진정한 우리 소리인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판 아리랑’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창덕궁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 예약 및 문의는 02-742-7278에서 가능하다. (CNB=안창현 기자) Copyright © CNB뉴스.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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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감동, 상설공연 ‘판 아리랑’세계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감동, 상설공연 ‘판 아리랑’ 전국 각 지역의 아리랑을 한 자리에서 해설과 함께 즐기는 아리랑 축제 기사입력 2014.08.21 14:12:51 | 최종수정 2014.08.21 14:12:51 | 안창현 | isangahn@nate.com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만날 수 있는 상설무대 ‘판 아리랑’이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앞에 소재한 창덕궁소극장에 마련된다. ‘판 아리랑’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은 평화통일과 문화독립’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아리랑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세계무형유산 활용관광자원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와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의 해설과 함께 하는 ‘판 아리랑’은 공주아리랑보존회의 남은혜 명창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한진자, 전인삼, 최영숙 명창 등 국내 최고의 소리꾼들이 전하는 아리랑을 소극장 무대에서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 각 지역의 순수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전국 아리랑 단체들이 매주 교대로 2일씩 2회 공연을 주관하고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박종철 대표)에서 운영한다. 한국창극원의 박종철 대표는 “아리랑 문화는 한민족 정신문화의 축이다. 한 단체나 개인에 의해 계승되어야 하는 문화가 아닌, 온 국민이 함께 향유하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문화”라며 “‘판 아리랑’은 작은 규모의 소극장 무대지만 공연자의 숨소리까지 함께 공유하며 진정한 우리 소리인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판 아리랑’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창덕궁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 예약 및 문의는 02-742-7278에서 가능하다. (CNB=안창현 기자) 안창현 (isangahn@nate.com)© 2004~2020 Copyright by CNB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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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은 이렇게 북한·중국 압도한다, 고수들 총출동 '판. 아리랑' 페이스북트위터네이버 블로그카카오 이메일 보내기프린터PDF작게크게 등록 2014-08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한국은 이렇게 북한·중국 압도한다, 고수들 총출동 '판. 아리랑' 등록 2014-08-06 14:09:13 | 수정 2016-12-28 13:10:46 【서울=뉴시스】최영숙 명창, 정선아리랑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세계무형유산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선정작 '판. 아리랑'이 5일 막을 올렸다. 아리랑이 자생적 전승 실체임을 보여주는 기획이다. 전국 8도 아리랑보존회, 아리랑명창, 아리랑연구진, 한국창극원이 참여한다. 첫날 '남은혜의 공주아리랑'을 해설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우리는 UNESCO 인류문화유산 등재국, 중국·북한은 국가무형유산 지정국"이라면서 "3국이 아리랑을 주제로 세계인 대상 콘테스트를 벌이면 우리는 '8도아리랑'을 내세우면 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유지숙 명창, 서도아리랑 "최고의 평가는 우리에게 돌아 올 것을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로 향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판. 아리랑'은 이를 잘 보여주는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판. 아리랑'의 구성·연출을 맡은 박종철 창덕궁소극장 대표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2014 세계무형유산활용 관광자원화 지원사업' 선정작인만큼 아리랑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외국인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지역성을 살린 독립적인 공연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남은혜 명창, 공주아리랑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지원사업 선정작인 첫 무대에서는 남은혜 명창과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공주아리랑을 비롯한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 등을 들려줬다. 창극 단원들이 창극 '우리 누이들은 어떻게 정신대할머니가 되었나'를 공연, '아리랑이 기억하는 민족 수난사'를 웅변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향후 공연에서는 '아리아리 정선'의 최영숙, '신서도아리랑'의 유지숙, 남도소리 전인삼, 경기소리 한진자, 막걸리아리랑 이장학 등이 개성 넘치는 아리랑을 들려준다. 특히 진도아리랑의 산 증인으로 통하는 박병훈 전 진도문화원장은 진도아리랑 사업 30년을 회고한다.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는 밀양아리랑의 춤사위를 관객에게 지도한다. 공연은 12월24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30분 종로3가 창덕궁 앞 창덕궁소극장에서 열린다. 김연갑 이사와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가 해설한다. www.changgeuk.com 02-742-7278 【서울=뉴시스】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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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 아리랑' 마침내 탄생, 안중근 동양평화론 현장 가다인쇄하기 닫기 국제 > 아시아/대양주 '안 의사 아리랑' 마침내 탄생, 안중근 동양평화론 현장 가다 등록 2014-07-28 07:45:00 | 수정 2016-12-28 13:07:48 【서울=뉴시스】"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쾌거 현장이다. 【서울=뉴시스】기미양 이사(아리랑학회) = 매년 해외 ‘아리랑 루트 확정’을 위한 한민족 이주사 현장 답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는 안중근의사숭모회와 안중근의사기념관 주관으로 ‘제10기 안중근 의사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단’에 지도위원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7월 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 동안 러시아와 중국 동북삼성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왔다. 지난해 8월 북간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올해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 조·중·러의 국경지대 훈춘과 동북삼성을 중심으로 하얼빈까지 안중근 의사의 행적을 따랐다. 이 중에 핵심은 러시아 지역은 블라디보스토크 우스리스크 크라스키노, 중국은 훈춘 연길 하얼빈, 대련(여순)이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한인 집단거주지 신한촌과 우수리스크 최재형 정착지, 그리고 안중근 의사 의거현장인 중국 하얼빈역, 순국 장소인 뤼순 감옥은 숙연한 마음으로 답사를 했다. 모두 세계사 변혁기라는 맥락에서 수난사의 정점이고 최후를 마친 곳이라는 점에서 추모와 정신 계승이란 의무감 때문이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 이주 150년이 되는 해이어서 더욱 뜻 깊었는데, 지난 6월18일 사단법인 고려인돕기운동본부의 초청으로 고려인 124명이 고국방문을 함께하여 러시아 150년 이주사를 되새기는 기회도 가졌다. 8월15일에는 비로비쟌에서 광복절 기념공연을 ‘아리랑’을 주제로 한다는 소식을 접하였는데, 미주 이주 100년 기념을 아리랑으로 했듯이 러시아 이주 150년 기념도 아리랑으로 하는 아리랑의 역사성을 되새기는 뜻 깊은 해임을 절감했다. ◇독립운동의 아버지, 최재형의 나라 연해주 연해주에서는 독립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최재형 선생을 고리로 안중근 의사와 13도 의군의 유인석 대장의 활동을 확인하는 곳이다. 이 곳을 인천에서 두 시간 반 만에 도착하여 밟을 수 있다는 것을 이 분들은 상상을 하지 못했으리라는 것을 생각하니 송구스럽기도 했고, 감격스럽기도 했다. 전자는 민족 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풍찬노숙을 각오하고 백두산을 넘어 간 경로가 아득하고 처참한 생각이 들어서고, 후자는 님들의 희생으로 만든 나라의 후손들이 단숨에 건너 백년역사를 단 며칠 만에 답사할 수 있는 세상임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연해주는 해삼위, 노령, 블라디보스토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듯이 이주의 루트가 다양했다. 비행장에서 버스로 1시간 이동으로 다다른 신한촌(유적비)은 1863년 한인들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형성되어 많은 후손을 키워 낸 곳이지만 일제와 러시아 정부에 의해 처참한 박해로 목숨을 묻은 곳이다. 그리고 드디어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에 의해 그 이름 ‘신한촌’으로 역사 속에 각인시켜 유적비를 남긴 곳이다. 그나마 이 유적비조차도 1999년에 3·1 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세운 것이다. 비문에 새겨져 있듯 13도 의군 창설, 1919년 망명정부(대한국민의회) 수립으로 대일항쟁의 의지를 불태운 곳이다. 지난해도 들렀던 곳이지만 1910년대 해외 독립운동 기지의 중요한 거점으로 항일역사가 응축된 역사현장인 것이다. ‘독수리전망대’에서 바라본 역사적 기억은, 조국에서 들어오는 이들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한인들이 약속지점으로 삼은 뜻 깊은 곳이다. 물론 이 ‘약속’은 오늘 같은 시간 단위가 아니라 길게는 계절, 짧게는 상순·하순 정도였으니 약속 자체가 곧 기다림이었던 것이다. 이곳은 고려인들에게는 눈물과 웃음이 다 마른 이들이 뜬 눈으로 서성였던 처소였다. 해외 한인 유적지 가운데 만남의 장소로 중국 연변 일송정과 함께 매우 특별한 유적지이다. 이 독수리전망대를 내려와 혁명광장으로 이동하여 ‘혁명의불’을 찾았다. 이 기념 불꽃은 레닌그라드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도 있어 사회주의 국가의 상징이 되었는데, 나는 이번에 다른 시각으로 보기 위해 찾았다. 그것은 ‘아리랑의 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연추 하리마을-연해주에서는 1905~1908년 두만강 대안인 연추지역(크라스키노)을 중심으로 의병활동이 활발히 전개됐다. 지난해에 이은 10월1일 ‘아리랑의 날’을 기념하여 금년 9월 중순 쯤 태백산에서 채화하여 전국 지회로 순회하여 모시는 ‘아리랑의 불’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의 불은 혁명의 기념물이지만 우리는 ‘아리랑의 불멸성’을 기리려는 것이다. 이 ‘혁명의 불’은 가스로써 태풍에도 꺼지지 않게 기술적 완벽성을 갖췄다는데 해군이 관리하고 있다. 기술적인 설명은 찾을 수가 없었지만 개념정도는 확인하여서 소득이 있었다. ◇라즈돌노예 역, 치르치크 아리랑 9일 전용버스로 우수리스크로 이동하던 중 라즈돌노예 역사를 들렀다. 1937년 9월의 강제이주를 증언해 주는 곳이다. 사할린 지역에 사는 동포까지 불러온 이들을 이곳 역에서 태워 출발한 이주의 현장이다. 그날의 절망과 고난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지난 번 방문에서도 생각했지만, 이곳에서부터 중앙아시아까지의 가혹한 여정을 아리랑으로 서사화한 작품을 만들어 교민들과 남북한이 함께 하는 공연을 정례화할 필요가 있음을 절감했다. 아리랑이 민족의 노래임에야 이런 역사적 현장을 보듬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신허(한인 최초의 마을)를 경유하여 크라스키노 전망대에서 최재형, 이범윤, 안중근, 유인석 선생 등의 활동이 집약된 대표적인 연추(Ianchikhe) 마을을 보았다. 연추하(延秋河)가 흐르고 있고, 상·중·하 세 마을이 보였다. 이 마을들은 북한과 러시아 국경인 두만강과 가까워 일대 한인마을 중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지금은 사라진 연해주 최초의 한인마을인 지신허와 함께 대표적인 고려인 마을이다. 특히 연추는 안중근 의사가 최초로 의병을 창설하기 위해 찾은 해외 의병사의 메카이다. 의병들이 조국과 중국의 훈춘, 북간도 등을 오갈 때면 반드시 거쳤던 곳이었다. 안중근 의사가 1908년 봄 최재형, 이범윤, 이위종 등 한인 지도자들과 동의회(同議會)를 조직한 의병 본부지가 있었던 곳이니 중요한 유적지이다. 당시 많은 고려인 마을이 있었다는 곳이지만 차창 너머로 보이는 것은 러시아 극동식 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연해주 남쪽지역 최초의 한인마을 지신허를 중심으로 남북 수십리, 동서 사오리를 흐르는 지신허강 주변은 아름다운 곳이다. 상상 만으로도 고려인들이 자리를 잡을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크라스키노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를 마주했다. 연해주에서 버스로 4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러시아·북한 국경지역인 추카노프카라는 마을로 두만강이 멀지 않은 민간인통제구역이다. 안중근 의사가 1909년 2월 동료 11명과 함께 왼손 무명지를 끊어 단지회(斷指會; 일명 단지동맹)를 결성하고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것을 맹세하며 그 피로 태극기에 ‘대한독립’ 네 글자를 썼던 역사의 현장이다. 비문을 읽고 해설을 들으며 격분과 함께, 의혈의 안 의사 모습을 그리며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 ‘역사를 뜨겁게 만나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비에 새겨진 글이 선연한 핏빛으로 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나의 직계 조상 기정진, 기우만, 기산도, 기삼연님들의 의병활동이 안 의사의 활동과 오버랩 되어 자긍심을 맛보기도 했다. 크라스키노 국경 세관에서 러시아 출국수속을 마치고 국경을 넘고 다시 장영자 세관을 거쳐 훈춘으로 들어갔다. 조·중 경계선인 도문시에서 대동강 너머 북한 산하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민족사의 비감을 오늘에 되짚어 보는 곳이었다. 일정을 위해 쉬지 않고 봉오동 전투 승전지를 탐방하고 다시 연길로 이동하여 항일유적지를 탐방했다. ◇코레아 우라! 【서울=뉴시스】안중근의사기념관앞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가 주최한 제10기 안중근 의사 국외독립운동 사적지 탐방단. 돈화에서 하얼빈행 기차를 탔다. 장장 8시간, 기내숙박(6인1실)으로 하얼빈 평방역에 도착했다. 먼저 찾은 곳이 731부대(죄증박물관)이다. 끔직한 생체시험과 화학실험을 자행한 일제의 잔혹상을 상징하는 곳이다. 건물도, 비치된 유물도, 모두 일그러진 고통스런 얼굴 형상으로 보이는 것은 나 만의 느낌일까? 오래 있기가 싫었다. 일제의 망령이 깊게 전해져 안 의사 유적을 찾는 걸음이 더욱 무거워졌다. 드디어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도착했다. 국내의 보도를 통해 본 것보다 위용이 느껴져 뿌듯했다. 1909년 10월26일의 장거를 기념하는 뜻 깊은 기념관이다.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기 위해 삼년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목적을 도달치 못하고 죽노니 우리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자 분발하여 …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원한이 없겠노라”는 것이 안 의사의 유언이었고, 소망이었다. 이 문구는 우리 모두를 압도했다. 이 앞에서 누군들 떳떳할 수 있겠는가? 단지 마음을 다듬어 역사 만이라도 바로 보는 자세를 갖출 뿐이었다. 교과서의 흑백사진과 몇 년 전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기차에서 내리는 이토의 모습을 떠올랐다. 1907년 연해주에 도착한 안 의사는 단지동맹에서 맹세한대로 3년 내에 이토를 처단하리라고 다짐하고 기다렸다. 그리고 1909년 10월26일 이토가 러시아 재무대신 코코프체프와 회담을 위해 온다는 정보를 듣고 동지들과 치밀한 준비를 했다. 하얼빈역에서의 거사는 안 의사가 맡기로 했다. 드디어 운명의 순간, 예상대로 이토는 기내에서 회담을 마치고 하얼빈 총영사, 궁내대신 비서관, 만주철도주식회사 이사의 호위를 받으며 러시아 의장대를 향해 내려섰다. 순간 사열대와 환영군중의 뒤편에서 숨죽이고 있던 안 의사의 권총이 국모시해 국권침탈 국적(國賊) 이토(伊藤博文)를 향해 불을 뿜었다. 세 번의 총성이 울렸다. 이어 이토는 물론 주변의 몇 명이 함께 비틀거렸다. 총성으로 대열이 흩어지고 급기야 러시아 의장대와 호위대가 안 의사를 덮치듯 달려들었다. 이에 안 의사는 당당하게 마주하며 외쳤다.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총성보다 더 크고 장렬하게 ‘대한만세, 대한만세’를 외친 것이다. 대한국(大韓國) 의병(義軍) 참모중장(參謀中將), 특파독립대장 겸 아령지구군사령관으로서의 당당한 군사활동이었다. 안 의사가 총을 쏜 장소에는 ‘삼각형’, 이토가 코코프체프 쪽으로 쓰러진 자리에는 ‘사각형’ 표시가 되어 있다. 위대한 대한국 의병대장 거사 현장이 이 두 가지 표시로만 증거하니 소중한 곳이 아닐 수 없다. 인류문명 발상지가 한 점 샘(泉)으로만 증거하듯, 위대한 동양평화 정신 발양지도 이 두 점으로만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시스】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강월화 관장(왼쪽)에게 문경아리랑, 구동존이 아리랑, 의병 아리랑, 남은혜의 아리랑 음반을 기증했다. 강 관장은 조선민족예술관 2층 안중근 의사 기념실이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으로 이전하기까지 모든 책임을 맡았다. 2014년 첫 번째 아리랑로드 확정을 위한 하얼빈 지역 답사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의 현장 답사였다. 이제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기념 제1호 아리랑 음반, ‘역사적 기억의 전승, 의병아리랑’ 음반을 제작하며 미진했던 중국과 러시아 지역 의병유적지 답사에 대한 숙제를 마쳤다. 그리고 완성을 미룬 ‘안 의사 아리랑’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쑤 아라리야 (후렴) 왜놈과는 하늘 아래 살 수가 없어 팔걷고 뛰어나와 의병되었네 동양평화 하자하자 외치는 소리 하늘땅 온세상 진동하누나 다섯발 내디뎌 도적 쓰러트리니 【서울=뉴시스】단지동맹비.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기념, 2001년 10월 광복회와 고려학술문화재단이 설치했다. 동양평화 대역사 시작하였네 서릿발 칼날같은 저 용맹 아무르 흑룡강에 흐르고 흘러 아므르 흑룍강 흐르고 흘러 동해바다 향해 아리아리 아라리야.’ 나는 이 ‘안 의사 아리랑’으로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가슴에 담았다. 소란함 속에서 아리랑을 읊조린다. ‘동양평화 하자하자 외치는소리, 하늘땅 온세상 진동하누나.’ 이번 귀한 기회를 준 안중근의사숭모회와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감사드린다. 동시에 소중한 담론을 공유하게 해준 참여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kibada@naver.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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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 밀양아리랑 보존회 학술세미나밀양아리랑 보존회 학술세미나 조성태 기자 (stjo@idomin.com) 2014년 06월 16일 월요일 댓글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구글+ 기사공유하기 글씨키우기 스크랩 프린 밀양아리랑 보존회는 13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문화예술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세미나를 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아리랑 유네스코 지정을 기념하며 밀양아리랑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의미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아리랑 쓰리랑의 어원에 관한 연구(우실라 항공대 교수), 북한에 전승되는 민요 아리랑 연구(김영운 단국대 교수), 밀양아리랑의 지역성과 세계화 연구(기미양 벤처 아리랑 대표)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안병훈 밀양문화원장, 박영호 밀양예총회장, 장창걸 밀양 향토청년회장 등의 질의 순서도 마련됐다. 세미나는 밀양아리랑 보존회 학술연구분과 서정매 부산대 강사의 사회로 3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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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선열들, 기연옥 명창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이들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선열들, 기연옥 명창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등록 2014-06-10 10:38:41 | 수정 2016-12-28 12:53:14 【서울=뉴시스】춘천의병아리랑 시원지인 벌업산 ‘의병아리랑 고유제’ 현장. 6월6일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춘천 의병 아리랑 보존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6일 현충일 정오 소복 차림의 회원들은 ‘춘천의병아리랑’에 등장하는 신연강 뱃터 인근 주길리 벌업산 격전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1896년 정월(음력) 춘천 서면 주길리 뒷산 벌업산(보납산)에서 관동의병진 소속 의병들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싸운 것이 벌업산 의병전투다. 진눈깨비가 내려 화승총이 불발되면서 큰 희생을 치른 의병항쟁이다. ‘춘천의병아리랑’ 사설은 이날의 저항정신을 기리고자 ‘벌업산 전투에 승전을 했네’라며 반어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날 고유제에서 회원들은 의병아리랑을 합창하고, 호국영령에게 진혼무를 올렸다. 고유제에 참가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사무총장은 음반 ‘의병아리랑’을 해설, 회원들을 숙연케 했다. 【서울=뉴시스】13도 창의대장 유인석 의병장 동상앞 고유제. 왼쪽부터 홍미순 유미식 이진선 이현주 위정순 기연옥 윤미선 소숙희 김은자 천명수 기태경, 맨위는 사무국장 김종복. 6월1일 기미양 사무총장은 의병장 유인석(1842~1915) 대장의 유훈인 거의소청(擧義掃淸;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소탕하라), 거지수구(去之守舊; 국외에 망명해 국체의 옛 모습을 그대로 지켜라), 자정치명(自靖致命; 뜻을 이루지 못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등 처세강령 3조를 낭송, 의병정신을 되새겼다. 기연옥 명창(춘천아리랑보존회장)은 “의병정신을 함양하고, 의병들의 숨결과 고귀한 피가 스민 장소를 기리기 위해 학술답사를 통해 정확한 지역을 찾아내 표지석 등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제4회 ‘의병의 날’ 이들은 유인석 의병장 동상이 있는 의암공원에서 기념공연을 열었다. 기연옥 명창과 회원들은 의병아리랑을 합창했고, 소숙희 회원의 ‘초혼무 아리랑’이 이어졌다. 기연옥 회장은 “의병아리랑 음반 발표로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전국의 의병관련 단체로부터 기념공연을 함께 하자는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내년에는 좀 더 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1896년 ‘벌업산 의병항쟁’을 기리는 의병아리랑제가 열렸다. 1월20일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는 지난달 강원도가 사단법인으로 인가했다. 보존회는 10월1일 제2회 ‘아리랑의 날’ 행사를 전국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춘천·양평·제천·문경·호남 의병의 거점인 장성 유적지 답사도 준비 중이다. 한편,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 이 같은 계획을 7월 말 정기이사회의 주요 사업안으로 심의, 공동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www.arirang21.or.kr tekim@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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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군국주의 망령, 감히 유네스코 들먹이다니…‘아리랑’ 국제청원2014.02.21.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일본이 ‘한국인 등 강제징용 현장유적’과 ‘가미카제(神風) 특공대원의 유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들고 있다.이와 관련, 한겨레아리랑연합회·공주아리랑보존회·문경아리랑보존회·의병아리랑보존회·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아리랑학회·신나라·ATT가 유네스코에 진상을 알리며 저지에 나섰다.21일 이 단체들은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을 발굴·보존하는 유네스코의 실천적 활동, 인류 평화와 안전에 공헌하는 이념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인류 보편의 가치가 훼손당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일본은 나가사키(長崎)현 하시마섬(端島), 규슈(九州)와 야마구치(山口) 일대 28곳을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이들 지역은 태평양전쟁에 끌려간 한국인(할당모집·국민징용·관할선)을 비롯, 연합군과 중국포로들의 강제동원 현장이기도 하다.이들 단체는 "사망과 행방불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탄광 308개소와 군수공장 142개소에는 한국인들의 비인간적 참상이 담긴 ‘아리랑고개’ 또는 ‘아리랑마을’이란 지명이 남아있고 일부에는 ‘아리랑비’도 건립돼 있다. 한국인들이 비인간적 처우에 저항하며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아리랑을 부른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밝혔다.당시 한국인 징용자들이 부른 아리랑의 사설은 처연하다. "밟아도 밟아도 죽지만마라. 또다시 피어나는 봄이 오리라. 배가 고파요 어머니가 보고 싶어요. 눈물을 흘리면서 편지를 내었네”라는 노랫말로 돼있다.‘가미카제 특공대원 유품’(유서와 사진)은 1941년 12월 진주만 공습 이래 1945년 미국 항공모함을 노린 자폭에 이르기까지 일본 자살대가 사용한 물건들이다. "당시 1000여명이 산화했고, 그중에는 한국의 젊은이도 있었다. 일본 군국주의의 극단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이 가미카제 특공대 기지를 관광시설로 만든 지란특공 평화공원에는 조선인 특공대원 명단이 새겨진 석물과 함께 아리랑을 새긴 ‘아리랑노래비’가 건립돼 있다. 한국인 대원들이 출격 직전 조선인임을 밝히며, 사무친 원한을 아리랑에 담아 불렀기 때문이다. 이 공원에는 한국인 대원 탁경현 등의 사무치는 사연이 ‘호타루 아리랑’으로 특별 전시돼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그럼에도 일본은 아직 ‘진실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한 바 없다. 당시의 참상과 이에 대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완전성(integrity)과 진정성(authenticity)에도 의문이 든다. 산업 근대화의 상징성과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 세계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명분은 군국주의를 미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군국주의 상징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미화하려는 일본 우경화 행보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일본의 문화유산 신청 사안에 대해 ‘특수한 국가 가치’가 아리랑과 같은 ‘탁월한 보편 가치’와 상치됨을 유념해 줄 것을 청원한다”면서 "유네스코에서 논의되거나 등재되는 것은 한국인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임과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탁월한 보편 가치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가 한국인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고, 아리랑이 일본 속에서도 향유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기대했다.이들은 토요일마다 서울 명동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한다. 위와 같은 자신들의 견해를 담은 성명을 영어로 번역,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로 발송했다. 긍정적인 답변이 있을 때 까지 회원들의 1인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아리랑 3대정신(저항·대동·상생)을 통해 한민족 공동체 실현과 아리랑문화 향유 다변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단체다.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에 커뮤니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제강점기 이후 동포들이 살고 있는 중국·러시아·일본의 아리랑 유적지를 답사해 3국간 역사 속에 중첩된 고난과 극복의 기억을 아리랑 정신과 결합, 상생의 문화공동체 연대를 꾀하고 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05690568te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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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송옥자 명창, 경북 넘어 전국구로 확산시킨다…문경아리랑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송옥자 명창, 경북 넘어 전국구로 확산시킨다…문경아리랑 등록 2013-07-28 15:55:56 | 수정 2016-12-28 07:49:45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장 송옥자 명창이 문경아리랑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경아리랑이 본조아리랑·정선아리랑·밀양아리랑보다 덜 알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계기는 문경시의 문경아리랑전수관 설립 계획이다. 송옥자 명창은 "나에게나 문경아리랑에게나 큰 영광"이라며 "보답하는 길은 문경아리랑을 다른 아리랑처럼 전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연·음반·콘텐츠의 조직화, 경북 도단위 무형문화재 지정 등을 문경아리랑 대중화의 중요 요소로 짚었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근래 학술적 검토가 뒷받침돼 음반으로 연계됐듯 음반 발매가 공연으로 이어지고 공연이 다시 관련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로 연계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콘텐츠 개발의 주체는 지역 문화계와 학생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랑프로젝트13'으로 아리랑의 관광상품화에 힘쓰고 있는 창덕궁 소극장 박종철 대표는 문경아리랑 대중화의 가능성을 봤다. "음반에 사용된 다듬이와 워낭소리 반주는 한국적 산촌 정서를 잘 반영해 이의 특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송 명창은 1986년 송영철옹의 '문경새재아리랑'을 음반으로 접한 뒤 각 향토민요경창대회에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참가, 수상했다. 2001년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를 결성, 2010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아리랑상'을 받았다. kafk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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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간 아리랑" 일본군 위안부 노수복 할머니 훈할머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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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옥 명창, 아리랑 한마당…아버지·나·의병 그리고 역사인쇄하기취소 기연옥 명창, 아리랑 한마당…아버지·나·의병 그리고 역사 기사입력 2013-06-20 13:48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기연옥 후원회' 결성 기념공연 '기연옥의 아리랑 한마당'이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창덕궁 소극장에서 열린다. 기연옥(58·의병아리랑보존회 회장) 명창의 소리인생을 3막으로 구성했다.'아버지가 부른 아리랑', '나의 아리랑', '의병아리랑' 등이다. '역사의 노래 아리랑'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정 개인의 아리랑 전승상황을 구체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음향 기기 없이 육성을 직접 전달한다. 의병정신을 주제로 펼치는 소숙희의 아리랑살풀이 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의 해설도 함께한다.한편, 기연옥 명창은 의병 기우만(1841~1916)의 손녀로 1990년 국악계에 입문했다. 이유라·김길자 명인을 사사했고 201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2012 의병아리랑제'와 아리랑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한 '의병아리랑' 음반을 발표, 주목받았다.kafka@newsis.com 이 기사 주소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3&aid=0005217319 인쇄하기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