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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아리랑제, 北 예술단 참가 추진···현지 한인협회 MOU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사할린아리랑제, 北 예술단 참가 추진···현지 한인협회 MOU 등록 2018-06-19 16:28:04 【서울=뉴시스】 박순옥 사할린주한인협회장(왼쪽)과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사할린 아리랑제에 북측이 합류할 기반이 마련됐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와 러시아 사할린주 한인협회가 18일 서울에서 '아리랑 로드 확장' 업무협약을 했다. 두 단체는 "한민족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아리랑의 기능을 활용, 올해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에서 사할린을 거점으로 삼는 아리랑로드를 확장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북한과 아리랑공동체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금년 사할린아리랑제는 러시아는 물론, 남북 합동공연도 추진한다"고 밝혔다.2018 사할린아리랑제는 9월14일 유즈노사할린스크, 15일 홈스크 , 16일 코르샤코프에서 펼쳐진다. 남북 예술단과 중국, 일본, 미국의 한인들도 참가하는 아리랑 민족축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사할린 한인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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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할린아리랑제, 北 예술단 참가 추진···현지 한인협회 MOU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사할린아리랑제, 北 예술단 참가 추진···현지 한인협회 MOU 등록 2018-06-19 16:28:04 【서울=뉴시스】 박순옥 사할린주한인협회장(왼쪽)과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사할린 아리랑제에 북측이 합류할 기반이 마련됐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와 러시아 사할린주 한인협회가 18일 서울에서 '아리랑 로드 확장' 업무협약을 했다. 두 단체는 "한민족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아리랑의 기능을 활용, 올해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에서 사할린을 거점으로 삼는 아리랑로드를 확장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북한과 아리랑공동체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금년 사할린아리랑제는 러시아는 물론, 남북 합동공연도 추진한다"고 밝혔다.2018 사할린아리랑제는 9월14일 유즈노사할린스크, 15일 홈스크 , 16일 코르샤코프에서 펼쳐진다. 남북 예술단과 중국, 일본, 미국의 한인들도 참가하는 아리랑 민족축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사할린 한인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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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에 즈음한 북한 아리랑 관련단체 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남북정상회담에 즈음한 북한 아리랑 관련단체 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뜻 깊은 아리랑 부르기’를 제안한다 4월 27일, 뜻 깊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판문점(板門店)은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와 황해북도 개성특급시 판문점리에 위치한 특별한 장소이다. 이 판문점에서 1953년 7월 27일 3년간의 한국전쟁이 잠정적으로 정지하는 협정이 체결되었었다. 전쟁의 종식이 아닌 일시적 정전을 확인하는 회담이기에 당사자 누구도 웃음은 물론, 박수도 없고, 악수도 없는 기묘한 회담이었다. 그럼에도 당사자들이 회담장을 나가자 양측에 도열한 의장대는 거의 동시에 아리랑을 연주했다. 이 사실은 회담 장소의 주인이, 이 회담의 주체가 누구인가를 분명히 알린 것이다. 이후 판문점에서는 수많은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그 정점이 1990년 남북체육회담 단일팀 단가 아리랑의 확정이다. 이는 1963년 스위스 로잔르에서 개최된 동경올림픽 단일팀 출전을 위한 남북 체육회담에서 논의된 ‘단가 아리랑’의 확정이다. 이로서 아리랑만은 남북이 앞당겨 통일을 이뤄 낸 것이다. 아리랑만의 ‘앞당긴 통일’의 역사가 깃든 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회담이 있게 된 것은 종전협정으로 이어지고, 다시 평화협정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를 하기에 충분하다. 한민족은 아리랑에 민족의 염원을 담아서 불러왔기 때문이다. 이에 인류문화유산이며 국가무형문화재인 아리랑을 향유하는 우리는 북한의 아리랑보호회와 아리랑연합회 구성원들에게 뜻 깊은 날에 아리랑에 민족의 염원을 담아 함께 부르자는 제안을 하는 바이다. 1. 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축하고 이를 계기로 남북 간의 화해협력이 이뤄지기를 함께 기원한다. 2. 2012년과 2014년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에 서명한 남북 각 아리랑 전승단체 성원들은 남북정상이 악수하는 시각(10시)에 기원을 담은 아리랑을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하늘을 향해 부른다. 3. 이는 1961년 남북학생통일연석회의에서 제안한 ‘뜻 깊은 아리랑 부르기’의 전통으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한민족 염원의 원심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행위이다. 4. 우리는 북의 아리랑보호회와 아리랑연합회 전 구성원들이 이 제안에 함께 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바 이다. 2018년 4월 24일 ‘뜻 깊은 아리랑 부르기’ 제안 단체 일동 남측 제안 단체 참여단체-(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아리랑학회/한겨레아리랑연합회후원회/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및 10지회/(사)진도아리랑보존회/문경아리랑전수회/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청주아리랑보존회/(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사)영천아리랑보존회/(사)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사)공주아리랑보존회/(사)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병아리랑보존회/상주아리랑보존회/정선아리랑지회/구미아리랑보존회/경산아리랑보존회/김천아리랑보존회/구미인동아리랑보존회/(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통일아리랑을 부르는 모임/ 경기북부아리랑지회/(사)서울아리랑보존회/김포아리랑보존회/군포아리랑보존회/아리랑아카데미/아리랑친구들(일본)/아리랑하기(미주)/아리랑아카데미/문화공정대응시민연대/김산연구회/아리&랑무용단/Arirang University 아리랑연구소/러시아아리랑본부/사할린아리랑 지부/사할린아리랑무용단/상테페테르부르크아리랑 지부/ 후원-나눔성형외과피부과의원·벤처아리랑·시공테크·묘각사합창단 주요 단체 소개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1979년 창립된 민족문화운동단체로 아리랑을 통한 한민족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 남북단일팀 단가 아리랑 합의 심의 자문단체, 2002년 북한 아리랑축전 남측 사업단, 2010년 DMZ아리랑훼스티벌 주최, 2012년 유네스코 아리랑 신청서 서명 단체, 2017년 사할린아리랑제 주관단체, 평창동계올림픽 단가 아리랑 관련 자문단체 남북아리랑교류협의회-2014년 창립, 아리랑을 통한 민족동질성 회복 운동단체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2013년 창립, 순수 지역 아리랑 전승자들의 협의체, 자발적 전승을 원칙으로 활동함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1993창립된 지역 아리랑 전승단체, 최초의 우리나라 지역아리랑 전승단체임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2018년 창립, 최초의 아리랑문화 계발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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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동양평화’ 외치던 안중근, 평화아리랑 노랫말에 담기다‘동양평화’ 외치던 안중근, 평화아리랑 노랫말에 담기다 장수경 기자 (jsk21@newscj.com) 승인 2018.02.18 20:30 댓글 0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인터뷰-㈔동래아리랑연구보존회 김희은 이사장‘안중근의 날’ 기념식서 평화아리랑 열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동양평화 외치던 선구자/ 너는 아느냐 송화강 푸른 물아 말 물어보자/ 잊지 마세 잊지 마오/ 2월 14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지신 의사 안중근의 날(생략).’ 지난 14일 ‘제1회 2.14 도마 안중근의 날’ 기념행사가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안중근 의사 평화아리랑’이 기념관에 울려 퍼졌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축하문화행사에서 아리랑 공연을 한 ㈔동래아리랑연구보존회 김희은 이사장은 흰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안중근 의사 평화아리랑을 열창했다. 무대에 함께 오른 공연자들은 독립의 순간을 재현하듯 태극기를 흔들었다. 김 이사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동래아리랑 전승에 힘쓰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안중근 의사 평화아리랑은 기존의 아리랑과 달리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 사상이 담겨 있었다. 김 이사장은 "평소 안중근 의사에 관심이 많았다. 몇 해 전 ‘민족혼’을 공부하면서 안중근 의사에 대해 더 마음이 갔고, 아리랑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을 알리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2월 14일을 빼빼로 데이로 알고 있지만, 원래 이날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이라며 "하지만 빼빼로 데이로 인해 역사적인 날이 사람들에게 잊히고 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김 이사장은 안중근 의사의 정신문화를 살리는 것은 우리 민족혼을 살리는 것과 같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민족혼이 튼튼해지고 뿌리내리는 것이기에 깊은 뜻을 가지고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아리랑이 ‘독립’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민족은 아리랑으로 일제에 저항했고, 아리랑을 부르며 대동하고 상생했다”며 "특히 독립군으로 우리나라를 지켜온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안중근 의사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은 아리랑과 인연이 깊은 도시이기도 하다. 먼저 부산의 대표적인 아리랑인 ‘동래아리랑’은 일제강점기의 탄압과 수난의 애환을 노랫말에 담고 있다. 1926년 개봉된 나운규 감독의 영화 ‘본조아리랑(1926년)’은 부산에서 첫 구상을 했으며, 아리랑을 무대에 올려 저항했던 한형석(1941)은 부산 동래 태생이다. 김 이사장은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지켜내는 구심점이었고 우리 민족문화의 뿌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윤병하 안중근재단 부울경연합회장은 "애국애족의 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념관 전체에 가득하게 채워줬다”며 김 이사장의 평화아리랑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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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공동 입장·응원, 남북은 결국 ‘아리랑’으로 통하나인쇄하기 닫기 스포츠 > 스포츠일반 평창 공동 입장·응원, 남북은 결국 ‘아리랑’으로 통하나 등록 2018-01-09 15:42:00 【시드니=AP/뉴시스】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북의 박정철과 대한민국의 정은순, 2000년 9월15일 시드니올림픽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나라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과 응원단 파견을 요청했다. 북측은 사실상 수락했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리랑’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는 "공동입장이란 곧 남북단일팀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며 "한반도기와 함께 단일 국가(國歌)로 아리랑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동시에 평화통일단체총연합 발기인이기도 한 차길진 이사장이 이끄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를 비롯해 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아리랑학회, 아리랑응원단이 북측 응원단 맞이에 들어갔다. 【대구=AP/뉴시스】 북에서 온 여성 응원단, 2003년 8월28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이들 아리랑단체가 자문하는 평화통일단체총연합과 더불어 서울 대학로 사무국에서 아리랑 응원단 조직, 응원도구 제작을 준비 중이다. 김 상임이사는 "전국 아리랑전승단체 단위로 플래카드를 걸고 평화 분위기를 고조할 것이며 일본과 사할린 등지의 해외동포 아리랑 모임도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봄에 시작할 아리랑 관련 각종 행사도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는 "오늘 판문점 회담 직후 일본과 미국 방송사의 인터뷰 제의가 잇따르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정치색이 덜할 수밖에 없는 한국의 민간단체들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반기는지 확인하려는 의도인 듯하다”고 전했다.앞서 아리랑 5단체와 평화통일단체총연합은 2일 "올림픽정신과 유네스코정신과 아리랑정신은 일치한다. 세계인과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화합에 기여할 것임을 벅차게 기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A man passes by official mascots of the 2018 Pyeongchang Winter Games, a white tiger "Soohorang" for the Olympic, and the Asiatic black bear "Bandabi" for the Paralympic, in downtown Seoul, South Korea, Monday, Jan. 8, 2018.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s government wants North Korea to take part in the Feb. 9-25 Games to use it as a chance to tamper down animosities between the rivals split along the world’s heavily fortified border. (AP Photo/Lee Jin-man) "1963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첫 남북체육회담에서 이의 없이 아리랑을 단가(團歌)로 합의했다. 이후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대회에서 아리랑은 남북단일팀(북남유일팀) 단가로 함께했다. 이는 아리랑에 의한 ‘작은 통일’, ‘앞당긴 통일’이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실현됐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아리랑 통일이 이뤄지도록 북한은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할 것을 촉구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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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리랑상,러시아 홈스크시 시장이 받아제13회 아리랑상,러시아 홈스크시 시장이 받아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 활동상에는 서예가 고시수 씨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7.11.26 12:03:17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배달민족 한겨레라면 모두가 아리랑을 알고 즐겨 부른다. 아리랑은 단일한 하나의 곡이 아닌 한반도 전역과 세계에서 지역별에 따라 다양한 곡조로 전승되었다. 아리랑은 세계 어디에 살든 한국인과 대한민국, 또 한겨레 사이를 이어주는 문화의 탯줄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감정적인 연결 끈은 20세기 초 조국을 떠나 일본ㆍ중국ㆍ러시아ㆍ중앙아시아서 눈물로 살아온 동포들은 물론 최근 이민을 통해 옮겨 살게 된 독일ㆍ미국ㆍ브라질ㆍ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동포들들 사이에서도 한 겨레임을 확인시켜 준다. 어제 11월 25일 저녁 6시 태화빌딩 대강당에서는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의 제13회 아리랑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인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인제 고문 등 정치인들과 아리랑을 사랑하는 2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차길진 이사장의 대회사를 대고하는 이현수 이사(왼쪽), 제13회 수상자 심사보고를 하는 이동희 심사위원장 시상식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차길진 이사장은 이현수 이사가 대신 읽은 대회사에서 “아리랑은 공동체 결속에 이바지한다. / 아리랑은 끊임없이 재장조된다. / 아리랑은 한국현대사 맥락 속에서 지속적으로 불려왔다. / 아리랑은 인간의 창의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미덕의 노래이다.”라며 아리랑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후 이인제, 김석기 국회의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 스님 등이 축사를 했으며, 이동희 아리랑상 심사위원장의 제13회 수상자 심사보고가 있었다. ▲ 제13회 아리랑상을 받는 수호메소브 러시아 홈스크 시장 ▲ 수호메소브 시장에게 한 어린이(노이진, 5세)가 꽃다발을 주고 있다. ▲ 수상 소감을 말하는 수호메소브 홈스크 시장 그리고 단상에 오른 수호메소브 안드레이 모데스또위츠 러시아 홈스크 시장이 제13회 아리랑상 본상을 받았다. 수호메소브 시장은 수상소감에서 “사할린 한국인들과 현지인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긍지를 느낀다. 내년 한국인 사할린 이주 80주년 때에는 북한과 함께 ”사할린아리랑제“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하여 큰 손뼉을 받았다. 아리랑상 활동상에는 서예가 고시수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않았다. 아리랑상은 1994년 제1회 시상이 이루어진 이래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제1회는 《아리랑의 탄생》을 쓴 미야스카 도시오 작가가 본상을김길자 정선아리랑 전승자가 활동상을 받았다. ▲ 아리랑상 활동상을 받는 서예가 고시수 씨 ▲ 제13회 아리랑상 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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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리랑상' 러시아 홈스크시 모데스토위츠 시장 품으로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제13회 아리랑상' 러시아 홈스크시 모데스토위츠 시장 품으로 등록 2017-11-19 17:35:55 【서울=뉴시스】러시아 사할린주 홈스크시 수호메소브 안드레이 모데스토위츠 시장. (사진=한겨레아리랑연합회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러시아 사할린주 홈스크시 수호메소브 안드레이 모데스토위츠 시장이 제13회 아리랑상을 받는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제13회 아리랑상에 모데스토위츠 시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모데스토위츠 시장은 지난해 '제1회 사할린 아리랑제', 올해 문화재청이 후원한 '제2회 사할린 아리랑제'가 홈스크 로지나시립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아리랑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동희·전 단국대 문과대학장)는 “모데스토위츠 시장은 2년에 걸쳐 사할린 아리랑제를 지원하고, 현지 예술단체들과 함께 참여했을뿐만 아니라 내년 제3회 사할린 아리랑제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분이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연합회 차길진 이사장은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2년 뒤 북한 아리랑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이 됐다. 아리랑마저 분단된 셈이다"며 "지난해와 올해 사할린에서 아리랑제를 개최하면서 북한 참가를 이끌어내려 했으나 국제정세 때문에 성사하지 못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이어 "사할린 강제 징용 80주년인 내년에는 모데스토위츠 시장과 사할린 현지 동포들의 노력으로 사할린 아리랑제에 북한도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29 태화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ac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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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아리랑 전국 확산…방송·음반 발매 기록 발견문경새재아리랑전국확산…방송음반발매기록발견 매일신문입력2017-11-0300:05:01수정 2017-11-03 00:05:01 문경고도현기자dory@msnetcokr 조선일보1939년1월19일자에실린문경새재아리랑음반광고 1896년 서양 악보로 최초로 채록돼 세계에 알려진 문경새재아리랑이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전국적으로 라디오 방송을 타고 음반으로도 발매됐다는 기록이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갑 한민족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와 기미양 한국아리랑학회 이사는 2일 문경새재아리랑이 1938년 7월 17일 오후 8시 KBS라디오 전신인 조선방송JODK에 방송됐고 영국의 레코드사가 취입해 음반으로도 내놓았다는 당시 조선일보 기사와 광고를 비롯한 방송자료를 발견해 매일신문에 공개했다. 이들 자료는 조선일보 ▷1930년 7월 12일 자 김재철 씨의 글 ▷1938년 7월 17일 자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표 ▷1939년 1월 19일 자 레코드사 포리도루Polydor Records의 문경새재아리랑 음반 광고 등이다 22. 10. 26. 오후 6:27 문경새재아리랑 전국 확산…방송·음반 발매 기록 발견 자료를 종합하면 조선방송의 제2조선어 방송 국악 프로그램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의 국악 곡명 문경새재가 진도아리랑과 함께 당시 최고 연주자의 반주와 명창의 소리로 방송됐다. 방송 몇 개월 후 포리도루 레코드사가 문경새재 곡명으로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당시 음반 유통 방식은 음반 취입 전후 방송을 통해 알리고 음반과 축음기를 판매하는 관례 그대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음반 발매 시점은 1938년 7월부터 11월 사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레코드사 포리도루는 1924년 영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1926년 일본에 진출했고 1931년부터 조선에 진출해 조선 음악을 발매했다는 기록도 있다. 당시 문경새재의 음반 취입자는 영남지역 소리꾼으로 유명했던 임소향(1918-1978)이다. 경북 김천 또는 성주군 초전면 출신으로 알려진 임소향은 해방 이후 월북해 북한의 민족성악가수로 활동했다 문경새재 박달나무는으로 시작하는 문경새재아리랑은 문경새재는 몇 구비드냐구부야 구부 구부가 눈물이로고나 등 3절까지 소개되면서 방송과 음반발매 등으로 일제강점기 때 전국에 널리 불렸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된 것이다. 김 이사는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문경새재아리랑은 헐버트 선교사가 서양 악보로 채보하기 시작한 1890년대부터 1930년대 방송을 타고 임소향이 음반을 낸 이후인 1940년대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서 널리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임소향이 월북하지 않았다면 문경새재아리랑은 해방 후에도 전국에서 널리 불렸을 것"이다고 했다. 문경시는 7일부터 시작되는 제10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이 자료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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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한민족의 DNA '독점'을 넘어 '공존의 아리랑'으로한민족의 DNA '독점'을 넘어 '공존의 아리랑'으로 아리랑 남한ㆍ북한 단독 등재를 자축하고 용인하는 유네스코위원회라면 권위 인정할 필요도 없고 매달릴 필요도 없다 남북 손을 잡고 유네스코에 아리랑 지정 철회 요청하자 By 게재 2017-07-13 15:00:00 아리랑은 전 세계의 한국계 국민을 포함한 모든 한국인들에 의해 사랑받는 대중민요다. 아리랑은 한국인들의 문화와 공동체 삶 속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한국인들은 그들이 어디에서 살든 아리랑을 노래한다. 아리랑은 한국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한다. 아리랑이 한국인들의 본질 가까이에 유지됨으로써, 한국인들은 아리랑의 보호와 전승에 관여하고 있다.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은 이러한 국가적 유산의 보호에 공헌하고 있다아리랑 인류무형문화유산 신청서(국역문, 번역 문경오)의 한 대목이다. 주지하듯이 우리 아리랑은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제목은 한국의 서정민요(Arirang, lyrical folk song in the Republic of Korea)'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로 끝나는 후렴을 가진 노래 전반이 포함되었다. 2년만인 2014년 북한의 아리랑도 등재되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리랑 민요(Arirang folk so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공식 표기되었다. 집체극 아리랑을 전제한다. 평양, 평안도, 황해도, 강원도, 함경도, 자강도 지역의 구전 아리랑을 포함한다. 중국 조선족의 아리랑 등재 얘기도 심심찮게 나온다. 논란도 있지만 관심의 중심이 되니 반가운 측면도 있다. 전 세계 한국계 국민을 포함한 모든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대중민요라는 점 확실해 보인다. 가히 한민족의 DNA다.아리랑이 언제부터 한민족의 DNA가 되었나?회자되는 설이 많다. 설화와 어원 방면의 논의들은 이미 삼십 여개의 전거를 마련해두기도 했다. 모두 그럴싸하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근대기 두 개의 시기다. 첫째는 경복궁 중수 때 팔도의 소리꾼들을 모아다 노래자랑 하던 시기다. 아리랑의 1차 확장이 일어난 시기다. 둘째는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시기다. 1926년 단성사 개봉 이후로 급격한 확산을 가져왔다.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순회 상영을 할 때, 울부짖으며 통곡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만큼 폭발적 인기를 거두었다는 뜻이다. 기미양이 논문 영화 주제가 '아리랑'의 연구에서 다섯 가지로 분석했다. 경복궁과 영화 아리랑 두 시기를 '문화충격' 현상이라 했다. 당장 질문들이 쏟아질 것이다. 아니, 아리랑은 우리 고유의 노래 아닌가? 천년만년 지속되어 온 한민족의 DNA말이다. 맞다. 강원도 아라리를 중심으로 매우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토속민요다. 강등학에 의해 이미 시대구분까지 마친 논의다. 그런데 왜 위의 두 시기를 유독 강조하는 것일까? 이 아리랑이 근대기에 이종교배 형식으로 전국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리랑이 한민족의 DNA를 획득했다고 말할 수 있는 때는 언제인가?아리랑의 기원이나 DNA 관련 쟁점은 무엇일까?아쉽게도 아리랑의 기본곡이라고도 하는 '본조 아리랑'은 토속민요의 선율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한마디로 통속 민요다. 작사자가 있고 작곡자가 있는 특히 전통이라고 호명되는 노래 율격을 깨트려버렸기 때문이다. 신민요 심지어는 가요라고 말할 수 있다. 의문이 생긴다. 한민족의 DNA라는 언설이 이 '본조 아리랑'에서 나온 것 아닌가? 물론 그렇다. 토속민요의 선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말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문화적 유전자를 따져 묻는데 굳이 순혈주의만이 유효하지 않음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다. 한반도와 그 주변 민중들이 부여한 아리랑의 DNA적 성격을 주목한다. 본조아리랑이 민요의 전통 선율체계를 훼손했다는 측면을 상기해보면 민요의 선율이나 문학성 자체만을 DNA라 하기 어렵다. 민요 일반이 지니는 DNA 이상의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민요 일반을 민족의 DNA라고 말해야 옳다. 그러나 굳이 그렇게 말하진 않는다. 유독 아리랑에 대해서만 이러한 관심을 보인다. 왜일까? 앞서 말한 두 시기의 확장력과 관련되어 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이 아리랑에 DNA라는 권위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리랑의 논점이자 쟁점이다. 남한 학자들만이 아니요 북한 학자들만도 아니다. 특히 세계 각 나라로 흩어졌던 한인들이 부여했던 아리랑에 대한 권위를 상정할 수 있어야 본질이 보인다. 도대체 누가 이들처럼 처절하고 간절하게 아리랑을 노래했는가 말이다. 이들에게야말로 아리랑은 모국 그 자체였다.독점의 아리랑을 넘어 공존의 아리랑으로지난 2012년 1월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기념 국악방송 특집 다큐멘터리 '자이니치, 공존의 아리랑'의 사례를 참고해본다. 1부 '잃어버린 우리의 이름'에서는 아리랑의 역사적 흐름을 살폈다. 1930~40년대 식민통치 기간 일본에서 꽃피운 아리랑의 흔적과 의미를 되짚었다. 2부 '되찾은 나의 노래'에서는 한국 일본, 북한이라는 3개 국적이 공존하는 재일교포 사회에서 아리랑이 가지는 의미와 정체성을 말했다. 기획자는 말한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확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아리랑'을 '우리 것'이라는 '소유'의 관점이 아닌 '모두의 노래'라는 '공유'의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그렇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꼭 집었다. 여기서의 소유와 공유는 무엇일까? 북한도 이와 동일한 ‘공유’의 관점에서 아리랑을 생각했던 것일까? 다시 유네스코 지정 문구로 돌아가 본다. '관련된 공동체'는 무엇을 말하는가? 전 세계의 한국계 국민을 포함한 모든 한국인들은 한민족을 말한다. 조선족, 까레이스키, 자이니치 등 해외동포들을 포함한다. 그 중심에는 남, 북한 국민들이 있다. '한국계'라는 전제가 중요하다. "한국인들의 문화와 공동체 삶 속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언술에도 다양한 수사들이 동원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아리랑은 한민족의 DNA"다. 남한만의 것이 아니요 그렇다고 북한만의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아리랑의 재소환, 이데올로기와 한인디아스포라의 경계에서지난 몇 년 나는 남한 단독 유네스코 등재를 비판해왔다. 남, 북은 물론이고 중, 일, 러, 심지어는 미주 한인들까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2년 후 북한의 아리랑도 유네스코에 이름을 올렸다. 등재되었으니 끝난 일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중국도 조선족의 이름을 걸고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을 하게 될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나라들에 아리랑을 대입하니 6자회담 당사국들이다. 놀라운 일이지 않은가? 일명 디아스포라로 호명되는 해외 한인 주축들이, 그래서 아리랑을 모국의 노래로 받아들이는 동포들이 사는 땅이 말이다. 그래서다. 아리랑은 노래 아리랑을 넘어 한민족의 DNA라는 쟁점을 넘어 그 의미가 미래지향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한 단독 등재나 북한 단독 등재를 자축하고 용인하는 유네스코위원회라면 그 권위를 인정할 필요도 없고 매달릴 필요도 없다. 이미 '국가간 협력을 증진하고 이를 통해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유네스코 본래의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국가간 문화충돌이나 급기야는 국가간 문화전쟁을 충동질하는 따위의 위원회는 존재가치가 없다. 궁극적으로는 이 위원회를 해체시키고 '국가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조직, 모임에 대해 국가 간 재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남북이 손을 잡고 이따위 유네스코에 아리랑 지정 철회를 요청하는 일이지 않겠는가? 너무 낭만적이라고? 글쎄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북의 문제를 넘어 6자 당사자국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문화적으로 아리랑만큼 좋은 소재가 없기 때문이다.인문학 시민기자ㆍ남도민속학회장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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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옥섬 군함도, 아리랑 고개 낳았다···저항·대동·상생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지옥섬 군함도, 아리랑 고개 낳았다···저항·대동·상생 등록 2017-07-03 13:24:06 【서울=뉴시스】 나가사키 아리랑고개, 미츠비시 조선소로 향하는 언덕이다.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아리랑 고개’가 일본에서 또 확인됐다. 지도에는 없지만 일본 곳곳에 실재하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현지답사를 마친 아리랑학자 기미양(아리랑학회)은 “나가사키현에 ‘아리랑 고개’라는 지명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에 징용 당한 조선인 탄부와 위안부들이 미츠비시 조선소 공장을 오가며 부른 아리랑에서 유래했다. 인간이하의 처우에 반발하면서 고난을 이겨내고자 아리랑을 노래했다. 나가사키의 평화운동가 기무라 히데토, 시민단체 ‘강제동원진상규명 네트워크’ 연구원 다케우치 야스토 등 일본인들도 인정하는 팩트”라고 밝혔다. 나가사키항에서 18㎞ 떨어진 하시마(端島)는 군함처럼 생긴 인공섬이다. 남북 480m, 동서 160m, 둘레 1200m, 면적은 6.3ha 규모다. 군칸지마(군함도·배틀십 아일랜드)’로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탄광과 군수공장 23곳 중 7곳으로 조선인 5만7900명이 끌려갔다.미츠비시 그룹이 운영한 하시마 해저 1000m 탄광에서 조선인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중노동에 시달렸다. 희생자가 속출했다. 800여명 중 확인된 사망자만 122명이다. 【서울=뉴시스】 군함도, 나가사키현 노모반도 서쪽 강제징용 광부와 위안부들은 ‘아리랑 탄광’을 지어 불렀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일본땅 좋다고 누가 말했나 일본땅 와보니 배고파 못살겠네. 배고파요 어머니 보고싶어요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내었소. 어머니한테 쌀가루가 왔네 쌀가루 받아들고 눈물만 흘렸네. 보따리 풀어서 쌀가루 집어먹고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 불러봤네. 어머니 소리도 크게 못 부르고 감독이 무서워서 가만히 불러봤네.’기미양은 “영어자막까지 단 한국영화 ‘군함도’를 의식한 일본언론은 이 작품을 폄하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군함도를 비롯한 탄광에서 14세 조선소년이 강제노동을 했는데도 16세 이하 노동자를 동원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일제는 심지어 여성도 갱으로 들여보내 노동력을 착취했다. 유네스코 등재 때 일본당국의 약속과 달리 군함도 안내서나 표지석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기미양은 한겨레아리랑연합회·공주아리랑보존회·문경아리랑보존회·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등과 함께 “군함도는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발굴·보존하는 유네스코의 실천적 활동, 인류 평화와 안전에 공헌하는 이념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인류 보편의 가치가 훼손당할 우려가 크다. 일본의 ‘특수한 국가 가치’가 아리랑과 같은 탁월한 보편 가치와 상치됨을 유념해 달라”고 이미 3년 전 유네스코에 청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기미양 연구이사, 아리랑학회 “일본은 진실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당시의 참상과 이에 대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드러내는 완전성(integrity)과 진정성(authenticity)에도 의문이 든다. 산업 근대화의 상징성과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 세계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명분은 군국주의를 미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군국주의 상징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미화하려는 일본 우경화 행보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기미양은 일제강점기 이후 동포가 살고 있는 중국·러시아·일본의 아리랑 유적지에서 3국간 중첩된 고난과 극복의 기억을 아리랑 정신과 결합, 문화공동체 연대를 꾀하고 있다. 한민족 이산·분단 과정과 아리랑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규명하는 ‘아리랑 로드’를 설정 중이다. 2009년 김산독립열사유적을 시작으로 북간도아리랑, 안중근의사의병유적, 조중접경지,오키나와 아카지마, 사할린아리랑 등으로 이어져 왔다. 그리고 군함도에서 퍼즐 한 조각을 더 맞췄다.기록이 아닌 구비(口碑)로 전승되는 아리랑의 특성은 발품을 요구한다.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