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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신임이사장 이윤구 박사의 취임식(20120420)

기사입력 2012.04.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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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民族의 哀歡에서 人類의 尊仰訟으로 !

      

                                   <한겨레아리랑연합회>   理事長 李潤求

     

    「아리랑」을 사랑하고 노래하기를 즐기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회원 여러분께 두 손 모아 인사를 드립니다. 부끄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 동지들의 맞머슴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이사장이란 충책을 맡을 만한 힘이 제게는 없습니다만 여러 회원들의

    추대에 順從하는 마음으로 이 무거운 짐을 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오fot동안 이 뜻 깊은 일을 위해 애써 오신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기에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경향각지에 계신 아리랑 동지들께서 부족함을 매꾸어 주시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아리랑은 우리 한겨레 역사를 깊은 가슴으로 노래해 온 씨올(民衆)의 피눈물, 타는 가슴이었습니다. 그 많은 아리랑이 예외 없이 슬픈 우리 농민, 서민,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의 한을 표현한 비장한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어느 아리랑도 눈물 없이 기쁘게 부를 노래가 없습니다. "아리랑 넘는 길 몇 만리던가? 가면 오지도 못하는 고개 아리랑 스리랑 가면은 오지를 못하는 고개 아리아리 얼싸 쓰리쓰리 얼싸 아리랑 고개는 눈물고개〮...” (추야월,「아리랑」고개는 눈물의 고개 첫 首)

     

    두세 사람이 불러도 슬프고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노래해도 목이 메이고 오십민이 합창해도 눈물바다를 이룰 이 아리랑은 놀라운 민족혼의 통일(統一)노래입니다. 남북이이 아무리 갈라져도, 싸움으로 미워해도 아리랑

    노래만 나오면 하나가 될 것을 아니 믿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아리랑 마음에 새겨

    아리랑 통일을 이뤄 보세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어절씨구 아라리가 났네.

    한국에도 아리랑 조선에도 아리랑

    아리랑은 우리의 통일의 노래

     

    이 아리랑이 산천리 강산 모든 고을에서 울려 퍼지는 날이 올것을 믿는 우리에게는 낙망이란 없습니다. 그 날이 속히 오기를 빌면서 우리는 아리랑을 민족 통일의 노래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시다.

     

    저에게는 하나의 ‘아리랑 꿈’이 있습니다. 머언 후일의 일이라고 꾸짖으실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그리 머언 장래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겨레는 이미 세계가 우러러 보는 아주 특별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世上에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아주 중하고 귀한 자산이 많습니다. 그 중에 참으로 금보다 비싸고 나누기 쉬운 것이 ‘아리랑’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아리랑’은 온 누리에 나가 살고 있는 한겨레 교민들이 벌써 부르고 있습니다. 어느 모임에서도 이 노래만 나오면 모두 하나가 됩니다. 저는 세상의 백여개 국가에서 아리랑을 들었습니다. 이 구슬프지만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애틋하지만 평화와 희망을 솟구치게 하는 힘을 저는 늘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리랑을 70억 인간가족이 어디서나 함께 부르는 지구촌의 총가로 부를 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아프리카의 최저개도국 사막에서도 아리랑만 부르면 굶주림·헐벗음·아픔과 슬픔도 이겨내는 힘이 솟아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을 존앙하는 혼의 노래가 아리랑이 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너무도 쉽게 부를 수 있으면서도 너무 너무 깊은 사람의 속마음을 흔들어 깨우는 능력이 "아리랑”속에는 신비스럽게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리랑의 위상과 가치를 한겨레아리랑연합회가 세계 곳곳에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남과 북은 물론 한겨레가 공동체를 이뤄가는 소임을 본인과 전 회원이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평강을 빕니다.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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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상을 수상한 정은하/영남아리랑보존회 이사장.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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