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리랑연합회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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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아리랑답사-문경 "외국인과 함께 가는 아리랑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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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아리랑답사-문경아리랑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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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제3회부산아리랑제] 대구아리랑 경상도아리랑 정은하회장제3회 부산아리랑제 2014.08.23. 부산 다대포 꿈의낙조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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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아리랑] 공주아리랑 한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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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2014의병아리랑답사. 서강대 사회학과 전공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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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해설이 있는 의병아리랑 순회공연 (속초.춘천. 양구, 테백.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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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선열들, 기연옥 명창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이들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선열들, 기연옥 명창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등록 2014-06-10 10:38:41 | 수정 2016-12-28 12:53:14 【서울=뉴시스】춘천의병아리랑 시원지인 벌업산 ‘의병아리랑 고유제’ 현장. 6월6일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춘천 의병 아리랑 보존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6일 현충일 정오 소복 차림의 회원들은 ‘춘천의병아리랑’에 등장하는 신연강 뱃터 인근 주길리 벌업산 격전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1896년 정월(음력) 춘천 서면 주길리 뒷산 벌업산(보납산)에서 관동의병진 소속 의병들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싸운 것이 벌업산 의병전투다. 진눈깨비가 내려 화승총이 불발되면서 큰 희생을 치른 의병항쟁이다. ‘춘천의병아리랑’ 사설은 이날의 저항정신을 기리고자 ‘벌업산 전투에 승전을 했네’라며 반어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날 고유제에서 회원들은 의병아리랑을 합창하고, 호국영령에게 진혼무를 올렸다. 고유제에 참가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사무총장은 음반 ‘의병아리랑’을 해설, 회원들을 숙연케 했다. 【서울=뉴시스】13도 창의대장 유인석 의병장 동상앞 고유제. 왼쪽부터 홍미순 유미식 이진선 이현주 위정순 기연옥 윤미선 소숙희 김은자 천명수 기태경, 맨위는 사무국장 김종복. 6월1일 기미양 사무총장은 의병장 유인석(1842~1915) 대장의 유훈인 거의소청(擧義掃淸;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소탕하라), 거지수구(去之守舊; 국외에 망명해 국체의 옛 모습을 그대로 지켜라), 자정치명(自靖致命; 뜻을 이루지 못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등 처세강령 3조를 낭송, 의병정신을 되새겼다. 기연옥 명창(춘천아리랑보존회장)은 “의병정신을 함양하고, 의병들의 숨결과 고귀한 피가 스민 장소를 기리기 위해 학술답사를 통해 정확한 지역을 찾아내 표지석 등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제4회 ‘의병의 날’ 이들은 유인석 의병장 동상이 있는 의암공원에서 기념공연을 열었다. 기연옥 명창과 회원들은 의병아리랑을 합창했고, 소숙희 회원의 ‘초혼무 아리랑’이 이어졌다. 기연옥 회장은 “의병아리랑 음반 발표로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전국의 의병관련 단체로부터 기념공연을 함께 하자는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내년에는 좀 더 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1896년 ‘벌업산 의병항쟁’을 기리는 의병아리랑제가 열렸다. 1월20일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는 지난달 강원도가 사단법인으로 인가했다. 보존회는 10월1일 제2회 ‘아리랑의 날’ 행사를 전국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춘천·양평·제천·문경·호남 의병의 거점인 장성 유적지 답사도 준비 중이다. 한편,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 이 같은 계획을 7월 말 정기이사회의 주요 사업안으로 심의, 공동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www.arirang21.or.kr tekim@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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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아리랑답사-깅영임 아리랑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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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전국아리랑학술답사(밀양/ 문경/ 진도/안성/광주)-밀양아리랑답사 3박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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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옥 남은혜 권정희 노래·김연갑 기미양 해설 '렉처 8도 아리랑'…호응↑인쇄하기 닫기 사회 > 교육/취업/노동 기연옥 남은혜 권정희 노래·김연갑 기미양 해설 '렉처 8도 아리랑'…호응↑ 등록 2013-09-14 18:55:18 | 수정 2016-12-28 08:03:53 【서울=뉴시스】왼쪽부터 김연갑 상임이사, 기미양 연구이사, 권정희 명창, 남은혜 명창, 김찬구 관장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연구자와 실연자가 아리랑의 진면목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서초구립 반포도서관(관장 김찬구)이 지난 12일 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렉처 8도 아리랑'을 펼쳤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가 기획하고, 기연옥(의병아리랑보존회) 남은혜(공주아리랑보존회) 권정희(강릉아리랑보존회) 명창이 공연했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이날 특강에서 "아리랑의 특징은 자생적 계승에 있는데, 이는 중요한 전통문화 계승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개 코드로 읽는 아리랑문화'를 주제로 아리랑의 속성, 특징, 이유, 가치, 유네스코 등재, 원칙, 그리고 '누가?'를 강의했다. 아라리(정선·강릉 아리랑)의 시원성(始原性), 문경·의병 아리랑의 변혁성, 밀양아리랑의 동시대성, 진도아리랑의 즉흥성(토속성), 본조아리랑의 보편성, 영천아리랑의 역동성, 상주·대구·공주 아리랑의 창의성(도시성) 등 특징도 정리했다. 또 전승지역의 광역성(지역초월), 전승기층의 견고성(전세대성), 전승사설의 적층성(積層性), 전승주최의 자발성(커뮤니티 중심) 등 아리랑이 생명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들도 제시했다. "왜 아리랑을 부르는가? 한의 정서를 수렴하고, 모순에 대한 저항을 발현시키고, 극단을 차단하고, 고난에 대한 극복의지를 추동(推動)시켜주기 때문"이라는 김 이사의 설명에 참석자들은 특히 공감했다. 춘천에서 의병아리랑보존회를 이끌며 지난해 음반 '의병아리랑'을 발표한 기연옥 명창은 토속적이고 텁텁한 목소리로 춘천 의병아리랑과 윤희순 의병아리랑을 노래했다. 아리랑의 역사와 의병사의 만남을 통해 풍찬노숙 전쟁통에도 아리랑이 불려진 이유를 확인시켰다. 【서울=뉴시스】아리랑 명창들과 함께하는 '렉처 8도 아리랑' 올 여름 북간도를 답사하고, 공주아리랑과 북간도아리랑을 녹음 중인 남은혜 명창은 힘찬 통성으로 공주 엮음아리랑을 들려줬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1940년대 초 이주한 이후 평생 만나지 못한 친정 식구들을 그리워 한 곳이 북간도"라는 사연도 전했다.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장단과 경기민요를 전공한 권정희 명창은 정선아라리와 강릉아리랑에 메나리조 토속 정조를 담았다. "강원도는 메나리조 소리를 바탕으로 강릉·삼척·고성 아리랑으로 지역명을 달아 부른다"는 해설과 함께 즉석에서 가사를 지어 부르기도 했다. 공공기관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설하는 '렉처 8도 아리랑'은 전국 곳곳으로 이어진다. kafk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