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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남한 단독 신청'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남한 단독 신청 기사입력2012.06.17 13:13 최종수정2012.06.17 13:24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정선아리랑을 포함한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 신청이 북한을 제외하고 남한 단독으로 진행됐다.문화재청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신청한 '정선 아리랑'을 국내 각 지역에 분포한 아리랑으로 확대해 등재해달라고 지난 6일 신청서를 냈다. 아리랑은 지역별로 50여종, 음악은 60여종이 넘는다.지난해 6월 중국은 연변 조선족 자치구의 아리랑과 가야금, 회혼례, 판소리, 씨름 등을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 발표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뒤늦게 우리 정부는 각 지역에 분포한 아리랑들을 모두 포함해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기에 나선 것이다. 추가로 신청된 아리랑은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이다.지난해 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한과 함께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신청에는 북한이 빠진 채 남한만 단독으로 진행됐다.문화재청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이 개선된 후 북한과 협의해 북한아리랑을 포함시킬 계획"이라면서 "일단 국내 아리랑들을 확대해 등재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북한 아리랑과 공동 등재신청은 북 정권에서 아리랑을 선전, 선동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어 이에대한 충분한 검토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오는 11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시민단체들은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신청에 북한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공조해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해야한다"면서 "아직도 정선아리랑만 국내 무형문화재로 등재돼 있는 상황도 극복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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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리랑 세계화를 꿈꾸며' 아리랑학회 창립[연합뉴스] '아리랑 세계화를 꿈꾸며' 아리랑학회 창립 http://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5415164?sid=103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노래 아리랑의 통섭적 연구와 세계화를 기치로 내건 아리랑학회가 창립됐다.아리랑학회는 12일 아리랑에 대한 연구결과를 대중과 함께하고 국제화에 기여하며 미래적 가치를 생산한다는 취지로 학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초대 학회장에는 인제대 총장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낸 이윤구 박사, 부회장에는 이창식 세명대 교수와 이동희 전 단국대 인문대학장이 추대됐다.아리랑학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30분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창립 기념 '아리랑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이창식 교수는 '아리랑 연구, 이렇게 하자'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문영 숙명여대 교수는 클래식 음악의 관점에서 '아리랑 세계화'를 위한 의견을 제안한다.박병훈 진도아리랑 보존회회장은 '아리랑 사업, 이렇게 해왔다'라는 주제로 그동안 이뤄진 아리랑 관련 활동을 소개하고, 김연갑 한민족아리랑연합회 이사는 '민족문제, 중국문제, 이렇게 하자'를 주제로 발표한다.이창식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아리랑의 정체성은 한국 민요의 역사성과 민속성 그리고 현재성 등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으며 저항, 상생과 신명의 복합성은 한국 구비민요와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청각적 힘이 있다"면서 "한민족 공감대의 울림과 역동성이 오늘날 K팝 저력으로 변주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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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6회 아리랑상에 전위예술가 무세중, 영화감독 김기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11/2011121100728.html 제6회 아리랑상에 전위예술가 무세중, 영화감독 김기덕 전병근 기자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제6회 아리랑상 수상자로 전위예술가 무세중(巫世衆·75)씨와 영화감독 김기덕(51)씨를 공동 선정했다. 무세중씨는 민족 분단의 아픔을 푼 민중굿인 '통막살아리랑'(통일을 위한 막걸리 살풀이 아리랑)을 25여년간 공연해왔으며, 김기덕씨는 올해 자전적 영화인 '아리랑'으로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영 화'에 선정되는 등 각각 아리랑을 국내외에 전파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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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세중 대표·김기덕 감독, 2011 아리랑상 작품상무세중 대표·김기덕 감독, 2011 아리랑상 작품상 기사입력2011.12.09. 오후 5:29 최종수정2011.12.09. 오후 9:26 기대해요 좋아요 평가하기1 글꼴 본문 사이즈 작게본문 사이즈 크게 인쇄하기 이미지 원본보기 김기덕 감독·무세중 대표, 2011 아리랑상 작품상【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영화 '아리랑'의 김기덕(51) 감독과 전위예술가 무세중(74)이 '2011 아리랑상' 작품상을 받는다.아리랑상을 주최하는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9일 "김기덕 감독과 민중굿 '통막살 아리랑'을 공연한 '대동극회'의 무세중 대표가 작품상을 받는다"며 "아리랑의 속성과 위상을 잘 보여줘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아리랑정신(저항·대동·상생) 실천과 아리랑문화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2004년부터 매년(2005·2007년 제외) 아리랑 주제작품 연구실적, 활동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열린다.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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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세중 대표·김기덕 감독, 2011 아리랑상 작품상인쇄하기취소 무세중 대표·김기덕 감독, 2011 아리랑상 작품상 기사입력2011.12.09. 오후 5:29 최종수정2011.12.09. 오후 9:26 김기덕 감독·무세중 대표, 2011 아리랑상 작품상【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영화 '아리랑'의 김기덕(51) 감독과 전위예술가 무세중(74)이 '2011 아리랑상' 작품상을 받는다.아리랑상을 주최하는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9일 "김기덕 감독과 민중굿 '통막살 아리랑'을 공연한 '대동극회'의 무세중 대표가 작품상을 받는다"며 "아리랑의 속성과 위상을 잘 보여줘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아리랑정신(저항·대동·상생) 실천과 아리랑문화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2004년부터 매년(2005·2007년 제외) 아리랑 주제작품 연구실적, 활동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열린다.kje1321@newsis.com 이 기사 주소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3&aid=0004234831 인쇄하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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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우크라이나 고려인 축제 '까레야다 2009'우크라이나 고려인 축제 '까레야다 2009'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ХЕРСОН) 23일~25일 09.10.26 10:28l최종 업데이트 09.10.26 19:21l 김형효(tiger3029) ▲ 까레야다 2009년(КОРЕЯДА 2009ГОД) 고려인 축제를 알리는 리플렛이다. 까레야다는 민족 문화 행사라는 뜻이다. © 김형효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포들의 축제인 까레야다 2009년(КОРЕЯДА 2009ГОД)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주말인 23일~25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ХЕРСОН)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협회(회장 키예프외국어대 한국어과 교수 강정식) 주최로 헤르손에서 열렸다. ▲ 고려인 회장 인사말 고려인 협회장이신 강정식 키예프 외국어대 한국어과 교수님의 개회사와 개회선언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 김형효 ▲ 박노벽 주우크라이나 대사님 축사 축사 중인 주우크라이나 박노벽 대사님! © 김형효 23일 고려인 참석자들은 각지에서 헤르손 인근의 고라 쁘리스탄(ГОЛА ПРИСТАНБ, 인구 1만의 작은 도시) 사나톨리(휴양소)에 모여들었다. 필자도 예빠토리야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고려인의 승용차에 함께 타고 출발하여 오후 1시에 도착하였다. 현장에서는 고려인 젊은 여성들이 행사 참석자들을 친절히 안내해주었다. 그들도 각 지역의 젊은 일꾼들이었다. 먼저 도착한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식당으로 향했다. 점심을 함께 한 오후 3시에 모든 참석자들이 고라 쁘리스탄의 중심지를 견학하였는데 도시라고 하기에는 정말 작은 지방이었다. 도시를 알리는 박물관이 있고 근교에는 넓은 강이 흘렀다.다음 날인 토요일 24일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대회 리허설을 위해 행사가 열리는 헤르손으로 먼저 출발하고 무대에 오르지 않는 사람들은 사나톨리에서 휴식을 취했다.토요일 오후 5시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고려인협회 회장인 강정식 교수의 개회사로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수도 키예프에서 주우크라이나 박노벽 대사님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이어서 현지의 우크라이나 관계 기관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거의 모든 축사나 안내 방송, 사회는 러시아어로 진행돼, 고려인 행사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우크라이나의 국가가 연주되었고 곧이어 애국가가 들려오면서 비로소 고려인 행사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우크라이나 전통 공연 개회사가 시작되기 전 개막을 알리는 오픈 공연은 우크라이나 공연단의 찬조 무대로 장식되었다. © 김형효 까레야다(КОРЕЯДА)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사회에서는 설날 축제와 함께 가장 성대한 행사라고 한다. 이번 가을에 열리는 축제 까레야다(КОРЕЯДА)는 문화 예술 행사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였다.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동포들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참석한다고 할 정도로 대표성이 있는 행사였다. 실제로 참석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우크라이나 동서남북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려인들이 참여하여 기예를 자랑하는 축제였다. ▲ 화관무 공연 화려하고 기품있는 화관무 공연 장면~! 숨죽이면 공연을 관람하던 도중 환성이 터진 것은 현지 우크라이나인들이 모여 앉은 객석에서였다. 키예프 지역 고려인 © 김형효 ▲ 키예프 부채춤 어린 아이들이 꽃처럼 피어났다. 부채춤의 화려함을 바라보며 보내주는 탄성과 박수소리도 장내를 수놓았다. © 김형효 공연의 개막은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나 곧 한복의 아름다움과 함께 전통 춤사위들이 무대를 압도했다. 간간히 어린 아이들이 부르는 현대가요를 들을 수 있었다. 필자는 고려인들의 노래와 춤에 탄성과 경탄을 멈출 수 없었다. 특히 장꼬이에서 왔다는 11세 여자어린이의 <여자이니까>란 노래를 들으면서는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노래를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기성 가수보다도 뛰어난 감성까지 전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우리말도 꽤 잘 할 것처럼 느껴졌다. 부채춤과 화관무, 도라지, 사물놀이 등이 계속 이어졌다. 사실 사물놀이가 공연되어 리드미컬하고 박력 있는 공연을 기대했으나 아직은 세기가 없는 느낌이었다. 저들이 사물놀이의 흥을 몸에 담는다면, 그럴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 고려인 사회에 신명이 실려서 고려인들의 삶에도 더욱 활기 있는 삶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국기 태권도 시범이었다. 특히 남자 불량배를 물리치는 여성의 호신술을 보는 방청객들은 커다란 환호성을 지으면서 웃음을 지었다. 태권도 시범단은 코이카 사범 두 사람과 우크라이나 태권도 수련생 여섯 명의 합동 시범으로 이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몰라도 태권도를 알 정도로 우크라이나에서도 국기 태권도는 알아주는 운동 경기다. ▲ 또 다른 부채춤 아름답고 화려하다. 새롭게 각색된 부채춤이었다. 필자는 여러 차례 부채춤을 보았지만, 이 무대의 공연은 생소했다. © 김형효 서로 낯모르는 얼굴들이지만, 먼저 보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인사를 건넸다. 그것은 그들 모두의 모습이었고 인사가 끝난 후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삶이 어느 곳에서 어느 누구에게라도 그런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세상에는 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란 생각도 한다.이번 행사에는 필자가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예빠토리야의 한글학교 두 어린이도 노래와 춤 공연을 펼쳤다. 필자는 또 한 번 그들의 공연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마디 한국어도 하지 못하던 그들이 어느 틈에 그런 춤과 노래를 배웠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튼 동족의 피에 동족의 문화, 그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한국에서 가까이 중국 동포들의 공연을 보면서도 놀라웠지만, 이곳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은, 한국에서는 동포들이 살고 있는 줄도 모르는 그런 곳들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리의 말과 글을 익히고 배우는 것은 물론 우리의 생활양식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이 많다. ▲ 객석의 고려인 할머니들 지팡이 짚고 넘어온 세월처럼 고단했던 날을 회상이라도 하듯 생각이 깊은 얼굴들이다. 무슨 사색이 저리 주름진 얼굴의 할머니들을 생각에 잠기게 하는가? © 김형효 필자는 대회가 끝난 25일 아침 70세를 넘긴 할머니를 만났다. 필자가 기거하는 방 앞 벤치에서 불편한 다리를 쉬어가는 길이었는데 그때 인사를 주고 받았다. 잠시 후 그분의 딸인 김류드밀라라는 분이 합석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된장과 고추장을 다 만들어드신다고 해서 한글도 배우고 쓰시는지 여쭈었다. 필자는 그런 와중에 놀라운 말을 들었다. 도네츠크 인근에도 수많은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데 1000여 명은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글 선생이 없어서 가르쳐줄 사람이 없다고 했다.안타까운 소식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찾아가서 몇 주일이라도 한글을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분들의 연락처를 받아두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그곳에 찾아가 한글 자음과 모음 그리고 간단한 인사와 예절이라도 가르쳐주고 싶다. 필자는 요즘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것과 같다"라는 글귀를 써두고 되뇌인다. ▲ 김타냐의 노래공연 예빠토리야 한글학교 김타냐의 노래 솜씨 자랑. © 김형효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들은 헤르손에서 1000km가 넘는 도네츠크, 그 인근의 옛 수도 하리코프, 현 수도 키예프, 우크라이나 남부의 니꼴라예프, 예빠토리야, 장꼬이, 심페로폴, 헤르손 등 고려인이 거주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참여했고 그들의 춤과 노래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그들에게 주어진 조건의 열악함을 생각하면 그 모습이 더욱 더 자랑스러웠다. 여성들의 부채춤이나 화관무는 그 화려함에 우크라이나 방청객들도 경탄을 자아내며 힘찬 박수를 보내주었다. ▲ 김하늘꽃의 춤공연 김하늘꽃은 어머니가 고려인이다. 혼혈이지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가 언제 춤을 배웠는지 필자는 알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후 다른 출연진의 옷을 빌려 입은 때문에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인사하는 순간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 김형효 필자는 이번 행사 후 인근의 가까운 문화유적지들을 둘러볼 생각이었으나 행사 소식을 빨리 전하고 싶어 후일로 여행을 미루고 일행과 함께 예빠토리야로 발길을 돌렸다. 원래는 이곳에서 다섯 시간이 소요되는 먼거리 인근의 도시를 둘러볼 생각이었다. 그 중 한 곳이 오데사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고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우크라이나 사회 극소수 민족인 고려인들에게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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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일제강점기 '獄中歌 아리랑'매일신문 배포 2009-08-11 15:44:27 | 수정 2009-08-11 15:44:27 대구 아리랑제 '김산의 아리랑'공연 일제강점기를 뜨겁게 살다간 혁명가 김산의 '옥중가 아리랑'이 소리극으로 탄생, '대구 아리랑제 2009'에서 '김산의 아리랑'으로 공연된다. 김산은 15세에 3'1운동에 참가한 뒤 아리랑을 가슴에 담고 조국을 떠나 일본, 만주, 상해, 북경, 광동을 떠돌며 조국 해방을 위해 투쟁하다가 33세에 생을 마감했다. 소리극 '김산의 아리랑'은 조국 광복을 위해 산화한 수많은 독립투사의 뜨거운 조국애를 아리랑으로 표상화한 작품이다. 김산은 장맛비가 내리는 중국의 예안 전선에서 미국인 님 웨일즈와 인터뷰를 갖고 "나의 조국 조선은 아름다운 민요 아리랑이 있는 나라입니다. 아리랑은 죽음의 노래입니다. 그러나 죽음이 패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승리는 수많은 죽음을 밟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최후의 희생이 마지막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고 진술했다. 1년 후 김산은 중국 공산당에 체포돼 배신자라는 누명을 쓰고 사형됐다. 4년 후인 1941년 님 웨일즈는 김산의 독립투쟁 일대기를 '아리랑의 노래(Song of Ariran)'으로 뉴욕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한 지식인의 투쟁사를 넘어 동아시아의 숨가쁜 역사의 기록이자 증언으로 남아 여러 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김산이 옥중에서 불렀던 '옥중가 아리랑'이 소리극으로 무대에 올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객들은 '김산의 아리랑'을 통해 동아시아 격동의 역사, 불화살처럼 살다가 조선인 혁명가 김산,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국 광복을 위해 불같이 살다가 죽어간 수많은 '김산'을 만날 수 있다. '대구 아리랑제 2009(김산의 아리랑)'에서는 독도 아리랑, 서도 아리랑, 해주 아리랑, 정선 아리랑, 경상도 아리랑, 문경 아리랑, 상주 아리랑, 독립군 광복군 아리랑, 영천 아리랑,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부산 아리랑, 대구 아리랑, 옥중가 아리랑 등이 불린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대구 아리랑제'는 2008년 '김구의 아리랑'에 이어 올해 '김산의 아리랑'을 공연하고 내년에는 '나운규의 아리랑' 공연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신과 얼을 기린다는 계획이다. ▷공연 일정=15일(토) 오후 7시/대구 오페라 하우스 대극장/주최 및 주관: (사)영남민요 아리랑 보존회/ 예술감독 정은하/ 구성 및 연출 최현묵/ 대본 김재만/ 안무 백년욱/ 작품 해설 기미양. 053)257-6406.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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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67년만에 고국에 돌아온 김산의 영혼>아버지 김산의 훈장증을 보여주는 고영광씨 고영광씨, 아버지 명예회복 과정 소개(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아버지 김산의 영혼이 고국에 돌아왔다. 한번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러본 적이 없지만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다."17일 오전 종로구 공평동 태화빌딩의 지하회의실에서는 광복60주년을 맞아 얼마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 김산(1905∼1938. 본명 장지락)의 유일한 혈육인 고영광(高永光.69) 씨를 초청해 김산의 복권의미와 생애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자리는 인터넷에 김산을 기리는 사이트 아리랑나라(www.arirangnara.com)를 운영하는 기미양(45) 씨가 고씨를 초청해 이뤄졌다.고씨는 이날 자신의 아버지의 생애를 다룬 '아리랑'에 나오는 그 가사 그대로 국악인들이 부르는 아리랑 곡조를 들으며 감회에 젖는 듯했다.올해는 조선의 독립운동가 김산이 태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미국의 여류작가 님 웨일즈가 쓴 김산에 대한 평전 '아리랑'(원제: Song of Ariran)'의 개정판이 최근 출간되고, 그동안 사회주의 계열로 분류돼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던 김산에게 정부가 최근 건국훈장을 추서하는 등 그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씨는 미리 준비한 아버지 김산의 자세한 활동을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아버지의 독립운동과 생전 활동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의 모습이었다. 다시 한번 김산의 독립운동 활동을 인정한 한국 정부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일본 스파이로 몰려 1938년 중국에서 33세의 젊은 나이로 총살된 혁명가 김산.그의 아들 고영광 씨는 김산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얘기를 나이 서른이 넘어 처음 들은 후, 1970년대 후반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 조직부장이었던 후야오방(胡耀邦)에게 직접 편지를 써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해 달라고 탄원했다.당시 그는 아버지 김산을 만났던 사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만나고 "당신의 아버지는 진정으로 멋진 혁명가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술회했다.결국 1983년 1월, 후야오방과 김산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본의 스파이로 몰려 처형된 김산은 명예를 회복하게 된다.김산의 유품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씨는 남아 있는 유품은 사진 한 장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이날 질문 중에는 "님 웨일즈와 아버지가 연인 관계였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것도 있었다. 고씨는 이에 대해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라고 말한 뒤 "일반적인 동지 관계보다는 가까웠을 수 있겠지만, 상상하기 나름"이라며 님 웨일즈는 조선의 해방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아리랑'을 감명깊게 읽었다는 연극인 김경원 씨는 김산의 이야기를 소재로 직접 쓴 희곡을 준비해오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남과 북이 함께 김산의 생애 다룬 연극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또 주최측이 남녀 국악인을 초청, 님 웨일스와 김산의 '아리랑'에 나오는 '아리랑 옥중가'와 '아리랑 연가'를 직접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리랑 연가'는 당시 중국에서 님 웨일즈와 김산이 영어가사로 함께 불렀던 노래.고씨를 한국에 초청해 이날 자리를 마련한 기미양 씨는 "흔히 '아리랑'이 님 웨일즈의 단독 저작으로 알려졌는데 '아리랑' 영문 초판본에는 분명히 저자가 '김산ㆍ님 웨일즈'라고 써 있다"며 "김산은 '아리랑'의 주인공이자 동시에 공동 저자"라고 강조했다.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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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광복절 , 독립운동가 김산 서훈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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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1)한민족 아리랑연합회[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1)한민족 아리랑연합회 기사입력 2005.01.03. 오전 12:03 최종수정 2005.01.03. 오전 12:03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 댓글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아리랑이 분단을 넘는 힘입니다" 2005년은 분단 광복 60년을 맞는 해이다. 아울러 해방둥이로 탄생한 강원일보도 창간 60년을 맞았다. 대한민국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다. 이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60년동안 통일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21세기 들어 남북관계의 진전과 함께 통일운동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조성되고 있다. 강원일보는 광복-분단-창간 60년을 맞아 국내는 물론 세계 도처에서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중기획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민족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한민족아리랑연합회'의 시발은 1983년 시인 고은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아리랑기행단'이다. 1989년 `제2회 아리랑 축제' 중 전국 15대 지역 아리랑연희자 대표 모임에서 `전국아리랑보존연합회' 결성을 합의, 초대회장에 최서면 박사가 취임했다. 1991년 송성한 당시 외무부 본부대사가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해외 동포 사회를 아우른다는 취지로 명칭을 `한민족아리랑보존연합회'로 변경했다. 1994년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얻은 단체는 1996년 10월 현재의 명칭인 `한민족아리랑연합회'로 바꿨고 그 전해인 1995년 서울 인사동으로 사무국을 이전한데 이어 강원도 정선에 `아리랑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춘사 나운규 선생의 `아리랑' 필름찾기 서명대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998년에는 상지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적십자사총재인 한완상박사가 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연합회는 지금까지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각종 문헌 연구,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아리랑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연합회는 현재 전국에 27개 지부, 해외 4개 지부를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모두 자원봉사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성과와 관련해서는 국내 최초의 남북 아리랑 모음 음반을 비롯해 지금까지 5장의 음반과 6권의 서적을 펴낸데 이어 세계 각 나라 언어로 불린 아리랑을 한데 모은 음반도 출반했다. 구체적으로는 99년 음반 `북한아리랑' 공동기획·발매, 정선에서 `99 한민족아리랑제전'을 개최했다. 2000년에는 경남 밀양에서 `아리랑의 밤' 아리랑판타지 3 공연을 한데 이어 아리랑 필름찾기 보고서 및 `아리랑이 보고싶다'를 출간했다. 2001년에는 국내 14개와 해외 4개로 구성된 상주아리랑 지회를 개설했고 4월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01 통일아리랑축전'을 개최했다. 2002년은 남북교류에 앞장선 한해였다. 1월에 `북한아리랑축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데 이어 6월에는 `6·15 공동선언기념 음악회 아리랑을 부른다'를 열었다. 이외에도 정전 50년 기념 판문점 `평화의 노래 아리랑' 행사 추진, 한국대학생아리랑축전, 평화의노래 아리랑문헌전 개최, 아리랑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결성 등 상당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성과보다 오히려 내면적인 `공적'이 더 크다는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 80년대초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유치 등 해외로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질 때 딱히 한국을 상징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던 시대에 아리랑은 한국의 정신적인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한민족아리랑연합회 5대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 열린우리당 김재홍의원이 맡아 활동하고 있다. 김이사장은 아리랑의 세계화, 현대화, 대중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를통한 남북화합통일에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위해 5대 역점사업을 제시했고 연합회는 광복 60년, 분단 60년인 새해를 맞아 이들 5대 사업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연합회는 우선 아리랑이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이다. 이를위해 지난 국정감사 당시 `아리랑'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김재홍 이사장은 이와관련, “현재 한국의 문화재 지정은 주로 기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 중심으로 지정이 이뤄져 왔다”며 “이에따라 앞으로는 종목 분야로도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문화재청에 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비무장지대 남북 아리랑 축전을 개최에 총력을 투입키로 했다.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일로서 남과북을 하나로 이을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가 바로 `아리랑의 힘'이라고 연합회는 확신하고 있다. 세번째로는 2005, 2006년 세계 무형문화재 축전 `아리랑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일이다. 우리 교포·교민이 많이 사는 일본 도쿄, 중국 연변, 미국 LA와 하와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이르쿠츠크·하바로프스크 등에서 아리랑 콘서트를 추진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아리랑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 중요한 단서가 되며 한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의 노래' `희망의 노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번째로는 문화재청 산하에 아리랑 연구소 및 음원자료원을 설치하는 것. 연구와 교류를 통해 민족정체성을 확립하고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무형문화재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아리랑대전 편찬과 아리랑 청소년 캠프를 운영하는데 사업력을 집중키로 했다. 아리랑 대전 편찬은 세계 172개국, 2,000여곡에 이르는 아리랑 분류 및 체계화를 통해 아리랑 역사와 민족정신의 연계성을 규명하고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한 자료 구축차원이라는 게 연합회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아리랑 청소년 캠프 운영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리랑이 청소년들에게 잊혀져 가는 가락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아리랑을 보존하고 전수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리더로 양성하기 위함이다. 연합회측은 내년 5대 역점사업을 통해 아리랑이 국민속으로 뿌리내리고 통일을 향한 단초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전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崔秀永기자·sychoi@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