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리랑연합회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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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전국경창대회 ‘금상’ “지역문화 전국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90820.010290815210001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전국경창대회 ‘금상’ "지역문화 전국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 유시용 | 입력 2019-08-20 발행일 2019-08-20 제29면 수정 2019-08-20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회원들이 단체부 금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전은석)는 지난 15일 대구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최계란명창대구전국아리랑경창대회’에서 단체부 금상(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는 김정희씨 등 11명이 참가해 단체부 최고상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광복절을 맞아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 단체부 부문에 전국 각지에서 총 12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관계자는 "영천아리랑을 전승·보존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열정과 끈기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리 고장의 자랑인 영천아리랑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끝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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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할린 아리랑학교, 기미양 특강 ‘영화음악과 아리랑’인쇄하기 닫기 연예 > 연예일반 사할린 아리랑학교, 기미양 특강 ‘영화음악과 아리랑’ 등록 2019-07-20 20:21:34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계 사할린 아리랑학교가 19일 러시아 사할린주한인협회에서 열렸다. 한국의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음향자료를 통한 영화 아리랑의 재현’을 주제로 강의했다.영화 ‘아리랑’의 주제가가 바로 서울아리랑이다. 아리랑의 역사는 1926년 나운규 작 이 영화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사할린주여성협회 김웨철 회장, 사할린아리랑무용단 박영자 단장, 사할린예술단 이진선 단장, 사할린아리랑합창단 강상용 회장, 사할린아리랑응원단 라올가 단장과 현지 한인들은 수강 후 ‘우리는 왜 아리랑을 부르는가’를 토론했다.기미양 이사는 “올해 사할린 강제동원 80주년을 기리기 위해 사할린주한인협회와 사할린아리랑무용단, 사할린에서 영구귀국해 양주에 살고있는 동포들로 이뤄진 사할린아리랑합창단이 10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할린 아리랑학교, 2019년 여름 한편, 아리랑학회(이론)와 왕십리아리랑보존회(실제)는 매주 양주에서 아리랑학교를 운영 중이다. 실기는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이사장이 재능기부로 가르친다. 사할린 아리랑학교는 연간 4회 열고 있다.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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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소리 제주아리랑, 유림 지도자들 사이에 울려퍼지다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탐라소리 제주아리랑, 유림 지도자들 사이에 울려퍼지다 등록 2019-07-09 16:34:37 강소빈 회장, 제주아리랑보존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탐라소리 제주아리랑'이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펼쳐졌다.제주아리랑보존회, 아리랑학회, 서울아리랑보존회, 당산고풀이춤보존회, 양주아리랑보존회 등이 공연했다.이들은 '한라산아리랑 판타지', '제주아리랑 메들리', '명성황후아리랑', '긴아리랑' 등을 선보였다.'도덕성 회복을 위한 전국 유림 지도자 제주 전진대회' 축하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34개 향교 유림지도자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이날 축하공연을 주관한 강소빈 제주아리랑보존회장은 제주아리랑 3종을 알리고 있다.'만화방창 방끗 만화방창 방끗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삼월 동풍 호시절에 먼저 피는 척촉화야/ 춘광이 덧없어서 몇 등걸만 난달 만가'(탐라꽃아리랑), '아리리리리동동 시리시리뎅뎅 연풍년리리리 속낭속났네/ 원산대천에 뱃놀이 가자 호좁은 골목에 단둘이 만나서/ 내 혼자 살았나 우리 둘이 살았지'(우도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고개로 날만 냉겨다오/ 넹겨줄 마음은 가이 간절해도 이 몸에 시상이 못 넹겨주네'(조천아리랑) 유명옥 이사장, 서울아리랑보존회 서울아리랑보존회 유명옥 이사장은 축하무대에 올라 '명성황후아리랑'(아미일영아리랑)을 불렀다. 밀려오는 외세와 일본을 경계하라는 참요 성격의 아리랑이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철철철 배 띄워라/ 나의 세자야 나의 백성아/ 아라사 아차하니 미국이 밀고 온다/ 영국은 영글렀다 일본이 일등이다/ 이씨의 사촌이 되지 말고 민씨의 팔촌이 되려무나/ 조선팔도 좋다는 나무는 경복궁 짓느라 다 들어간다.' 기미양 연구이사, 아리랑학회 '탐라소리 제주아리랑'을 해설한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는 "유림의 지도자들에게 제주아리랑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고,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위상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고 평했다.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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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사할린문학의 밤-춘계시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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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사할린동포한마음대회(음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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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남북일 ’아리랑큰잔치‘ 함께 하자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9.05.12 12:13:23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에게 ‘아리랑’이란 무엇인가? 스포츠경기에서도 남북한이 단일팀을 꾸리면 단가로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현상은 무엇일까? 민족 수난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조국을 떠나 주변국가인 중국, 일본,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에 흩어져 사는 우리 동포들에게 ‘아리랑’은 분명한 변별력이었다. 그와 함께 ‘아리랑’은 배달겨레를 하나로 묶어주는 거대한 ‘끈’이 되고 있음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제(5월 11일) 낮 2시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 회의실에서는 아리랑다리회(회장 전월선)가 주최하고, 아리랑스프링(대표 김명기)이 주관하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일아리랑축제 함께하자”는 제목의 제1차 아리랑다리회 한일문화교류 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사회를 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이사는 "일본에서 ‘아리랑다리회’를 결성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민간문화교류차원에서 아리랑 행사를 준비하자는 기획사 ‘아리랑스프링’의 제안에, 그 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경과를 설명했고 주관사 ‘아리랑스프링’ 김명기 대표는 개회사에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추동력을 얻고자 조촐한 모임을 마련했다. 우선 일본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아리랑다리회 전월선 회장, 한국학자 미야즈카도시오 교수를 초청했다. 경청하겠다.”라고 인사했다. ▲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일아리랑축제 함께하자”는 제목의 제1차 아리랑다리회 한일문화교류 간담회 모습 ▲ 발제를 하는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 제1발표자 아리랑다리회 전월선 회장, ‘미야쯔까 토시오 코리아연구소’ 미야쯔까 토시오 대표, 국악애호가 정창관 선생(왼쪽부터) 이어서 발제를 한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은 "'디아스포라 아리랑'은 '아리랑고개'와 상통하는 말로 수난을 상징하는 아픈 기억이다. 이를 끌어안고만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이 말 속에 숨겨진 '일제' 또는' 일본'을 사이 나쁜 나라가 아닌 문화교류의 대상인 이웃 나라로 적극 수용하여 그 심장부에 가서 판굿을 벌이는 것이 창발적이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다. 이를 실천할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첫 발표는 "나의 체험적 ‘아리랑 다리론’이란 제목으로 아리랑다리회 전월선 회장이 맡았다. 전월선 회장은 "가면 넘어 오지 못한다는 과거의 아리랑고개의 인식을 극복하고 새로운 쌍방향 소통을 해야 하는 시대, 오늘의 한일 경색관계에서 절실한 요청이다. 바로 아리랑의 다리를 놓아 소통하자. 우선 일본 속에서 이뤄진 아리랑 상황에서 단서를 찾아보자. 유명한 성악가 김영철(나가다 겐지로)의 1961년 북송 직전 니이가타항에서 아리랑을 불러 일본을 떠나 조국(북한)으로 간다는 회한을 아리랑으로 표현했듯이, 현 상황에서 남북이 일본에 와 아리랑 축제를 하는 것도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미야쯔까 토시오 ‘미야쯔까 토시오 코리아연구소’ 대표는 "40년 전 한국어를 한마디로 못하는 상태로 한국에 왔을 때 아리랑을 불러 친화력을 얻은 경험은 오늘날 ‘아리랑의 탄생’이라는 연구서를 낼 만큼 아리랑 연구자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리랑은 일본 속에서도 관심의 대상임을 알게 하는데 일본 속에는 아리랑 사연이 많다. 가미가재 특공대 탁경현이 마지막 날 아리랑을 불러 조선인임을 밝힌 예는 ‘호타루’라는 영화를 통해 일반화 되었다. 아픈 역사지만, 그만큼 새로운 아리랑 역사를 일본과 함께 써야한다는 당위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 마지막 발제는 "유투브(정창관의 아리랑 채널)로 듣는 1945년 이전 일본의 아리랑”이란 제목으로 국악애호가 정창관 선생이 마이크를 잡았다. 정창관 선생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이 불렀다는 ‘이츠키자장가(이츠키아리랑)’, 1929년 콜럼비아레코드가 녹음한 유경이 노래, 성동호 해설의 ‘영화설명 아리랑’, 1930년 1월 역시 콜럼비아레코드가 녹음한 채동원 노래의 ‘유행가 아리랑’, 1930년 3월 빅터레코드가 녹음한 김연실 노래의 ‘영화주제가 아리랑’을 견주어 들려주면서 이 노래들이 지금 우리가 듣는 본조아리랑과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 정창관 선생은 유투브에 올린 1945년 이전 일본의 아리랑을 들려주었다. 정창관 선생은 유투브 ‘정창관의 아리랑‘에는 현재 1,100여개의 아리랑 음원을 올려놨다면서 2022년 8월까지 3,000개를 올릴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해 참석자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정부도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은 선생은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후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토론회도 가졌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창근 에술경영학 박사는 "문화관광부로서도 올림픽 관련 문화예술 행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리랑은 좋은 소재라고 본다. 문제는 언제, 어떤 규모, 어디에선가 빨리 정해져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연철 전 판문점 소장(현 평화통일단체총연합 사무총장)은 "세기적인 휴전회담장인 판문점에서 중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이 휴전 조약에 서명을 하고 악수도, 박수도, 웃음도 없이 양측이 각각 동서 문으로 회담장을 나서자 양측 의장대가 동시에 아리랑을 연주한 사실은 아리랑을 각별하게 생각게 한다.”며 판문점과 아리랑을 통한 남북관계를 알려주었다. ▲ 행사 중간에 '왕십리아리랑'을 불러 분위기를 높여준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이혜솔 명창(가운데)과 제자들 ▲ 모임 전체 참석자들 고 윤이상 선생과 함께 평양에서 가서 공연을 했던 민족성악학회 윤인숙 회장은 "북한은 민족을 강조하는 만큼 아리랑을 마다하지 않는다. 북한이 단일팀이든 단독으로든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공동으로 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공연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게 이루어진다면 참으로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고 얘기했으며, 김도형 다큐멘터리 감독은 "일본에서 아리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이츠키자장가와 아리랑에 관한 관련성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임진왜란 때 끌려갔던 조선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노래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행사 중간에는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이혜솔 명창과 제자들이 축가로 ‘왕십리아리랑’을 불러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그리고 국악애호가면서 한글운동가인 김덕영 씨는 "아리랑축제”가 아니라 "아리랑큰잔치”라고 말해야 한다고 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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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아리랑’ 가리개를 벗고 세상에 나왔다‘왕십리아리랑’ 가리개를 벗고 세상에 나왔다 왕십리아리랑연구보존회, "제9회 효국악한마당과 왕십리아리랑” 발표회 열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9.04.21 12:07:31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의 서울은 왕십리래요 아리랑고개를 서로 함께 넘어요 서울의 왕십리 우리 사는 곳 개나리 화창한 꽃동산이래요. 사랑과 희망이 넘쳐 흐르는 서울의 서울은 우리 왕십리래요 우리 서로 벅찬 가슴 마주하면서 손잡아요 어깨동무 함께할래요. ▲ '왕십리아리랑'을 부르는 이혜솔 명창 ▲ 이혜솔 명창 드디어 가리개가 벗겨진 "왕십리아리랑”이다. 어제 저녁 5시에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는 왕십리아리랑보존회 회장 이혜솔 명창이 작사하고, 통일앙상블 대표 윤은화가 작곡한 새로운 아리랑 ‘왕십리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우리에게 생소한 ‘왕십리아리랑’은 이혜솔 명창이 중심이 되어 지난해 6월 창립총회를 열고 11월 법인인가를 받았으며, 12월 출범식을 열고 고고의 성을 울린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의 역작이다. 출범식에서 임기 4년의 초대 이사장에 뽑힌 이혜솔 이사장은 "서울 동부의 중심지인 왕십리의 역사를 아리랑 가락에 담아 지역공동체 결속에 이바지하려고 한다. 아리랑은 결속력을 속성으로 하는 노래다. '왕십리의 아리랑'은 물론 '아리랑의 왕십리'를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출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공연 사회를 맡아 '왕십리아리랑'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는 김연갑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 '왕십리아리랑' 가사를 낭독하는 유강진 전 성우협회 회장 무대가 열리자 사회를 맡은 김연갑 (사)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우리가 그저 전래된 것으로만 알고 있는 ‘밀양아리랑’은 1926년 9월 창작되었고, 그해 10월엔 영화 나운규의 아리랑에 등장한 ‘본조아리랑’이 탄생되었으며, 34년엔 ‘진도아리랑’, 72년엔 ‘상주아리랑’이 세상에 새롭게 선을 보였다. 아리랑은 2줄의 사설, 2줄의 후렴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가장 듣고 기억하기 쉽고 만들어내기도 쉬운 노래다. 그것은 아리랑이 창작과 개사의 속성을 지닌 노래라는 증거다. 따라서 그런 속성에 맞게 ‘왕십리아리랑’도 세상에 나온 것이다.”라고 왕십리아리랑의 탄생 배경을 정리해줬다. 이후 김종태 성동문화원장, ‘59년왕십리’의 가수 김흥국 씨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이혜솔 이사장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이혜솔 이사장은 "한평생 응봉산 자락에 뿌리를 내렸으며, 왕십리에 몸을 담고 숙명처럼 살아온 세월은 왕십리아리랑을 부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열의 역사가 빛나고, 후세에 이어 대대로 터전을 물려주어 자랑스런 내 고향 왕십리아리랑을 여러분과 함께 영원무궁토록 사랑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드디어 이혜솔 명창은 그동안 가리개에 가린 채로 궁금증을 더했던 ‘왕십리아리랑’을 세상에 내놓는다. 명창은 "우리의 서울은 왕십리래요”, "우리 서로 벅찬 가슴 마주하면서 손잡아요 어깨동무 함께할래요.”라는 노래로 출연진과 청중이 함께 손을 붙잡게 만든다. 노래는 다른 아리랑 못지않게 사람들의 흥을 한껏 부풀리고, 희망차게 이끌어 간다. 여기저기서 따라 흥얼거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 ‘왕십리아리랑’의 성공을 예약하는 순간이다. ▲ 상주아리랑을 부르는 전옥희(왼쪽), 이혜솔(가운데), 김영빈 명창 ▲ 구 아리랑을 부르는 김용자, 최순이, 박영춘 출연자 ▲ 아리랑을 부르는 출연진 임연희, 이순희, 박인숙, 김옥림 ▲ 왕십리 잔도아리랑을 부르는 김재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전수자 이후 무대는 출연자들이 악곡과 후렴은 그대로 두되 모두 개사한 '상주아리랑' '해주아리랑' 등 7 가지의 아리랑들로 흥겨움을 더해갔다. 그리고 마지막을 통일아리랑으로 장식했다. ‘왕십리아리랑’을 작곡한 윤은화 통일앙상블 대표는 "새롭게 탄생된 ‘왕십리아리랑’의 작곡을 하고 연주를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 이 ‘왕십리아리랑’이 많은 사람의 입에서 흥얼거리는 사랑받는 아리랑이 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고 소감을 말했다. 통일앙상블 윤은화 대표는 2018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총예술감독으로 활약한 작곡가로 지난 2011년 43현 개량 양금을 개발하여 특허를 받고 중국에 역수출을 하기도 했으며, 이 개량양금으로 녹음한 첫 음반 "바람의 노래”를 내놓은 바 있다. ▲ 공연 반주를 하는 통일앙상블(대표 윤은화) ▲ 입창 밀양아리랑을 부르는 김창식 외 20인의 출연자들 ▲ 강원도아리랑을 부르는 오희옥, 황정근, 오혜숙 ▲ 통일아리랑을 부르는 강태희, 김성애, 임성숙, 우연하, 김태이, 강현순 ▲ 통일앙상블의 반주에 맞춰 '왕십리아리랑'을 열창하는 이혜솔(왼쪽) 명창과 전옥희 명창 상왕십리동에서 공연을 보러왔다는 이성희(49) 씨는 "우리 동네에 아리랑이 생겼다는 게 자랑스럽다. 우리도 이제 모임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흥겹게 함께 부르는 노래가 생겼다는 얘기다. 이런 우리의 ‘왕십리아리랑’ 노래를 만들어준 왕십리아리랑보존회와 이혜솔 이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기뻐했다. 노오란 개나리가 온 응봉산 산비탈을 아름답게 물든 4월 아름다운 저녁에 또 하나의 아리랑, 세상을 환하고 즐겁게 변화시켜줄 ‘왕십리아리랑’은 그렇게 탄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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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아리랑 #왕십리아리랑제 #이혜솔'왕십리아리랑'은 순수한 창작곡으로 (사)왕십리아리랑 연구보존회 대표 이혜솔(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서도소리 이수자) 명창이 작사하고, 양금 연주자 윤은화 선생이 작곡하여 지난 4월 20일 성동문화회관 소월아트홀에서 (사)왕십리아리랑 연구보존회가 다수의 출연진과 함께 '왕십리아리랑' 발표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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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제11회구미아리랑제 #구미의병아리랑보존회(임규익) #영남민요연구회 구미지회 (2019.04.08)▲ 임은동 만세운동 재현 행사 팸플릿 ▲ 소리극 공연 뒤 참가자들이 펼침막을 들고 막 왕산초등학교를 나서고 있다. ▲ 영남민요연구회의 소리극이 끝난 후 배우와 단원들이 무대에 나와 인사하고 있다. 지난 4월 8일, 구미시 임은동 소재 왕산초등학교 강당과 왕산허위선생기념관 일원에서 소리극 ‘왕산 허위 선생’과 100년 전의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다. 1919년 3·1운동의 불길이 전국으로 번져 한 달여 후인 4월 8일에 구미 임은동 동산에서 벌어진 야간 만세운동을 꼭 100년 만에 재현한 것이다. 이날 왕산초등학교 강당에서 베풀어진 영남민요연구회 구미지회의 소리극 ‘왕산 허위 선생’은 왕산의 주요 행적을 연극으로 재현하면서 사이에 토속민요를 연창하는 방식의 공연이었다. 이 행사는 영남민요연구회의 제11회 ‘구미아리랑제’를 겸한 행사였다. 왕산초등학교 강당에 들어설 때만 해도, 관객이 얼마나 올지 등에 대해서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는데 행사 시작 전에 금방 강당이 차는 걸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고, 지역 주민들도 적지 않게 참석했다. 한 시간 남짓 공연한 소리극도 수준 이상이었다. 왕산의 행적을 재현한 이들은 연극배우들, 그리고 사이 사이에 영남민요연구회 회원들의 토속민요가 연창 되었는데, 이질적이지 않을까 염려했던 연극과 민요의 조화는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좋았다. ▲ 왕산 허위 선생 역을 맡은 배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 행사에 참여한 왕산 허위 선생의 유족, 허벽(오른쪽), 허창수 선생. ▲ 영남민요연구회 회원들의 공연 모습. 연극 사이사이에 토속민요를 불러주었다. 공연이 끝나자 민요연구회 풍물의 선도로 "다시 그날의 함성으로” 펼침막을 앞세우고 참가자들은 500m 거리의 왕산허위선생기념관으로 태극기와 엘이디 등을 흔들며 행진했다. 왕산기념관 앞마당에 마련된 연단에서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가 베푸는 4·8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이어졌다. 4·8 임은동 만세운동은 1919년 3·1 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자 임은동의 강용준(姜龍浚)·유시동(劉時東)이 의거를 계획한 후, 1919년 4월 8일 밤 10시, 300여 명 주민을 규합하여 임은동에서 밤늦도록 ‘독립만세’를 외치며 전개한 만세운동이다. 이 소식을 듣고 4월 9일 선산경찰서 경찰 4명과 일본군 수비대 5명, 그리고 인동의 일본군 헌병주재소 헌병 2명이 달려왔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마을 뒷산으로 이미 종적을 감추었기에 한 사람도 붙잡히지 않았다. 일본 군인과 경찰은 4월 15일, 다시 마을을 급습하여 강용준·유시동을 비롯한 지도급 인사 30여 명을 붙잡아 갔다. 이들이 일제로부터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관련 재판기록이 전하지 않아 알 수 없다. 당연히 이들 가운데 아무도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지 못했다. 구미 지역에서 3·1운동 공적으로 서훈을 받은 이가 33분인데 이들은 모두 진평동과 해평면 출신이다. (구미 지역 독립유공자 현황 참조) ▲ 왕산초등학교를 출발하여 왕산기념관으로 이동하고 있는 참가자들. ▲ 왕산기념관 앞마당에서 베풀어진 4.8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 ▲ 구미 지역의 어린이들이 독립선언서를 돌아가면 낭독하고 있다. ▲ 마지막 만세 삼창으로 행사는 내년 2020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행사는 어린이들이 독립선언서를 돌아가며 낭독하고, 참가자들이 입을 모아 독립군가를 부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구미 지역 독립유공자 57분의 이름을 사회자가 선창하고 참가자들이 일제히 따라 부르는 행사에서 절정에 달했다. 행사는 만세 삼창을 끝으로 밤 9시를 넘겨서 끝났다. 행사를 기획한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애당초 이 행사는 구미지회(지회장 전병택)가 기획했으나 구미시와의 협의가 순조롭지 못해서 결국 구미시는 낮에, 민문연 행사는 밤에 치러진 것이었다. 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시민들의 후원과 성금으로 이루어진 행사였기에 오히려 뜻깊었던 행사였다. 첫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를 다지면서 치러질 2020년을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2019. 4. 10. 낮달 출처: https://qq9447.tistory.com/242 [이 풍진 세상에: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