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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청주아리랑제-인류무형문화유산, 청주아리랑!인류무형문화유산, 청주아리랑! 행사명: 제9회청주아리랑제주 제: 인류무형문화유산, 청주아리랑!일 시:2018. 06. 16. 오후 1시장 소: 청주 예술의 전당주최:청주문화재단주관:청주청주아리랑보존회(회장:강옥선)후원: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아리랑학회.해설:김연갑/한겨레아리랑연합회 연출 :기미양//아리랑학회 축사- 인류무형문화유산, 청주아리랑! 김연갑(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일제강점기 청주에서 정암촌으로 이주한 청주인들이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부르던 노래가 청주아리랑이다. 중국 교포사회 민요연구가인 김봉관선생에 의해 고향 청주로 귀환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 주덕해의 지시로 1952년부터 조선족 민간예술을 발굴하기 시작한 김봉관선생에 의해 1978년 그 존재가 확인된 노래다. 이후 2000년에 들어 임동철 충북대교수가 청주아리랑에 대한 학술적 관심이 있게 되었고, 청주의 명창 강옥선선생에 의해 전승이 본격화 되었다. 강명창은 중국 정암촌을 찾아 현지답사를 했고, 현지 동포들과 합동공연을 하고 왔다. 이후 청주아리랑보존회를 조직하고 전승을 본격화 했다.이후 강옥선 회장은 청주에서 시민 대상의 공연을 통해 정착에 노력했고, 국내외 아리랑 관련 행사에 참가해 청주아리랑을 알려왔다. 이런 노력으로 2012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신청서에 현재적 향유와 지속적 전승에 대한 아리랑전승 공동체 단체로 참여했다. 이로부터 충북을 대표하는 아리랑 전승단체로 오늘에 이르렀다.내년은 청주아리랑제 10회를 맞게 되었다. 강옥선회장의 노고와 청주아리랑의 토착화를 확인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청주아리랑 얼쑤! 축사- 고향의 노래, 청주아리랑. 강옥선(청주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정암촌에서 청주아리랑을 들었을 때,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었다. 정암촌 주민들은 아이들에게 밥을 먹기 전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 대답을 들어서야 할머니가 밥을 퍼주었다고 전한다. 그래서 청주아리랑이 할머니에게서 손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서 중국속의 청주인 정암촌에 온전히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2000년 중국 민요연구가이신 김봉관 선생께서 나의 두 손을 꼭 잡고 청주아리랑을 청주에서 계승하여 주기를 당부하셨다. 중국사회가 개방의 물결을 맞아 인구의 상당수가 큰 도시로 빠져 나가고 연변지역에서 더 이상 청주아리랑의 보존을 정암촌에 맡겨 둘 수 없다는 것이다.사명감을 가지고 청주아리랑을 청주에서 되살리기 위해 지역의 국악인들과 함께 2003년 청주아리랑보존회를 결성하였다. 2007년부터 매년 청주아리랑제를 개최하여 오고 있다. 청주아리랑의 귀환은 청주 지역민의 정체성을 찾는 노래이다. 청주 지역민에게 오래 오래 기억되고 계승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지역민들과 힘을 모아서 청주아리랑전국경창대회를 준비하고자 한다. 아리랑의 위상을 위해 힘써 온 한겨레아리랑연합회와 아리랑학회,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정은하 회장님, 함께 청주아리랑 고개를 넘어간 보존회 회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렉쳐아리랑] 인류무형문화유산, 청주아리랑! 해설이 있는 청주아리랑진행:기미양/아리랑학회 연구이사해설:김연갑/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 기획의도주제: 시민과 함께 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청주아리랑!>1.일제강점기 북간도로 이주한 청주아리랑은 2000년 중국 정암촌 마을에서 청주로 귀환했다. 이 청주아리랑은 현재 청주아리랑보존회 강옥선 회장에 의해 음반과 방송, 청주아리랑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2.강옥선 회장의 전승활동에 의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서에 청주아리랑이 등록되었다. "민속이란 현재 전승하는 사람이 없으면 가짜민속이 된다.” 청주아리랑 전승자 강옥선의 전승 활동을 주목하게 된다. 이에 초점을 맞춰 ‘해설이 있는 청주아리랑’을 준비했다.3. 강옥선 회장이 북간도 정암촌에서 확인한 청주아리랑을 소극 ‘정암촌댁의 하루’에서 재현한다. 더불어 강회장이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들은 일노래 ‘아라리’도 소개된다.4. 강제징용80주년 기념으로 사할린아리랑도 불러본다. 사할린할머니로 유명한 정성애 명창의 아들 원명운 님이 어머니가 조국과 고향을 그리며 불렀던 '망향의 노래. 사할린아리랑'을 재현한다. 프로그램 개막공연-신명의 소리, 청주농악 1. 소극-정암촌 청주댁의 하루-중국 정암촌 청주민들이 삶의 노래, 청주아리랑을 일상에서 재현했다.2 정암촌의 청주아리랑-일제강점기 중국 정암촌으로 집단이주 한 청주인이 고향을 그리며 부른 청주아리랑3. 강옥선의 청주아리랑-어머니가 불렀던 청주 아라리4. 충청아리랑-일제강점기 북간도로 집단 이주한 충청인이 고향을 그리며 부른 충청도아리랑5.문경새새아리랑-송옥자/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5. 축무-오인오색/한국전통무용6. 사할린아리랑-원명운(사할린동포)7. 충청아리랑/밀양아리랑 청주아리랑어린이합창단 24인 8. 휘나레-청주아리랑 대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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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옥선 아리랑연보(2018년) (사단법인 청주아리랑보존회 회장)강옥선(청주아리랑보존회 회장) 아리랑연보 충북중요무형문화제 1호 청주농악 전수자청주아리랑 전승자(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등록단체)무형문화제 제27호 경기민요 김금숙 선생님 사사무형문화제 제29호 서도소리 이은관 선생님 사사국악강사 교육지도사 1급現 청주아리랑보존회 회장 現 청주농악보존회 회원前 (사)충북국악협회 민요분과 위원장(1999.~2015.)제1기 아리랑학교 수료(주관:아리랑학회)제2기 아리랑학교 수료(주관:아리랑학회) 1998.8.26. 청주문화방송 전국민요대회 우수상2000년 09월 12일 중국 지린성 정암촌 청주아리랑답사 및 청주아리랑 시연2000.10.21. 박팔괘 추모경창대회 대상 –청주아리랑2000.10.25. 청주시우수예술인상 수상2002년 11월 11일 중국 정암촌 청주아리랑답사 및 청주아리랑 공연2003년 08월 10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아리랑한중학술대회"-청주아리랑 재현2003년 10월 1일 청주아리랑보존회 결성2004년 01월 01일 청주아리랑보존회 회장 취임2006년 11월 11일 청주MBC 청주아리랑 음반CD제작 참여2006년 [문화재청] 전국아리랑종합실태조사보고서-청주아리랑 전승자 강옥선 수록2007년 이창식교수의 [충북의 구전민요] 청주아리랑보존회와 전승자 강옥선 수록2007년 07월 15일 중국 정암촌 청주아리랑답사 및 청주아리랑 공연2007년 10월 30일 제1회청주아리랑발표회 -강옥선의 청주아리랑2010년 11월 15일 중국 지린성 정암촌 청주아리랑보존회 강옥선 초청 공연2011년 05월 07일 제2회청주아리랑발표회 -강옥선의 청주아리랑2011년 08월 20일 청주아리랑 음반 제작(기획:청주아리랑보존회)2011년 10월 27일 한국악협회 향토민요 및 청주아리랑 발표회(청주아리랑보존회)2011년 12월 27일 <2011아리랑한마당> 초청공연/주관:(재)전통문화예술진흥재단2012년 01월 11일 문화재청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아리랑 전승단체 신청2012년 10월 21일 제3회 청주아리랑 한마당 /후원:충북문화재단2012년 12월 05일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 등재 –청주아리랑보존회 전승단체 등록2013년 07월 19일 제3회호서포럼 「청주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청주아리랑 시연(호서문화연구소)2013년 08월 08일 중국문화관광축제 『2013청주농악 두만강축제』 청주아리랑 공연2013년 11월 10일 제4회 청주아리랑 한마당 공연2014년 09월 22일 '2014아리랑세계화-지역아리랑 음반 및 영상 제작사업' 초청공연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2014년 10월 18일 제5회 청주아리랑제 (청주중앙공원 특설무대)2015년 06월 05일 공군사관학교 공군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의 공동기획전 <아리랑 그리고 信念의 鳥人!> 개막 축하공연-청주아리랑 한마당2015년 09월 24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청공연-청주아리랑 한마당2015년 10월 31일 제6회 청주아리랑제 (청주중앙공원 특설무대)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창립식 참가2016년 08월21일 제7회 청주아리랑제(장소:청주예술의 전당) 제1회 사할린아리랑축제 참가-강옥선의 청주아리랑 (주관: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2017년 11월 26일 2017아리랑심포지움 참가(주관:아리랑학회)2017년 09월 22일 제10회문경새재아리랑제 전국아리랑워크샾 초청단체 위촉 제10회문경새재아리랑제 팔도아리랑거리퍼레이드 초청단체 위촉2017년 11월25일 제8회청주아리랑제 (후원:청주문화재단.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아리랑학회)2018년 06월16일 제9회청주아리랑제 (후원:청주문화재단.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아리랑학회) 제8회청주아리랑제(주관:청주아리랑보존회/강옥선)-해설:기미양/아리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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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기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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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 잡기노트]아리랑도 남북분단, 중국은 꼽사리 끼고인쇄하기 닫기 오피니언 > 기고 [신동립 잡기노트]아리랑도 남북분단, 중국은 꼽사리 끼고 등록 2014-06-16 13:10:04 | 수정 2016-12-28 12:54:57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434> 저항·대동·상생의 ‘아리랑’은 소비재가 아니다. 상징재(symbolic product)다. 한국인 근원정서의 정체성을 담고, 음악문화 창조의 토종유전자로 기능하며, 글로벌시대 문화 상호주의 정신으로 이웃나라에 내세울 만한 전통문화다. 그러나 이러한 당위론적 명제에 안심, 관념적 향유 자세로 ‘아리랑 타령’만 즐길 상황이 못 된다는 것이 문제다.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는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이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민요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리랑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또 등재하려 들고 있다. 우리나라가 위원국인 11월 프랑스 파리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가 가부를 결정한다. 여기에 중국까지 호시탐탐 아리랑을 노리고 있다. 2011년 아리랑, 정확히는 지린성 옌볜 자치주의 조선족 아리랑을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올려버린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낸 이윤구 박사(작고)는 "중국에서 매를 맞았다”, "봉변”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수치스러워했다. 한국 단독으로 유네스코의 문을 두드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열쇠가 바로 아리랑이라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도발은 현재진행형이다. 중국은 2012년 북한의 ‘아리랑Ⅰ’ 음반을 발매했고, 지난해에는 영화 ‘아리랑’을 북한과 공동 제작했다. 아리랑이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도 중국은 북한과 손잡고 마지막까지 훼방을 놓았다. 중국 조선족의 음악교과서는 북의 논리와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기미양 벤처아리랑 대표가 ‘밀양아리랑의 창조적 계승’ 등 일련의 논문을 통해 밝혀냈다.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434> 저항·대동·상생의 ‘아리랑’은 소비재가 아니다. 상징재(symbolic product)다. 한국인 근원정서의 정체성을 담고, 음악문화 창조의 토종유전자로 기능하며, 글로벌시대 문화 상호주의 정신으로 이웃나라에 내세울 만한 전통문화다. 문화부장 reap@newsis.com 의무교육 조선족학교 7학년(고등학교) 음악교과서 상권에서 확인된다. ‘노동인민의 사회실천, 집단적 지혜화 재능에 의하여 창조’된 것이 민요라면서 ‘봉건적 압제와 수난에 몸부림치던 조선민족의 고통과 불행’으로 불려졌다고 가르친다. 계급투쟁 노래라는 얘기다. 교과서에는 1976년 ‘장군님의 정력적인 영도의 세심한 지도로 창작완성’시켰다는 ‘관현악아리랑’도 수록됐다. 북한과 중국의 이 같은 공세는 아리랑이 한민족의 상징재라는 명제를 무색케 한다. 흐름대로라면 우리 아리랑과 북한·중국의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나란히 등재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아리랑 연구의 권위인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북한과 교류를 서둘러야 한다. 대한민국의 아리랑 유네스코 단독등재를 남북공동 등재로 바꾸고 공동 연구와 사업을 통해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의 아리랑 탈취 움직임에 대해 "우리 아리랑의 아류”라며 깔아뭉개거나, 북한이 민족제일주의의 연장선상에서 "아리랑 민족과 아리랑 종자론를 내세워 상징적 코드를 정치와 결합시켰다”며 최근까지도 비판만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과 이북은 아리랑으로 교집합을 이룬다. 민족을 대표하는 노래로 공히 아리랑을 첫손에 꼽는다. 싫든, 좋든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다. 문화부장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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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송옥자·밀양 신인자 신명숙·강릉 권정희, 명창들 아리랑 한마당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문경 송옥자·밀양 신인자 신명숙·강릉 권정희, 명창들 아리랑 한마당 등록 2013-07-19 15:47:08 | 수정 2016-12-28 07:47:23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아리랑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리랑학회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와룡동 창덕궁 소극장에서 ‘문경·밀양·강릉 아리랑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1부는 ‘문경 아리랑’의 시간이다. 송옥자 명창이 ‘문경 아리랑’, ‘헐버트 채보 아리랑’, ‘찻사발 아리랑’, ‘이강년 의병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송 명창은 고향 경북 문경에서 전승돼온 문경 아리랑을 적극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1983년 건립된 ‘문경새재 소리 노래비’가 2001년 규모와 시설을 더한 ‘문경새재 아리랑 노래비’로 교체되는데 앞장서는 등 지역에서 아리랑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온 문경 아리랑의 선구자다. 제2부에서는 강릉 아리랑이 소개된다. 권정희(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명창이 ‘강릉 오대산 아리랑’, '강릉 자진 아리랑', '한오백년', '긴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아리랑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리랑학회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와룡동 창덕궁 소극장에서 ‘문경·밀양·강릉 아리랑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1부는 ‘문경 아리랑’의 시간이다. 송옥자 명창이 ‘문경 아리랑’, ‘헐버트 채보 아리랑’, ‘찻사발 아리랑’, ‘이강년 의병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송 명창은 고향 경북 문경에서 전승돼온 문경 아리랑을 적극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1983년 건립된 ‘문경새재 소리 노래비’가 2001년 규모와 시설을 더한 ‘문경새재 아리랑 노래비’로 교체되는데 앞장서는 등 지역에서 아리랑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온 문경 아리랑의 선구자다. 제2부에서는 강릉 아리랑이 소개된다. 권정희(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명창이 ‘강릉 오대산 아리랑’, '강릉 자진 아리랑', '한오백년', '긴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강릉아리랑은 처음 서울에서 발표된다. 권 명창은 조모, 부친을 따라 명주(강릉) 지역 소리꾼 집안을 잇고 있다. 고성, 양양, 강릉, 삼척 지역의 아라리를 수집해 오다가 2002년부터 강원영동토속소리연구회를 결성하고 매년 무대에서 지역의 소리를 재현해왔다. 제3부는 밀양 아리랑으로 꾸민다. 밀양 백중놀이회 신인자, 신명숙씨가 ‘밀양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 ‘독립군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밀양아리랑은 경상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이다. 최근 일부 학계에서 밀양 아리랑이 밀양 출신 음악인이 서울에서 전문 예인과 함께 만들었다며 영남의 자생적인 메나리토리, 즉 경상·강원·함경도의 민요와 무가(巫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선율이 근간을 이루고 있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기민요의 창자들이 부르는 ‘밀양아리랑’과 밀양 토박이가 부르는 ‘밀양아리랑’은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밀양 아리랑이 영남의 대표적인 아리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 장소인 창덕궁 소극장는 1800년대 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매일 밤 소리패나 광대패 등 예인집단을 불러 아리랑을 들은 창덕궁 앞이라는 점, 인근 단성사에서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는 등 아리랑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박종철 대표도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 축하공연을 흔쾌히 수용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 그대로 전달한다. 반주도 기본 악기인 피리와 장구만으로 이뤄진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각 아리랑에 관해 해설한다. 02-762-5014 ace@newsis.com 강릉아리랑은 처음 서울에서 발표된다. 권 명창은 조모, 부친을 따라 명주(강릉) 지역 소리꾼 집안을 잇고 있다. 고성, 양양, 강릉, 삼척 지역의 아라리를 수집해 오다가 2002년부터 강원영동토속소리연구회를 결성하고 매년 무대에서 지역의 소리를 재현해왔다. 제3부는 밀양 아리랑으로 꾸민다. 밀양 백중놀이회 신인자, 신명숙씨가 ‘밀양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 ‘독립군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밀양아리랑은 경상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이다. 최근 일부 학계에서 밀양 아리랑이 밀양 출신 음악인이 서울에서 전문 예인과 함께 만들었다며 영남의 자생적인 메나리토리, 즉 경상·강원·함경도의 민요와 무가(巫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선율이 근간을 이루고 있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기민요의 창자들이 부르는 ‘밀양아리랑’과 밀양 토박이가 부르는 ‘밀양아리랑’은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밀양 아리랑이 영남의 대표적인 아리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아리랑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리랑학회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와룡동 창덕궁 소극장에서 ‘문경·밀양·강릉 아리랑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1부는 ‘문경 아리랑’의 시간이다. 송옥자 명창이 ‘문경 아리랑’, ‘헐버트 채보 아리랑’, ‘찻사발 아리랑’, ‘이강년 의병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송 명창은 고향 경북 문경에서 전승돼온 문경 아리랑을 적극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1983년 건립된 ‘문경새재 소리 노래비’가 2001년 규모와 시설을 더한 ‘문경새재 아리랑 노래비’로 교체되는데 앞장서는 등 지역에서 아리랑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온 문경 아리랑의 선구자다. 제2부에서는 강릉 아리랑이 소개된다. 권정희(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명창이 ‘강릉 오대산 아리랑’, '강릉 자진 아리랑', '한오백년', '긴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강릉아리랑은 처음 서울에서 발표된다. 권 명창은 조모, 부친을 따라 명주(강릉) 지역 소리꾼 집안을 잇고 있다. 고성, 양양, 강릉, 삼척 지역의 아라리를 수집해 오다가 2002년부터 강원영동토속소리연구회를 결성하고 매년 무대에서 지역의 소리를 재현해왔다. 제3부는 밀양 아리랑으로 꾸민다. 밀양 백중놀이회 신인자, 신명숙씨가 ‘밀양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 ‘독립군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밀양아리랑은 경상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이다. 최근 일부 학계에서 밀양 아리랑이 밀양 출신 음악인이 서울에서 전문 예인과 함께 만들었다며 영남의 자생적인 메나리토리, 즉 경상·강원·함경도의 민요와 무가(巫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선율이 근간을 이루고 있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경기민요의 창자들이 부르는 ‘밀양아리랑’과 밀양 토박이가 부르는 ‘밀양아리랑’은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밀양 아리랑이 영남의 대표적인 아리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 장소인 창덕궁 소극장는 1800년대 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매일 밤 소리패나 광대패 등 예인집단을 불러 아리랑을 들은 창덕궁 앞이라는 점, 인근 단성사에서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는 등 아리랑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박종철 대표도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 축하공연을 흔쾌히 수용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 그대로 전달한다. 반주도 기본 악기인 피리와 장구만으로 이뤄진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각 아리랑에 관해 해설한다. 02-762-5014 ace@newsis.com 공연 장소인 창덕궁 소극장는 1800년대 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매일 밤 소리패나 광대패 등 예인집단을 불러 아리랑을 들은 창덕궁 앞이라는 점, 인근 단성사에서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는 등 아리랑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박종철 대표도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 축하공연을 흔쾌히 수용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 그대로 전달한다. 반주도 기본 악기인 피리와 장구만으로 이뤄진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가 각 아리랑에 관해 해설한다. 02-762-5014 ac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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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시원과 어원' 학술회의, 남북한과 중·일의 첨예현안'아리랑의 시원과 어원' 학술회의, 남북한과 중·일의 첨예현안 기사입력 2015.06.22. 오후 5:55 최종수정 2015.06.23. 오후 4:50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2 댓글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서울=뉴시스】김연갑 상임이사·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 국악인 유지숙이 ‘지명유래와 전설, 그리고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우리 가락으로 담아낸’ 14곡의 창작아리랑을 수록한 음반 발매에 이어 ‘우리 아리랑’ 발표회를 가졌다. 이로써 ‘유지숙은 아리랑이다’라는 명제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이런 명제에 대해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아리랑명창’, ‘아리랑사람’, ‘아리랑꾼’이란 호칭이 쓰여 왔기 때문이다. www.arirangsong.com【서울=뉴시스】'아리랑의 시원(始原)과 어원(語原)론' 학술회의가 24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회의실에서 열린다.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와 서울아리랑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겨레아리랑연합회와 신나라가 후원하는 행사다.남·북·중·일 4국의 역사 갈등은 많은 분야와 소재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 중 아리랑도 그 대상이 됐다. 중국이 자국 국가무형유산으로 등록하고, 남북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 3국간 공동의 연구 주제가 됐다. 또한 일본은 아리랑을 19세기말 정한론의 실천 도구로 활용해 외국으로서는 가장 예민하게 수용했으므로 깊은 관계국가다. 이런 상황에서 아리랑의 시원과 어원 문제는 4국 모두 나름의 논리를 전제로 주체화하고 있어 갈등의 소지가 있다.이날 학술회의는 그동안 아리랑 연구 분야에서 도외시된 아리랑의 시원과 어원 문제를 나름의 관(觀)으로 입론화한 연구자 가운데 1차로 6명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자 한다.서수용 한국고문헌연구소 소장,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시원과 어원 연구의 필요성),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북한의 아리랑 시원과 어원), 김홍진 조선일보 부장(독자들의 아리랑관, 아리랑 역사와 어원), 강혜경 박사(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이종협 밀양향토사연구회 고문(아리랑의 메시지와 그 역사), 김강산 태백향토연구소장(아라리의 기원과 어원에 관한 연구), 이종대 한학자('아리랑은 하느님'론), 권갑하 농민신문사 논설실장이 참석한다.유명옥 서울아리랑보존회 회장은 "중국은 아리랑의 시원을 자신들의 동북공정 논리에 편입시켰다. 아리랑이 중국의 영토에서 시원했다는 것이다.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그 자리에 한사군(한군현)을 설치, 식민지로 삼았다는 소위 '한사군 낙랑군 평양경락설'과 유사한 곳으로 아리랑의 시원과 어원을 통해 주장한 것이다. 이대로라면 평양 일대에 대한 역사적 근거를 가지게 되는 것은 물론 아리랑이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한 노래라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이렇게 아리랑의 시원과 어원 문제는 인접 국가 간의 현안이 됐다.★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생활, 오피니언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3&aid=0006594020&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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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리랑' 국내 문화재 지정부터 해야"아시아경제 기사 프린트하기 "'아리랑' 국내 문화재 지정부터 해야" 기사입력2012.11.06 10:37 최종수정2012.11.06 10:37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 전통민요 '아리랑'이 다음 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6월 등재 신청한 아리랑에 대해 유네스코가 5일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아리랑까지 빼앗길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다행스런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번 등재가 북한과 공동으로 이뤄지지 않은 '반쪽짜리' 등재라는 아쉬움에다 등재 이후 중국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는 등재 이후 국내 수많은 지역의 아리랑과 북한 아리랑, 해외 아리랑의 지위문제, 국가적인 연구와 홍보, 북한과의 공조 등을 통해 '우리민족의 아리랑'임을 확실히 하고, 이를 전승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종 등재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추후 아리랑의 범위를 넓혀 추가 안을 유네스코에 전달, 수정 등재를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은 "북한과 해외의 아리랑이 빠진 상태에서 중국이 앞으로 북한 또는 조선족 자치구와 함께 어떤 움직임을 벌일지 모른다"면서 "국내에만 국한하지 말고, 아리랑이 세계로 퍼져가게 된 시대적 상황과 그 의미를 살려 추후 수정 등재를 신청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리랑은 한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민족의 노래'다. 특히 억압과 수난을 당하는 상황에서 우리 민족은 본능적으로 아리랑을 불렀다. '광복군 아리랑'처럼 민족의 저항정신을 아리랑 곡조에 담기도 했고, 강제징용 당한 해외동포들이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랠 때에도 아리랑을 불렀다. 일본, 미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등 170여 국 해외동포들은 아리랑을 애국가처럼 목메어 불렀다. 원래 향토민요였던 아리랑은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대중문화 속에 녹아들었다. 아리랑은 트로트, 신민요, 댄스, 록, 발라드, 힙합 등 모든 장르에 걸쳐 응용돼 왔다. 아리랑은 또 남북을 넘어서서 사랑받고 있다. 북한의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정치이념적 선전성을 띠고 있긴 하지만, 그 본래 가치인 국내외 한민족을 통합하고자 하는 북한 예술가들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학계의 해석이다.북한과의 '아리랑' 공조도 이뤄졌다. 지난 2002년 10월 무성영화 나운규의 '아리랑'이 복원됐을 때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시사회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지난 8월엔 북한이 중국과 처음으로 만든 합작영화가 '아리랑'이란 제목을 달고 개봉했다. 북한이 남한 대신 중국과 '아리랑 공조'를 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조선족들의 아리랑을 자국의 무형문화재로 등재하기까지 해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미 중국의 양대 인터넷백과사전인 바이두(百度) 백과와 후둥(互動) 백과에는 "아리랑의 유래에 있어 비교적 믿을 만한 것은 자비령(慈悲嶺) 전설이다"며 아리랑을 중국의 전통가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아리랑을 아끼는 사람들과 전문가들은 한국이 아리랑의 보호에 소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밀양, 진도, 정선 아리랑 외에도 문경, 영천, 광주, 공주, 청주 등 많은 곳에서 아리랑이 전승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정선아리랑만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방급문화재 지정돼 있을 뿐, 지역별로 50여종 아리랑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리되고 있지도 않다. 기 사무총장은 "중국조차 이미 자국 문화재로 지정해뒀는데, 한국은 아직 문화재로 인정조차 안 된 아리랑이 수없이 많다"면서 "아리랑의 지위문제와 연구, 홍보, 교류 등은 정권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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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 잡기노트]김연갑 위업 쾌거, 영화 ‘아리랑’ 전단복원인쇄하기 닫기 사회 > 사회일반 [신동립 잡기노트]김연갑 위업 쾌거, 영화 ‘아리랑’ 전단복원 등록 2014-10-07 22:42:20 | 수정 2016-12-28 13:28:51 【서울=뉴시스】영화 ‘아리랑’의 복원된 전단. 신나라레코드가 1만매를 제작했다.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464> 1926년 10월1일 오후 7시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춘사(春史)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전단이 복원됐다. 88년 전 일제경찰은 이 영화 선전지 1만매를 압수했다. ‘아리랑 노래 중 공안을 방해할 가사’를 문제 삼았다. 이 팸플릿은 그동안 1장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개봉 전후 광고문구를 통해 전단의 내용과 함께 ‘공안을 방해할’ 노랫말을 찾아냈다. 10월1일 광고에는 있고, 10월3일 광고에서는 삭제된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가’다. ‘아리랑’ 개봉 이틀 뒤인 1926년 10월3일 매일신보는 "아리랑-선전지 압수, 내용이 불온, 작일 밤부터 시내 수은동 단성사에서 상영한 ‘아리랑’의 활동사진 광고 팜프랫토 중에 아리랑 노래 중 공안을 방해할 가사가 있음으로 경찰당국에서는 9월30일에 선전지 1만매를 압수하였다더라”고 전했다. 개봉 전날 모두 압수당했다는 보도다. 【서울=뉴시스】영화 ‘아리랑’ 사라진 ‘아리랑’ 전단 복원은 ‘농중조’ 전단과 ‘아리랑’ 광고(조선일보·매일신보) 덕분에 가능했다. 같은 조선키네마 주식회사가 ‘아리랑’보다 석 달여 앞서 선보여 나운규의 성가를 높인 영화 ‘농중조(籠中鳥)’의 전단에 근거한 복원이다. ‘농중조’ 전단은 ‘아리랑’의 제작사가 만들었다. 나운규는 ‘농중조’에 출연했다. ‘아리랑’의 감독 겸 주연도 나운규다. 따라서 이들 두 영화의 전단 형태는 같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같은 전제 하에 조선일보 1926년 10월 1일자 5단 광고, 3일자 매일신보의 전단 압수 기사와 5단 광고를 살피면 실타래가 풀린다. 전단 압수 사실을 전한 기사는 주제가가 불온하다고 했을뿐 가사는 밝히지 않았다. 답은 뜻 밖에도 이틀 전 신문광고에 담겨 있다. ‘현대비극 웅대한 규모! 대담한 촬영술 조선영화사상의 신기록! 당당봉절(堂堂封切) 촬영3개월간 제작비용 1만5000원 돌파! 보라! 이 눈물의 하소연! 일대 농촌 비시(悲詩)! 10월1일 봉절. 매석 7시 시영(每夕七時 始映) 조선키네마 초특작 주옥편. 눈물의 아리랑, 웃음의 아리랑, 막걸리 아리랑, 북구(北丘)의 아리랑, 춤추며 아리랑, 보내며 아리랑, 떠나며 아리랑.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가! 현대비극 아리랑 전8권. 누구나 보아 둘 이 훌륭한 사진. 오너라, 보아라. 감독 쓰모리 히데가츠(津守秀一)씨, 원작각색 춘사, 주연 나운규 신일선, 출연자 나운규씨 남궁원씨 신홍련(신일선)씨 주인규씨 이규설씨. 대봉절장 단성사.’ 【서울=뉴시스】영화 ‘아리랑’ 조선일보 광고 1일자 조선일보 광고에는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가’라고 명기돼 있다. 3일자 매일신보 광고에는 이 노랫말이 ‘근사 초일 대만원(謹謝 初日 大滿員)’이란 문구로 교체됐다. 이 가사를 트집 잡은 일제가 전단을 전량 압수한 것이다. 1929년 나운규 생존 시 발행된 영화소설 ‘아리랑’에 수록된 악보는 아리랑 4절을 수록했다. ‘후렴-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나를 버리고 가는 님은 십리도 못가고 발병나네 2.청천하날엔 별도 만코 우리네 살림사린 말도 만타 3.산천초목은 젊어만 가고 인간에 청춘은 늙어가네 4.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온다네 이 강산 삼천리에 풍년이 온다네.’ 여기에 신문광고에서 확인된 노랫말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쪽박에 신세가 웬일인가’를 더하면 아리랑은 마침내 5절로 완결된다. 【서울=뉴시스】영화 ‘아리랑’ 매일신보 광고 ‘아리랑’ 전단 복원은 기미양(영화 ‘아리랑’ 연구가), 김연갑(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김종욱(‘실록 한국영화총서’ 저자) 등 사계의 권위 3인의 2년에 걸친 노고의 결실이다. 김연갑 상임이사는 "복원작업을 통해 ‘아리랑’은 치정이나 항일을 앞세운 영화가 아니라 당시 살 길을 찾아 북간도로 떠나는 식민지 농촌 백성들의 비참한 현실을 묘사, 관객이 ‘나의 영화’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조선총독부는 농민들이 북간도로 이주해 항일운동을 확산할 것을 우려했고, 나운규는 ‘아리랑’으로 총독부의 토지조사 등 식민정책에 저항했다는 점을 ‘아리랑’ 전단이 확인해준 셈이다. ‘아리랑’의 주제가 아리랑은 이후 ‘항일의 노래’ ‘조국의 노래’로 널리 불렸다. 광복 후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의 노래’가 됐다. 남북 공히 ‘민족영화 1호’로 손꼽는 ‘아리랑’은 필름도, 시나리오도, 포스터도 남아있지 않다. 【서울=뉴시스】영화 ‘농중조’(감독 이규설) 전단 ‘아리랑’ 전단 복원, 이것은 영화사의 기념비요 금자탑이다. 온라인편집부장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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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문경시,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기념 음반·책자 발간문경시,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기념 음반·책자 발간 황진호기자 승인 2013.07.08 12면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된 것을 기념해 문경시가 '문경문화연구총서 10집'으로 '고개의 노래, 문경 아리랑' 책자와 음반(사진)을 냈다.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무이사와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가 해설을 붙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최효미 학예연구원이 사설을 정리한 이 자료집에는 문경새재아리랑의 역사를 일별했다. 또 문경새재아리랑을 보존하고 있는 송옥자 회장의 문경새재아리랑 입문과정과 전승과정, 사설 채록과정 등이 소개됐으며, 노래비를 통해 대표사설로 알려진 3편과 1920년대부터 문헌에 수록된 기록 사설 등을 '문경아리랑'화했다. 여기에 창작 사설로 구성한 문경아리랑 '의병' 편과 '찻사발' 편, 문경아리랑 60여 편의 사설을 다듬이 반주로 재현한 '문경아리랑 다듬이와 워낭 반주', 학술 자료 활용을 위해 송영철옹과 손녀 송미진의 소리 등이 수록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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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봅시다, 창극 ‘나운규 아리랑’ 개막 특별토론인쇄하기 닫기 전국 > 전북 알고 봅시다, 창극 ‘나운규 아리랑’ 개막 특별토론 등록 2016-08-29 09:25:37 | 수정 2016-12-28 17:34:08 【서울=뉴시스】‘나운규’역 김대일, 고수 김성주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창극 ‘나운규, 아리랑’ 공연을 기념하는 제2회 대한민국 민속악 포럼이 9월2일 오후 1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린다. 포럼 2부 ‘국악극,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앞서 아리랑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민족의 자긍심과 저항정신을 일깨운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정중헌 전 조선일보 문화부장), ‘영화 아리랑과 그 주제가의 자장력’(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을 살핀다. 이어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를 좌장으로 나운규와 영화 ‘아리랑’ 그리고 아리랑을 토론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의 브랜드 창극 ‘나운규, 아리랑’(연출 정갑균)은 4계절로 형상화한 4장으로 이뤄진 1, 2부 2시간물이다. 장마다 다양한 지역의 아리랑을 배치했다. 본조아리랑, 구아리랑, 헐버트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상주아리랑이 흘러나온다. 9월 2~4일 국립민속국악원 무료공연에 이어 9월 23~25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10월 1~2일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 10월 14~16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내년 1월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오를 예정이다.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