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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아리랑제, 北 예술단 참가 추진···현지 한인협회 MOU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사할린아리랑제, 北 예술단 참가 추진···현지 한인협회 MOU 등록 2018-06-19 16:28:04 【서울=뉴시스】 박순옥 사할린주한인협회장(왼쪽)과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사할린 아리랑제에 북측이 합류할 기반이 마련됐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와 러시아 사할린주 한인협회가 18일 서울에서 '아리랑 로드 확장' 업무협약을 했다. 두 단체는 "한민족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아리랑의 기능을 활용, 올해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에서 사할린을 거점으로 삼는 아리랑로드를 확장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북한과 아리랑공동체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금년 사할린아리랑제는 러시아는 물론, 남북 합동공연도 추진한다"고 밝혔다.2018 사할린아리랑제는 9월14일 유즈노사할린스크, 15일 홈스크 , 16일 코르샤코프에서 펼쳐진다. 남북 예술단과 중국, 일본, 미국의 한인들도 참가하는 아리랑 민족축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사할린 한인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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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정은하와 아리랑의날 10시1분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신동립 잡기노트]리더 정은하와 아리랑의날 10시1분 등록 2015-09-30 08:03:00 | 수정 2016-12-28 15:40:48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544> 방방곡곡의 아리랑 실천자들이 아리랑전승자협의회를 결성했다. 32개 아리랑 단체가 합류, 대정부 단일창구를 개설했다. 수장은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은하(59) 회장이다. 정 회장은 자생적 아리랑 전승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영남에 24개 아리랑보존회를 조직, 영남을 아리랑의 현재적 전승 중심지로 만들었다. 2002년에는 남북정상 회담을 계기로 국내에 알려진 북한 영천아리랑을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수용, 축전과 더불어 경창대회를 열도록 했다. 이미 1985년 한라문화제 최우수상, 2002년 제4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등으로 ‘아리랑 명창’의 성가를 높였다. 매년 8월15일 대구아리랑축제를 13회나 이끌어왔다. 영남아리랑대축제 9회, 대구아리랑경창대회 4회, 그리고 영천전국아리랑경창대회를 8회에 걸쳐 주관하며 자연스럽게 아리랑 지도자로 자리잡았다. 지난 24일 문화재청은 아리랑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가 됐다고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려면 보유자(보유단체)를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 아리랑은 그러나 특성상 특정 보유자(보유단체)를 인정하기 어렵다. 지난해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된 이유다. 아리랑처럼 보편적으로 널리 공유돼 특정 보유자(보유단체)를 인정하기 어려운 종목은 보유자(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아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544> 광복 직후 좌·우익은 아리랑으로 애국가를 대신했다. 1953년 휴전조인문 합의 서명 후 연주된 곡도 아리랑이다. 시야를 넓히면 아리랑의날은 북을 포함한 세계의 모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 편집부국장 reap@newsis.com 아리랑전승자협의회는 이 같은 ‘편법’에 힘을 싣는다. 전승자들의 이름으로 국가의 문화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우리 전승자는 자기 삶의 터전에서 자생적으로 아리랑을 향유·전승하는 현 위치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무형문화유산 정책과 유네스코 문화헌장 정신을 적극 지지하며 특히, 기존과 다른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아리랑을 지정한 것을 환영한다.” 기성 ‘아리랑 판’의 문제점도 짚는다. 중앙과 지방, 예능보유자와 자생단체를 공평하게 대우하라고 촉구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아리랑의 향유와 전승을 담당해 온 바, 국가 정책 범위 안에서 공연·연구·조사 업무 등의 지원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고자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관을 향해 각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국가의 정책적 위임업무가 주어질 시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544> 광복 직후 좌·우익은 아리랑으로 애국가를 대신했다. 1953년 휴전조인문 합의 서명 후 연주된 곡도 아리랑이다. 시야를 넓히면 아리랑의날은 북을 포함한 세계의 모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 편집부국장 reap@newsis.com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는 "아리랑은 유구한 역사성, 전승지역의 광역성, 전승기층의 견고성, 전승사설의 적층성, 전승장르의 확장성, 전승주체의 자발성이 특성이다. 정한의 정서적 수렴체, 모순에 대한 저항적 발현체, 편향과 극단에 대한 차단체, 고난에 대한 극복 의지의 추동체로 가치화 돼 향유되는 겨레의 노래이며 세계적 보편 가치를 지닌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아리랑은 민족문화의 정수이며 민족 상징으로서 저항·대동·상생의 3대 정신을 기저로 해 통일을 견인하고, 미래 통일시대에도 탁월한 보편 가치인 문화형질로 기능할 것이다. 겨레 노래 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은 민족공동체 실현을 위한 보이지 않는 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아리랑전승자협의회는 교류와 화해를 통한 민족통합에 다가가는 실천적 운동의 동력”이라고 기대했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서울에서 열리는 아리랑 관련 행사마다 엔터테이너들이 판을 치고 있다. 전승자들이 설 무대가 없다.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탄생을 계기로 강원도 정선아리랑처럼 각 지자체가 자기 지역의 아리랑을 도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회장은 10월1일 제3회 ‘아리랑의 날’ 오전 10시1분, 하늘을 보며 아리랑 1절을 부르자고 제안했다. 남과 북은 물론 해외동포도 동참하라고 권했다. 아리랑을 통한 통일운동과 민족동질성 회복운동의 신호탄이다.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544> 광복 직후 좌·우익은 아리랑으로 애국가를 대신했다. 1953년 휴전조인문 합의 서명 후 연주된 곡도 아리랑이다. 시야를 넓히면 아리랑의날은 북을 포함한 세계의 모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 편집부국장 reap@newsis.com 아리랑의날은 2년 전 제정됐다. "남과 북, 중국·일본·러시아·미주 지역과 180여개국 해외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겨레 기념일로 아리랑의날을 제정해 지속가능하고 미래적인 민족문화운동을 실천하고자 한다. 누가 부르는가와 어떤 아리랑인가보다 왜 부르는가가 더 중요함을 실증하는 연구와 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고, 나아가 아리랑정신을 세계 보편정신으로 확산시켜 미래적 지향 가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매년 10월1일, 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을 소중히 나누는 대동의 장으로 겨레 기념일 아리랑의날 제정을 선언하는 바이다.” 10월1일은 영화 ‘아리랑’ 개봉일로 주제곡 ‘아리랑’이 탄생한 날(1926)이다. 분단이전 일제강점기였으므로 남북이 함께할 만하다. 해외동포가 알고있는 아리랑 또한 이 영화의 본조아리랑이다. 바로 이 10월1일이 정선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등재된 날(1971년 12월16일), 국토통일학생총동맹이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로 규정한 날(1961년 5월19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성립식에서 광복군아리랑이 공식적으로 불린 날(1941년 9월17일), 진도아리랑이 문헌으로 처음 확인된 날(1935년 7월14일), 아리랑이 남북 스포츠 단일팀의 단가가 된 날(1989년 3월9일) 등을 제쳤다. 광복 직후 좌·우익은 아리랑으로 애국가를 대신했다. 1953년 휴전조인문 합의 서명 후 연주된 곡도 아리랑이다. 시야를 넓히면 아리랑의날은 북을 포함한 세계의 모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 편집부국장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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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학교’ 문열었다, 제1기 인문강좌 열기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계 ‘아리랑 학교’ 문열었다, 제1기 인문강좌 열기 등록 2016-06-16 16:09:27 | 수정 2016-12-28 17:13:32 【서울=뉴시스】아리랑학교 제1기생 첫 강의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아리랑 학교’가 개강했다.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가 개설한 아리랑학교에서는 아리랑학회(연구이사 기미양)가 교육한다. 제1기생 40명이 15일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첫 강의를 들었다. 전국의 아리랑 전승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규 연속강좌는 아리랑학교가 처음이다. 아리랑의 자생적 전승자라는 자부심을 이론으로 더욱 강화한다는 취지다. 3주 간에 걸쳐 ‘아리랑의 역사와 어원’, ‘아리랑문화의 세계’, ‘각 지역 아리랑의 속성’을 배우게 된다. 이론보다 실제에 강할 수밖에 없는 아리랑 전승자에게 인문학적 아리랑 지식을 전수한다. 【서울=뉴시스】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정은하 회장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은 "국가와 지자체가 아리랑 관련 시설과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리랑 전승의 바른 길을 찾고자 한다. 아리랑의 역사, 어원, 창조적 계승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며 아리랑 전승자와 연구자 간 거리를 좁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1기 수강생들의 활동지역은 강원, 충청, 경상, 부산, 서울 등 방방곡곡이다. 미국에 본부를 둔 사단법인 ‘아리랑 인스티튜트’ 서울지국장 마이클 램브라우도 북한연구 관련 박사과정을 마치고 아리랑학교에 등록했다. 램브라우는 "그동안 이해가 미흡했던 아리랑의 역사와 어원을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아리랑의 어원은 ‘아리’인데, 소리·노래·말이라는 원초성으로 볼 때 아리랑의 역사는 철기시대로 거슬러올라간다는 설명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아리랑 인스티튜트’ 서울지국장 마이클 램브라우 아리랑학교를 후원하는 유명옥 남북아리랑교류협의회장은 "우선교류 대상으로서의 북한아리랑에 관한 별도의 강좌를 개설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제2기 아리랑학교부터는 전승자는 물론 일반인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http://band.us/n/a2a3r6z6X0F3c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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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됐으니 알고 봅시다, 아리랑과 코리아 그리고 한반도기인쇄하기 닫기 스포츠 > 스포츠일반 결정됐으니 알고 봅시다, 아리랑과 코리아 그리고 한반도기 등록 2018-01-23 08:18:00 | 수정 2018-01-23 10:34:16 【로잔=AP/뉴시스】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장, 20일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코리아(COR)팀, 즉 남북 단일팀이 한반도기(코리안 유니피케이션 플래그)를 들고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같이 들어온다. 유니폼에도 태극기와 인공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붙인다. 단일화한 여자아이스하키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남북단일팀은 국가(앤섬)도 ‘아리랑’으로 통일했다. 숱한 아리랑의 대표 격인 본조아리랑이다. 남북과 해외동포 사회에서 가장 널리 불리는 아리랑이다. 나운규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다.단일팀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행진할 때 흘러나올 아리랑은 ‘입장식용’이다.1991년 일본 지바 세계청소년탁구대회를 한 달 앞두고 국토통일원 남북대화사무국이 주최한 ‘아리랑의 역사성과 통일성’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당시 입장식과 행진 시에 빠른 연주곡 아리랑을 사용하고, 금메달일 경우 시상식용 아리랑을 사용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빠른 행진곡풍 아리랑이 연주될 것이며 가사가 있는 아리랑은 공동응원가로 불려질 것”이라고 짚었다. 【서울=한겨레아리랑연합회/뉴시스】 아리랑 악보, 27년 전 북측이 제출한 것이다 국가 또는 단가를 아리랑으로 한다는 데 남북 간 이견은 없었다. 27년 전 대한체육회(KOC)는 김종규, 김희조, 나운영, 금난새, 김연갑 등 전문가들과 아리랑 악보 결정을 위한 심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이 보내 온 악보가 1926년 영화 ‘아리랑’ 주제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가 제시한 악보와 동일했고, 결국 단일팀 국가로 채택됐다. 김희조 편곡·금난새 지휘 KBS교향악단 연주로 녹음된 이 아리랑을 KOC가 음반으로 제작했다. 4분의 3박자 시상식 의전용 하나, 입장식 행진용 빠른 곡 하나다. 2종 모두 지바 세계청소년탁구대회 때 처음 울려퍼졌다. 연주용이 아닌 관중석 등지에서 노래할 아리랑을 놓고는 그러나 이견이 있다. 김연갑 상임이사는 "북한은 아리랑의 3절 가사를 고쳤다. ‘저기 저 산이 백두산이라지 동지섣달에도 꽃만 핀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로 이어지는 아리랑 합창이 1985년 평양 남북예술단 공연에서 문제가 됐다. 훗날 통일국가를 겨냥해 작사했다는 설이 있으므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한반도기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1절이나 ‘청천 하늘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엔 한도 많다’는 2절까지만 아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다행이기는 하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는 "저항·대동·상생이라는 아리랑 3대 정신에 따라 광복 직후 좌·우익은 아리랑으로 애국가를 대신했다. 1953년 휴전조인문 합의 서명 후 연주된 곡 또한 아리랑이다. 비판 여론도 크지만, 평창올림픽의 아리랑은 북한을 포함한 세계의 모순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노래로 나라를 표상한 것이 국가다. 우리나라의 애국가(작사 윤치호)는 전제국가나 근대혁명국가, 특히 북에서처럼 ‘공모→제정→공포→시행’을 거친 제도적 채택이 아니다. 1896년 ‘성자신손 천만년은’으로 시작해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후렴의 ‘무궁화가’로 불려오다가 1907년 현재의 4절 가사로 바뀌었다. 무궁화가는 외국노래(올드 랭 사인)의 곡조를 쓰다가 1935년 안익태 작곡으로 미주 지역 독립운동 진영에서 불리기 시작했다. 【평창=신화/뉴시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개·폐회식이 열린다. 1940년 북미대한인회 중앙위가 안익태 작곡 애국가 신곡보의 사용허가를 요구했기에 국무회의가 사용을 허가하기로 의결한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보 제69호에 따라 임정에서도 불려지기에 이르렀다. 1941년 광복군 성립식에서 공식 연주된 것을 기점으로 임정이 국가로 준용(準用)했다. 광복 이후 임정의 정통성을 계승한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이 애국가를 1948년 정부수립식에서 제창하며 국가로 공인했다.북한의 국가도 애국가(작사 박세영·작곡 김원균)다. 김일성의 지시로 1947년 6월 만들었다.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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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아리랑춤으로 의병운동 형상화한다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김채원, 아리랑춤으로 의병운동 형상화한다 등록 2017-06-22 12:53:49 【서울=뉴시스】 김채원의 의병아리랑 헌무, 호남창의맹소(湖南倡儀盟所) ‘백마장군’ 기삼연 순국비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의병(義兵)이 아리랑 춤사위를 타고 애국의 참뜻을 전한다. 김채원 아리앤랑무용단장(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전수자)이 의병을 아리랑춤으로 기린다.김 단장은 지난해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 공연 ‘아! 유인석 장군’을 안무·연출하며 의병혼에 빠졌다. 이어 광주, 목포, 문경, 제천의 의병 격전지를 답사하며 전국의 의병으로 눈길을 돌렸다.그리고 호남의 기정진(1798~1879), 기우만(1846~1916), 고광순(1848~1907), 기삼연(1851~1908), 기재(1854~1921) 등 지사와 의병장을 아리랑춤으로 기억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김 단장은 이들의 연고지인 전남 장성에서 "큰 수확”을 했다. "의병아리랑 집단무의 단서를 장성에서 찾아냈다. 장성을 시작으로 각 지역 의병운동의 특징에 맞춘 아리랑춤을 창작, 무대화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 김채원 아리앤랑무용단장, 공영갑 장성문화원장 "당신들의 어록은 곧 삶의 교과서다. ‘사람은 비록 죽더라도 의는 죽지 않고 나라는 망할 수 있어도 의는 망하지 않는다‘, ’한 번 죽어 보국하고자 함은 내 마음에 정한 바이다’, ‘싸움터에 나가 이기지 못하고 먼저 죽으니 일찍이 해를 삼킨 꿈은 역시 헛것이었나’···. 아리랑춤에 숭고한 뜻을 담아 영원히 전해지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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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아리랑의 날’ 선포, 북한·해외동포 함께 겨레기념일인쇄하기 닫기 사회 > 사회일반 10월1일 ‘아리랑의 날’ 선포, 북한·해외동포 함께 겨레기념일 등록 2013-10-01 19:33:19 | 수정 2016-12-28 08:08:25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내년 이 자리에는 한국은 물론 북한, 해외동포까지 참여해 진정한 겨레 기념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1일 오후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강당. 이곳에 모인 70여 인사들은 성별, 나이, 직업, 종교, 출신 지역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아리랑을 사랑하고, 아리랑을 통해 남북으로 찢겨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아리랑학회·아리랑포럼·서울아리랑보존회 등의 ‘겨레 기념일 아리랑의날 선포식’ 현장이다. 아리랑의날 제정위는 ‘아리랑 정신의 세계 보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치 세계화’ ‘남북 문화교류의 견인’ ‘자립적 전승주체인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을 목표로 매년 10월1일을 ‘아리랑의 날’로 기리기로 하고 이날 선포식을 열었다. 재일무용가 정명자의 아리랑무, 범진스님의 아리랑창, 서예가 김기상의 ‘아리랑 나라’ 휘호 등 식전 행사가 이어지며 고조된 분위기를 모아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선포식의 시작을 엄숙히 알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했다. 묵념의 대상이 순국선열이 아닌 영화 ‘아리랑’을 연출·주연한 영화감독 나운규(1902~1937), ‘아리랑 시인’으로 유명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겸 시인 김산(1905~1938), 아리랑을 광복군 창설행사에서 공식 연주하게 할 정도로 아리랑을 장려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1876~1949) 등 아리랑과 인연이 깊은 역사인물 3인인 것이 특별했다. 아리랑의날은 왜 10월1일일까. 궁금증은 경과보고에서 풀렸다. 2011년 결성된 아리랑학회가 아리랑의날 제정에 나서 총 6가지 관련 사실을 대상으로 아리랑의날 논의에 들어갔다. 아리랑이 남북 스포츠 단일팀의 단가로 합의(1989)된 날인 3월9일, 국토통일학생총동맹이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로 규정(1961)한 5월19일, 진도 아리랑이 문헌으로 처음 확인(1935)된 날인 7월14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성립식에서 광복군 아리랑이 공식 연주(1941)된 날인 9월17일, 영화 ‘아리랑’ 개봉일로 주제곡 ‘아리랑’(본조아리랑)이 탄생(1926)한 날인 10월1일, 정선 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등재(1971)된 날인 12월16일이 후보에 올랐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내년 이 자리에는 한국은 물론 북한, 해외동포까지 참여해 진정한 겨레 기념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1일 오후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강당. 이곳에 모인 70여 인사들은 성별, 나이, 직업, 종교, 출신 지역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아리랑을 사랑하고, 아리랑을 통해 남북으로 찢겨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아리랑학회·아리랑포럼·서울아리랑보존회 등의 ‘겨레 기념일 아리랑의날 선포식’ 현장이다. 아리랑의날 제정위는 ‘아리랑 정신의 세계 보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치 세계화’ ‘남북 문화교류의 견인’ ‘자립적 전승주체인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을 목표로 매년 10월1일을 ‘아리랑의 날’로 기리기로 하고 이날 선포식을 열었다. 재일무용가 정명자의 아리랑무, 범진스님의 아리랑창, 서예가 김기상의 ‘아리랑 나라’ 휘호 등 식전 행사가 이어지며 고조된 분위기를 모아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선포식의 시작을 엄숙히 알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했다. 묵념의 대상이 순국선열이 아닌 영화 ‘아리랑’을 연출·주연한 영화감독 나운규(1902~1937), ‘아리랑 시인’으로 유명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겸 시인 김산(1905~1938), 아리랑을 광복군 창설행사에서 공식 연주하게 할 정도로 아리랑을 장려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1876~1949) 등 아리랑과 인연이 깊은 역사인물 3인인 것이 특별했다. 아리랑의날은 왜 10월1일일까. 궁금증은 경과보고에서 풀렸다. 2011년 결성된 아리랑학회가 아리랑의날 제정에 나서 총 6가지 관련 사실을 대상으로 아리랑의날 논의에 들어갔다. 아리랑이 남북 스포츠 단일팀의 단가로 합의(1989)된 날인 3월9일, 국토통일학생총동맹이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로 규정(1961)한 5월19일, 진도 아리랑이 문헌으로 처음 확인(1935)된 날인 7월14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성립식에서 광복군 아리랑이 공식 연주(1941)된 날인 9월17일, 영화 ‘아리랑’ 개봉일로 주제곡 ‘아리랑’(본조아리랑)이 탄생(1926)한 날인 10월1일, 정선 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등재(1971)된 날인 12월16일이 후보에 올랐다. 제정위는 2차례에 걸친 앙케트 조사 끝에 10월1일을 아리랑의날로 정했다. "영화 아리랑 개봉으로 탄생한 주제가가 오늘날 세계에 알려진 본조아리랑이란 사실” "남북이 공히 영화 아리랑을 민족영화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 "세계 음악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재해석의 대상이라는 사실” 등이 근거다. 10월1일 아리랑의날 제정위원회는 선언문을 통해 "남과 북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미주 등 180여 개국 해외동포 사회와 함께하는 겨레 기념일로 아리랑의날을 제정해 지속가능하고 미래적인 민족문화운동을 실천하고, 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을 소중히 나누는 대동의 장을 마련하기로 한다. ‘누가 부르는가’, ‘어떤 아리랑인가’ 보다 ‘왜 부르는가’가 더 중요함을 실증하는 연구와 공연을 통해 대중과 함께 하고, 아리랑 정신을 세계 보편정신화해 미래지향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려 한다”고 천명했다. 특히 "북한과 해외동포 사회에 10월1일을 겨레기념일로 함께하자”고 정중히 제안했다. 이날 선포식 대회장인 대한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스님은 "아리랑의날 선포는 지금까지 우리가 외쳐온 통일, 통합을 현실적으로 앞당겨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리랑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아리랑이 그만큼 저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년 첫 기념일에는 북한과 해외동포들도 함께해 오늘은 물론 미래의 겨레기념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포식에서는 12년 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인 새누리당 이인제 국회의원, 원로 영화평론가 김종원이 축사를 했다. 이태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부이사장과 기미양 이사가 아리랑의날 선포를 보지 못한 채 지난 8월30일 미국 하와이에서 84세를 일기로 소천한 이윤구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을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ace@newsis.com 제정위는 2차례에 걸친 앙케트 조사 끝에 10월1일을 아리랑의날로 정했다. "영화 아리랑 개봉으로 탄생한 주제가가 오늘날 세계에 알려진 본조아리랑이란 사실” "남북이 공히 영화 아리랑을 민족영화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 "세계 음악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재해석의 대상이라는 사실” 등이 근거다. 10월1일 아리랑의날 제정위원회는 선언문을 통해 "남과 북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미주 등 180여 개국 해외동포 사회와 함께하는 겨레 기념일로 아리랑의날을 제정해 지속가능하고 미래적인 민족문화운동을 실천하고, 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을 소중히 나누는 대동의 장을 마련하기로 한다. ‘누가 부르는가’, ‘어떤 아리랑인가’ 보다 ‘왜 부르는가’가 더 중요함을 실증하는 연구와 공연을 통해 대중과 함께 하고, 아리랑 정신을 세계 보편정신화해 미래지향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려 한다”고 천명했다. 특히 "북한과 해외동포 사회에 10월1일을 겨레기념일로 함께하자”고 정중히 제안했다. 이날 선포식 대회장인 대한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스님은 "아리랑의날 선포는 지금까지 우리가 외쳐온 통일, 통합을 현실적으로 앞당겨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리랑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아리랑이 그만큼 저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년 첫 기념일에는 북한과 해외동포들도 함께해 오늘은 물론 미래의 겨레기념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포식에서는 12년 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인 새누리당 이인제 국회의원, 원로 영화평론가 김종원이 축사를 했다. 이태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부이사장과 기미양 이사가 아리랑의날 선포를 보지 못한 채 지난 8월30일 미국 하와이에서 84세를 일기로 소천한 이윤구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을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ac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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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절 아리랑 축전, 방북 허용하라”···청와대 국민청원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9·9절 아리랑 축전, 방북 허용하라”···청와대 국민청원 등록 2018-07-23 14:47:40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북한 구구절 70돐 기념 아리랑 축전 참관 허용’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22일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한겨레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사무총장이 "북측이 대표단과 선수단을 파견하여 단일팀으로 입장하게 했고, 응원단과 예술단을 파견하여 민족 동질성을 느끼게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나게 했다. 이에 우리도 북측의 ‘대경사 구구절 70돐’ 기념 아리랑축전을 참관하게 해야 한다”고 청원했다."북측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이 다 같이 의의가 있는 해’라고 신년사에서 밝혔다”면서 북의 아리랑 축전 참관은 일종의 답방이라고 주장했다.이미 16년 전 북측은 ‘아리랑 문화교류 남측 업무’를 한겨레아리랑연합회에 위임했다. 통일부는 아리랑 축전을 앞두고 한겨레아리랑연합회가 북측과 접촉하는 것을 이달 9일 승인했다.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남측 사회 각 분야의 여론 주도 인물 990명(1차 참관단)과 함께 아리랑 축전 개막 공연을 축하하고자 한다. 이어 폐막 공연까지 참관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2011년 11월 문화재청이 추진하다가 중단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북남 공동 재등재’와 2004년 7월 중국 선양 학술대회에서 합의하고도 실행하지 못한 아리랑 공동학술대회와 합동공연에 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구구절(9·9절)은 북의 인민정권 창건일인 1948년 9월9일을 일컫는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1994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한완상 전 통일원 장관, 고 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이사장을 맡았다.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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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아리랑, 월간영웅 주목…기미양 작 '아무르 아리랑'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안중근 아리랑, 월간영웅 주목…기미양 작 '아무르 아리랑' 등록 2015-10-29 10:47:35 | 수정 2016-12-28 15:49:19 【서울=뉴시스】왼쪽부터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 유명옥 서울아리랑보존회 회장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가 만든 '아무르 아리랑'이 월간 '영웅'이 창간 기념으로 진행한 '안중근 문학작품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아무르 아리랑'의 아무르는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에서 발원해 중국 둥베이 국경 등을 따라 흐르는 아무르 강을 가리킨다. 안중근 의사가 190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 아무르 강을 건너 단지동맹을 맺었다. 월간 '영웅'을 발행하는 도서출판 '꼬레아 우라'는 아무르강 4000㎞의 유장함과 안 의사의 깊은 한을 민족어 아리랑에 반영한 '아무르 아리랑'을 높게 평가했다. 이 아리랑은 윤은화(양금연주자)가 편곡하고, 유명옥(서울아리랑보존회 회장)이 창을 맡아 음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월간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뜻과 사상을 되살려 통일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의 길잡이로 삼겠다'는 취지로 창간됐다. 안중근의거 106돌 기념일인 지난 26일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월간 '영웅' 창간 기념식을 열었다. 【서울=뉴시스】'아무르 아리랑' 이날 배포된 창간호는 안 의사 증손자 안도용씨의 글, 3대에 걸쳐 안 의사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온 윤자성 미국 안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인터뷰, 김월배 중국 다롄(大連)외국어대 교수의 논문 등으로 채워졌다. 월간지 제호 공모전에는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 남녀노소가 참여해 232편이 응모됐다. 발행인은 박창재 에픽소프트 대표다. 2013년 안중근의사숭모회가 주관하는 '안중근 아카데미' 강의(15주)를 수강한 뒤 사비를 털어 잡지를 창간했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029_0010380102&cID=10701&pID=10700#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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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 이탈리아 '홍 자매' 아리랑 발굴, 문경아리랑제 성과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35년전 이탈리아 '홍 자매' 아리랑 발굴, 문경아리랑제 성과 등록 2018-11-13 18:32:20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홍이경, 홍이진(오른쪽) 자매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에서 최초 아리랑 국제경연 수상 'COREA- ARIRANG' 수록 음반 문경시 기증식에 앞서 인사말 하고 있다. 홍이경 이진 자매는 각각 6살, 4살이던 1983년 제26회 이탈리아 제끼노 도로(Zecchino doro) 어린이가요제에서 'COREA- ARIRANG'-본조아리랑으로 2등상을 수상했다. 이날 자매가 문경시에 기증한 음반은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특별 전시된다. 2018.11.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35년 만에 연락을 주셔서 깜짝 놀랐죠."홍이경(42)·이진(39) 자매는 1983년 이탈리아 제26회 '제키노 도로 동요제'에 참가해 '아리랑'을 불렀다. '순금의 금화'라는 뜻의 이 동요제는 현지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어린이 음악경연대회다. 1959년 1회를 열었다. 이탈리아 자국민뿐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참가신청을 받는 국제대회다.국내에서 번안곡 '검은 고양이 네로'로 유명한 '검은 고양이를 갖고 싶었어'(Volevo Un Gatto Nero)가 1968년 이 대회 참가곡이기도 했다. 이런 대회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한 편곡으로 부른 홍 자매의 아리랑은 2등상을 받았다.홍이진씨는 "국제어린이가요제로 전통이 깊다"면서 "전문성이 있는 대회로 '검은 고양이 네로' 외에도 유명한 노래들이 많다"고 전했다. 홍 자매, 제26회 제키노 도로 동요제 수상 당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홍 자매의 '아리랑'이 이탈리아 음악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아리랑'의 최초 국제경연대회 수상"이라면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 속의 아리랑이 존재했다는 것인데, 각 지역 아리랑의 세계화 작업에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특기했다.홍 자매의 아버지는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하고 터전을 꾸렸다. 현지에서 태어난 홍 자매가 대회에 참가했을 때 나이는 각각 일곱 살과 네 살이다.홍이진씨는 "관객들이 많았고 상당히 즐거웠던 기억이 흐릿하게 난다"고 했다. "재미있게 노래를 했고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언니 홍이경씨의 기억은 조금 더 또렷하다. "노래를 한다는 자체는 즐거웠지만 관객들이 많아 떨었던 기억이 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홍이진(오른쪽), 홍이경(왼쪽) 자매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에서 최초 아리랑 국제경연 수상 'COREA- ARIRANG' 수록 음반을 문경시에 기증하는 서명을 한 뒤 기증서와 음반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홍이진 이경 자매는 각각 4살, 6살이던 1983년 제26회 이탈리아 제끼노 도로(Zecchino doro) 어린이가요제에서 'COREA- ARIRANG'-본조아리랑으로 2등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증한 음반은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특별 전시된다. 2018.11.13. chocrystal@newsis.com 홍 자매는 2006년 귀국, 한국에서 살고 있다. 홍이경씨는 한국 국적, 홍이진씨는 이탈리아 국적이다. 홍이경씨는 이탈리아 정부기관인 무역소에서 근무 중이다. 홍이진씨는 이탈리아 대표로 정부초청 장학금을 받아 한국에서 공부를 했고,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의 연구교수다.홍 자매가 부른 '아리랑'이 실린 제26회 제키노도로동요제 기념음반은 문경문화원과 한겨레아리랑연합회가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1986년 KBS 라디오 특집방송 '아리랑 아리리요' 준비 당시 KBS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받아 방송했는데 이후 분실됐다. 연합회 측이 이번 아리랑제를 준비하면서 이 음반의 존재를 확인했고, '아리랑'을 부른 홍 자매에게 연락이 닿았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홍이진(오른쪽), 홍이경(왼쪽) 자매 최초 아리랑 국제경연 수상 'COREA- ARIRANG' 수록 음반 기증식이 열린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이 자매에게 기증서와 음반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홍이진 이경 자매는 각각 4살, 6살이던 1983년 제26회 이탈리아 제끼노 도로(Zecchino doro) 어린이가요제에서 'COREA- ARIRANG'-본조아리랑으로 2등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증한 음반은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특별 전시된다. 2018.11.13. chocrystal@newsis.com 이탈리아에 있는 홍 자매의 부모에게 LP 등을 전달 받아 12월 10, 11일 경북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특별 전시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현재 아리랑 전승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뜻깊게 활용하겠다. 35년 전 이탈리아 어린이들에게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전한 자매의 공로에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한다"고 밝혔다.홍이진씨는 "'아리랑'은 남북 간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노래이다 보니, 여전히 크게 와닿는다"면서 "이번 전시가 역사를 공유하고 기억하는 의미가 돼 뜻 깊다"고 했다. 홍이경씨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같은 좋은 일을 하는 단체가 있는 것 알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 전통을 세계에 잘 알리고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홍이진(오른쪽), 홍이경(왼쪽) 자매 최초 아리랑 국제경연 수상 'COREA- ARIRANG' 수록 음반 기증식이 열린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에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홍이진 이경 자매는 각각 4살, 6살이던 1983년 제26회 이탈리아 제끼노 도로(Zecchino doro) 어린이가요제에서 'COREA- ARIRANG'-본조아리랑으로 2등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증한 음반은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 특별 전시된다. 2018.11.13. chocrystal@newsis.com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는 "홍 자매의 아리랑은 1980년대 초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에 아리랑을 알렸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지금 들어도 작품성이 뛰어난 음원"이라고 평했다.한편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세계 속 아리랑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세대가 넘어간 아리랑고개, 3세대가 넘어 온다'를 주제로 해외 동포들이 부른 다양한 아리랑을 들을 수 있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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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아리랑 2기생 배출, 2018 아리랑학교 수료식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문경새재아리랑 2기생 배출, 2018 아리랑학교 수료식 등록 2018-11-16 15:45:49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2018 아리랑학교 수료식과 경창대회가 성료됐다.문경문화원은 15일 고윤환 문경시장, 현한근 문화원장, 정은하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장, 김연갑 아리랑학교장, 곽동현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음악감독, 이만유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위원장, 송옥자 문경아리랑 전승자,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 그리고 아리랑학교 수강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리랑학교 하반기 수료식을 개최했다.올해 아리랑학교는 4월5일 개강, 문경새재아리랑의 이론과 실제를 교육했다.이번 제2기 수료식을 기념, 경장대회도 펼쳐졌다. 김순희씨가 대상을 차지했다.한편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디아스포라 아리랑'을 주제로 12월 10, 11일 경북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