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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안중근의사기념관 찾아 참배....2022아리랑학교.6월 6일 현충일을 맞아하여 2022아리랑학교 참가자들은 의병아리랑을 주제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참배를 했다.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과 회원들은 1주일 동안 '아무르아리랑' 부르기 수업을 하였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대림사에서 매년 개최되는 안중근의사추모제에서 불렀던 아무르아리랑(안중근의병아리랑)이다. 이 아무르아리랑은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이 안중근의사추모제에서 의병아리랑을 헌사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만든 창작아리랑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아리랑연합회에 위촉한 '안의사 의병아리랑'이다. 당시 관장은 아리랑 가사에 반드시 '아무르'(흑룡강)을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당시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이 국내 일제의 억압과 간섭을 피해 바다를 건너 러시아 연해주로 갈때는 아무르강을 건너가야 하기 때문이다. 발해의 옛땅 아무르강은 독립운동가들에게는 독립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이 강은 러시아에서는 ‘사랑의 신’ 이라는 아무르라 부르고, 중국에서는 거대한 황토빛을 의미하는 ‘검은 룡’ 이라는 뜻의 흑룡강(黑龍江)으로 불린다. '아무르 아리랑'의 아무르는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에서 발원해 중국 둥베이 국경 등을 따라 흐르는 아무르 강을 가리킨다. 안중근 의사가 190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 아무르 강을 건너 크리스키노 언덕에서 동지들과 나라를 빼았은 도적놈(일제)를 척결하자는 단지동맹을 맺었다. 결국 안의사는 만주 하얼빈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하고 순국하였다. 이 아무르아리랑은 일본과 러시아에서도 불렸다. 2013년 안의사추모제가 개최되는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대강당에서 기연옥 회장이 초연으로 불렀다. 이후 이 '아무르 아리랑' 가사는 월간 '영웅'이 창간 기념으로 진행한 '안중근 문학작품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월간 '영웅'을 발행하는 도서출판 '꼬레아 우라'는 아무르강 4000㎞의 유장함과 안 의사의 깊은 한을 민족어 '아리랑'에 반영한 '아무르 아리랑'을 높게 평가했다. 월간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지와 사상을 되살려 통일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의 길잡이로 삼겠다'는 취지로 창간됐다. 이후 서울아리랑보존회 유명옥 회장이 윤은화 작곡가를 위촉하여 편곡을 하고, 2015년 10월 27일 안중근의사 손자 토니안 선생에게 악보를 헌정했다. 그후 매년 개최되는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추모제위원회에서 요청이 왔다. 일본 대림사에서 '아무르아리랑'을 불러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2015년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회장을 위촉했고, 2019년에는 이혜솔 회장을 위촉해서 아무르아리랑을 헌사했다. 추모제 행사 무대에서 아무르아리랑이 울려퍼지자 참가한 일본인들과 재일한국인들의 가슴에 심금을 울리게 만들었다. 눈물을 흘리는 일본인 옆에 선 한국에서 간 참가자들도 다수 눈물을 흘렸다. 아무르아리랑 작사를 한 필자도 뜨거운 눈물이 흘러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행사가 끝나는 내내 두 눈을 감았다. 당시 필자는 가사를 짓고 나서 2014년 하얼빈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을 3번이나 다녀왔다. 소리극을 만드려고 시나리오와 가사를 구상하고 있다. 우리가 안중근의사에게 헌사한 '아무르아리랑' 사설은 다음과 같다. 윤은화 작곡가에 위촉한 선율은 1910년대 불렀던 '구아리랑'이지만, 러시아 아리랑학교 수업에서 불렀던 선율은 본조아리랑이다. 동포들이 누구나 쉽게 따라서 불러야 하기 때문이다. 제5절은 입에 붙게 개사를 했다. 제4절은 흑룡강을 강조하기 위해 2행을 반복으로 불렀다. 이날 이혜솔 회장과 회원들이 안중근의사 동상앞에게 헌사한 아무르아리랑은 본조아리랑 선율이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아무르아리랑 원수하고 같은 하늘아래 살수없어 팔걷고 뛰어나와 의병되었네 동양평화 하자하자 외치는 소리 하늘땅 온세상 진동하누나 다섯발 내디뎌 도적쓰러지니 동양평화 대역사 시작되네 서릿발 칼날같은 저 용맹 아무르 흑룡강에 흐르고 흘러 아무르 흑룡강에 흐르고 흘러 동해바다 건너서 일어나네 동해바다 아리아리 아라리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무르 아리랑 아라리야 (후렴) 이날 이회장은 "3년전 일본 대림사 안중근의사추모제에서는 어렵게 불렀다. 이제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의병의 역사, 하얼빈 의거에 대한 공부를 하고 나니, 가사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안의사의 의병정신을 불어넣어 부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화숙 부회장도 "우리 손자들과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다시 한번 더 와서 공부를 하고 '아무르아리랑'을 가르쳐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2022아리랑학교 6번째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지역의 '의병아리랑'을 발굴하고 선조들이 지켜낸 의병정신을 해외동포사회에 널리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수업을 마치고 아리랑학교 참가한 회원들과 안중근의사 순국과 의병아리랑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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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의 날, 의병아리랑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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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아리랑보존회/왕십리아리랑보존회5월 19일 서귀포아리랑보존회 전수관에서 제2회 제주아리랑학교가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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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회원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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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아리랑보존회 55개 지역영남 영남아리랑보존회 대구아리랑보존회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상주아리랑연구보존회 성주아리랑보존회 성주의병아리랑보존회 밀양아리랑보존회 부산아리랑보존회 울릉도아리랑보존회 예천토속아리랑보존회 구미아리랑보존회 인동아리랑보존회 구미의병아리랑보존회 경산아리랑보존회 영주아리랑보존회 영덕아리랑보존회 의성아리랑보존회 경주아리랑보존회 독도아리랑보존회 충청도 공주아리랑보존회 충남아리랑보존회-천안아리랑보존회/태안아리랑보존회/논산아리랑보존회 청주아리랑보존회 진천아리랑보존회 제천아리랑보존회 강원도 강원도아리랑연합회 정선아리랑보존회 태백아라레이보존회 평창우밀어러리보존회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원주어리랑보존회 인제뗏목아리랑보존회 고성아리랑보존회 강릉아리랑보존회 속초아리랑보존회 양구아리랑보존회 홍천아리랑보존회 서울 경기 경기아리랑보존회 안성아리랑보존회 서울아리랑보존회 왕십리아리랑보존회 김포아리랑보존회 군포아리랑보존회 가평아리랑보존회 포천아리랑보존회 동두천아리랑보존회 전라 진도아리랑연구보존회 진도아리랑보존회 태안아리랑보존회 제주 제주도아리랑연구회 제주도아리랑보존회 서귀포아리랑보존회 해외 러시아아리랑본부 연변아리랑보존회 사할린아리랑보존회 사할린아리랑앙상블 하바롭스크아리랑보존회 동경아리랑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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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아리랑보존회 전국경창대회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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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명창 이혜솔 발표회 '왕십리아리랑' 초연구(區) 단위 아리랑과 전승단체는 전국 유일 … 왕십리의 역사 문화 전통을 담아 밝은 미래 향해 가자는 내용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와 명창 이혜솔 이사장 ◆구 단위의 지명을 쓴 아리랑 전승단체로는 유일'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는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8길 24(행당동)에 사무실을 두고, 90여명의 회원, 이사 5명, 임기 4년의 초대 이사장에 이혜솔 명창중심의 단체이다. 이사장 이혜솔은 주로 성동구 왕십리에서 20여년 간 '孝 국악한마당' 단장으로 전통문화예술 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2018년 6월 10일, 종로 국악로 김법국예술단에서 창립총회를 거처 지난 11월 법인 인가를 받았다. 12월 5일 오후 3시 인사동 태화빌딩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단체의 성격은 지난 지난 해 6월 발표된 발기 취지문에서 짐작이 된다. 아리랑에 대한 이해가 깊음을 알 수 있다.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고, 2014년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아리랑으로 등록되어 한민족은 물론 전 인류의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 되었다. 이로서 아리랑은 우리 스스로는 민족문화의 정수(精髓)로, 세계적으로는 인류 보편가치의 문화유산으로 위상을 확보하였다."라고 전제하고 단체 결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리랑을 우리 성동구와 답십리의 문화예술로서 주체화하기 위해 답십리의 역사와 전통을 아리랑 사설화 하였다. 이는 아리랑에 있어 또 하나의 장르를 발굴하고 발전 승화시켜 보급하며 보존해야할 가치와 당위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추진 사업을 "성동구 문화예술 진작을 위한 음반 발매, 공연 활동, 학술 활동으로 성동구의 전통문화 계승과 창조적인 활동을 전 구민과 더 나아가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예술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출범식은 경과보고에서 사단법인체로 재 창단 하는 과정을 제시하고 사업보고에서는 2019년 음반 발매 등의 실행 사업을 밝히고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게 된다. 축사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한범 충청남도 문화재위원장 등이 예정되었다. ◆이헤솔 이사장은"서울 동부 일대의 중심지인 왕십리(往十里)의 역사를 아리랑 가락에 담아 지역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려 합니다. 아리랑은 그 결속력을 속성을 갖고 있는 노래입니다. '왕십리의 아리랑'은 물론 '아리랑의 왕십리'를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든든한 회원들이 있어 기대가 큼니다.” ◆'왕십리아리랑' 발표회는?·주최/주관-(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회장 이혜솔)·일시-2019. 4. 20(토) 오후 17·장소-성동문화회관 소월아트홀·창작 '왕십리아리랑' 외 4종의 개사곡 그리고 기존아리랑 발표①상주아리랑 ②신아리랑 ③해주아리랑 ④밀양아리랑 ⑤강원도아리랑 ⑥진도아리랑 ⑦통일아리랑(본조) 왕십리아리랑(이헤솔 작사/윤은화 작곡)후렴우리의 서울은 왕십리래요아리랑고개를 서로함께 넘어요 서울의 왕십리 우리사는 곳개나리 화창한 꽃동산이래요 사랑과 희망이 넘처흐르는서울의 서울은 우리 왕십리래요 우리서로 벅찬가슴 마주하면서손잡아요 어깨동무 함께할래요 한양도성 동쪽십리 응봉산정기세세년년 우리삶터 희망의 샘터 살곶이벌 응봉기슭 응방의옛터역사문화 오래오랜 우리의 터전 인류유산 아리랑은 우리의 자랑슬기로운 매사냥도 인류유산이래요 성동구 왕십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미래상을 담은 '왕십아리랑'을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과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아리랑'에 추가하려 한다. 그래서 역사인물 도선국사(道詵國師)와 무학대사(無學大師) 고사(古史)는 물론, 보물 제1738호 살곶이다리와 매사냥 터였던 응봉산 사연을 담아 개사했다. 바로 창작 '왕십리아리랑'과 개사(改詞)곡 아리랑들이다. 아리랑이 오래 전부터 고장이나 유적을 효과적으로 표상할 수 있는 매체임을 활용한 것인데, 주목하는 것은 서울의 동(洞) 단위를 곡명과 주제로 한 것은 이 '왕십리아리랑'이 처음이란 점이다. 이 번 공연의 표제인 '왕십리아리랑'은 순수 창작이다. 왕십리아리랑보존회 회장 이혜솔 명창의 작사이고 세계적인 양금 연주자 윤은화의 작곡이다. 이혜솔은 1990년 경서도민요와 인연을 맺으면서 '아리예술단'을 조직하여 '孝국악한마당'등의 공연을 이끌어 왔다. 40여년 삶의 터전인 성동구 왕십리를 아리랑을 통해 문화가 꽃피는 고장으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지난해 '왕십리아리랑보존회'를 조직하여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출범, 명창으로서의 꿈을 펼쳐가고 있다. 작곡가 윤은화는 2017년 영화 주제가 '아리랑' 작곡에 이어 지난해 양금을 주제로 한 '문경아리랑' 작곡과 '아리랑나라' 편곡으로 성가를 얻고 있는 연주자 겸 작곡가이다. 그리고 함께 공연되는 7종의 아리랑은 악곡과 후렴은 그대로이고 모두 개사(改詞) 하였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상을 내용으로 하였다. 그러므로 이번 공연 모든 아리랑은 초연인 셈이다. 이번 공연은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전 회원들이 출연하고, 반주는 8인조 윤은화와 '통일앙상불'이 맡았다. '통일앙상불'은 양금 윤은화를 리더로 하고 국악기와 양악기 그리고 북한 악기 연주가로 구성되었다. 8인조가 12종의 악기를 구사하는 파워풀한 밴드이다. ◆명창 이혜솔 회장은"30여년 국악 인생에서 삶의 터전인 왕십리의 사랑을 표현한 '왕십리아리랑'을 레파토리로 삼게 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 내가 노래를 세상에 탄생시킨다는 것은 흥분되고 영광스런 일이다. 새로운 국악인으로 거듭 난다는 자세로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머지않아 성동구민이 사랑하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반주자 윤은화는"창작 또는 개사 한 아리랑만을 발표하는 공연에 반주를 하는 것에 기대를 갖는다. 특히 초연 무대라는 점과 반주하면서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렇다. 아리랑의 세계가 끝이 없음을 실감한다.” ◆가야금 연주자이며 '귀명창'인 김형덕 선생은"국악인생 30년 이혜솔 명창의 아리랑 사랑과 연주자 겸 작곡가인 윤은화의 새로운 아리랑 해석 결과가 '왕십리아리랑'으로 나타나길 바란다. 기대가 크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초연 '왕십리아리랑'에 대하여'아리랑은 희망의 노래다.'이 명제는 우리가 아리랑을 그토록 오랫동안 불러오는 이유로서, 처음 까마득한 날에는 존재의 하소나 절대에의 의탁에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구구장천 흐르며 굽이굽이 넘어온 아리랑 역사의 오늘에서는 일상을 자위하며 공동체의 내일을 추동하여 부르기에 그렇다. 어찌 희망을 노래하지 않고 그 오랜 세월을 우리가 불러왔겠는가. 그러므로 아리랑 역사의 막내쯤으로 태어난 '왕십리아리랑'은 대한민국 서울 성동구 왕십리, 우리들의 일상과 내일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려한다. 아리랑이 희망의 노래라는 파토스가 공동체 결속의 기재라는 사실을 확인 시켜 줄 것이다. '희망의 노래'라는 이 잠언적(箴言的) 멧시지는 오늘과 내일의 노래로서, 이 시대 아리랑의 성격인 것이다. ◆'왕십리아리랑'은 창작 아리랑이다.1900년대 초 경서도 잡가계층에서 '긴아리랑'을 창작한 이후, 1920년대 박남포선생이 '밀양아리랑'을, 김영환선생이 '본조아리랑'을, 1930년대 대금 명인 박종기선생이 '진도아리랑'을 창작했다. 또 다른 방식도 있다. 기존 아리랑 개사나 편곡에 의한 성공한 재구성 작품들이다. 만주에서 '본조아리랑'을 개사하여 '신아리랑'에 항일의지를 표현하였고, '밀양아리랑'을 임시정부 군가 '광복군아리랑'으로 개사하였다. 해방 직후에는 이창배선생이 긴아라리와 역음을 결합하여 '정선아리랑'으로, 70년대 김소희선생은 '상주 함창 공갈못'을 상주아리랑'으로, 80년대 이은관선생은 정선아라리 사연을 '정선(旌善)의 애화'로 재구성하였다. 또한 2000년대 들어서는 적극적인 자기화로 이어졌다. 2002년 국제 행사 한일월드컵 열기로 조용필이 '꿈의 아리랑'을,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념가로 정은하가 '대구아리랑'을, 경기민요 최영숙이 중요 아리랑을 자기만의 색깔로 재해석하고, 서도소리 유지숙이 창작 전곡을 자신의 장르로 주체화 했다. 특히 2014년 한국가곡연구소(회장 최역식)는 현대가곡 10여종을 발굴하고 10여종을 창작하여 발표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아리랑은 이렇듯 사회문화적 변동에 따른 국면마다 창작과 개작을 통해 음악적 구조를 달리하여 창조적으로 계승을 하였다. 이런 현상은 다른 노래가 갖지 못한 아리랑만의 특징인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방식의 계승은 의의가 크다. 즉, 일제가 1894년 조선침략을 기도하며 조정과의 민심 이반을 조작('조선유행요 アリラン') 하고, 강점기 들어서는 일본어로의 아리랑 종속화('アリラン夜曲') 시도와 40년대 들어 친일적 아리랑 유행가를 권장 유포('滿洲아리랑')한 것에 대한 저항인 것이다. 또한 2차 대전 종전후 일본 오끼나와와 한국에 주둔한 미군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화(BCB밴드 'ARIRANG' 외)나 53년 한국전 종전 후 미군의 전리품화(재즈 'A DI DONG BLUES' 외)와 UN군 참전 용사들에 의한 '전쟁고아들의 슬픈 노래 아리랑'이란 인식의 의미 있는 전복(顚覆)인 것이다. ◆'왕십리아리랑'의 전형성 확보로 미래 세대에 전승오늘의 '왕십리아리랑'은 일상에서 여유와 신명을 얻고, 세계 속의 서울, 그 속의 성동구 왕십리라는 공동체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는 오늘의 노래이다.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작사, 윤은화 작곡이다. 왕십리를 중심으로 한 성동구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법인화를 주도한 이혜솔 명창과 연주, 편곡, 작곡으로 성가를 얻고 있는 중국 동포 음악인 윤은화의 아리랑 사랑 결정체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과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아리랑'은 종래의 원형성에서 전형성(典型性)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시한 것으로, 오늘의 향유 전승체가 미래 계승을 위해 창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논리이다. '왕십리아리랑'은 '왕십리아리랑보존회'라는 전승단체 스스로가 일상에서 향유해야 한다. 이 동력으로 성동구 왕십리라는 지역 공동체에 신명을 추동(推動하여야 한다. 그리고 '왕십리아리랑'으로서의 전형성을 확보하여 미래 세대에 계승해야 한다. 이 시대 '왕십리아리랑' 탄생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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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리랑미나리아리랑 작사 작창:이혜솔/왕십리아리랑보존회장 메꽃같은 우리딸이 시집 삼년 살더니 미나리꽃이 다 되었네 장다리는 한철이나 미나리는 사철이다 미나리는 사시사철 반찬이로다 저건너 개똥밭에 돌미나리 아삭바삭 도려내어 와서 청강수에 싸악 데쳐서 한강물에 쓱쓱 흔들어서 어머님 밥상은 은반상이요 아버님 밥상은 금반상이요 오라버닌 밥상은 꽃반상이요 평안도 안주 미나리 나왔드냐 전라도 남원 미나리 나왔드냐 왕십리 미나리가 최고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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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코로나아리랑코로나 작사.작창:이혜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후렴) 코로나 택시는 탈만큼 탔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섭어 도망간다 코로나 마마님은 언제 가시려나 구경일랑 그만하고 가시게나 바다 건너 님 보고싶지만 가고 싶어도 갈수없네 원수로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수로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지만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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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남북일 ’아리랑큰잔치‘ 함께 하자‘2020 도쿄올림픽, 남북일 ’아리랑큰잔치‘ 함께 하자 제1차 ‘아리랑다리회’ 한일문화교류회 간담회 열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9.05.12 12:13:23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에게 ‘아리랑’이란 무엇인가? 스포츠경기에서도 남북한이 단일팀을 꾸리면 단가로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현상은 무엇일까? 민족 수난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조국을 떠나 주변국가인 중국, 일본,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에 흩어져 사는 우리 동포들에게 ‘아리랑’은 분명한 변별력이었다. 그와 함께 ‘아리랑’은 배달겨레를 하나로 묶어주는 거대한 ‘끈’이 되고 있음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제(5월 11일) 낮 2시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 회의실에서는 아리랑다리회(회장 전월선)가 주최하고, 아리랑스프링(대표 김명기)이 주관하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일아리랑축제 함께하자”는 제목의 제1차 아리랑다리회 한일문화교류 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사회를 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이사는 "일본에서 ‘아리랑다리회’를 결성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민간문화교류차원에서 아리랑 행사를 준비하자는 기획사 ‘아리랑스프링’의 제안에, 그 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경과를 설명했고 주관사 ‘아리랑스프링’ 김명기 대표는 개회사에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추동력을 얻고자 조촐한 모임을 마련했다. 우선 일본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아리랑다리회 전월선 회장, 한국학자 미야즈카도시오 교수를 초청했다. 경청하겠다.”라고 인사했다. ▲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일아리랑축제 함께하자”는 제목의 제1차 아리랑다리회 한일문화교류 간담회 모습 ▲ 발제를 하는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 제1발표자 아리랑다리회 전월선 회장, ‘미야쯔까 토시오 코리아연구소’ 미야쯔까 토시오 대표, 국악애호가 정창관 선생(왼쪽부터) 이어서 발제를 한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은 "'디아스포라 아리랑'은 '아리랑고개'와 상통하는 말로 수난을 상징하는 아픈 기억이다. 이를 끌어안고만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이 말 속에 숨겨진 '일제' 또는' 일본'을 사이 나쁜 나라가 아닌 문화교류의 대상인 이웃 나라로 적극 수용하여 그 심장부에 가서 판굿을 벌이는 것이 창발적이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다. 이를 실천할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첫 발표는 "나의 체험적 ‘아리랑 다리론’이란 제목으로 아리랑다리회 전월선 회장이 맡았다. 전월선 회장은 "가면 넘어 오지 못한다는 과거의 아리랑고개의 인식을 극복하고 새로운 쌍방향 소통을 해야 하는 시대, 오늘의 한일 경색관계에서 절실한 요청이다. 바로 아리랑의 다리를 놓아 소통하자. 우선 일본 속에서 이뤄진 아리랑 상황에서 단서를 찾아보자. 유명한 성악가 김영철(나가다 겐지로)의 1961년 북송 직전 니이가타항에서 아리랑을 불러 일본을 떠나 조국(북한)으로 간다는 회한을 아리랑으로 표현했듯이, 현 상황에서 남북이 일본에 와 아리랑 축제를 하는 것도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미야쯔까 토시오 ‘미야쯔까 토시오 코리아연구소’ 대표는 "40년 전 한국어를 한마디로 못하는 상태로 한국에 왔을 때 아리랑을 불러 친화력을 얻은 경험은 오늘날 ‘아리랑의 탄생’이라는 연구서를 낼 만큼 아리랑 연구자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리랑은 일본 속에서도 관심의 대상임을 알게 하는데 일본 속에는 아리랑 사연이 많다. 가미가재 특공대 탁경현이 마지막 날 아리랑을 불러 조선인임을 밝힌 예는 ‘호타루’라는 영화를 통해 일반화 되었다. 아픈 역사지만, 그만큼 새로운 아리랑 역사를 일본과 함께 써야한다는 당위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 마지막 발제는 "유투브(정창관의 아리랑 채널)로 듣는 1945년 이전 일본의 아리랑”이란 제목으로 국악애호가 정창관 선생이 마이크를 잡았다. 정창관 선생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이 불렀다는 ‘이츠키자장가(이츠키아리랑)’, 1929년 콜럼비아레코드가 녹음한 유경이 노래, 성동호 해설의 ‘영화설명 아리랑’, 1930년 1월 역시 콜럼비아레코드가 녹음한 채동원 노래의 ‘유행가 아리랑’, 1930년 3월 빅터레코드가 녹음한 김연실 노래의 ‘영화주제가 아리랑’을 견주어 들려주면서 이 노래들이 지금 우리가 듣는 본조아리랑과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 정창관 선생은 유투브에 올린 1945년 이전 일본의 아리랑을 들려주었다. 정창관 선생은 유투브 ‘정창관의 아리랑‘에는 현재 1,100여개의 아리랑 음원을 올려놨다면서 2022년 8월까지 3,000개를 올릴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해 참석자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정부도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은 선생은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후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토론회도 가졌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창근 에술경영학 박사는 "문화관광부로서도 올림픽 관련 문화예술 행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리랑은 좋은 소재라고 본다. 문제는 언제, 어떤 규모, 어디에선가 빨리 정해져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연철 전 판문점 소장(현 평화통일단체총연합 사무총장)은 "세기적인 휴전회담장인 판문점에서 중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이 휴전 조약에 서명을 하고 악수도, 박수도, 웃음도 없이 양측이 각각 동서 문으로 회담장을 나서자 양측 의장대가 동시에 아리랑을 연주한 사실은 아리랑을 각별하게 생각게 한다.”며 판문점과 아리랑을 통한 남북관계를 알려주었다. ▲ 행사 중간에 '왕십리아리랑'을 불러 분위기를 높여준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이혜솔 명창(가운데)과 제자들 ▲ 모임 전체 참석자들 고 윤이상 선생과 함께 평양에서 가서 공연을 했던 민족성악학회 윤인숙 회장은 "북한은 민족을 강조하는 만큼 아리랑을 마다하지 않는다. 북한이 단일팀이든 단독으로든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공동으로 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공연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게 이루어진다면 참으로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고 얘기했으며, 김도형 다큐멘터리 감독은 "일본에서 아리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이츠키자장가와 아리랑에 관한 관련성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임진왜란 때 끌려갔던 조선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노래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행사 중간에는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이혜솔 명창과 제자들이 축가로 ‘왕십리아리랑’을 불러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그리고 국악애호가면서 한글운동가인 김덕영 씨는 "아리랑축제”가 아니라 "아리랑큰잔치”라고 말해야 한다고 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http://www.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118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