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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공주아리랑 보존회, 공주아리랑 전승활성화 방안 토론회공주아리랑 보존회가 주관하는 공주아리랑 전승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10일 오후2시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됐다.이날 토론회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장, 박기영 부의장, 이창선, 오희숙, 정종순 의원, 전 이덕삼 연기교육장, 임덕수 교수, 이운일 명탄서원 대표,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주제발표는 고려대학교 외래 이주영교수가 '공주아리랑의 가치와 역할' 주제의 발제를 했다. 이주영 교수는 공주아리랑을 무형문화유산이라는 관점에 주목해 공주아리랑의 가치와 역할, 무형문화유산의 의미와 특성을 진단한 후, 공주아리랑의 가치를 네 가지로 대별했다.먼저, 공주아리랑의 학술적 가치는 지역의 역사성, 수계(水系) 접경으로 인한 음악 토리 융합지 소리라는 점과 둘째, 공주아리랑의 역사성은 메나리토리 아라리 전통과 육자배기토리 융합에 의한 전승체 의미가 크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셋째, 예술성 측면에서 공주아리랑은 선율면에서의 소박미, 기능마다 다른 사설, 농사현장에서의 신명성, 유흥현장에서의 해학성이 돋보인다고 전하고, 끝으로 공주는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와 인접한 지리적 영향으로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져 고유한 음악어법을 창출하는 대표성을 지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공주아리랑의 역할은 무형문화유산 특성에 기반에 3개로 압축해 제시할 수 있는데 첫째, 고유성에 기반한 공주아리랑의 ‘창조적 고유성’ 창출이다.둘째, 지역성에 기반한 ‘유기적 지역성’ 발현, 셋째, 전승성에 기반한 ‘전문적 전승성’ 구현이다. 따라서, 행정적,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학술적, 예술적, 사회적 노력들이 연동될 때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공주아리랑 역할이 의미 있게 실현되리라 본다고 밝혔다.이은 토론에서 최창석, 이일주 공주시 문화원장, 이수영 고려대 외래교수등이 참여했고, 특히 (사)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은 아리랑 관련 사업 벤치마킹 대상 해외 컨텐츠등을 소개하며 문경시의 '문경아리랑 전승활성화 - 보호문화유산 지정'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공주아리랑 보존회원인 남은혜 명창이 환영사를,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주아리랑의 우수성을 새롭게 조명해 보고 지역 문화브랜드로서 공주아리랑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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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공주아리랑 활성화 ··· ‘조례 제정’이 최대 관건"공주아리랑 활성화의 최대 관건은 공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로, 자체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 "조례 제정을 통해 예능보유자 지정 등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전승 보전 및 계승에 힘쓰고 있는 문경시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공주아리랑 전승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지난 10일 오후 2시 공주문화원 1층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공주만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는 공주아리랑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정부나 광역자치단체의 지원에만 기댈게 아니라 자체적인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전승보전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앞서나가고 있는 문경시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먼저 발제에 나선 이주영 고려대 외래교수는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지역과 국가, 세계를 아우르는 세계문화유산”이라며 "공주아리랑만이 지닌 창조적 고유성과 정체성, 역사성과 지역성을 역사문화자원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학술적, 예술적, 사회적 노력과 더불어 행정적,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연동될 때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공주아리랑 역할이 의미있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연갑 ㈔아리랑연합회 이사장 또한 발제에서 경북 문경시의 ‘문경시보호문화유산 등 지정 및 지원 조례’ 제정 사례를 거론하며 "공주아리랑 활성화의 유일한 방안은 보유자-전수자-이수자-장학생-회원으로 이어지는 전승조직을 지자체 즉 공주시가 마련하는 것”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꼬집었다.이어진 토론회에서도 패널들은 공주아리랑의 발전에 관한 여러 방안들을 제시하며 "충남도의 예능보유자 지정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공주시의 자체 조례 제정이 공주아리랑 활성화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일주 공주문화원장과 최창석 전 공주문화원장, 이건용 금강일보 기자, 김은수 공주시 문화체육과 팀장 등은 이날 토론에서 한목소리로 "한두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공감대 형성을 통한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토론회를 주최한 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 대표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이 제시돼 반갑다”며 "오늘 제시된 여러 발전방안들이 현실화돼 공주아리랑이 크게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토론회에 앞서 김정섭 공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공주아리랑은 충남지역 아리랑 중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있다”며 "활성화 논의는 시의 적절한 논제”라고 격려했고,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은 "공주아리랑은 전통 민요의 한 유형으로 나무꾼 소리에 아리랑 가락이 겹쳐져 담백하고 친근한 맛을 자아내는 우리지역 특유의 정겨운 가락”이라며 전승 및 발전의 가치성을 인정했다.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은 "공주아리랑은 공주의 상징이면서도 무령왕릉과 공산성과 같은 유형문화유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한편 공주아리랑보존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충남도와 공주시, 한계레아리랑연합회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3월 1일 개최예정이던 ‘공주아리랑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열리지 못함에 따라 대체해 개최됐다.이날 토론회에는 박기영 부의장을 비롯해 이창선, 오희숙, 정종순 공주시의원,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대표, 김두영 공주예총 회장, 임덕수 전 전통문화대학 교수 등도 참석해 공주아리랑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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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주최, 전국아리랑전승자협회의 주관 제14회 아리랑상 시상식이 열린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인사말 하고 있다. 2018.12.21. chocrystal@newsis.com<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정 기자 기자(chocrystal@newsi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897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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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뉴스] 박수현“공주아리랑,백제예술혼 알려야”공주아리랑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3월 1일 오후 1시 30분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박수현 국회의원주최, 공주아리랑보존회 주관으로 열렸다.이번 공주아리랑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공주아리랑을 특화,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박수현 국회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민족은 아리랑을 부르면서 울분을 달래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민족혼을 지켰다”며 "공주는 조선시대와 일제 강점기에 수많은 의병과 애국지사들이 태어났던 곳이고 3.1만세운동 때 공주장터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가장 격렬하게 외세의 억압에 투쟁을 했던 의로운 고장이었다” 고 밝혔다.그리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콘텐츠 공주아리랑이 백제예술의 혼을 알리고, 나아가 공존의 가치를 역설하는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게 될 미래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조길행 충남도의회의원은 "공주는 기업, 농업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로 발전해야 나가야 될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주아리랑이 더욱 많이 발췌, 채록되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장은 이날 "국악인생 40여년중 공주의 30여년의 삶은 보람찼다”며 "삼일절에 공주아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주아리랑의 가치를 파악,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더욱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연갑 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주아리랑의 미래화 세계화’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토론자로는 박수현 국회의원, 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장, 김연갑(아리랑학회상임이사). 이창식 세명대 교수, 권오성 전 한양대 교수,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 신용희 금강뉴스 대표, 박일신 충청남도 문화정책과장이 참여해 공주아리랑의 미래와 세계화 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펼쳤다. 이어 제16회 공주아리랑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http://http://www.expres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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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지마 아리랑⑥]그 이름 아리랑, 인류보편 ‘고난의 메타포’【오키나와=뉴시스】김연갑 상임이사·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 "조국의 아리랑은 나의 영혼이자 블루스, 내 몸 안의 DNA와 같다.” 교포2세 가수 아라리 에이치, 박영일(新井英一)이 한 말이다. 1994년 발표한 <청하아리랑>(清河への道~48番)이 주목을 받아 1995년 일본 레코드 상을 수상했고, tbc TV 10시 메인뉴스 테마뮤직으로 1년간 방송되었다. <청하 아리랑>은 그가 아버지의 고향인 경북 청하군(현 포항시 북구 청하면)을 방문한 뒤 작사·작곡한 작품이다. 교포2세로 차별을 받고 미군 기지에서 이국인 취급을 받은 서러움을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나는 간다”라고 강렬한 목소리로 외쳤다. 1950년부터 후쿠오카 이와쿠니 미군기지에서 접시닦이를 하다 미국행을 한 후 정체성을 지닌 노래를 해야한다는 강렬함에 부르게 된 노래다. "아리랑은 특별한 고난을 겪은 이 만이 부르는 특권을 가진 노래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자기 나름의 고난을 가진 사람, 그리고 거기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내려는 이에게 보편적으로 어필하게 하는 힘을 가진 노래다. 이런 의미에서 고난의 메타포(metaphor)로서의 아리랑은 반드시 조선이라는 공간이나 조선인이라고 하는 민족에 한정되어 있지 않은 보편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삶을 드라마화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강력한 리소스(財源)인 것이다.” 아리랑을 연구한 일본 학자가 쓴 글의 일부이다. ‘고난의 메타포’라고 했다. 이어 교표2세들의 아리랑을 살펴본다. 바로 이들의 부친 대부분은 징용에 끌려왔다 잔류한 이들이다. 백룡의 <아리랑의 노래>는 아마도 동포2세들이 공통으로 갖는 아리랑의 정서일 것이다. "술을 드신 아버지가 부르는 노래/ 그것은 고향의 멜로디 아리랑의 노래/ 그 무엇을 그리며 부르시는 걸까/ 그 때의 현해탄 아니면 어릴 적 고향산하/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네.” 호타루 아리랑 <특공대의 노래> 붉은 피가 샘솟는 요카레노(특공대의)/ 일곱 개의 제복단추 아침 해에 빛난다/ 오늘도 비상한다 가노야의 창공에/ 큰 희망의 부푼 구름 샘솟네 치쿠호우(筑豊) 탄광 아리랑 우리의 고향은 경상북도인데/ 나는야 어째서 숱(석탄)파러 왔느냐/ 일본땅 좋다고 누가 말했냐/ 일본땅 와보니 배고파 못살겠네/ 숱 팔 때는 배고파 못살겠네/ 이 말만 하면은 몽둥이로 맞았네/ 배가 고파요 어머니 보고 싶어요/ 눈물을 흘리면서 편지를 내었네/ 어머니 소리도 크게 못하고/ 감독이 겁나서 가만히 불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넘어 간다 봄 아리랑 【아카지마(오키나와)=뉴시스】아카지마 아리랑 평화음악제 추진단(단장 기미양)이 10일 아카지마(阿嘉島)의 아리랑고개를 찾아 한국인 위안부들의 넋을 달랬다. 사진= 엄문희 여행작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영감이 어디로 가나?/ 아리랑 고향에는 살수가 없어/ 추운 만주로 쫓기어 간다/ 아리랑 아리랑 정처 없이/ 아리랑 국경을 넘어서 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동포는 무엇을 먹나?/ 아리랑 나라는 쌀의 나라/ 아리랑 동포는 좁쌀도 없다/ 무자비한 왜놈에게 빼앗기고/ 오소리 지주에게 착취당해 이런 아리랑을 부르는 재일동포는 70여만명, 부라쿠민(部落民; 천민 후예), 오키나와인에 이은 세 번째 소수자 집단이다. 천민계급이 피차별부락(被差別部落)이었다가 부락만 남았다. 아이누족, 오키나와인, 재일 한국인, 재일 중국인, 류큐인과 함께 일본 내의 대표적 소수 집단이다. 재일동포 아리랑은 이런 굴곡을 헤치고 피어난 꽃이다. 아리랑은 기존의 구비문학 또는 민요 서술의 지배 담론과는 다른 시각에서 의미체계를 구성해야 함을 일깨운다. 텍스트로서의 특정 아리랑에 대한 물음의 해답은 하나이다. 그러나 아리랑 문화로서의 물음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이다. 이 일본 속의 아리랑이 그렇다. 어찌 민요론적인 해석으로 답할 수 있는가? 역사적 전개와 맥락에서 아리랑을 조감해야 함을 실감한다. 아리랑은 전승과 창조적 계승에서 자발적이라는 사실과 역사적 지속성, 문화적 개성, 현실적 가치에서 탁월한 보편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른 문화유산과 다르다. 보편적이되 특수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 오키나와로부터의 아리랑은 이런 현학을 떠나 더 높은 것이어야 함을 깨우쳐 준다. 만국진량(萬國津梁), ‘만국에 열려있는 가교’, 1458년 제작된 류큐국 종(鐘)에 세겨진 경구이다. 아리랑은 만국에 열려있고, 만국을 노래해야 한다. 그래서 만국에 통해야 한다. 만국을 위해! 누치토타가라! 생명 이상의 존귀함은 없다! 이 귀한 두 경구(警句)에 아리랑이 있어야 한다. 루치난추 대대로 내려오는 이 경구는 수없는 역사적 고난을 극복하며 얻은 진리일 터, 어쩌면 우리의 피, 우리의 아라리가 담겨있을 터! 누치토타가라 아리랑! 누치토타가라 아리랑! 누치토타가라 아리랑! www.arirangs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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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경산자인단오제와 함께 경산아리랑제 '아리랑데부'http://http://kukak21.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29040 899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4일 경산자인단오제 본 무대에서 제8회 경산아리랑제 '아리랑데부(아리랑+랑데부)'가 개최되었다.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에 이어 오후 7시에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경산아리랑'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가 경산아리랑보존회 주관 주최로 개최되었다. 금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10년이 되는 해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동안 비대면 공연을 해오면서 무대공간은 유튜브에 실시간 방송이 되면서 메타버스 시대를 넘나들게 된다. 이러한 현실문제를 따라가고자 공연의 장르가 작년과 다르게 'K-POP' 트랜드에 맞추고자 노력했다. 경산아리랑보존회 배경숙 회장은 2007년 경산아리랑 발표회를 하고 15여 년간 경산아리랑을 알려왔다. 한편 2003년 영남민요연구회를 창립하고, 대구, 구미. 경산에서 경산아리랑과 영남민요를 알리기 위해 힘써 왔다. 배경숙 회장은 "올해는 아리랑이 유네스코 등재 10년이 되는 해이다. 아리랑은 예로부터 살면서 괴롭고 슬픈 일 있으면 ‘아리랑’한 가락으로 풀어내고, 즐겁고 흥겨워도 ‘아리랑’으로 흥을 돋우었다. 태백산 자락 경상도 사람들의 가슴에 자리했던 수많은 아리랑 소리는 경상도 부녀자들의 눈물과 한숨, 웃음과 기쁨을 만나게 해준 소중한 소리들이다." 며 "영남인의 심성이 담긴 '영남민요'도 이제는 점차 사라져 아득히 기억 속으로 더듬듯 그 소리 한 자락 헤아리는 실정이 되었다. 그래서 '조선-POP'으로 편곡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하며춤추는 '놀이'와 함께 무대에 올렸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은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경산아리랑을 경산시민들 마음속에 살아 지역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노래가 되기를 바라는 8번째 메아리를 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산 지역 민요조사를 하고 '경산아리랑' 사설 12수를 직접 작사 작창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네 (후렴) 원효 설총 일연선사 삼성현 나신 곳/ 호국정신 꽃피우리 길이길이 만만세라 오월단오 계정숲에 흰구름 나르고/ 한장군의 넋이런가 노랑나비 춤을 추네 성암산 허리에 내린 밤안개/ 아리랑 장단에 달빛도 정다워라 남천강 푸른 물결 말없이 흘러가고/나그네 잠긴 설움 옛 추억도 떠가네 남매지 전설 오누이 눈물인가/ 남성현 높은 고개 보슬비가 흩날리네 이번 무대 하일라이트는 '조선-POP'으로 연출한 '경산아리랑+영남민요' 메들리이었다. 남녀노소가 출연한 이 작품은 마을사람들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아낙네들이 물레도 돌리면서 시집살이의 절절한 아픔을 민요를 부르면서 고난을 치유하는 삶을 노래했다. "가요 가요 나는 가요/우리 어매 보고지고"라고 시작하는 '밭매는 소리'를 시작으로 민중의 희노애락과 생로병사를 담아낸 스토리텔링에서 영남인의 심성을 녹여냈다. 선율은 동시대인이 공감하는 '조선-POP'으로 편곡하여 역동적인 신명성을 연출하였다. 경산지역에서 불리는 '상여소리'와 꽃상여까지 메고 나와서 눈물짓게 하고, 울긋불긋 색동옷을 입은 어린이들의 생동감 있는 율동과 청아한 목소리는 관객의 눈과 마음을 단숨에 훔쳐버렸다.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휘날레에서 세마치 장단으로 부른 '경산아리랑'에 이어 셔플댄스 율동과 함께 부른 셔플 리듬으로 편곡한 '경산아리랑'은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어 무한한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고자 하는 '미래의 노래'로 형상화 하였다. 신명이 난 관객들도 함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후렴을 따라 불러주었다. 경산아리랑제 무대는 '경산아리랑'을 대주제로 하고 영남민요를 함께 전통(놀이, 노동)을 재현하는 무대이다. 실잣는 물레와 여러 농기구, 떡 찧는 절구, 대나무 바구니와 푸성귀, 꽃상여까지 등장하여 토속 민요의 신명성를 더해 주었다. 관객과 무대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휘날레 끝났지만 앵콜을 2번이나 받았다. 배경숙 예술감독은 영남민요를 지키고 있는 정은하 명창에게 영남민요와 영남 지역 아리랑을 사사했다. '영남민요'를 주제로 영남대학교 한국음악학과에서 석사를 받고, '영남전래민요 연구'로 국문학 박사를 받은 민요 연구 전공자이며 실기인이다. 또한 일찌기 20대부터 전수를 받은 한국전통무용 춤사위를 근간으로 작품 구상을 하고. 연희자들에게 안무까지 가르쳐서 무대에 세우고 있다. 이론과 실기를 기반으로 시대의 트랜드에 따라서 연출까지 해내고 있다. 내년 경산아리랑제가 더욱 기대가 된다. 배예술감독은 "영남민요의 토속적 소리를 현장에 나가서 채록하여 편곡하여, 대중화 하기 위해 현대화하여, 'K-POP'과 같이 '조선-POP'으로 명명하고, 전통을 재현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다음 해에는 '경산아리랑'을 '조선-POP'으로 연출하려고 한다. 경산시민들이 경산아리랑을 애창곡으로 불러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산아리랑보존회는 2020년부터 해외 동포들과 함께 하는 사할린아리랑제 무대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전통을 재현한 꽃상여까지 들고 가기 위해 조립식으로 만들었다고 보여주었다. 전 회원들이 매주 함께 모여서 10월 1일에 개최되는 2022년 서울아리랑페스티발 전국아리랑경연대회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경산아리랑은 2007년 첫 발표(영남대학교 인문관)한 아리랑으로 열다섯 살을 맞았다. 그동안 축제 등을 통해 경산시민들에게 아리랑의 멋과 맛을 전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다. 올해 경산아리랑전국경창대회도 6회를 맞이했다. 영남민요연구회는 경산아리랑, 구미아리랑, 구미의병아리랑, 팔공산아리랑을 비롯한 영남 지역 아리랑의 전승에 힘쓰고 있는 공동체로써, 아리랑의 가치와 전승 방식을 이해하고 있는 아리랑전승단체이다. 경산아리랑의 형성과 전승활동은 더욱 주목할만하다. 이 과정에서 문경시가 발행한 전국아리랑 사설 기록화 결과인 1만수 '아리랑 대장경'에 수록되어 전국과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확산될 계기를 맞이했다고 본다. 5년 전 발매한 경산아리랑이 담긴 '배경숙의 아리랑' 음반도 국외동포 음악인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국적이 다른 여러 버젼의 경산아리랑도 기대해 본다.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민중들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 경산아리랑도 이에 제 값을 해야 할 것이다.(세귀) Tag #경산자인단오제# 경산아리랑제# 경산아리랑# 배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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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안중근의사기념관 찾아 참배....2022아리랑학교.6월 6일 현충일을 맞아하여 2022아리랑학교 참가자들은 의병아리랑을 주제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참배를 했다.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과 회원들은 1주일 동안 '아무르아리랑' 부르기 수업을 하였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대림사에서 매년 개최되는 안중근의사추모제에서 불렀던 아무르아리랑(안중근의병아리랑)이다. 이 아무르아리랑은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이 안중근의사추모제에서 의병아리랑을 헌사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만든 창작아리랑이다.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아리랑연합회에 위촉한 '안의사 의병아리랑'이다. 당시 관장은 아리랑 가사에 반드시 '아무르'(흑룡강)을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당시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이 국내 일제의 억압과 간섭을 피해 바다를 건너 러시아 연해주로 갈때는 아무르강을 건너가야 하기 때문이다. 발해의 옛땅 아무르강은 독립운동가들에게는 독립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이 강은 러시아에서는 ‘사랑의 신’ 이라는 아무르라 부르고, 중국에서는 거대한 황토빛을 의미하는 ‘검은 룡’ 이라는 뜻의 흑룡강(黑龍江)으로 불린다. '아무르 아리랑'의 아무르는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에서 발원해 중국 둥베이 국경 등을 따라 흐르는 아무르 강을 가리킨다. 안중근 의사가 190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 아무르 강을 건너 크리스키노 언덕에서 동지들과 나라를 빼았은 도적놈(일제)를 척결하자는 단지동맹을 맺었다. 결국 안의사는 만주 하얼빈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하고 순국하였다. 이 아무르아리랑은 일본과 러시아에서도 불렸다. 2013년 안의사추모제가 개최되는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대강당에서 기연옥 회장이 초연으로 불렀다. 이후 이 '아무르 아리랑' 가사는 월간 '영웅'이 창간 기념으로 진행한 '안중근 문학작품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월간 '영웅'을 발행하는 도서출판 '꼬레아 우라'는 아무르강 4000㎞의 유장함과 안 의사의 깊은 한을 민족어 '아리랑'에 반영한 '아무르 아리랑'을 높게 평가했다. 월간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지와 사상을 되살려 통일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의 길잡이로 삼겠다'는 취지로 창간됐다. 이후 서울아리랑보존회 유명옥 회장이 윤은화 작곡가를 위촉하여 편곡을 하고, 2015년 10월 27일 안중근의사 손자 토니안 선생에게 악보를 헌정했다. 그후 매년 개최되는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추모제위원회에서 요청이 왔다. 일본 대림사에서 '아무르아리랑'을 불러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2015년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회장을 위촉했고, 2019년에는 이혜솔 회장을 위촉해서 아무르아리랑을 헌사했다. 추모제 행사 무대에서 아무르아리랑이 울려퍼지자 참가한 일본인들과 재일한국인들의 가슴에 심금을 울리게 만들었다. 눈물을 흘리는 일본인 옆에 선 한국에서 간 참가자들도 다수 눈물을 흘렸다. 아무르아리랑 작사를 한 필자도 뜨거운 눈물이 흘러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행사가 끝나는 내내 두 눈을 감았다. 당시 필자는 가사를 짓고 나서 2014년 하얼빈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을 3번이나 다녀왔다. 소리극을 만드려고 시나리오와 가사를 구상하고 있다. 우리가 안중근의사에게 헌사한 '아무르아리랑' 사설은 다음과 같다. 윤은화 작곡가에 위촉한 선율은 1910년대 불렀던 '구아리랑'이지만, 러시아 아리랑학교 수업에서 불렀던 선율은 본조아리랑이다. 동포들이 누구나 쉽게 따라서 불러야 하기 때문이다. 제5절은 입에 붙게 개사를 했다. 제4절은 흑룡강을 강조하기 위해 2행을 반복으로 불렀다. 이날 이혜솔 회장과 회원들이 안중근의사 동상앞에게 헌사한 아무르아리랑은 본조아리랑 선율이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아무르아리랑 원수하고 같은 하늘아래 살수없어 팔걷고 뛰어나와 의병되었네 동양평화 하자하자 외치는 소리 하늘땅 온세상 진동하누나 다섯발 내디뎌 도적쓰러지니 동양평화 대역사 시작되네 서릿발 칼날같은 저 용맹 아무르 흑룡강에 흐르고 흘러 아무르 흑룡강에 흐르고 흘러 동해바다 건너서 일어나네 동해바다 아리아리 아라리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무르 아리랑 아라리야 (후렴) 이날 이회장은 "3년전 일본 대림사 안중근의사추모제에서는 어렵게 불렀다. 이제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의병의 역사, 하얼빈 의거에 대한 공부를 하고 나니, 가사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안의사의 의병정신을 불어넣어 부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화숙 부회장도 "우리 손자들과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다시 한번 더 와서 공부를 하고 '아무르아리랑'을 가르쳐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2022아리랑학교 6번째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지역의 '의병아리랑'을 발굴하고 선조들이 지켜낸 의병정신을 해외동포사회에 널리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수업을 마치고 아리랑학교 참가한 회원들과 안중근의사 순국과 의병아리랑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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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회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전국의 한국국악협회 회원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현재 한국국악협회는 2년간의 소송을 겪고서도 반성은커녕 또다시 법정 싸움을 마주 하게 되었습니다. 전 26대 홍성덕 이사장 체제와 현 27대 이호연 부이사장 체제로 나뉘어 21일과 23일 각기 다른 이사장을 선출하는 기막힌 상황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21일은 이용상(전 26대 부이사장) 단독 후보를 무투표 당선자로 선출하고, 이틀 후인 23일에는 임웅수(당선무효가 된 이사장) 단독후보를 무투표 당선자로 선출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하나의 국악협회에 두 명의 이사장이 나오는 결과로, 다시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 공산이고, 더 큰 파국을 향해 달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지경인데 정작 국악협회 주인인 전국의 회원들은 수수방관하고 있는 듯하고, 투표권을 가진 300여 대의원들은 문제의식 없이 총회에 참가하여 한쪽의 입후보자를 박수로 선출하는 우를 범하게 될 듯합니다. 절대 국악협회에 두 체제, 두 이사장을 선출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분께 고언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부디 인식하시어 반드시 단행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다음 세 가지를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께서는 입후보자를 강력하게 성토해 주십시오. "당신은 이 사태에 책임이 없는가? 그 책임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가? 과연 국악협회를 위한 대응이었는가?”를 말입니다. 이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으로 대치하여 왔음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면 총회 의결에 찬동하십시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의결을 거부하십시오. 왜냐하면 원인이 어디에 있든 법적 소송 사태를 발생시키고, 이어 오게 한 것은 국악협회 발전을 저해한 것이고, 60년 역사에 누를 끼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만일에 어떤 일이 발생하여 의결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꼭 참석하여 이를 강력하게 성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대의원 스스로가 양심에 묻고 총회 의결에 참여하십시오. 소송에 이르게 한 원인, 즉 ‘이사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회원’이 투표를 하는 문제를 다시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이사회의 심의를 거친 회원의 비례로 배정받은 자격있는 대의원인가?”를 스스로에게 물고 양심상 그러하면 의결에 참여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의결에서 빠지십시오. 셋째, 정관 규정대로 회비 납부를 하여 자신이 회원자격에 문제가 없는지를 자문하십시오. 그리고 자격이 있다면 의결에 참여하고 그렇지 않다면 빠지십시오. 부디 구태의 관행을 반복하지 마십시오. 양심을 저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국악협회 주인은 입후보자만이 아니라 일반회원, 그리고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 여러분입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두 이사장을 세우는 사태를 막는 지혜입니다. 이 지혜를 발휘하여 두 이사장 선출을 막은 뒤, 다시 단일 체제의 정통성 있는 이사장을 뽑는 기회를 만들어 내십시오. 이것이 아니면 성원이 되지 않아 총회가 성립되지 않는 측이 있게 하여 한 명의 이사장만 나오게 함으로써 일단의 파국을 막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반드시, 법이 아닌 유일하게 국악인 스스로의 양심으로 해 내야 할 것입니다. 이상의 세 사항을 관철하여 어떤 이유에서든 갈등의 빌미가 되는 관행과는 이번 기회에 단절하여야 합니다. 또한 회원들 간의 화합을 저해하고 인간관계를 황폐화시키는 악질적인 대응방식인 법적 소송도 단호히 단절하여야 합니다. 정서적 감응을 숨결로 삼아 교감하는 국악인 사회에서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처사는 반드시 지탄하여 근절시켜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회원 여러분! 이번 두 총회에서 위의 세 사항을 꼭 유념하여 실행해 주기 바랍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법정싸움으로 가는 일이 없게 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들의 현명한 용단으로 불행한 사태를 수습하시기를 간곡하게 바라는 바입니다. 2022. 04. 20 한국국악협회 분규 수습을 바라는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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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 조선족 민속학자 김봉관 선생, 12회 아리랑상 수상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는 7일 오후 인사동 태화빌딩 회의실에서 아리랑상 수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아리랑상은 중국 조선족 전통문화를 지켜온 민속학자이며 '중국조선족 아리랑(2015)'을 공동 집필한 김봉관 선생(77)이 수상했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아리랑의 전승지역인 한국과 북한 중국의 아리랑 상황을 민족 아리랑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중요한 실적을 올린 김봉관 선생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며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봉관 선생은 1940년 중국 화룡현 출생으로 연변예술학교 이론작곡반을 졸업한 뒤 도문시문공단 음악창작원 악대대장과 도문시 가문단 단장을 지냈다. 1998년 도문시 창작편집실 부연구관(부교수급)에 올랐으며 2000년 정년퇴직했다. 김 선생은 청주아리랑을 세상에 알린 조선족 민요연구가로 '옛이야기-리서방과 그의 안해' <천지>4기(1985년) 외 다수의 저술활동을 하였고, 논문으로는 '조선족민요의 유래' <예술세계> 6기(1998년), '청주아리랑' <예술세계> 7~8기(2004년), '청주아리랑의 학술적조명과 보존을 위한 제언'(2003년), <동아시아민중들의 민요와 삶, 그 연구의 쟁점>(2009년) 외 다수가 있다. 그는 저서를 통해 "아리랑은 조선반도에서 기원하여 중국 땅에서 조선족들에 의해 보존 전승, 발전의 과정을 거처 오늘에 이르렀다”밝혔다. 그는 "아리랑을 전승해 길이 보존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이며, 나아가 젊은 세대들이 세계 속의 아리랑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12회 아리랑상 특별상은 극장 단성사가 수상했다. 단성사와 영화'아리랑'과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운규 감독·주연 무성영화 <아리랑> 제1편(1926), 2편 <아리랑, 그 후 이야기>(1929), 제3편 발성영화<말 문 연 아리랑>(1936)은 물론, 홍개명 감독의 발성영화 '아리랑 고개'(1936)를 모두 단성사에서 개봉했다. 이사장은 "아리랑 3대정신인 저항, 대동, 상생을 바탕으로 이제는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땅 통일, 사람 통일, 마음 통일은 아리랑으로 이루도록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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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연갑 아리랑 기념사업회장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2022/02/15/F3GXGIHX4JGCRBHQPKB74DV4D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김연갑 아리랑 기념사업회장 조선일보 입력 2022.02.15 02:49 | 수정 2022.02.15 03:00 김연갑(67) 아리랑학교장이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 기념사업회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아리랑이 인류무형유산이 된 지 10주년을 맞아 아리랑연합회, 아리랑학회, 전국아리랑전승단체협의회, 남북아리랑교류협의회 등 4개 단체가 구성한 사업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