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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아리랑의 날’ 선포, 북한·해외동포 함께 겨레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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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아리랑의 날’ 선포, 북한·해외동포 함께 겨레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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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아리랑의 날’ 선포, 북한·해외동포 함께 겨레기념일

등록 2013-10-01 19:33:19  |  수정 2016-12-28 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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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내년 이 자리에는 한국은 물론 북한, 해외동포까지 참여해 진정한 겨레 기념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1일 오후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강당. 이곳에 모인 70여 인사들은 성별, 나이, 직업, 종교, 출신 지역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아리랑을 사랑하고, 아리랑을 통해 남북으로 찢겨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아리랑학회·아리랑포럼·서울아리랑보존회 등의 ‘겨레 기념일 아리랑의날 선포식’ 현장이다.

 아리랑의날 제정위는 ‘아리랑 정신의 세계 보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치 세계화’ ‘남북 문화교류의 견인’ ‘자립적 전승주체인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을 목표로 매년 10월1일을 ‘아리랑의 날’로 기리기로 하고 이날 선포식을 열었다.

 재일무용가 정명자의 아리랑무, 범진스님의 아리랑창, 서예가 김기상의 ‘아리랑 나라’ 휘호 등 식전 행사가 이어지며 고조된 분위기를 모아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선포식의 시작을 엄숙히 알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했다. 묵념의 대상이 순국선열이 아닌 영화 ‘아리랑’을 연출·주연한 영화감독 나운규(1902~1937), ‘아리랑 시인’으로 유명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겸 시인 김산(1905~1938), 아리랑을 광복군 창설행사에서 공식 연주하게 할 정도로 아리랑을 장려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1876~1949) 등 아리랑과 인연이 깊은 역사인물 3인인 것이 특별했다.

 아리랑의날은 왜 10월1일일까. 궁금증은 경과보고에서 풀렸다. 2011년 결성된 아리랑학회가 아리랑의날 제정에 나서 총 6가지 관련 사실을 대상으로 아리랑의날 논의에 들어갔다. 아리랑이 남북 스포츠 단일팀의 단가로 합의(1989)된 날인 3월9일, 국토통일학생총동맹이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로 규정(1961)한 5월19일, 진도 아리랑이 문헌으로 처음 확인(1935)된 날인 7월14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성립식에서 광복군 아리랑이 공식 연주(1941)된 날인 9월17일, 영화 ‘아리랑’ 개봉일로 주제곡 ‘아리랑’(본조아리랑)이 탄생(1926)한 날인 10월1일, 정선 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등재(1971)된 날인 12월16일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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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내년 이 자리에는 한국은 물론 북한, 해외동포까지 참여해 진정한 겨레 기념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1일 오후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강당. 이곳에 모인 70여 인사들은 성별, 나이, 직업, 종교, 출신 지역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아리랑을 사랑하고, 아리랑을 통해 남북으로 찢겨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아리랑학회·아리랑포럼·서울아리랑보존회 등의 ‘겨레 기념일 아리랑의날 선포식’ 현장이다.  아리랑의날 제정위는 ‘아리랑 정신의 세계 보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치 세계화’ ‘남북 문화교류의 견인’ ‘자립적 전승주체인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을 목표로 매년 10월1일을 ‘아리랑의 날’로 기리기로 하고 이날 선포식을 열었다.  재일무용가 정명자의 아리랑무, 범진스님의 아리랑창, 서예가 김기상의 ‘아리랑 나라’ 휘호 등 식전 행사가 이어지며 고조된 분위기를 모아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선포식의 시작을 엄숙히 알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했다. 묵념의 대상이 순국선열이 아닌 영화 ‘아리랑’을 연출·주연한 영화감독 나운규(1902~1937), ‘아리랑 시인’으로 유명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겸 시인 김산(1905~1938), 아리랑을 광복군 창설행사에서 공식 연주하게 할 정도로 아리랑을 장려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1876~1949) 등 아리랑과 인연이 깊은 역사인물 3인인 것이 특별했다.  아리랑의날은 왜 10월1일일까. 궁금증은 경과보고에서 풀렸다. 2011년 결성된 아리랑학회가 아리랑의날 제정에 나서 총 6가지 관련 사실을 대상으로 아리랑의날 논의에 들어갔다. 아리랑이 남북 스포츠 단일팀의 단가로 합의(1989)된 날인 3월9일, 국토통일학생총동맹이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로 규정(1961)한 5월19일, 진도 아리랑이 문헌으로 처음 확인(1935)된 날인 7월14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성립식에서 광복군 아리랑이 공식 연주(1941)된 날인 9월17일, 영화 ‘아리랑’ 개봉일로 주제곡 ‘아리랑’(본조아리랑)이 탄생(1926)한 날인 10월1일, 정선 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등재(1971)된 날인 12월16일이 후보에 올랐다.  제정위는 2차례에 걸친 앙케트 조사 끝에 10월1일을 아리랑의날로 정했다. "영화 아리랑 개봉으로 탄생한 주제가가 오늘날 세계에 알려진 본조아리랑이란 사실” "남북이 공히 영화 아리랑을 민족영화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 "세계 음악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재해석의 대상이라는 사실” 등이 근거다.  10월1일 아리랑의날 제정위원회는 선언문을 통해 "남과 북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미주 등 180여 개국 해외동포 사회와 함께하는 겨레 기념일로 아리랑의날을 제정해 지속가능하고 미래적인 민족문화운동을 실천하고, 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을 소중히 나누는 대동의 장을 마련하기로 한다. ‘누가 부르는가’, ‘어떤 아리랑인가’ 보다 ‘왜 부르는가’가 더 중요함을 실증하는 연구와 공연을 통해 대중과 함께 하고, 아리랑 정신을 세계 보편정신화해 미래지향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려 한다”고 천명했다.  특히 "북한과 해외동포 사회에 10월1일을 겨레기념일로 함께하자”고 정중히 제안했다.  이날 선포식 대회장인 대한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스님은 "아리랑의날 선포는 지금까지 우리가 외쳐온 통일, 통합을 현실적으로 앞당겨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리랑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아리랑이 그만큼 저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년 첫 기념일에는 북한과 해외동포들도 함께해 오늘은 물론 미래의 겨레기념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포식에서는 12년 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인 새누리당 이인제 국회의원, 원로 영화평론가 김종원이 축사를 했다. 이태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부이사장과 기미양 이사가 아리랑의날 선포를 보지 못한 채 지난 8월30일 미국 하와이에서 84세를 일기로 소천한 이윤구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을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ace@newsis.com
 제정위는 2차례에 걸친 앙케트 조사 끝에 10월1일을 아리랑의날로 정했다. "영화 아리랑 개봉으로 탄생한 주제가가 오늘날 세계에 알려진 본조아리랑이란 사실” "남북이 공히 영화 아리랑을 민족영화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 "세계 음악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재해석의 대상이라는 사실” 등이 근거다.

 10월1일 아리랑의날 제정위원회는 선언문을 통해 "남과 북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미주 등 180여 개국 해외동포 사회와 함께하는 겨레 기념일로 아리랑의날을 제정해 지속가능하고 미래적인 민족문화운동을 실천하고, 아리랑의 가치와 위상을 소중히 나누는 대동의 장을 마련하기로 한다. ‘누가 부르는가’, ‘어떤 아리랑인가’ 보다 ‘왜 부르는가’가 더 중요함을 실증하는 연구와 공연을 통해 대중과 함께 하고, 아리랑 정신을 세계 보편정신화해 미래지향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려 한다”고 천명했다.

 특히 "북한과 해외동포 사회에 10월1일을 겨레기념일로 함께하자”고 정중히 제안했다.

 이날 선포식 대회장인 대한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스님은 "아리랑의날 선포는 지금까지 우리가 외쳐온 통일, 통합을 현실적으로 앞당겨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리랑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아리랑이 그만큼 저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년 첫 기념일에는 북한과 해외동포들도 함께해 오늘은 물론 미래의 겨레기념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포식에서는 12년 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인 새누리당 이인제 국회의원, 원로 영화평론가 김종원이 축사를 했다. 이태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부이사장과 기미양 이사가 아리랑의날 선포를 보지 못한 채 지난 8월30일 미국 하와이에서 84세를 일기로 소천한 이윤구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을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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