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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아리랑] 렉쳐아리랑. 해설이 있는 의병아리랑. 기연옥이 전승하는 춘천의병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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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아리랑] 렉쳐아리랑. 해설이 있는 의병아리랑. 기연옥이 전승하는 춘천의병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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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명창, 기연옥의 아리랑한마당

 

1: 아버지의 아리랑

춘천아리랑, 양구아리랑, 정선아리랑, 춘천논매는소리(아라리)

 

2: 나의 아리랑

춘천의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한오백년, 서울제정선아리랑

 

3: 의병아리랑

춘천의병아리랑, 윤희순의병아리랑, 제천의병아리랑, 문경의병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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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진행과 해설을 맡은 아리랑을 공부하는 아리랑학회 연구이사 기미양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리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목적-오늘 이 무대는 명창 기연옥 회장의 후원회 결성기념 공연입니다.

 

기명창은 지난해 12<의병아리랑제>를 개최하고, 아리랑이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의병아리랑> 음반을 발매했다.

이후, 후원회가 결성되어 오늘 기념공연하게 되었습니다.

 

기획의도-

아리랑한마당무대가 서울 창덕궁 소극장에서 열리는 배경은 아리랑 역사와 관련하여 의미가 있는 곳이기에 이 공간을 선택하였다.

이 거리는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창덕궁에서 매일밤 소리패나 광대패같은 전문예인집단들을 불러서 아리랑을 들었던 곳이고, 그런 국악인들이 활동하던 지역이기도 하다.

1926년 단성사에서부터 창덕궁까지는 영화 <아리랑>이 개봉된 길입니다. 아리랑 영화를 보려고 줄을 섰던 곳이고, 나운규 감독을 보려고 장안의 명창 명기들이 인력거를 세워놓고 기다린 곳이다.

이런 아리랑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창덕궁 소극장 박종철 대표님이 각 지역의 아리랑 명창을 초청하여 이루어지는 공연입니다. 이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연옥 회장 나오십시오.

 

명창 기연옥 회장이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박수)

먼저 내빈 소개가 있겠습니다.

 

축사-김연갑 이사. 후원회장, 춘천보훈청장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징소리)

 

사회자 오프닝 멘트-

공연형식-아리랑 전승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 소리인생을 3부로 구성했고,

소리만을 듣기 위해서 음향기기를 쓰지않고, 육성만으로 공연이 된다.

그래야만 아리랑 가사가 그대로 전달되어 소통이 되고 공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주로 대금과 징(허윤석), 피리(위재영), 타악(이승호)이 연주된다.

가까운 거리이기에 숨소리까지 들을 수가 있지요.

서양음악 공연에서는 이런 무대를 하우스콘서트라고 한다.

그래서 마을사람들과 사랑방에서 들었던 삶의 소리아리랑을 가슴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리랑 소리꾼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서 한 집안에서 전승하는 아리랑이 어떻게 계승되어 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무대입니다.

 

1부가 시작되기 전에 기명창의 소리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1:아버지의 아리랑/2:나의 아리랑/3:의병아리랑

 

사회자:1부는 지역 소리꾼으로 유명한 아버지를 그리며 준비한 '아버지의 아리랑'입니다.고향인 소양강 마을과 춘천은 어떤 곳인지?

 

기명창: 지금은 소양감 댐으로 수몰되었지만, 고향마을은 집안잔치가 있으면 며칠전부터 기별이 오면, 전날 동내 아낙네들이나 할머니들이 음식을 가서 해주고, 당일 아침 일찍 모두 그 집으로 대접을 받으러 갑니다.

춘천은 13도의군도총재 유인석 의병장, 춘천의병장 이소응,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이 있고, 이러한 정신을 이어서 최초로 여성예비군이 창설된 곳입니다.

 

사회자:부친이 ***마을의 이름난 소리꾼이셨다는데, 아버지에 대해서 기억나는 것은?

 

사회자: 가족이야기 좀 해주세요.형제분은 어떻게 되고, 형제분들도 노래를 잘 하시나요?

기명창: 모두 잘 부르는데, 오빠 한분이 이름난 소리꾼이었습니다. 월남전에 참전했는데 거기서도 늘 소리를 하라고 해서 전쟁터에서도 여러 소리와 아리랑을 했는데, 베트남 사람들도 아리랑을 잘 따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빠가 그 월남 전쟁터에서 흉탄을 맞고 귀국후 후유증으로 요절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르는 아리랑에는 아버지와 오빠하고 같이 부르는 아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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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러면 아리랑은 어떻게, 누구에게, 배워서 부르게 되었나요? 언제부터 아리랑을 알게 되었는지요?

기명창: 어릴 적부터 아리랑은 할아버지 아버지 오라버니에게서 듣고 자랐고, 늘 할머니가 자장가로 불러주시곤 했어요. 논농사 밭농사 지을 때 여러 사람들 앞에서 앞소리를 아리랑으로 매기면 동네사람들이 후렴을 하고, 마을잔치에서나 장날에 나서면 으레 소리판이 벌어집니다. 저도 아버지 손 붙잡고 따라 나섰다가 같이 무대에 서기도 합니다. 곧잘 따라 불렀습니다. 어머니도 노래를 잘하셨는데 양구가 고향이시라서 양구아리랑을 항상 부르셨습니다.

  

사회자: 기명창님, 오늘 1부에서 부르시는 아리랑 소개를 해주시지요.?

기연옥: 춘천아리랑, 양구아리랑, 정선아리랑, 춘천논매는소리(아라리)

사회자: 양구아리랑은 어떤 아리랑인지요.

그럼 아버지가 부르셨던 춘천아리랑과 어머니가 부르신 양구아리랑을 들어보기로 합시다. 2부를 열겠습니다.

 

1부 끝--기명창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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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갈아입을 동안-5분간 사회자 해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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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국가와 민족이 위난에 처했을 때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국권을 수호하는 의로운 군인이라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위에서 아래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동시에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은 의병봉기가 처음입니다.

의병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자 유일한 사진을 남겨준  영국 기자 매켄지( Frederic Arthur Mckenzie)입니다.

주요한 부분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메켄지:나는 그들이 휴대하고 있는 총을 살펴보았다. 나이는 18세에서 26세 사이였다. 6명이 가지고 있는 총 중에서 5가지가 제각기 다른 종류였으며, 그 중에 하나도 성한 것이 없었다. 의병들의 조직을 물어 보았다. 그들은 사실상 아무런 조직을 갖추고 있지 않음이 분명하다. 나이 어린 의병들은 자기들이 어떤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음을 시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어차피 죽게 되겠지요

 

메켄지:당신들이 최근에 전쟁을 한 것은 언제였습니까?

의병: 오늘 아침에 저 아랫마을에서 전투가 있었소. 일본군 4명을 사살했고, 우리측은 2명이 전사했고 3명이 부상을 입었소.

 

메켄지:이상하군요. 두 배 이상의 전과를 올렸는데 왜 쫒겨 다니고 있습니까?

의병: 일본군은 무기가 우리보다 훨씬 우수하고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정규군이오..

우리 의병 2백명이 일본군 40명에게 공격당해 패배한 적도 있을 정도요.

 

메켄지:일본군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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