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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아리랑상과 11전, 문화의 십일전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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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학회

"11회 아리랑상과 11전, 문화의 십일전 짓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문화 > 문화일반

"11회 아리랑상과 11전, 문화의 십일전 짓겠다"

등록 2015-10-03 17:54:33  |  수정 2016-12-28 1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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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대표 = 나의 가계(家系)와 인연이 있는 책이 찾아왔다.

 지난달 25일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의 제11회 아리랑상을 수상했는데, 헐버트 박사가 129년 전 최초로 서양악보로 채보한 아리랑 악보를 아름답게 수놓은 상장과 함께 ‘대도지남(大道指南)’이라는 서책을 부상으로 받았다.

 인연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상이다. 먼저, 우리 아리랑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가 되었고, 129년 전 구전으로 전해지던 아리랑 가락을 처음으로 서양식 음계로 채보하여 ‘129’라는 숫자가 겹쳤고, 이번 아리랑상이 제11회이면서 부상으로 ‘대도지남’을 받고 보니 보천교의 십일전을 생각하게 되었다. 왜냐면 그 십일전의 기둥이 가까운 조계사에 있으니 매우 인연이 깊은 날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시상식장인 태화빌딩의 자리는 내가 어릴 적 살았던 곳이다. 그래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상이었다. 감개무량했다. 아름답게 수놓은 정성어린 아리랑 상장도 고맙지만 부상으로 준 ‘대도지남’이라는 서책도 너무 감사했다. 이 책은 나에게는 남다르고 매우 중요한 책이다. 상장보다 부상으로 받은 책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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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대표 = 나의 가계(家系)와 인연이 있는 책이 찾아왔다.  지난달 25일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의 제11회 아리랑상을 수상했는데, 헐버트 박사가 129년 전 최초로 서양악보로 채보한 아리랑 악보를 아름답게 수놓은 상장과 함께 ‘대도지남(大道指南)’이라는 서책을 부상으로 받았다.  www.hooam.com
 ‘대도지남’은 1934년 5월 보천교의 전문사(典文司)를 통해 혁신된 보천교의 강령을 설명한 책이다. 보천교(普天敎)의 교리는 인의(仁義)이다. 인(仁)으로 생하고, 의(義)로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을 행하고 의를 행하는 것이 인도의 종시(終始)가 되는 것이다. 4대강령은 경천(敬天), 명덕(明德), 정륜(正倫)), 애인(愛人)이며, 주의는 상생(相生), 목적은 대동(大同)이다.

 보천교 교주 차 월곡은 증산의 사상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였고, 교단 발전의 기반으로 삼아 증산 사상의 새로운 변화로 현실화하였다. 본전인 십일전(十一殿)과 방대한 기구와 조직을 가져 한 때 600만 교도를 거느리며 일세를 풍미했다.

 ‘대도지남’에 나와 있는 4대강령을 마주하는 순간 전율이 일었다. 부친인 차일혁 경무관의 충주경찰서장 시절, 서장실에는 글씨가 걸려있었는데 그 글이 바로‘경천애인(敬天愛人)’이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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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대표 = 나의 가계(家系)와 인연이 있는 책이 찾아왔다.  지난달 25일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의 제11회 아리랑상을 수상했는데, 헐버트 박사가 129년 전 최초로 서양악보로 채보한 아리랑 악보를 아름답게 수놓은 상장과 함께 ‘대도지남(大道指南)’이라는 서책을 부상으로 받았다.  www.hooam.com
 십일전도 마찬가지다. 십(十)은 음의 수로서 가장 큰 마침의 수, 일(一)은 양의 수로서 시작되는 첫 수라, 십과 일은 음양의 묘합이니, 무극이자 태극이라. 십무극 일태극에서 천지음양이 나오니 천지음양의 순환은 천지만물을 생성하는 조화의 본체이려니 해와 달과 별의 삼영(三影)은 우리가 신앙하는 실체이니라.

 십일(十一)은 토(土)요, 토(土)는 십일(十一)이라, 이른바 후천(後天)에는 흙이 왕성하리라 하여 토라 함이었고, 오행 가운데 중앙의 토는 만물 생성의 근원됨이니, 십일라 함이라. 이처럼 십일의 뜻은 어렵지만 나는 이번 아리랑상을 통해 문화의 십일전을 다시 지으려 한다. 부상으로 나에게 ‘대도지남’을 준 것이 그 연유일 것이다.

 돌아가신 문선명 목사는 ‘경천애인(敬天愛人)’ 대신 ‘애천애인(愛天愛人)’을 즐겨 썼고, 가평에는 문 목사가 쓴 ‘애천애인(愛天愛人)’ 표지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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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대표 = 나의 가계(家系)와 인연이 있는 책이 찾아왔다.  지난달 25일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의 제11회 아리랑상을 수상했는데, 헐버트 박사가 129년 전 최초로 서양악보로 채보한 아리랑 악보를 아름답게 수놓은 상장과 함께 ‘대도지남(大道指南)’이라는 서책을 부상으로 받았다.  www.hooam.com
 보천교의 십일전은 현재 없다. 그 터만 남아있을 뿐이다. 기둥은 일제에 의해 뜯겨져 조계사 대웅전이 되었고, 보천교 본소의 정문인 보화문은 해체되어 내장사 대웅전이 되었으며 일부는 동대문을 보수하는 데 사용되었다. 기와는 조선총독부 기와로 사용되어 지금의 청와대 이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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