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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리랑상' 러시아 홈스크시 모데스토위츠 시장 품으로
등록 2017-11-19 17:35:55
【서울=뉴시스】러시아 사할린주 홈스크시 수호메소브 안드레이 모데스토위츠 시장. (사진=한겨레아리랑연합회 제공) |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제13회 아리랑상에 모데스토위츠 시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데스토위츠 시장은 지난해 '제1회 사할린 아리랑제', 올해 문화재청이 후원한 '제2회 사할린 아리랑제'가 홈스크 로지나시립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아리랑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동희·전 단국대 문과대학장)는 “모데스토위츠 시장은 2년에 걸쳐 사할린 아리랑제를 지원하고, 현지 예술단체들과 함께 참여했을뿐만 아니라 내년 제3회 사할린 아리랑제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분이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연합회 차길진 이사장은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2년 뒤 북한 아리랑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이 됐다. 아리랑마저 분단된 셈이다"며 "지난해와 올해 사할린에서 아리랑제를 개최하면서 북한 참가를 이끌어내려 했으나 국제정세 때문에 성사하지 못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사할린 강제 징용 80주년인 내년에는 모데스토위츠 시장과 사할린 현지 동포들의 노력으로 사할린 아리랑제에 북한도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29 태화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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