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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회원들께 드리는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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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회원들께 드리는 호소문

  

 

전국의 한국국악협회 회원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현재 한국국악협회는 2년간의 소송을 겪고서도 반성은커녕 또다시 법정 싸움을 마주 하게 되었습니다. 26대 홍성덕 이사장 체제와 현 27대 이호연 부이사장 체제로 나뉘어 21일과 23일 각기 다른 이사장을 선출하는 기막힌 상황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21일은 이용상(26대 부이사장) 단독 후보를 무투표 당선자로 선출하고, 이틀 후인 23일에는 임웅수(당선무효가 된 이사장) 단독후보를 무투표 당선자로 선출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하나의 국악협회에 두 명의 이사장이 나오는 결과로, 다시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 공산이고, 더 큰 파국을 향해 달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지경인데 정작 국악협회 주인인 전국의 회원들은 수수방관하고 있는 듯하고, 투표권을 가진 300여 대의원들은 문제의식 없이 총회에 참가하여 한쪽의 입후보자를 박수로 선출하는 우를 범하게 될 듯합니다.


절대 국악협회에 두 체제, 두 이사장을 선출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분께 고언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부디 인식하시어 반드시 단행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다음 세 가지를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께서는 입후보자를 강력하게 성토해 주십시오. "당신은 이 사태에 책임이 없는가? 그 책임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가? 과연 국악협회를 위한 대응이었는가?”를 말입니다. 이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으로 대치하여 왔음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면 총회 의결에 찬동하십시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의결을 거부하십시오.


왜냐하면 원인이 어디에 있든 법적 소송 사태를 발생시키고, 이어 오게 한 것은 국악협회 발전을 저해한 것이고, 60년 역사에 누를 끼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만일에 어떤 일이 발생하여 의결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꼭 참석하여 이를 강력하게 성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대의원 스스로가 양심에 묻고 총회 의결에 참여하십시오. 소송에 이르게 한 원인, 이사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회원이 투표를 하는 문제를 다시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이사회의 심의를 거친 회원의 비례로 배정받은 자격있는 대의원인가?”를 스스로에게 물고 양심상 그러하면 의결에 참여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의결에서 빠지십시오.


셋째, 정관 규정대로 회비 납부를 하여 자신이 회원자격에 문제가 없는지를 자문하십시오. 그리고 자격이 있다면 의결에 참여하고 그렇지 않다면 빠지십시오. 부디 구태의 관행을 반복하지 마십시오. 양심을 저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국악협회 주인은 입후보자만이 아니라 일반회원, 그리고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 여러분입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두 이사장을 세우는 사태를 막는 지혜입니다. 이 지혜를 발휘하여 두 이사장 선출을 막은 뒤, 다시 단일 체제의 정통성 있는 이사장을 뽑는 기회를 만들어 내십시오. 이것이 아니면 성원이 되지 않아 총회가 성립되지 않는 측이 있게 하여 한 명의 이사장만 나오게 함으로써 일단의 파국을 막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반드시, 법이 아닌 유일하게 국악인 스스로의 양심으로 해 내야 할 것입니다.

 

이상의 세 사항을 관철하여 어떤 이유에서든 갈등의 빌미가 되는 관행과는 이번 기회에 단절하여야 합니다. 또한 회원들 간의 화합을 저해하고 인간관계를 황폐화시키는 악질적인 대응방식인 법적 소송도 단호히 단절하여야 합니다. 정서적 감응을 숨결로 삼아 교감하는 국악인 사회에서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처사는 반드시 지탄하여 근절시켜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회원 여러분! 이번 두 총회에서 위의 세 사항을 꼭 유념하여 실행해 주기 바랍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법정싸움으로 가는 일이 없게 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들의 현명한 용단으로 불행한 사태를 수습하시기를 간곡하게 바라는 바입니다.

 

2022. 04. 20 한국국악협회 분규 수습을 바라는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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