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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아리랑춤으로 의병운동 형상화한다

기사입력 2017.06.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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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문화일반

    김채원, 아리랑춤으로 의병운동 형상화한다

    등록 2017-06-22 12: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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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채원의 의병아리랑 헌무, 호남창의맹소(湖南倡儀盟所) ‘백마장군’ 기삼연 순국비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의병(義兵)이 아리랑 춤사위를 타고 애국의 참뜻을 전한다. 김채원 아리앤랑무용단장(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전수자)이 의병을 아리랑춤으로 기린다.

    김 단장은 지난해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 공연 ‘아! 유인석 장군’을 안무·연출하며 의병혼에 빠졌다. 이어 광주, 목포, 문경, 제천의 의병 격전지를 답사하며 전국의 의병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리고 호남의 기정진(1798~1879), 기우만(1846~1916), 고광순(1848~1907), 기삼연(1851~1908), 기재(1854~1921) 등 지사와 의병장을 아리랑춤으로 기억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김 단장은 이들의 연고지인 전남 장성에서 "큰 수확”을 했다. "의병아리랑 집단무의 단서를 장성에서 찾아냈다. 장성을 시작으로 각 지역 의병운동의 특징에 맞춘 아리랑춤을 창작, 무대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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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 김채원 아리앤랑무용단장, 공영갑 장성문화원장
    "당신들의 어록은 곧 삶의 교과서다. ‘사람은 비록 죽더라도 의는 죽지 않고 나라는 망할 수 있어도 의는 망하지 않는다‘, ’한 번 죽어 보국하고자 함은 내 마음에 정한 바이다’, ‘싸움터에 나가 이기지 못하고 먼저 죽으니 일찍이 해를 삼킨 꿈은 역시 헛것이었나’···. 아리랑춤에 숭고한 뜻을 담아 영원히 전해지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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