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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명창들이 위무한다, 고려인 중앙아 강제이주 80주년
등록 2017.09.08 14:54:29
【서울=뉴시스】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장
독립운동가 존영을 모시고 제례를 올린 다음 고려인들의 사연을 듣는다. 이어 추모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을 연출하는 무용가 김채원이 ‘아리랑 울림’ 춤으로 무대를 연다. 서예가 김기상은 아리랑 휘호 퍼포먼스 ‘고려인의 아리랑고개’를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장
이어 만찬회에서는 기연옥이 ‘춘천의병 아리랑’, 남은혜가 ‘공주 아리랑’, 송옥자가 ‘찻사발 아리랑’을 들려준다. 지난해 제1회 사할린아리랑제에 참가한 이후 ‘사할린 동포와 함께 아리랑’ 공연을 계속하고 있는 아리랑 명창들이다.
【서울=뉴시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
동북아평화연대, 고려인지원센터 너머, 광주 고려인협동조합, 아시아발전재단 등 고려인문제를 다뤄온 단체들과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족한 ‘고려인 강제이주 기억과 동행 위원회’가 주최한다.
【서울=뉴시스】 김채원, 아리&랑 무용단장
한편 과거 소련 스탈린정권은 1937년 9월9일부터 12월까지 고려인 18만명을 원동(현 연해주 일대)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정치적 숙청을 포함한 노약자, 어린이 등 고려인 희생자는 1만6500명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시스】 서예가 김기상, 경기북부아리랑보존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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