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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이 부른 대구·영남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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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이 부른 대구·영남 아리랑

시민들과 함께 대동놀이하듯 공연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민요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길 원한다.
▲ 시민들과 함께 대동놀이하듯 공연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민요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길 원한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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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어린이가 민요를 배우겠다는 결심이 가상하여 스승이 된 사람으로서 걱정이 되어 악기 배우기를 여러 번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곽동현군은 끝까지 고집하여 민요의 길을 접어든지 어언 25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 정은하 영남민요 아리랑보존회 이사장 인사말 중.

젊은 소리꾼인 곽동현씨가 지난 20일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아리랑 & 2017 대구. 영남 소리를 찾아서' 공연을 가졌다.

대구가 고향이기는 하지만 주 무대가 서울에서 활동하는 그가 모처럼 고향에서 지인들과 스승 그리고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늘 관객들과 함께 교감하면서 저는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저에 노래로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자신을 입문하게 해 준 스승과 함께한 무대 민요를 배우겠다고 한 그가 소리꾼이 되어 그의 스승과 함께 한 자리에 섰다.
▲ 자신을 입문하게 해 준 스승과 함께한 무대 민요를 배우겠다고 한 그가 소리꾼이 되어 그의 스승과 함께 한 자리에 섰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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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공연을 통해 "지역에 있는 소리를 발굴해 내야겠다는 소명감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해 창작해야 소리하는 사람으로서의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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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씨는 이번 공연에서는 영남 예천의 농부들이 흥얼흥얼 거리며 모심는 과정을 원형에 색깔을 입혀 우리 춤과 우리의 민요를 섞어 작품화하는 시도를 해 보였다.

"아부레이수나 아부레이수나 이도수나"하면서 부르는 농부의 모심는 소리를 들으니 마치 외국어를 듣듯 낯설게 느껴졌지만 우리의 소리를 담아내고자 하는 그의 노력과 창작의 기교도 돋보였다.

"빡빡머리 초등학생이 민요를 배우겠다고 왔다"고 말한 그의 스승도 오늘은 내빈으로 초대되어 왔지만 제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대구의 아리랑을 들려주기까지 했다.

영남의 아리랑을 들려주러 온 초대 손님들 대구의 소리, 영남의 아리랑을 들려주러 찾아온 초대 손님들의 무대.
▲ 영남의 아리랑을 들려주러 온 초대 손님들 대구의 소리, 영남의 아리랑을 들려주러 찾아온 초대 손님들의 무대.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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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슈퍼밴드와 함께 정선아리랑, 새로 그린 아리랑과 신민요에 가깝게 편성한 경성아리랑, 외국인으로부터 편곡을 받았다고 한 나의 아리랑, 담바귀타령, 신옹헤야까지 자신의 색깔로 우리의 소리를 들려줬다.

마지막 신옹헤야 시간에는 시민들과 함께 길놀이 하듯 춤사위와 함께 우리의 소리를 전달해 줬고, 예천 모심기에서는 정영서, 류음비 양이 춤 공연과 곽씨의 제자 김윤정과 함께 민요 공연을 펼쳤다.

곽씨 공연에서는 영남의 소리를 오은비, 신수진, 김명진, 전성희 지부장들이 공연에 합류하여 대구 영남의 아리랑을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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