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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작사자 윤치호냐, 안창호냐 치열한 격론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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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작사자 윤치호냐, 안창호냐 치열한 격론 벌여

[흥사단 애국가 작사자 연구논문발표회]

애국가 작사자 윤치호냐, 안창호냐 치열한 격론 벌여

[흥사단 애국가 작사자 연구논문발표회]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한 노래 애국가그 애국가는 우리의 국가이기도 하다그런데 그 애국가의 작사자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그동안 많은 이들이 이를 연구해왔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그 가운데 윤치호설안창호설민중설은 작사자에 대한 대표적인 주장들이다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오고 있는 연구자들이 흥사단(애국가작사자규명위원회위원장 오동춘주최로 어제(3월 31늦은 2시 국회도서관 지하 회의실에서 "흥사단 애국가작사자 연구논문발표회”를 열었다.

   
▲ 축사를 하는 황인자 국회의원
발표회에 앞서 축사를 한 황인자(새누리당의원은 "현재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하지만누가 작사했던 애국가는 우리 모든 겨레의 국가이다.”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는 "윤치호 애국가 작사 연구라는 제목으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맡았다그는 "1908년에 나온 찬미가 제14국기 전에 썼다는 애국가 필사본조선총독부 자료일제강점기 당시 미국동포 신문해방직후 공보처가 발행한 자료집 등 많은 자료에 윤치호 작사로 표기가 되었고그밖에 많은 증언 등으로 이미 윤치호 작사라는 것은 분명하다그런데도 아직 작사자 논쟁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애국가와 안창호작사설 ǁ”라는 제목으로 명지대학교 국제학연구소 안용환 연구교수가 발표했다그는 "1907년에 작사한 애국가라면 충성을 다하여가 아니라 님군을 섬기며로 되어 있었고이를 1919년 이후에야 상해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충성을 다하여로 고쳐 불렀다그런데도 윤치호가 작사했다는 1907년 애국가에 이미 충성을 다하여라고 되었다면 이 애국가는 믿기 어려운 자료라고 봐야만 한다.”라고 말하며 애국가의 작사자는 안창호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 주제발표자들 / 김연갑, 안용환, 김준혁, 윤정경(왼쪽부터)

 

세 번째로 나온 "애국가 작사자 규명의 의미와 불편한 논의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김준혁 한신대핚교 정조 교양대학 교수는 "1955년 친일파 최남선을 위원장으로 하는 애국가 작사자를 찾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애국가를 윤치호가 작사한 것으로 확정했는데 그의 친일 행각을 덮어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미국 에모리대학 소장 일기와 국사편찬위원회 복사 자료에도 윤치호의 애국가 작사 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어쩌면 작사자는 독립협회 또는 민중의 합작품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윤정경 애국가연구가는 안창호와 가까웠던 자신의 막내 할아버지는 분명히 안창호가 애국가를 작사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그밖에도 많은 증언자들의 애기를 들었다 

 

   
▲ 흥사단 애국가 작사자 연구논문발표회 모습

 

이날 발표회가 있은 국회도서관 지하 회의실은 참석자들로 자리를 가득 메워 애국가 작사자에 대한 관심이 상당함을 증명했다천호동에서 발표를 들으러 왔다는 강성희(67) 씨는 "양측의 주장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다그런데 양측의 주장이 한편으로 일리가 있지만 아직 더 규명해야할 부분이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또 만일 윤치호설이 맞는다면 우리는 친일파가가 만든 애국가를 그동안 불러왔다는 것이 되어 불편한 마음이 될 수밖에 없고새로운 애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될 것이 뻔해 걱정스럽다.”는 의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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