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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악, 이름부터 틀렸다···'우리 음악 정명 찾기'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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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악, 이름부터 틀렸다···'우리 음악 정명 찾기'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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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문화일반

국악, 이름부터 틀렸다···'우리 음악 정명 찾기' 태동

등록 2019-06-04 17:45:24  |  수정 2019-06-05 12: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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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추진위원장인 김종규 국민신탁 이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우리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토론회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 우리음악을 ‘국악’으로 통칭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전제다.

이동식 문화칼럼니스트(전 KBS 정책기획본부장)는 “우리의 음악은 국악이 아니라 한국음악이어야 한다. 일본, 중국과 다른 한국음악이라는 카테고리가 회복되면 그것은 한국음악의 국악이 아니라 한국음악의 한악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한국음악을 우선 줄이면 한국악이고, 더 줄이면 한악이 돼야지 국악으로 줄이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양악, 국악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음악과 그 하위 부속개념인 국악이라는 이상한 이분법에서 벗어나서 음악이라는 큰 개념, 국악이니 양악이니 하는 구분이 없는, 음악이란 평등한 개념 안에서 우리음악이 거듭나야 한다 한다. 우리음악 또는 우리의 음악, 한국음악, 코리안 뮤직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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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추진위 부위원장인 이동식 전 KBS 정책기획본부장이 ''국악'은 바른이름인가' 주제 발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이광표 서원대 교수(박물관·문화유산학)는 “국악이라는 명칭의 대안을 찾으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은 한악, 한국음악,
전통음악 등의 용어를 거론할 것이다. 한국, 한(韓)이 들어간다는 것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 것이다. 우리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과 수호 의지 등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당연히 담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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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이광표 서원대 박물관학 문화유산학 교수가 '더 나은 명명을 위하여' 주제 발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아울러 “국악의 대안으로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을 영어로 번역한다면 ‘코리안 뮤직’으로 하는 게 가장 무난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엔 음악의 전통적 측면이 빠지게 된다. 동시대 한국에서 한국인에 의해 이뤄지는 거의 모든 음악(온전하게 서양적인 음악은 제외)이 코리안 뮤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전통과 역사성의 측면에서 또 다른 고민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에 국악이라는 명칭의 극복에는 글로벌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고 봤다.
이후 토론이 이어졌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는 “우리는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부르고 있는가,혹 잘못된 이름으로 인해 우리음악의 발전이 지체되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부르는 방법, 즉 우리음악의 정명은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를 함께 논의해 보자고 전문가들이 뜻을 같이한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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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국악인 한명희가 축사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우리음악정명찾기’에는 안숙선 판소리 명창,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전인평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한명희 예술원 회원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김종규 국민신탁 이사장이 추진위원회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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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추진간사인 김연갑 아리랑학교장이 인사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김영조 우리문화신문 발행인, 안상윤 전 SBS 보도제작국장,원장현 대금 명인, 이은영 서울문화투데이 대표, 최병화 TV조선 제작위원 부국장, 최영식 한국가곡연구소 소장 등이 추진위원으로 합류했다.

김종규 추진위원장은 “우리 전통 음악에 붙여진 ‘국악’이라는 이름이 어쩌면 시대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그 이름을 바로찾아서 우리 음악과 문화예술이 이를 통해 크게 일어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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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추진위 고문은 안숙선 명창·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전인평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국악인 한명희가 맡았고, 추진위원장은 김종규 국민신탁 이사장, 부위원장은 이동식 전 KBS 정책기획본부장이, 추진위원회에는 김영조 우리문화신문 발행인·  안상윤 전 SBS 보도제작국장· 원장현 대금 명인· 이광표 서원대 교수· 이은영 서울문화투데이 대표· 최병화 TV조선 제작위원 부국장· 최영식 한국가곡연구소장 등이, 추진간사는 김연갑 아리랑학교장, 전문조사위원은 문화기획아리랑스프링 김명기· 국악방송 10주년 기념 애청자 선정 김영덕, 총무는 표세은이 맡았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윤영달 고문은 “전통 음악의 위상에 걸맞은 바른 이름을 찾는 것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큰 물결이 돼 나아간다면 전통음악이 머지않아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거대한 문화 패러다임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연갑 추진위원회 간사(아리랑학교 교장)는 “우리음악을 국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보편적 음악이 아닌 특수한 음악으로 대우받는 것에 익숙해져 왔다. 잘못된 이름으로 인해 우리음악의 발전이 지체되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부르는 방법, 즉 우리 음악의 정명은 무엇인가를 논하는 모임이 바로우리음악정명찾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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