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학회 뉴스목록
-
아리랑 세계화, 천군만마 'The Culture of Arirang'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4798395 인쇄하기취소 아리랑 세계화, 천군만마 'The Culture of Arirang' 기사입력 2012-10-30 07:51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영문판 아리랑 개론서 '아리랑의 문화'(The Culture of Arirang)가 출간됐다.예맥시대에 불려진 아라리부터 1926년 나운규(1902~1937)의 영화 '아리랑'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 아리랑의 재창출을 구체적인 맥락에서 짚었다.1부에서는 아리랑의 역사를 살피고, 2부에서는 사회·문화·예술 각 장르로 확산되는 아리랑 문화를 전한다. 지속과 변용을 통해 독립된 장르를 구축한 현재의 텍스트인 아리랑을 조명한다.아리랑은 '민족의 노래'라는 별칭에도 구비문학과 민속음악에 한정해 논의돼 왔다. 가치를 온전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민요이자 가요, 문학이자 공연예술이며, 민족의 상징인 아리랑을 통섭의 연구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아리랑에 대한 인식을 연행 주체, 시간적 주기성, 공간적 범주를 근거로 하는 분석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1865년부터 1872년까지 이뤄진 경복궁 중수공사를 주목한다. 공사가 이뤄진 7년은 곧 이땅에서 연행된 모든 공연문화가 융합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궁중예술을 비롯한 상류층 문화가 민간 대중예술을 만나고, 그 결과 민중예술이 대중예술로 자리매김한 전환의 시점이었다는 설명이다.바로 이때 아리랑도 민간전승체인 토속 아리랑에서 전혀 다른 차원의 문화적 아리랑으로 확대됐다. 특히, 1920년대 중반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민족 영화로서의 기능을 했고 영화의 주제가인 '아리랑'이 전 사회문화적 영역에 영향을 미쳐 독립적인 '아리랑문화'로 형성됐다는 것이다.저자 김연갑 상임이사(한겨례아리랑연합회)는 "아리랑에 대한 논점을 해결하기보다는 일반인들과 외국인들이 아리랑에 대한 의미있는 질문을 하게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책을 썼다"며 "특히 세계 유네스코 위원들과 북한의 연구자들에게 질문거리를 제공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미양(벤처아리랑 대표)·이정하(아리랑 홍보대사) 옮김, 303쪽, 3만5000원, 지문당ashley85@newsis.com [뉴시스 이시간 핫 뉴스] ㆍ [국감][2보]국정원 "남북회담 대화록 있다"…정보위 국감 ㆍ 갤럭시S3, 약한 액정 ´설탕폰´ 논란 불구…삼성 "무상서비스 NO" ㆍ "낯뜨거운 음란물광고 때문에 애인과 이별"… 스마트폰 성인사이트 무차별 발송 ㆍ 초등교사 신체검사 중 여학생 추행 의혹 ㆍ 병역기피 동거녀 폭행 등 20대 경찰 매달고 도주 소동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우리 결혼합니다” 뉴시스 웨딩알리미 ‘두리’<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 주소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3&aid=0004798395 인쇄하기취소
-
아리랑은 민족의 진언(眞言)이다.아리랑은 민족의 진언(眞言)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언은 풀이하면 ‘참말’이라는 뜻이지만, 의미를 단정할 수 없는 ‘아멘’, ‘오마니반메움이’같이 해석이 안되는 것이다. 한국인에게 아리랑은 존재증명이라는 것이다. 아리랑을 부르면 바로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는 거짓이 있다고 하지만 노래는 거짓이 없다고 한다.
-
밀양아리랑경창대회
-
“이제는 한국음악이다” ‘우리음악 정명(정명) 찾기’ 2차 토론회 열려"이제는 한국음악이다” ‘우리음악 정명(정명) 찾기’ 2차 토론회 열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9.11.29 13:23:00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상에 이름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우리 천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몸에 맞는 음악을 우리의 옷처럼 입고 키워왔으나 어느 날 갑자기 밖에서 들어온 옷이 우리 옷이 되어 원래 부르던 이름이 바뀌었다. 어느새 우리 음악은 국악이니 전통음악이니 하는 특수 분야로 불리면서 제대로 된 자식이 아닌 의붓자식 취급을 받는 상황이 계속되어 왔다."라고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모임은 얘기한다. 어제 11월 28일 저녁 5시 서울 광화문 버텍스코리아 다이아몬드홀에서는 ‘우리음악 정명(정명) 찾기’ 2차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6월 4일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모임은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추진위원회> 창립기념 토론회를 연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체로 우리 음악의 이름이 ‘국악’에 머무르기보다는 새로운 이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로 모아졌다. ▲ '국악'의 새 이름 설문조사 ▲ 설문조사 결과 이에 따라 ”어떤 이름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라는 관점으로 몇 가지 이름을 뽑고 이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조사 ‘100인에게 묻는다’를 진행했다. 그 결과는 전체 응답자 103인 가운데 ‘한국음악’이 42명, ‘한악’이 16명, ‘아리소리’가 7명이었으며(위 도표 참조), ‘국악’ 그대로가 좋다는 사람도 14명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어제 2차 토론회를 연 것이었다. ▲ 개회사를 하는 김종규 추진위원장, 격려사를 하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왼쪽부터) ▲ 사회자 김연갑 추진위원(왼쪽), 경과보고를 하는 이동식 추진위원 토론회는 김연갑 추진위원(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먼저 김종규 추진위원장(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의 개회사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과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이동식 추진위원의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이후 공연전통예술미래원구원 주재근 대표의 ”우리음악 이름, 이제 ‘한국음악’으로"라는 제목의 기조발제가 있었다. 주재근 대표는 발제에서 ”현재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총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악’이라는 용어는 20세기 후반까지의 전통음악을 지칭하는 과거지향적 용어이며, 오늘날 서양음악뿐만 아니라 국악과 연계되는 다양한 장르의 융합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두드러지면서 국악 명명에 대한 문제가 시대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라면서 ”예전에 우리나라 음악을 중국ㆍ일본에서는 국가와 악을 결합하여 고구려악(고려악), 신라악, 백제악 등으로 명명하였다. 이와 같이 세계화 시대에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연주되는 것 이외에 한국인이 작곡한 작품 모두를 한국음악(Korean Music)‘으로 대내외적으로 표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기조발제를 하는 공연전통예술미래원구원 주재근 대표 ▲ 지정토론을 하는 고려대 유영대 교수(왼쪽), 남예종 최창주 석좌교수 기조발제가 끝난 뒤 지정토론은 고려대 유영대 교수, 남예종 최창주 석좌교수,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이 맡았다. 첫 지정토론자 유영대 교수는 ”‘국악’이란 용어가 일제 식민사관과 관련 있다면, 또한 국적 불명의 ‘내셔널뮤직’으로 해석된다면, 그 용어를 사용한 지 한 세기가 지났다 해도 이제 제대로 이름을 붙여 회복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마땅히 한국음악(Korean Music)이라는 이름이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창주 교수는 ”국립무용단이 외국에 나가서 공연하면 ‘왜 서양 것을 하느냐, 너희 것은 없나?’라고 물었다. 또 얼마 전 국악축제를 ‘페스티벌’로 한다 해서 ‘페스티벌’이 뭐냐 ‘잔치’로 하자고 했더니 ‘잔치’라고 하면 ‘노인잔치’로 전락한다고 반대해서 그 뜻을 관철하지 못했다. 나는 ‘국악’ 이름을 새로 찾는 데 있어서는 주제적인 관점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영운 사장은 ”20여 년 전 북한하고 공동학술대회를 열자고 해서 북경에서 북한 측과 다섯 차례 만났다. 모든 것이 합의가 잘 됐다. 그런데 문제는 학술대회 이름을 뭘로 할 거냐에 있었다. 우리는 ‘한국음악’, 북한은 ‘조선음악’을 주장했다. 결국, 우리 민족끼리 하는 행사에서 ‘한국’과 ‘조선’이 빠진 채 영어로 펼침막을 내 걸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지금 ‘한국음악’으로 할 수는 있다. 그런데 통일 이후는 어쩔 것이냐? 어쩔 수 없이 ‘고려음악’으로 갈 수도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라고 지적했다. ▲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2차 토론회 모습 ▲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2차 토론회 모습 ▲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2차 토론회 참석자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고덕동에서 온 정수영(47) 씨는 "‘국악’이란 말을 주체적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올바른 이름을 찾아야 한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리고 ‘한국음악’이란 말에 수긍이 가는 면도 있다. 다만 김영운 사장이 말씀하신 대로 통일 이후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우리음악 정명(정명) 찾기’ 운동은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이 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자 김연갑 추진위원은 "우리의 토론회는 여기까지고, 앞으로는 대학이나 학계가 맡아 주었으면 한다.”고 선언했다. ‘우리음악 정명(정명) 찾기’ 운동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
‘국악’ 대신 우리음악에 걸맞은 이름을 찾자‘국악’ 대신 우리음악에 걸맞은 이름을 찾자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추진위원회, 창립기념 토론회 열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등록 2019.06.05 11:10:15 목록 메일 프린트 스크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상에 이름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우리 천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몸에 맞는 음악을 우리의 옷처럼 입고 키워왔으나 어느 날 갑자기 밖에서 들어온 옷이 우리 옷이 되어 원래 부르던 이름이 바뀌었다. 어느새 우리 음악은 국악이니 전통음악이니 하는 특수 분야로 불리면서 제대로 된 자식이 아닌 의붓자식 취급을 받는 상황이 계속되어 왔다." 이는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모임 발기 취지문에 있는 말이다. 어제 저녁 4시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빌딩 20층에서는 국악계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예술 전문가와 학자, 언론인들이 모인 가운데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의 사회로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추진위원회> 창립기념 토론회가 열렸다. ▲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추진위원회> 창립기념 토론회 모습 이날 토론회 시작에서 <우리음악 정명찾기> 모임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평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임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에 붙여진 ‘국악’이라는 이름이 어쩌면 시대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그 점을 다시 점검한다는 모임이 결성된다고 해서 우리 음악도 소중한 문화유산이기에 이 유산이 잘 되기를 마음으로 어려운 직책을 맡았다. 어떤 이름이 되건 바른 이름을 찾아서 우리음악과 문화예술이 이를 통해 크게 일어나기를 고대한다.”며 환영사를 했다. 이어서 예술원 회원 한명희 선생은 "우리음악을 ‘국악’이라 부르는 것은 적절한 그릇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음악에 대한 새로운 이름을 찾는 것은 당위성이 있다. 또 중요한 것은 새로 찾은 이름 쓰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만일 ‘한악’이란 말이 좋다고 결정되었으면 그걸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대중을 향해 실천적으로 써야만 한다. 그럴 때만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인사말을 하는 <우리음악 정명찾기> 모임 추진위원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예술원 회원 한명희 선생,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왼쪽부터) 또 고문을 맡은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전통음악의 위상에 걸맞은 바른 이름을 찾기 위한 오늘 자리가 반가운 것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시작된 활발한 논의는 전통문화예술이 더 큰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더불어 모두가 한 방향으로 큰 물결이 되어 나아간다면 전통음악이 머지않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거대한 문화 패러다임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인사했다. 인사말이 있은 뒤 추진간사를 맡은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이 간단한 경과보고를 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발제강연이 시작됐다. 먼저 이동식 전 KBS 정책기획본부장이 마이크를 잡고 "국악은 바른 이름인가?”라는 제목의 발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국악’이란 말이 한ㆍ중ㆍ일역사 속에서 어떻게 쓰였는지를 확인했으며, "양악ㆍ국악이란 이분법, 음악과 그 하위 개념인 국악이란 이상한 이분법을 벗어나서 음악이란 큰 개념, 국악이니 양악이니 하는 구분이 없는, 음악이란 평등한 개념 안에서 우리 음악이 거듭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면 그 출발점은 우리음악 또는 우리의 음악, 한국음악, Korean Music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 토론회 사회를 맡은 아리랑학교 김연갑 교장, 발제를 하는 이동식 전 KBS 정책기획본부장, 이광표 서원대학교 교수(왼쪽부터) 이어서 "국악 더 나은 명명(命名)을 위하여”의 제목으로 발제를 한 이광표 서원대학교 교수는 ‘민화(民畵)’와 ‘한민화(韓民畵)’라는 개념 풀이로 논의를 시작했다. 그는 "우리 상황에서 국악 명칭 논의를 바라보는 주요 관점은 식민지 극복 차원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여기에 객관화라는 관점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리즘과 로컬리즘을 진지하게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를 타자화하고 객관화하는 것이 훨씬 더 민족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악이라는 명칭의 극복에는 글로벌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제가 끝난 뒤 참석한 사람들의 토론이 시작됐다. 특히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이사는 "‘국악’이라는 이름은 ‘국민음악’의 약자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과 조선을 통합시키려는 일제의 정치적 의도가 작동된 것이다. 따라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것처럼 국악도 일제의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이름을 고민해야 할 때다. 그러나 이제 이름을 바꾼다면 통일 뒤 북한 쪽도 수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내놓아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 "우리음악 정명(正名)찾기 추진위원회> 창립기념 토론회 모습 또 ‘국악’이란 말이 바뀐다면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예술고등학교, 국악박물관 등의 반발이 있지 않겠느냐는 한 참석자의 조심스러운 의견이 제시됐지만, 이에 대해 한명희 선생은 "좋은 이름을 찾는데 대해 그런 반발이라 잡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당위성이 담보되고 좋은 이름이 결정되었을 때 대중을 향해 써나간다면 그리고 대중의 호응을 받는다면 그런 반발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토론은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대표, 최영식 한국가곡연구소 소장, 아리랑유랑단 문현우 단장, 전통예술진흥재단 김대진 기획팀장 등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때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라도 우리 음악에 대한 올바른 이름 찾는 노력이야말로 민족정체성 차원에서라도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
[뉴시스] 국악, 이름부터 틀렸다···'우리 음악 정명 찾기' 태동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국악, 이름부터 틀렸다···'우리 음악 정명 찾기' 태동 등록 2019-06-04 17:45:24 | 수정 2019-06-05 12:29:21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추진위원장인 김종규 국민신탁 이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우리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토론회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 우리음악을 ‘국악’으로 통칭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전제다.이동식 문화칼럼니스트(전 KBS 정책기획본부장)는 “우리의 음악은 국악이 아니라 한국음악이어야 한다. 일본, 중국과 다른 한국음악이라는 카테고리가 회복되면 그것은 한국음악의 국악이 아니라 한국음악의 한악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한국음악을 우선 줄이면 한국악이고, 더 줄이면 한악이 돼야지 국악으로 줄이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양악, 국악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음악과 그 하위 부속개념인 국악이라는 이상한 이분법에서 벗어나서 음악이라는 큰 개념, 국악이니 양악이니 하는 구분이 없는, 음악이란 평등한 개념 안에서 우리음악이 거듭나야 한다 한다. 우리음악 또는 우리의 음악, 한국음악, 코리안 뮤직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라고 짚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추진위 부위원장인 이동식 전 KBS 정책기획본부장이 ''국악'은 바른이름인가' 주제 발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이광표 서원대 교수(박물관·문화유산학)는 “국악이라는 명칭의 대안을 찾으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은 한악, 한국음악,전통음악 등의 용어를 거론할 것이다. 한국, 한(韓)이 들어간다는 것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 것이다. 우리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과 수호 의지 등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당연히 담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이광표 서원대 박물관학 문화유산학 교수가 '더 나은 명명을 위하여' 주제 발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아울러 “국악의 대안으로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을 영어로 번역한다면 ‘코리안 뮤직’으로 하는 게 가장 무난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엔 음악의 전통적 측면이 빠지게 된다. 동시대 한국에서 한국인에 의해 이뤄지는 거의 모든 음악(온전하게 서양적인 음악은 제외)이 코리안 뮤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전통과 역사성의 측면에서 또 다른 고민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에 국악이라는 명칭의 극복에는 글로벌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고 봤다.이후 토론이 이어졌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는 “우리는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부르고 있는가,혹 잘못된 이름으로 인해 우리음악의 발전이 지체되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부르는 방법, 즉 우리음악의 정명은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를 함께 논의해 보자고 전문가들이 뜻을 같이한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국악인 한명희가 축사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우리음악정명찾기’에는 안숙선 판소리 명창,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전인평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한명희 예술원 회원이 고문으로 참여한다.김종규 국민신탁 이사장이 추진위원회 위원장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추진간사인 김연갑 아리랑학교장이 인사하고 있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김영조 우리문화신문 발행인, 안상윤 전 SBS 보도제작국장,원장현 대금 명인, 이은영 서울문화투데이 대표, 최병화 TV조선 제작위원 부국장, 최영식 한국가곡연구소 소장 등이 추진위원으로 합류했다.김종규 추진위원장은 “우리 전통 음악에 붙여진 ‘국악’이라는 이름이 어쩌면 시대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그 이름을 바로찾아서 우리 음악과 문화예술이 이를 통해 크게 일어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우리 음악 정명(正名) 찾기 창립 기념 토론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신문로 광화문빌딩 HJ비즈니스센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추진위 고문은 안숙선 명창·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전인평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국악인 한명희가 맡았고, 추진위원장은 김종규 국민신탁 이사장, 부위원장은 이동식 전 KBS 정책기획본부장이, 추진위원회에는 김영조 우리문화신문 발행인· 안상윤 전 SBS 보도제작국장· 원장현 대금 명인· 이광표 서원대 교수· 이은영 서울문화투데이 대표· 최병화 TV조선 제작위원 부국장· 최영식 한국가곡연구소장 등이, 추진간사는 김연갑 아리랑학교장, 전문조사위원은 문화기획아리랑스프링 김명기· 국악방송 10주년 기념 애청자 선정 김영덕, 총무는 표세은이 맡았다. 2019.06.04. chocrystal@newsis.com 윤영달 고문은 “전통 음악의 위상에 걸맞은 바른 이름을 찾는 것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다.모두가 한 방향으로 큰 물결이 돼 나아간다면 전통음악이 머지않아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거대한 문화 패러다임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연갑 추진위원회 간사(아리랑학교 교장)는 “우리음악을 국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보편적 음악이 아닌 특수한 음악으로 대우받는 것에 익숙해져 왔다. 잘못된 이름으로 인해 우리음악의 발전이 지체되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부르는 방법, 즉 우리 음악의 정명은 무엇인가를 논하는 모임이 바로우리음악정명찾기”라고 강조했다.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
결정됐으니 알고 봅시다, 아리랑과 코리아 그리고 한반도기인쇄하기 닫기 스포츠 > 스포츠일반 결정됐으니 알고 봅시다, 아리랑과 코리아 그리고 한반도기 등록 2018-01-23 08:18:00 | 수정 2018-01-23 10:34:16 【로잔=AP/뉴시스】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장, 20일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코리아(COR)팀, 즉 남북 단일팀이 한반도기(코리안 유니피케이션 플래그)를 들고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같이 들어온다. 유니폼에도 태극기와 인공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붙인다. 단일화한 여자아이스하키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남북단일팀은 국가(앤섬)도 ‘아리랑’으로 통일했다. 숱한 아리랑의 대표 격인 본조아리랑이다. 남북과 해외동포 사회에서 가장 널리 불리는 아리랑이다. 나운규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다.단일팀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행진할 때 흘러나올 아리랑은 ‘입장식용’이다.1991년 일본 지바 세계청소년탁구대회를 한 달 앞두고 국토통일원 남북대화사무국이 주최한 ‘아리랑의 역사성과 통일성’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당시 입장식과 행진 시에 빠른 연주곡 아리랑을 사용하고, 금메달일 경우 시상식용 아리랑을 사용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빠른 행진곡풍 아리랑이 연주될 것이며 가사가 있는 아리랑은 공동응원가로 불려질 것”이라고 짚었다. 【서울=한겨레아리랑연합회/뉴시스】 아리랑 악보, 27년 전 북측이 제출한 것이다 국가 또는 단가를 아리랑으로 한다는 데 남북 간 이견은 없었다. 27년 전 대한체육회(KOC)는 김종규, 김희조, 나운영, 금난새, 김연갑 등 전문가들과 아리랑 악보 결정을 위한 심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이 보내 온 악보가 1926년 영화 ‘아리랑’ 주제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가 제시한 악보와 동일했고, 결국 단일팀 국가로 채택됐다. 김희조 편곡·금난새 지휘 KBS교향악단 연주로 녹음된 이 아리랑을 KOC가 음반으로 제작했다. 4분의 3박자 시상식 의전용 하나, 입장식 행진용 빠른 곡 하나다. 2종 모두 지바 세계청소년탁구대회 때 처음 울려퍼졌다. 연주용이 아닌 관중석 등지에서 노래할 아리랑을 놓고는 그러나 이견이 있다. 김연갑 상임이사는 "북한은 아리랑의 3절 가사를 고쳤다. ‘저기 저 산이 백두산이라지 동지섣달에도 꽃만 핀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로 이어지는 아리랑 합창이 1985년 평양 남북예술단 공연에서 문제가 됐다. 훗날 통일국가를 겨냥해 작사했다는 설이 있으므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한반도기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1절이나 ‘청천 하늘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엔 한도 많다’는 2절까지만 아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다행이기는 하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는 "저항·대동·상생이라는 아리랑 3대 정신에 따라 광복 직후 좌·우익은 아리랑으로 애국가를 대신했다. 1953년 휴전조인문 합의 서명 후 연주된 곡 또한 아리랑이다. 비판 여론도 크지만, 평창올림픽의 아리랑은 북한을 포함한 세계의 모순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노래로 나라를 표상한 것이 국가다. 우리나라의 애국가(작사 윤치호)는 전제국가나 근대혁명국가, 특히 북에서처럼 ‘공모→제정→공포→시행’을 거친 제도적 채택이 아니다. 1896년 ‘성자신손 천만년은’으로 시작해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후렴의 ‘무궁화가’로 불려오다가 1907년 현재의 4절 가사로 바뀌었다. 무궁화가는 외국노래(올드 랭 사인)의 곡조를 쓰다가 1935년 안익태 작곡으로 미주 지역 독립운동 진영에서 불리기 시작했다. 【평창=신화/뉴시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개·폐회식이 열린다. 1940년 북미대한인회 중앙위가 안익태 작곡 애국가 신곡보의 사용허가를 요구했기에 국무회의가 사용을 허가하기로 의결한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보 제69호에 따라 임정에서도 불려지기에 이르렀다. 1941년 광복군 성립식에서 공식 연주된 것을 기점으로 임정이 국가로 준용(準用)했다. 광복 이후 임정의 정통성을 계승한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이 애국가를 1948년 정부수립식에서 제창하며 국가로 공인했다.북한의 국가도 애국가(작사 박세영·작곡 김원균)다. 김일성의 지시로 1947년 6월 만들었다.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
부산동래아리랑제 9일, 심포지엄도 함께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부산동래아리랑제 9일, 심포지엄도 함께 등록 2015-12-05 22:34:05 | 수정 2016-12-28 16:01:26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동래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김희은·사진)가 제4회 부산동래아리랑제 및 제1회 동래아리랑학술심포지엄을 9일 오후 6시30분 동래문화회관에서 연다. 최헌(부산대) 좌장이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는 '동래아리랑 형성과 문학 문화적 성격'을 발표(박경수 부산외국어대)하고 지정토론(기미양 아리랑학회) 한다. '서영신이 부른 동래아리랑 음악 양상' 발표(유대안 계명대)와 지정토론(김희은 동래아리랑연구보존회)이 이어진다. 부산동래아리랑제(해설 기미양)에서는 동래아리랑, 신동래아리랑, 대구아리랑, 경상도아리랑, 독도아리랑, 독립군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부산아리랑, 영천아리랑 무대가 펼쳐진다. 아리랑제 2부 팔도아리랑에서는 전국의 아리랑을 들려준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
헐버트박사 65주기 추모제
-
[신동립 잡기노트]아리랑도 남북분단, 중국은 꼽사리 끼고인쇄하기 닫기 오피니언 > 기고 [신동립 잡기노트]아리랑도 남북분단, 중국은 꼽사리 끼고 등록 2014-06-16 13:10:04 | 수정 2016-12-28 12:54:57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434> 저항·대동·상생의 ‘아리랑’은 소비재가 아니다. 상징재(symbolic product)다. 한국인 근원정서의 정체성을 담고, 음악문화 창조의 토종유전자로 기능하며, 글로벌시대 문화 상호주의 정신으로 이웃나라에 내세울 만한 전통문화다. 그러나 이러한 당위론적 명제에 안심, 관념적 향유 자세로 ‘아리랑 타령’만 즐길 상황이 못 된다는 것이 문제다.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는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이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민요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리랑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또 등재하려 들고 있다. 우리나라가 위원국인 11월 프랑스 파리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가 가부를 결정한다. 여기에 중국까지 호시탐탐 아리랑을 노리고 있다. 2011년 아리랑, 정확히는 지린성 옌볜 자치주의 조선족 아리랑을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올려버린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낸 이윤구 박사(작고)는 "중국에서 매를 맞았다”, "봉변”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수치스러워했다. 한국 단독으로 유네스코의 문을 두드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열쇠가 바로 아리랑이라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도발은 현재진행형이다. 중국은 2012년 북한의 ‘아리랑Ⅰ’ 음반을 발매했고, 지난해에는 영화 ‘아리랑’을 북한과 공동 제작했다. 아리랑이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도 중국은 북한과 손잡고 마지막까지 훼방을 놓았다. 중국 조선족의 음악교과서는 북의 논리와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기미양 벤처아리랑 대표가 ‘밀양아리랑의 창조적 계승’ 등 일련의 논문을 통해 밝혀냈다. 【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434> 저항·대동·상생의 ‘아리랑’은 소비재가 아니다. 상징재(symbolic product)다. 한국인 근원정서의 정체성을 담고, 음악문화 창조의 토종유전자로 기능하며, 글로벌시대 문화 상호주의 정신으로 이웃나라에 내세울 만한 전통문화다. 문화부장 reap@newsis.com 의무교육 조선족학교 7학년(고등학교) 음악교과서 상권에서 확인된다. ‘노동인민의 사회실천, 집단적 지혜화 재능에 의하여 창조’된 것이 민요라면서 ‘봉건적 압제와 수난에 몸부림치던 조선민족의 고통과 불행’으로 불려졌다고 가르친다. 계급투쟁 노래라는 얘기다. 교과서에는 1976년 ‘장군님의 정력적인 영도의 세심한 지도로 창작완성’시켰다는 ‘관현악아리랑’도 수록됐다. 북한과 중국의 이 같은 공세는 아리랑이 한민족의 상징재라는 명제를 무색케 한다. 흐름대로라면 우리 아리랑과 북한·중국의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나란히 등재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아리랑 연구의 권위인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북한과 교류를 서둘러야 한다. 대한민국의 아리랑 유네스코 단독등재를 남북공동 등재로 바꾸고 공동 연구와 사업을 통해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의 아리랑 탈취 움직임에 대해 "우리 아리랑의 아류”라며 깔아뭉개거나, 북한이 민족제일주의의 연장선상에서 "아리랑 민족과 아리랑 종자론를 내세워 상징적 코드를 정치와 결합시켰다”며 최근까지도 비판만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과 이북은 아리랑으로 교집합을 이룬다. 민족을 대표하는 노래로 공히 아리랑을 첫손에 꼽는다. 싫든, 좋든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다. 문화부장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